Update. 2025.08.22 01:01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3·1절 기념식장에서 만난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영수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언제 한번 보자”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이 대통령이 손 대표에게 직접 청와대 회동을 제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른 탓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의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손 대표는 지난 2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날을 세웠다.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표의 4·27 재보선 지원 여부가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당 안팎의 지원유세 요구에 “선거는 당 지도부의 책임”이라며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지난 2일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 고문’이라는 당내 공식 직함을 갖게 되면서 강원도지사 재보선에서의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는 것. 친박계 내에서는 박 전 대표가 당내 공식 직함을 갖게 됐지만 이를 계기로 강원도지사 재보선 지원유세까지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전 대표도 이날 기획재정위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보선 지원유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물론 선거는 당 지도부가 치르는 것이긴 하지만…”이라는 말에 “제가 할 답을 하셨네요”라고 동의했다. 이어 강원도를 가끔 찾아 유치를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계기가 되면”이라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답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고위 공직자들의 대중교통 출근을 제안해 화제다. 이 장관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나라에 어려움이 많다. 장·차관, 국회의원, 판·검사, 경무관 이상, 준장 이상, 지방자치단체장, 청와대 수석 이상 등 고위 공직자들이 출근시간만이라도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이 같은 제안은 평소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비며 지역 관리를 해온 이 장관의 제안이라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선거유세를 펼쳤으며,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는 취임 이후 줄곧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자택에서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까지 버스로 출퇴근을 했다. 또한 지난해 8월30일 특임장관에 취임하며 “고위 공직자들은 막연하게 친서민이라고 하지 말고 자기가 서민적 생활을 살아야 한다”면서 “최소한 자기 의지로 할 수 있는 부분, 출퇴근 등은 서민과 더불어 생활해야 한다. 업무를 보러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차를 타야 하지만, 출퇴근은 서민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겠다”고 ‘지하철 출퇴근’을 약속한 이후 지금까
이재오 고향 경북서 강원도로 고치고 광폭행보 광주 출신 정두언, 호남 인연 강조하며 애정공세 ‘정통 영남’ 김문수, 영남+경기도 집토끼 잡을까 누가 ‘박근혜 대세론’을 꺾을까. 한나라당 일각에서 당의 전통적 지역 기반인 영남과 +α할 수 있는 친이계 대선주자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비영남 출신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친이계 유력 인사들이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의 지지 기반에 개인적인 지지층까지 더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수도권 민심이 판세를 좌우했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이들의 최근 행보와 영남 지지층과의 +α 가능성을 따져봤다. ‘박근혜 대항마’가 될 친이계 정치인은 누구일까.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은 물론 충청, 호남에서도 상당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앞을 막아서기 위해서는 영남+α 의 지역적 지지 기반을 가진 인사를 집중적으로 키워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정가 안팎에서 친이계 유력 주자로 평가받는 이로는 오
교육의 양대 목표는 인성 교육과 창의력 제고 사회보장 교육 필요성, 이미 국부론에서 주장 “앞으로의 경쟁은 지역 내 경쟁이 아닌 전 세계와의 경쟁입니다. 전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 창의력 있는 인재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창의력 있는 인재는 우뇌가 발달한 사람들입니다. 노벨상 수상자의 대부분이 우뇌형입니다. 우뇌형 인간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상당히 예민합니다. 이 같은 우뇌형 아이들에게 ‘급식’ 문제로 상처를 준다면, 우리나라의 노벨상 수상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부안)은 자동차 렌탈업계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김 의원이 렌트한 자동차는 1년에 평균적으로 10만km 이상을 뛰기 때문에 업계 측의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이에 김 의원은 “지역이 고창과 부안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도 소홀히 넘길 수 없어 수시로 드나든다”면서 “아침을 지역구에서 먹고 점심을 여의도에서 먹은 뒤 저녁을 다시 지역구로 내려가 먹은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얼마 전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상 국회의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지난달 24일 자신이 주장한 ‘대통령 하야’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 조 목사는 지난달 27일 교회 홍보국을 통해 “언론 매체에 내가 수쿠크(이슬람 채권) 법안 문제로 대통령 하야 운동까지 진행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이슬람 자금의 유입이 국가와 사회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해 말한 것일 뿐 대통령의 하야를 의도적으로 거론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 발언이 확대 보도돼 취지와는 다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호도됐다”면서 “어찌됐든 잠시 동안이나마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한민국과 이 대통령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기독교계가 이슬람 채권법 도입에 반대하며 ‘낙선 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주장을 편 데 대해 강하게 비판을 제기한 바 있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지난달 24일 조용기 목사의 ‘이명박 대통령 하야 운동’ 발언에 대해서도 작심하고 쓴소리를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주요당직자회의 모두발언에서 “조 목사가 ‘정부가 교회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대통령 하야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하는 것은 교회가 자신의 의견과 다른 견해를 가진 대통령을 협박하는 언동으로, 정교(政敎) 분리에 반하는 위헌적인 발언일 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대형 교회의 수장으로서 상식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기독교가 당선시켰으니 하야시킬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은 참으로 오만방자한 독선이 아닐 수 없다”면서 “가령 이명박 대통령 당선에 기독교가 큰 몫을 했다고 치더라도 일단 당선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지 기독교계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조 목사의 발언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또 “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 교회가 사회적 갈등의 매듭을 풀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내는 가교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겸손하며 자신을 절제하는 자세가 지금 우리 사회가 화합을 이루고 성숙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의 정치 불안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세계 경제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하나돼 나간다면 당면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서민 희망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사회 곳곳의 자발적 나눔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국민 통합의 가교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대통령인 저부터, 우리 기독교인부터, 교회부터 먼저 화해와 화평을 이루는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지난달 21일 당 개혁특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중화기 군단을 여러 지역에서 세트로 내세우려 하는데 우리가 소총 들고 맞대응한다면 싸움이 되겠냐”라면서 “손 대표에게 분당을 지역에 출마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영환 의원도 공개적으로 ‘손 대표 출마’를 언급했지만 두 의원 모두 손 대표 측근 그룹 의원은 아니다. 지난 3일에는 민주당 개혁특위 미래비전 분과위원장인 이종걸 의원도 ‘손 대표 출마’ 압박을 거들었다. 이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현재 손 대표와 몇 분 정도만 경쟁력 있다고 본다”면서 “상당히 어려운 지역을 손 대표가 포괄적 능력으로 뚫고 나간다면 민주당에게 큰 기회가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천 등 당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이낙연 사무총장은 지난 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손 대표 차출론’에 대해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내에서 손 대표가 분당을에
하나의 목표 위해선 ‘선택과 집중’ 필요 현 상태론 손학규 대표 출마 가능성 없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 오는 “4·27 재보선 ‘분당을’ 지역에 출마하라”는 요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차영 대변인을 당 대표실에서 만나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손학규 대표 분당을 출마 권유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 많은 분들이 손 대표에 대해 ‘분당을’에 출마하시라 이야기한다. 당선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하지만 당 대표로 4·27 재보선을 치뤄야 되는 입장에서 아직까지 전혀 분당을에 출마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손 대표를 사랑하는 언론과 국민들의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 유시민 원장이나 이정희 대표가 나가시면 좋겠다고 농담 섞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 실제로 손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보나. ▲ 지금 상황에서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손 대표가 종로에 나가 ‘희생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어, 실제 종로에 나가 당 업무도 보고 다른 후
4·27 재보선을 앞두고 손학규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분당을’ 공천 관련해서다. 최문순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강원도지사 공천 작업은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순천과 김해을 지역도 ‘야권 대통합’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합의될 전망이라 ‘모로 가도 서울’ 정도로 결론이 날 공산이다. 그러나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분당을 지역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역대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둔 적 없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분당을 지역 관련해 한나라당은 이미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거론되는 후보군의 인물 또한 상품성 높은 ‘거물급’이다.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고, 정운찬 전 총리 및 대변인 그룹인 정옥임, 배은희, 조윤선 등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의 전략 공천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김병욱 분당을 지역위원장과 김종우 분당고향만들기모임 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 이계안 전 의원,
이용희 자유선진당 의원의 19대 총선 도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31년생인 이 의원은 지난 1960년 5대 민의원 출마로 정치권에 들어선 후 11·14대를 제외하고 내리 12차례 총선에 출마, 9·10·12·17·18대에 금배지를 단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17대 국회는 물론 18대 국회에서도 최고령 의원인 이 의원은 5선을 뒤로하고 19대 총선 불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구(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그의 인기는 뜨겁다고.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하루 200㎞ 지역구를 도는 강행군 끝에 보은·옥천·영동 3군에서 이용희 사단 군수를 배출키도 했다. 때문에 이 의원이 19대 총선에 출마, 최고령 국회의원의 역사를 다시 쓸 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총선, 정치 신인에게 패했던 이들 지금 어디에? 19대 총선으로 재기 혹은 마지막 도전 가능성 ‘솔솔’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지역구를 찾는 국회의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거듭나려는 비례대표 의원들과 정치 신인들의 지역구 탐색전으로 각 지역은 벌써부터 총선앓이 중이다. 지난 총선에서 패기 넘치는 정치 신인들에게 지역구를 내줬던 정치인들도 몸풀기에 나섰다. 정치권이 19대 총선을 두고 술렁이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을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지지하지 않겠다(38.1%)’고 답한 이가 ‘지지하겠다(36.7%)’는 이들보다 높게 나와 ‘물갈이’를 예고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마한 거물급 정치인의 지역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개혁 공천의 기준선을 넘지 못해 낙천한 이들과 총선판에 불어 닥친 대선 후폭풍으로 낙선한 정치인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입장 바꿔 한 판 더! ‘명박돌이’에게 자리를 내 줬던 이들의 반격이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게 정가의
지난 2004년 2월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개설한 미니홈피가 7주년을 맞았다.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는 그가 직접 관리하며 209건의 사진과 99건의 일기를 올리며 애정을 드러낸 곳이다. 이에 방문자들도 꾸준히 늘어 3일 현재 1015만 명을 넘어섰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싸이에 미니홈피를 만든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7주년이 됐다”며 “그동안 미니홈피를 통해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함께 나눠오는 동안 제게는 정말 소중하고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싸이 가족 여러분이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돕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 오셨는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면서 “따뜻한 봄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여러분의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잘 이뤄지시길 바란다”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국민이 본 박근혜…인지도 높고, 친밀도 돈독 박근혜 지지하는 이유는 “여성 대통령 원해!” 박근혜 전 대표는 여론조사와 친하다. 지난 대선 이후 줄곧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 하지만 모든 여론조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묻는 것은 아니다. 박 전 대표를 ‘어떻게’ 바라보고, ‘왜’ 지지하는 지에 대한 질문도 있다. 지지자들의 솔직담백한 속 이야기를 여론조사를 통해 들여다봤다. 차기 대권 경쟁에서 박근혜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은 ‘박근혜 시대’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의 9명이 박 전 대표를 알고, 이 중 반 이상이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동아시아연구원(EAI)과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 차기 대선주자들의 인지도를 측정했다. 여야를 대표하는 차기 대선주자 12명에 대해 각각 ‘알고 있는가’를 물은 것. 이 결과 10명 중 9명 이상, 92.1%의 응답자가 박 전 대표를 ‘안다’고 답했다. “알 만한 사람은
과장급 직원 2년간 고객돈 484억 횡령하다 적발 IBK “타은행 계좌로 범행 저질러 어쩔 수 없다” IBK투자증권의 신뢰가 흙바닥에 나뒹굴었다. 이 회사 직원이 벌인 사기 행각 때문이다. 피해자는 42명 피해액은 자그마치 484억에 달한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IBK투자증권은 화들짝 놀라는 눈치다. 2년여에 걸쳐 벌어진 일이었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IBK투자증권에 한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내용인즉, 서울 모지점 박모 과장이 금전을 편취했다는 것이었다. IBK투자증권은 박 과장에게 도주하지 말 것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29억 유흥비로 탕진 당시 IBK투자증권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과장이 횡령한 금액은 30억원 내외이며, 피해자는 30여 명이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박 과장이 편취한 투자금은 현재 밝혀진 것만 484억에 달한다. 기존 30억의 16배에 달하는 액수다. 검찰은 현재 박 과장이 빼돌린 돈의 정확한 피해 액수를 산정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액이 증가할 수도 있단 얘기다. 피해자도 42명에 이른
동원수산에서 ‘모자의 난’이 점쳐지고 있다. 창업주인 왕윤국 명예회장의 부인 박경임씨가 오는 18일 임기가 끝나는 장남 왕기철 대표이사를 이사직에서 퇴진시키고 대신 장녀 왕기미 동원수산 상무를 이사로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데 따른 것이다. 박씨는 “장남인 왕 대표이사가 방만한 경영으로 다른 수산 기업과 달리 수년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주주 권익 보호에도 소극적이어서 개인 투자자들을 규합해 표 대결을 통해 왕 대표를 퇴진시키겠다”고 밝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씨는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장남인 왕기철 대표이사를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장녀 왕기미 상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겠다는 주주 제안을 내놨다. 왕 대표는 주총이 열리는 18일 이사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박씨 측과 표 대결 결과에 따라 이사직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박씨는 동원수산 상근 감사도 바꾼다는 방침이다. 박씨는 조원희 전 동원수산 상근감사를 감사 후보자로 등록한 상태다. 현재 동원수산 상근감사는 왕 대표 측근인 이상국씨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박씨
소량 니코틴 함유 인체 무해 ‘수증기’ 사용 ‘일반 담배맛’ 담뱃대와 액상으로 구성… 액상이 맛·안전에 중요한 역할 놀이터, 공원, 정류장 등 금연 지역이 확대되면서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해결 방법은 두말할 나위 없이 금연이다. 하지만 흡연자들의 금연은 금단 현상을 비롯해 ‘작심삼일’에 그치는 등 웬만한 인내로는 이루어 내기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담배를 자연스럽게 끊을 수 있는 전자담배가 호응을 얻고 있다. 몸에 덜 해롭게 하고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이에 편승, 전자담배 판매업자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여 개사에 50여 종류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등록되지 않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조악한 제품들까지 포함하면 상당량이 유통되고 있다. 전자담배 호응과 함께 이에 대한 시장도 크게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전자담배에 대한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되면서 사용자들이 호응을 보이고 가운데 성능은 물론 우아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
흔들리는 현재권력, 국정 마무리하고 퇴임 후까지 ‘뒤를 부탁해’ 수도권 친이계 DJ 열공모드…‘꼴찌의 성공’ 이끌어낸 비결 찾아 이명박 대통령이 험난한 집권 4년차를 맞고 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남북 관계와 서민 경제는 내내 그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최근 측근 비리가 터지는가 하면 국정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파문으로 국격마저 흔들리고 있다. 반면 대선을 2년여 앞두고 조기 가열된 대권 경쟁으로 차기 대선주자들의 몸값은 날로 뛰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이 점차 힘을 얻어가는 분위기다. 이에 친이계 일각에서 박 전 대표의 ‘대항마’를 키우기 위한 물밑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한나라당 안팎에서 친이계 대선주자를 살피는 시선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권력누수 현상을 겪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마무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미래 권력’의 힘이 커질수록 ‘현재 권력’의 위상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시간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