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소셜 리더십 / 강요식 저 / 미다스북스 / 1만5000원 바야흐로 소셜의 시대가 열렸다. 인터넷 선으로 가늘게 이어졌던 지구는 소셜이라는 망(네트워크)을 통해 하나로 통합되었다. 이제 사회의 어떤 분야에서든 소셜을 찾을 수 있게 되었으며 소셜에 길들여지게 된 소셜세상에서 살게 되었다. 소셜은 한때의 유행을 지나 세상의 질서를 바꾸고 있다. 단편적인 예가 ‘민주주의 혁명’이다. 2010년 말부터 이어진 변화의 물결 속에는 소셜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으로부터 시작된 이 물결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흘러갔고 지금도 흐르고 있다. 그만큼 소셜의 힘은 대단하다. 철옹성처럼 굳게 닫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독재정권을 무너지게 하는 힘, 수십 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가족이나 친구를 찾아 주는 힘, 이것 모두 소셜이 가진 힘이다.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인 저자 강요식은 <소셜 리더십>을 통해 소셜 리더가 꼭 알아야 할 소셜 리더십의 로드맵, 소셜 리더의 성공조건(뉴하이파이브 전략), 소셜 성공 3대 노하우, 소셜인(人) 십계명 등의 독창적인 소셜팁을 제시해 소셜 리더들을 효과적으로
톱스타 부부로 세간의 부러움을 샀던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결혼 40일 만에 돌연 파경설에 휘말렸다. 지난 3일 증권가를 통해 최근 결혼한 톱스타 부부가 현재 별거 중이며 조만간 이혼할 것이라는 악성루머가 나돌기 시작했다. 실명 대신 이니셜을 사용해 한동안 혼선을 빚었지만 곧바로 화살은 정준호-이하정 부부로 향했다. 거론된 내용 중에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부’가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부부 관계가 틀어진 구체적 이유는 남편의 여성 편력이라고 못박았다. 톱스타 A는 최근 재력가 유부녀 B와 염문에 시달려 왔고, 또 다른 남성 C가 B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흘러나왔다는 내용이다. 이는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를 통해 급속도로 번졌다. 이러한 루머는 정준호의 결혼 직후부터 연예계에 떠돌았다. C가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 내용이 밖으로 새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C는 고소장에서 B가 자신을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했고, 정준호를 거론한 이유는 방어적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유부녀인 B가 톱스타 A와 관계를 남편에 숨기기 위해 자신에게 알리바이를 덮어씌우려고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들의 애정 행각을 비교적
[일요시사=이성원 기자] 연예계를 뒤흔든 사건에는 항상 여러가지 설들이 따라 다니기 마련이다. 지난달 30일 서태지를 상대로 한 이지아의 소송 취하로 서태지-이지아 사태는 법적으로는 일단락 됐지만 열흘 동안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했고 지금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대중들은 이 설들에 대해 궁금해 했고 토론도 했다. 과연 이 설들은 왜 불거졌고, 진실은 무엇일까. BBK 은폐설…서태지와 이지아 사건으로 덮으려 했다(?) 여배우 관련설…구혜선·한예슬 등 루머에 휩싸여 ‘곤혹’ 10억+∝설…사전합의 모락모락, 서태지 측 “사실무근” #하나. BBK 은폐설 BBK 은폐설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렇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조사했던 BBK 특별수사팀은 ‘당시 검찰이 김경준을 조사하던 중 그를 회유하고 협박했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언론사를 고소했다. 그리고 지난 4월21일 서울 고등법원은 BBK 특별수사팀에게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패소 판결이 난지 몇 분 뒤 바로 뒤이어 이지아가 서태지에
이른바 여교사 폭행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가 교생실습을 나온 대학생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10시께 인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모 고등학교 교사들과 교생실습 나온 학생들이 술을 마시던 중 만취상태의 A(41)교사가 B(24)교생의 머리를 유리잔으로 때려 3㎝ 가량 부상을 입혔다. 이날 폭행은 교생들과 1차 회식을 마친 후 2차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던 중 만취상태의 A교사가 “건방지다”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방지다’ 유리잔으로 머리 때려 교육계, 긴장이 풀렸다는 ‘방증’ 이에 대해 해당학교 관계자는 “A교사가 교생들과 회식자리를 끝낸 후 2차로 옮긴 유흥주점에서 술을 많이 마셔 만취상태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A교사와 B교생이 서로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학생들의 체험학습 활동 중 과도한 학생 체벌 동영상으로 네티즌들의 파문이 거세다. 이른바 ‘여교사 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이 모 교사와 해당 학교가 사과문을 내놨고 이에 인천교육청은 이 모 교사를 직위해제 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폭행 파문이 사과문과 직위해제 수준으로 마무리 지어질 성질이 아니다”라며 보다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따귀 50여대, 성기까지 걷어차 들끓는 여론, 결국 직위해제 지난 3일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학생을 체벌한 이 모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해당 학생의 정신적 치료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인천 모 중학교 3학년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폭력’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개가 게재됐다. 이후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성난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약 1분16초 분량인 이 영상 속
부르고 불러도 대답 없는 그 이름 친박진영에도 변화 기조 엿보여 4·27 재보선에서 패배한 한나라당 내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구원투수’로 나서줄 것을 끊임없이 요청하고 있다.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당장 내년에 총선과 대선을 치러야 하는 한나라당은 박 전 대표가 당의 쇄신론과 맞물려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지난 5일 라디오에 출연해 “정몽준 전 대표가 ‘대권·당권 분리’를 규정하고 있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실세들이 나서야 한다는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은 “당이 어려운 상황인데 계속 외면하고 있는 것은 지도자로서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며 ‘박근혜 역할론’을 강조했다. 정몽준 전 대표 역시 4일 라디오에서 “박 전 대표가 당 운영에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박 전 대표가 당 전면에 나와 줄 것을 요구했다. 박근혜 구원카드를 ‘박근혜 흔들기’로 외면했던 일부 친박계 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한나라당에 또 다시 ‘당 쇄신 방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4·27 재보선 참패의 여파다. 당내엔 ‘변해야 산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지난 2일 예정됐던 원내대표 경선을 나흘 뒤로 미루고 연찬회를 개최해 ‘환골탈태’ 작업에 착수했다. 친이-친박 입장차만 확인한 연찬회 위기만 닥치면 ‘쇄신카드’ 꺼내들어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고배를 마셨다. ‘천당아래 분당’이라 불리던 ‘분당을’과 당의 ‘텃밭’이라 여겨졌던 ‘강원도’를 야당에 내준 것. 당 내부에는 위기론이 고개를 들었다. 이대로라면 내년 총선, 대선도 어려워 공멸한다는 것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지난 2일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연찬회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연찬회는 당의 체질 개선과 민심수습을 위해 열렸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한 ‘끝장토론’이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3일 접수돼 경찰이 출동해 수색에 나서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정상 출근’ 해 업무를 봤다. 이 회장의 출근에 앞서 경찰은 ‘삼성 본사와 주한 아랍국가 대사관에 2~6일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 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삼성 캐나다 현지 법인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5분쯤부터 삼성 서초사옥에 폭발물 탐지견과 특공대 및 강력팀 등 50여명을 보내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삼성 계열사의 사무실은 제외하고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주차장, 지하상가 등 공용 시설을 4시간가량 살폈으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경찰이 와서 이곳저곳 살폈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별다른 움직임이나 동요는 전혀 없으며 사내 공지 등을 통해 주의사항이 전달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무슨 수상한 낌새라도 있다면 이 회장이 출근해 근무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이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달 21일
"실패 두려워 말고 긍정적 사고 가져라" "안주하지 말고 목표와 희망이 있어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저녁 중앙대를 방문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다가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대학생 20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가 요즘 세상을 쭉 살면서 보면 늘 실패하고 안 될 때 남의 탓 하는 사람이 많다”며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 남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되고 보니까 더 그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실패가 왔을 때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사람은 그 실패가 약이 될 수가 있다”며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좌절하면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철저한 긍정주의자고, 실패할 때도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직장에서 못된 상사를 만나도 무엇인가 배우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를
강원도 화천우체국 소속의 김재성 집배원이 심폐소생술로 길 위에 쓰러진 80대 할머니의 생명을 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김 집배원은 지난달 12일 화천군 하남면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의식을 잃고 길에 쓰러져 있는 이모(81) 할머니를 발견했다. 이 할머니의 입에서는 거품이 나오고 있었다. 김 집배원은 대로변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할머니는 계속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소리마저 약해지는 등 상태가 악화되고 있었다. 강원도 화천우체국 김재성 집배원 쓰러진 할머니 발견 신속한 응급처치 할머니 상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김 집배원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입에 있던 거품을 제거하고 기도를 확보한 다음 안전교육 때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재빠르게 시행했다. 잠시 후 할머니는 숨을 쉬기 시작했고 곧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김 집배원은 사고가 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김 집배원 덕분에 빨리 병원으로 옮겨진 이 할머니는 머지않아 건강을 회복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역별로 직원들에게
걸그룹 제이큐티(JQT)가 레이디가가, 에이콘 등의 음반제작자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제이큐티 소속사 GP엔터테인먼트는 “제이큐티는 최근 미국의 음반제작사 컨빅트 뮤직을 운영하는 유명 제작자 멜빈 브라운에 발탁돼 올해 가을 미국시장에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에이콘과 함께 컨빅트 뮤직을 설립한 멜빈 브라운은 ‘아시아의 레이디가가’를 찾던 중 한국의 음악 관계자를 통해 제이큐티를 알게 됐다. 제이큐티의 미국 데뷔 앨범에는 에이콘, 티페인, 레이디가가, 마리오 와이넌스, 아론 카터 등의 앨범에 참여 한 프로듀서 레이&레이니가 프로듀스를 맡는다. 레이&레이니는 2009년 싱글 곡 ‘세이 굿바이’, ‘런 웨이’를 잇달아 히트시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멜빈 브라운에게 스카우트돼 현재 미국 차세대 프로듀서로 주목받고 있다. 제이큐티의 첫 앨범에 수록될 곡은 대부분 제작이 완료됐으며 총 8곡이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큐티는 현재 미국진출에 대비해 노래와 춤 연습을 하고 있으며 영어공부에도 몰두하고 있다. 5월 중 한국과 미국에서 녹음을 진행하며 이르면
KBS2 아침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두 얼굴의 여인 지원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김민희가 배우 이광기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가시고기>에 전격 캐스팅, 데뷔 24년 만에 연극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연극 <가시고기>에서 김민희가 맡은 여진희 역은 주인공 정호연(이광기)의 대학 후배로 백혈병에 걸린 아들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정호연을 묵묵히 바라보며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키는 속 깊고 가슴 따뜻한 여인. 데뷔 이래 처음 <가시고기>로 연극무대에 오르게 된 김민희는 <사랑하길 잘했어>의 똑 소리 나는 여우 지원과는 180도 다른 <가시고기>의 여진희로 완벽히 변신, 이광기와 호흡을 맞춰 아버지의 가슴 찡한 부성애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연극 <가시고기> 캐스팅…브라운관 이어 이광기와 호흡 더불어 브라운관에 이어 연극무대에서까지 호흡을 맞추게 된 이광기와의 연기 호흡 역시 연극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김민희는 “좋은
한인사회, 실직적인 참여 매우 중요 소신껏, 상처받는 일 없이…노력 필요 라오스 한인회의 역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에는 두 개의 한인회가 존재했던 시기도 있었고, 패가 갈려 서로 반목하던 시절도 있었다. 제9대 재라오스 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권혁창 회장은 현 한인회와 관련해 "한인회는 어떤 목적의식을 갖고 행해지는 단체가 아니라 존재자체로 의미가 있는 단체"라면서 "라오스 한인회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은 유지관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회장선거에만 관심을 갖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한인회 선걱법은 2006년 회칙을 개정한 이후 회장 출마자격을 대폭 완화시켰다"고 강조하고, "회장 입후보와 관련해 문을 활짝 열어 놓아 한인회 정회원이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에 따르면 한인회가 통합된 후로 한인회장과 뜻을 같이 하는 몇몇 사람을 제외하곤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권 회장은 "작년 한인회장 선거법 문제에 대해 지적한 언론사가 교민들에게 관심거리로는 충분히 작용했겠지만 문제의 핵심과
제일저축은행 직원 5명이 억대의 금품을 받고 부동산개발업체에 600억원의 불법대출을 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검찰은 금품을 받고 부동산개발업체 시너시스 등에 600억원을 불법대출해준 제일저축은행 전무이사 유모씨를 금품수수 혐의로, 금품을 제공한 시너시스 대표 공모씨를 금품공여 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 저축은행 직원 4명과 시너시스 재무이사 이모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불안한 예금주들 뱅크런 이어져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공씨로부터 1억4000만원어치 상품권과 14차례에 걸친 해외여행 경비 4100만원 등 약 1억8100만원의 금품을 챙겼다. 또 이 은행 대출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김모씨 등 직원 4명은 시너시스 재무이사 이씨로부터 5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들은 금품수수의 대가로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금지규정을 위반해 시너시스를 포함한 공씨의 회사 세 곳과 개인명의로 600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제일저축은행 예금주들의 뱅크런이 이어졌다. 제일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건설시행사’. 검찰이 규정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실체다. ‘저축은행의 탈을 쓴 부동산 투기꾼’이란 얘기다. 불법인출사태에서 촉발된 이번 수사를 진행하는 내내 검찰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저히 금융기관으로 볼 수 없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검찰이 이처럼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대체 뭘까. 부산저축은행 이면에 꿈틀대던 충격적인 불법과 비리를 <일요시사>가 낱낱이 공개한다. 페이퍼 컴퍼니 120곳 세워 4조5942억 불법대출 성공 시 돈 챙기고 실패 시 예금자에 책임 떠넘겨 박연호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불법 대출이 시작된 건 지난 2006년 5월. 영업정지가 내려지기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대부분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독립사업체인 것처럼 위장했다. 처음 SPC를 설립할 때는 임직원 지인들의 차명을 이용했다. 하지만 수법은 갈수록 대담해졌고 컨설팅 회사나 공인회계사를 가담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세운 SPC는 무려
엄마보다는 아빠, 아들보다는 딸이 대화 부족 절감 청소년기 정서적 안정 위해서라도 대화 이어 나가야 최근 여성가족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간에 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 15~24세 청소년 691명과 만 12~24세 자녀를 둔 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가족관계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부모의 경우 26.9%가 자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이 중 아버지가 34.4%로 19.8%의 어머니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모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자녀는 딸이 25.1%, 아들이 20.1%로 평균 22.6%였고, 부모별로는 11.7%의 어머니보다 33.5%의 아버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고등학생이 26.8%를 차지했고, 대학생은 21.5%로 집계됐다. 중학생은 20.0%가 부모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에게 가족관계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 부족은 청소년의 사회성 발달, 정서적 안정 그리고 학업성취도 등에 부정적 영향
[일요시사=이보배 기자] 바야흐로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연초에 대다수 직장인들은 5월 달력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빨간날’이 무려 7일이나 포함되어 있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숨을 내쉬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각종 기념일이 포진해 있고, 특히 결혼식이 많은 달이기 때문에 금전적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5월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속내를 알아봤다. ‘빨간날’ 많은 5월, 웃다가도 기념일 생각하면 한숨만 각종 기념일은 물론 결혼식도 많아 얇아지는 지갑 가정의 달 5월이 월급쟁이 직장인들에게 공포(?)의 달로 인식되고 있다. 각종 기념일은 물론, 결혼식과 행사가 몰려 있어 얇아진 지갑으로 한 달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7명꼴로 5월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8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7.8%가 기념일이 많은 5월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부담을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딸 장선윤씨가 베이커리 사업으로 유통업계에 복귀한다. 이에 따라 현 조선호텔 베이커리의 대주주로 있는 신세계 정유경 부사장과의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12개 점포 내 ‘포숑’ 베이커리가 있던 자리에 선윤씨가 대표로 있는 ‘블리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블리스는 자본금 5억원으로 과자·빵류 제조업, 음료 도소매, 식료품 수출입, 와인 수입, 조리서비스 등 사업을 하는 식품업체다. 블리스는 선윤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개인회사다. 명품 분야에서도 맞수로 만나 블리스의 롯데백화점 입점에 따라 기존 인스토어 베이커리(유통업체 내 제빵매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기존 인스토어 베이커리는 조선호텔 베이커리와 롯데브랑제리, 아티제블랑제리(신라호텔과 홈플러스의 합작회사)의 ‘3강 체제’였다. 롯데브랑제리는 현재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에 모두 입점해 있는 반면, 블리스는 고급 베이커리 분야에만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윤씨와 정 부사장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 ‘산 넘어 산’.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를 두고 나오는 말들이다. 지난 3월초만 해도 거머쥐는 듯 했던 외환은행이다.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 있을까. 자회사의 징계, 외국인 투자자의 철수 러시, 론스타의 차명 인수설, 외환카드의 주가조작, 인수승인 연기 등 끝도 없다. 모두 요 몇 달 사이 벌어진 일들이다. 안타까운 혀 차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오죽하면 외환 인수가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외부의 시선이 이 정돈데 정작 본인은 어떨까. 당연히 새파랗다 못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여건이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다. 우선 지난해 11?11 옵션 쇼크 당시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옵션거래를 중개했던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최근 ‘주의적 경고’를 받게 됐다. 금융당국은 당초 중징계인 ‘문책 경고’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대표의 책임 범위 문제 등을 고려해 경징계로 수위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대투증권은 ‘기관 경고&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