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4:03
지난 12일, 목포경찰서는 팔뚝 문신을 보여주며 간호사를 협박한 뒤 가짜 입원해 억대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김모(45)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부터 작년까지 목포시내 병원 10여 곳에 허위 입원해 35차례에 걸쳐 입원 보험금 1억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이면서도 2004년에 10개의 보험상품(보험료 80만원)에 가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허위 입원과 폭행사건을 감추고자 간호사에게 팔뚝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하기도 했지만, 한 간호사의 꼼꼼한 진료 기록철 확인으로 꼬리가 밟혔다”고 전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를 납치해 억대의 돈을 요구하던 고향 친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새벽 A(30)씨가 괴한들에게 납치당했다. 이들을 납치한 건 A씨의 고향 친구이기도 한 황모(30)씨 등 3명. 집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며 A씨를 불러낸 뒤, 강제로 차에 태우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납치했다. 친구들에게 2시간가량 끌려 다니며 폭행과 협박을 당하던 A씨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속인 뒤 가까스로 탈출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A씨가 술자리에서 마치 큰돈을 버는 것처럼 이야기한 것이 화근이었다. 황씨 등은 A씨가 전북 김제의 마늘밭 사건처럼 숨겨둔 큰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납치 계획을 벌였다. 또 이들이 A씨가 실제로 좋은 차를 타고 다녀, 불법행위를 해서 돈을 많이 벌은 것으로 추측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A씨는 그리 큰돈을 벌지 못했다. 이들은 A씨가 달아난 뒤에도 전화로 돈을 요구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기저귀에 대변을 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신(51)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쯤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어머니 임모(79)씨가 찬 기저귀에서 냄새가 나자 임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신 씨는 이 같은 폭행 뒤 어머니가 의식이 없자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뇌출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자 집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다음날 다른 병원에서 사망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려다 경찰이 사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타살 흔적이 발견돼 덜미를 잡혔다. 신씨는 3년 전 이혼한 뒤 혼자 임씨를 부양해왔으며, 임I씨는 위암과 척추 수술을 받은 뒤 기저귀를 찬 채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기저귀에서 “냄새 난다” 노모 살해 “돈이 뭐길래…” 철없는 50대 아들 한편, 같은 날인 지난 10일, 부산 동래구 수안동 모 아파트에서 김모(46)씨가 시어머니 박(72)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김씨는 남편에게도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뒤, 자해를 시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여고생 A(18)양과 남자친구인 고교생 B(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일 오전 6시께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B군은 대전 동구에 있는 한 화단에 아이를 버린 혐의다. 이들은 부모에게 혼나는 것이 두려워 아이를 숨지게 한 뒤 버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A양은 경찰에서 “목 졸라 살해 한 것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과거 남성에게 성추행당한 기억이 있는 20대 남성이 보복 심리에서 10대 소년을 성추행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8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장모(24ㆍ무직)씨는 지난 2월17일 오후 서울 강북구 집 근처에서 범행 대상을 찾으며 서성거리다가 A(13)군이 혼자 걸어가는 걸 목격하고 뒤따라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A군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려는 순간 장씨는 A군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갖다 대며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집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장씨는 A군의 눈을 가려 자신을 보지 못하게 하고서 A군의 옷을 벗겨 성추행하기 시작했다. A군은 자신의 집에서 장씨의 요구대로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끔찍한 방법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장씨는 또 A군을 흉기로 협박해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집안 곳곳을 뒤져 50만원 가량의 현금을 챙겨서 달아났다. A군은 큰 충격을 받아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서 범인의 족적과 DNA를 확보했지만 범인을 검거하지는 못했다. 중학생 성추행 후 현금까지 훔쳐 달아나 일란성 쌍둥이 동생에 죄 떠넘기며 부인 이런 가운데 지난 3월말 강북구에서
군대서 휴가 나온 애인과 함께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강간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모텔서 다른 사람의 방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박(32ㆍ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 경찰에 따르면 야간주거침입절도등 전과 4범인 박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께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H모텔에 만취한 상태로 투숙했다. 방 열쇠를 받아든 그는 방문을 열기 전, 옆방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문을 열었다. 그 방에는 A(20)씨가 군에서 휴가 나온 남자친구와 함께 만취한 상태로 잠이 들어 있었다. 이를 확인한 박씨는 자신의 방에 들어가 옷을 다 벗은 채로 다시 옆방에 침입, 자고 있던 A씨를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짝 열린 옆방 문 호기심에 비명 듣고 깬 애인에 붙잡혀 A씨는 이 과정에서 소리를 지르며 반항했으나, 박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계속 강간을 했다. 박씨는 비명소리에 잠에서 깬 A씨의 남자친구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인도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잠자고 있던 애인 옆에서 여성을 강간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전과 4범에 무직인 상태로 귀가
지난 1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4급 간부 박모(55)씨는 지난 3일 밤 강동구의 한 모텔에서 여직원 A(35)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 사는 박씨와 A씨가 퇴근 후 함께 술을 마셨고, A씨가 만취하자 박씨가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박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A씨를 모텔 방에 둔 채 귀가했으며, 모텔 종업원 권모(31)씨는 A씨 혼자 남아 있는 방에 몰래 들어가 A씨를 성폭행 했다. 국민권익위 간부, 만취 여직원 모텔로 끌고 가 모텔종업원, 쓰러져있던 여성 잇따라 성폭행 이튿날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송파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병원 검진 결과 A씨의 몸에서 두 사람의 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병원의 DNA 분석자료와 세 사람의 진술, 모텔 CCTV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즉각 박씨를 직위해제했으며,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경찰은 이날 박씨에 대해 ‘박씨가 직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돌아가신지 2년이 되는데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마음들은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고 술회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노무현을 만나다’ 추모 전시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 우리 사회에 불어 닥치는 변화의 바람도 ‘사람을 다시 찾자, 사람답게 살자, 사람이 중심가치가 되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 아닌가 싶다. 그래서 노무현의 가치가 더욱 소중하고 더욱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MB정부가 들어서서 사람 사는 세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정책을 펴서 많은 국민이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통해 오히려 거꾸로 노무현의 가치, 노무현이 주장한 사람 사는 세상이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4·27 재보선과 관련, “손 대표가 굉장히 소중한 결단을 통해 국민에게 또 다른 하나의 희망을 안겨주었다”면서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 MB정부가 만들어놓은 큰 실정에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이 트위터에 복귀했다. 해킹 사고 이후 트위터에서 모습을 감춘 지 꼭 한 달 만이다. 지난 9일 저녁 정 사장은 트위터에 “마지막 트윗 한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엔 경황이 없어 안했는데 이제는 트윗 안하는 것도 버릇이 되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정 사장은 “나무람을 주실 일도 많은데 오히려 따뜻한 멘션 주셔서 놀랐고 그 고마운 마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처음엔 당황했지만 지금은 좋은 약으로 받아 들인다”며 “주중도 분주하지만 매주 토요일마다 별도로 전 임원들이 모여서 외부강사도 모시고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둘러보며 자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팔로어들은 정 사장의 복귀를 반기는 모양새다. 팔로어들은 “기다렸던 사장님의 트윗이 너무 반갑습니다!!”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일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 믿는다”는 등의 환영과 격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정 사장은 평소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과
여성그룹 투에니원(2NE1)의 산다라박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산다라 박은 지난 1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두근두근 새벽이 되면 센티해 지잖아요. 너무 론리한 달옹. 오늘밤 사고치나!? 에라~! 번호공개!!”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전화번호인 ‘010-7101-0512를 공개했다. 전화, 문자 폭주로 전화 먹통상태 이는 12일 발표하는 신곡 ‘론리(Lonely)’ 홍보 차원으로 산다라박은 투에니원에서 홍보부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산다라박이 공개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론리의 일부분이 연속해서 나오는 특이한 홍보마케팅으로 인해 투에니원의 신곡을 열망하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핸드폰번호는 회사 측에서 5월12일에 발표한 신곡 론리를 기념해 뒷번호 0512를 지정받아 홍보부장 산다라박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다라박의 전화번호 공개로 인해 하루에도 수 십 만 통의 전화와 문자가 폭주하고 있어 먹통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신곡 론리는 현악기, 그리고 멤버들의 보컬 조화가 잘 이루어진 곡으로 투에니원이 지금까지 시도했던 음악과는 조금은 차별성이
90년대 중반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아이돌그룹 SES의 ‘요정’ 유진이 오는 7월 23일 결혼한다. 유진이 남편으로 맞게 된 사람은 배우 기태영. 기태영은 1978년생으로 유진보다는 3살이 더 많다. 이 둘은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커플로 출연해 실제 연인까지 발전했고 이번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5월11일 이들은 각자의 팬 카페에 결혼소식을 밝혔다. 유진은 “저도 5월의 신부가 되길 꿈꿨었지만 7월의 신부가 될 것 같다”며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하고 싶었던 소망이 마침내 이뤄졌다.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라며 기쁜 심경을 토로했다. 기태영도 “살아오면서 꿈꿨던 아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생겼어요. 항상 말해오던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 전혀 생각지 못했던 시기에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눈에, 제 마음에 들어 왔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유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진과 기태영은 올 2월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 부인했던 입장에 대해서도 함께 해명하기도
평범한 대학생에서 월 매출 1억을 달성하는 구두 디자이너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이수지씨가 최근 화제로 떠올랐다. 이씨는 5년 전만해도 헐리웃 몇몇 여배우의 전유물이었던 킬힐을 신고 싶어 구두 디자인을 시작했다. 남들보다 아찔하고 패셔너블한 킬힐을 신고 싶었지만 구할 수가 없었던 것. 결국 이씨는 아찔한 킬힐의 매력에 푹 빠져 다니던 명문대학교도 그만 두고 구두 디자인을 시작했고, 수제화 쇼핑몰 타락의 대표가 됐다. 명문대 그만 두고 구두 디자이너 시작 4년간 700개 넘는 구두 디자인 선보여 이씨는 "헐리우드 배우가 신고 있는 구두를 갖고 싶은데 구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래서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작정 구두 공장들을 돌아다니면서 어렵게 자신만의 구두를 한두개씩 만들어 신었다는 것. 처음보는 디자인에 "어디서 샀느냐?"는 물음이 속출했고, 이씨는 자신과 같은 감성의 친구들과 구두를 공유하고 싶어 쇼핑몰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반응은 상상 이상이었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해외 명품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고급스러움은 월 매출 1억이라는 놀라운 결과로 돌아왔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한 핵”이라며 MB정권의 실패에 공통 책임이 있음을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 1위에 대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면 결코 선두 주자가 끝까지 당선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잘라 말하며,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로 늘 변화”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들이 현재 박 전 대표의 지지도에 뒤진다고 해서 크게 실망하거나 꼭 불리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시각각 변하는 정치, 판세역전 가능 총선 승리를 위해 ‘야권통합’ 중요 이어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실패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기 때문에 선거전에 들어가면 이러한 것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박정희 대통령 때 후반기에는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를 했다. 이런 문제도 검증이 된다고 하면 차차 여러가지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전제로 한 야권통합에는 “만약 완전통합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금처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인사 청탁성 돈봉투 수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고용부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2003년 7월 노동부 총무과장으로 재직당시 부하 직원인 민원실 별정직 6급 김모씨가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 부근에 있는 이 후보자의 아파트에 찾아가 이 후보자 부인에게 현금 1천만원이 든 행정봉투를 건넸다. 이 후보자는 다음날 김씨를 총무과장실로 불러 봉투를 되돌려 주려 했으나 사무실로 오지 않자 김씨가 근무하는 1층 민원실로 내려가 인사청탁을 하지 말라고 훈계하며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봉투를 되돌려줬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봉투를 되돌려줄 당시 민원실 직원 3~4명이 지켜봤으며 이 중 여직원 1명은 아직도 고용부 민원실에 근무 중이다. 현장을 목격했다는 민원실 여직원 김모씨는 “당시 이채필 총무과장이 민원실로 내려와 김모씨에게 ‘어제 우리 집에 왔었느냐’고 물은 뒤 행정봉투를 집어던지며 ‘그런 식으로 살지 말라’고 크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 여직원은 또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행정봉투에 돈이 들어있었다는 얘기를 김씨가 했다더라&rd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구단주 김택진)은 야구전문기자 출신으로 20년 이상 야구, 스포츠 분야에서 일해 온 이태일씨를 야구단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한다고 9일 밝혔다. 20년 이상 야구에 종사한 전문가 야구단 전담 체제 빠르게 전환 이태일 신임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 대표(45세)는 대학(고려대 서어서문학과)을 졸업한 뒤 1990년부터 야구전문지와 중앙일간지 체육부 기자, 야구전문 기자, 포털 사이트 스포츠실장 등 20년 이상 야구와 스포츠 관련 분야에 줄곧 종사해왔고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 한국 스포츠산업 경영학회, 스포츠산업 진흥포럼 등에도 참여해 야구와 스포츠 관련 넓은 네트워크도 갖고 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신임 야구단 대표 선임과 관련 20년 이상 야구, 스포츠 분야에서 줄곧 일해 온 경험과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합리적이고 유연한 대인 관계, 인터넷, IT 서비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이 주요 선임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 야구단 경영은 본사(엔씨소프트) 임원이 야구단 대표를 겸임하던 체제에서 야구단을 전담하는 대표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KBO 이사회도 오는 6월부터는 신임 이 대표가
박필 삼성전자 전무가 ‘이건희 그림자’로 발탁됐다. 삼성그룹은 지난 10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새 비서팀장이 김원택 상무에서 박 전무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 비서팀장은 수행과 의전 등 실무 영역에서 이 회장을 24시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자리다. 이건희 회장 새 비서팀장으로 발탁 전임 김원택 상무는 삼성전자 복귀 지난 1일자로 삼성물산에서 삼성전자로 소속을 옮겨 비서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 전무는 경희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 비서팀에서 3∼4년 근무하다 2000년 싱가포르 지사, 2002년 타이베이 지사장, 2003년 삼성물산 프로젝트사업부장 상무보, 2007년 삼성인력개발원 글로벌팀장 등을 거쳐 지난달까지 삼성물산 상사부문 전무로 근무했다. 박 전무는 비서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데다 오랜 해외 근무 경험으로 영어 구사에 능통하고 국제적 감각까지 갖춰 글로벌 경영 시대에 이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하는데 적임자란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 가까이 삼성 비서팀에서 일하다 지난해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비서팀장을 맡았던 김 상무는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이른바 ‘동아건설 박부장’ 횡령사건과 관련 신한은행에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는 지난 12일 신한은행이 동아건설산업과 이 회사 자금부장이던 박모씨, 자금과장이던 유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유씨와 박씨가 신한은행에 898억원을 지급하고 신한은행은 이 돈을 동아건설과의 신탁계약에 따라 지정한 계좌에 입금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신한은행이 박씨 등의 요구에 따라 동아건설 명의의 계좌에 입금한 898억원 중 477억원을 임의로 사용했다”며 “은행은 신탁금을 신탁계약서의 수익자에게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결국 신탁재산이 줄어들게 했으므로 이를 회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횡령금 898억원 입금해야” 동아건설은 2007년 11월 회생절차가 개시될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41명을 수익자로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계약을 신한은행과 맺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1687억원을 받아 수익자 계좌로 입금해야 했다. 그러나 2009년 3∼6월 수익자가 아닌 동아건설 명의 계좌로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검찰의 ‘오리온 비자금’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은돈’을 만든 혐의로 오너 가신과 브로커가 쇠고랑을 찼고, 그 주변인들이 속속 검찰에 불려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자금 출처와 조성 경위, 사용처 등 각종 의혹들이 ‘양파 껍질’ 벗겨지듯 하나씩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까면 깔수록 입이 떡 벌어진다. 세간의 시선은 ‘최종 타깃’에 쏠린다. ‘7부 능선’을 넘은 검풍이 오너일가를 덮칠 일만 남았다. 100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핵심고리’ 2인방 구속 오너일가 개입 여부 집중수사…소환 조사 ‘초읽기’ 검찰은 오리온그룹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의심됐던 40억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다. 추가 수사 상황에 따라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 비자금 출처와 조성 경위, 사용처 등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검찰은 막바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의 ‘오리온 비자금’수사가 시작된 것
인과관계까지 주목…징계 불가피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한 특별 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은 최근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농협법상 전산 최고책임자는 중앙회 전무이사다. 하지만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인 만큼 이사회에서 IT 부문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것이 내부통제제도 미비와 인과 관계가 성립한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사회 발언 기록을 조사하는 등 전산 사태와 최 회장과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데 검사력을 모으고 있다. 설사 이사회의 공식적인 의결이 없었다 해도 최 회장이 인사 등을 통해 IT부문에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것이 내부통제제도 미비의 한 원인이 됐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간접적인 인과 관계까지 주목한 이상 최 회장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하리란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한편, 금감원은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에 대한 징계도 검토 중이지만 IT 부문과의 연결고리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이해 ‘노무현재단’은 갖가지 추모행사를 준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홍보하던 중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창환)가 노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콘서트 행사에 대한 지하철 광고를 불허해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이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살펴봤다. 정치적 이유 들어 불허했다 재허용 한나라당은 되고 민주당은 안 되고?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현수막 게시를 금지하면서 추모위가 반발하고 있다. 지난 12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대전충남추모위원회’(이하 추모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기념해 지난 10일부터 지하철 역사 내에서 광고 및 사진전을 개최하려했지만 대전도시철도공사의 불허로 무산됐다. “노 전 대통령 추모행사는 정치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공사의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선관위는 ‘무방하다’는데… 김창환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 문제를 놓고 별도의 간부회의를 열기도 했는데 대다수 의견이 ‘정치적 행사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