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본회의가 코앞인데…' 26일 열릴 수 있을까?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을 사이에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26일) 예정돼 있는 본회의 개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은 산적해 있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박하는 판현, 이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총동원령까지 내린 상황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의사일정 강행에 항의하면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을 정면 비판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야당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국회는 함께 하는 것인 만큼 새누리당은 단독 개최는 가장 피하고 싶은 최후의 선택"이라며 "내일 본회의는 의사일정에 따라 예정대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세월호 문제로 인한 국회 파행 때문에 정기국회가 벌써 한 달 가까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나가고 있다. 경제 회복을 위한 입법이나 민생을 돌보는 것도 결국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므로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미국 시리아 공습 "시작에 불과" 미국이 24일 동부 시리아 소재 '이슬람 국가(IS)' 시설에 2 차례 공습을 행했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IS가 이라크 지역으로 군사 장비를 보내는 데 사용하는 지역이 이날 공습의 타깃이었다고 국방부 대변인인 존 커비 해군 소장은 말했다. 앞서 영국 소재 시리아 인권관측단은 시리아의 부카말 시 주변에 대한 공습 소식을 언론에 전한 바 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군이 시리아 지역 외에 쿠르드 자치지역 이르빌 시 및 수도 바그다드 등 이라크 지역의 IS 거점을 공격했다고 CNN에 말했다.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이번 공습은 "오랜 기간 계속될 공습의 시작일 뿐"이라며 장기화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국방부 작전국장인 윌리엄 메이빌 중장은 이날 공습으로 IS의 지휘통제센터와 훈련소, 차량 등이 타격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이빌 국장은 그러나 이번 공습은 IS를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파괴하기 위한 오랜 작전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경제팀] 박 일 기자 = 단통법 시행 앞두고 '휴대폰 보조금 공시제' 예외에 '당혹'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을 코앞에 두고 '휴대폰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빠지자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물론, 여론마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무총리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24일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보조금 분리공시 도입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단통법 하위 고시안에 보조금 분리공시제를 포함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보조금 분리공시제는 이통사와 제조사의 휴대폰 보조금을 분리 공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방통위와 미래부는 단통법상 휴대폰 보조금 분리공시제 포함을 적극 추진해왔다. 휴대폰 이용자에게 공평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보조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게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을 확실하게 해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방통위 관계자는 "규개위 심사에서 규제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며 제외한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행정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방통위 내부에서는 단통법 시행을 코 앞에 두고 있어 단통법을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빠진 채로 의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 여야 상임위원들이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더 낮은 자세로 신중히 활동하겠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3일 "대리운전 기사분께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김 의원은 이날 예정보다 일찍 출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서 좀 일찍 왔다. 일단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에게 사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15분께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김 의원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폭행 사건에 연루된 세월호 유가족 5명 중 일부가 앞선 경찰 조사에서 폭행을 부인하거나 쌍방폭행을 주장함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어 "유가족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박지원, 문희상 입단속 시작? "발언 조심하라" 23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박지원 의원의 '입단속령'이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이날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공·사석에서 발언을 조심하라 말씀드렸다"고 말한 후부터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동아(일보)에 의하면 (문 위원장은) 전당대회 모바일투표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모바일투표는) 문제 없는 게 아니라 가장 큰 문제"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특히 비대위에서 논의도 안 되었고 비대위 출범하자마자 이런 시비가 시작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차기 전당대회 룰을 놓고 비대위 내에서 벌써부터 신경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차기 전대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 의원은 당원투표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유리한 반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문재인 의원은 일반인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투표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문 비대위원장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투표에 대해 "문제 있는 게 아니다. 개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나경원 LA 카퍼레이드 도중 곤혹…왜?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카퍼레이드 도중 곤혹을 치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1회 한인축제에 그랜드 마샬로 초청받은 나경원 의원의 카퍼레이드 행사에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함께 행진을 하는 바람에 나경원 의원과 주최측을 당혹케 했다고 보도했다. 그랜드 마샬은 해당 도시의 거물 정치인 등 유명 인사나 축제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 맡는 것이 관행이며 퍼레이드의 선두에서 환호하는 연도의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LA 한인 축제는 한국문화행사, 장터, 특산물엑스포 등의 행사가 이어졌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올림픽대로를 관통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이다. 특히 유명 인사들이 탄 그랜드 마샬 카 퍼레이드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서로 나경원 의원으로선 영광스런 순간이었으나 이내 난처한 상황을 맞아야 했다. 이동하는 차량을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따라붙었는데, 연도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기 위해 천천히 주행하고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송광용 사표 "입각 전 일신상의 문제로 경질" 청와대 전 교육문화수석 송광용 사표 소식을 둘러싼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거 비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송 전 수석이 임명 3개월 만인 지난 20일 돌연 사직하면서 사퇴 이유를 둘러싼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여권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일신상의 문제로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등을 지낸 송 수석이 청와대 수석에 임명되기 전 비리 문제가 최근 불거져 경질됐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른 관계자도 "추측성으로 보도되고 있는 교육계 내부의 보수·진보 이념대결, 황우여 교육부총리와의 갈등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문제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개인적 문제 때문에 사직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 전 수석은 임명 3개월 만인 지난 20일 돌연 사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6박7일의 캐나다·미국 순방길에 오르는 당일, 사표수리를 보류하지 않고 출국 전 즉시 수리했다. 청와대는 교육 전문가 가운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시흥 화재 "보일러실 쪽에서 '펑'" 22일, 시흥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께 경기 시흥시 대야동 김모(51)씨가 거주하는 13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씨와 아들(19), 큰 딸(24) 등 3명이 숨졌다. 불은 102㎡ 아파트를 모두 태우고 27분만에 꺼졌으며, 화재 당시 함께 집 안에 있던 김씨의 아내 유모(49)씨와 작은 딸(22)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대소동이 벌어졌다. 유씨는 경찰조사에서 "타는 냄새에 잠에서 깨 나가보니 보일러실 쪽에서 불이 일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씨 등의 증언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난방비 0원 논란, '어제 오늘 일 아니었다' 배우 김부선씨로 시작된 난방비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부선씨가 자신이 사는 옥수동의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했다가 이웃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수년 동안 묵혀왔던 난방비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 해당 사건의 발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2년 3월 김씨와 곽재웅 전 서울시의원은 일부 세대 난방비가 실제 사용량에 비해 낮게 부과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앙난방이지만 세대별로 설치된 열량계침량에 따라 난방비가 다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성동구는 현장조사를 통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박모씨의 집 등 다수 세대의 난방비가 세대 평균 난방비보다 낮게 산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난방비가 적게 나오는 원인은 대략 이렇다. 실제 난방을 거의 하지 않거나 열량계 배터리가 부족해 난방사용량이 정확하게 측정되지 못한 경우, 열량계의 봉인을 뜯고 난방사용량을 조작한 경우 등을 꼽을 수 있다. 성동구는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입주민이 제기한 사항에 대해 조치 방안을 구청으로 제출하라고 했다. 관리사무소장에게는 관리비와 사용료 등의 부과&midd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표창원 김현 맹비난 "윤리·도덕성 질타 받아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1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을 맹비난했다. 최근 세월호 참사 대책위 유가족 등과 함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을 맹비난했다. 표 소장은 자신이 트위터에 올린 '김현 의원의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현 국회의원의 행동은 명백한 '갑질 패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현 의원이 국가 사회 전체의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이슈인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정치적 윤리성과 도덕성인 질타 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또 "대리기사에게 30분 넘게 대기시키다가 떠나려는 것을 힘으로 먹는 것은 형법상 '업무방해'의 책임을 물을 수 있어 보인다. 더구나 국회의원의 지위와 힘을 내세웠다면 아주 질 나쁜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갑질'은 정치적 혹은 이념적 성향과 상관 없다. 야당이라고 '을'이라 생각한다면 착각"이라며 "당신들의 머리와 가슴속에 있는 인식과 태도가 문제"라
[일요시사 경제팀] 박 일 기자 = 현대차 노조 "한전부지 매입, 즉각 철회하라" 현대자동차 노조가 현대차그룹이 최근 낙찰 받은 바 있는 한국전력 부지 매입에 대해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 이경훈 위원장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현대차그룹이 감정가 3조3000억원에 불과한 한전부지에 3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을 제시해 인수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본사의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한전부지 일대를 거대한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로 만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명분을 내세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그룹의 주요 상장사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올해 교섭은 윤여철 부회장의 지시로 난항과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그는 매년 단체교섭에서 노조의 파업을 유도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임협의 최대쟁점인 통상임금 확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201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9월20일 오후6시 30분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9월 25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개막식은 KBSN 정인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개막식에 이어 인기가수 김장훈의 화려한 개막 축하 콘서트가 이어진다. 제천시가 주최하고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최고의 한방인프라 시설인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장, 어린이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다 경제적이고 특색 있는 박람회가 기대된다. 주요 행사로는 전시, 교역, 이벤트, 학술, 체험, 휴식, 축제 등 한방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박람회 기간 동안 관내 유관기관·단체의 각종 행사를 박람회장에서 개최하게 되며 평일에는 읍면동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읍면동별 농특산물판매장과 알뜰시장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한다. 박람회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제천한방관, 한방의료관, 약초정원으로 한방산업관이 구성하고 약전 거리에는 제천약초를 판매하는 약전골목, 약채락 홍보체험관, 엿장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스코틀랜드 주민투표 부결 '독립 물건너갔다'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을 모았던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가 결국 부결됐다. 1707년 대영제국과 합병한 이후 307년 만에 독립할 지 아니면 영국 연방에 그대로 남을지를 놓고 벌인 주민투표에서 찬성 44.6%, 반대표가 55.4%로 집계돼 부결처리됐다. 사실 이번 스코틀랜드 주민투표의 부결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었다.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부결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벌어질 시나리오를 예상해본다. 영국 3개 주요 정당들인 보수당과 노동당 그리고 자유민주당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지 않으면 자치권을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 실제로 3개 정당을 대표하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 그리고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는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앞서 자치권 대폭 확대를 명시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자치권 확대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고든 브라운 총리를 비롯해 영국의 전 총리들이 합의했으며 이후 영국 3개 정당이 이 내용에 동의했다. 브라운 전 총리는 영국 정부가 오는 10월 말까지 스코틀랜드 자치권 확대의 당위성을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교육부 노란리본 금지 논란, 포털도 반대의견 들끓어 때아닌 교육부 노란리본 금지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최근 노란 리본달기 금지, 학교 앞 1인 시위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부의 지침에 전북도교육청이 수용불가 입장을 내비치면서부터다. 지난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교원 복무관리 및 계기교육 운영 관리 철저 요망'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보냈는데 공문에는 학교 앞 1인 시위, 세월호 관련 공동수업, 중식 단식, 리본 달기 등을 사실상 금지하도록 돼 있다. 이에 도 교육청은 이번 교육부의 공문이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도 교육청은 자료를 내고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뿐만 아니라 헌법정신에도 위배된다고 본다"면서 "일선 학교에 교육부 공문을 이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털 등 커뮤니티에서는 "여기가 북한인가?", "리본도 못 달게 하는 것은 무슨 경우냐?"는 등 도 교육청을 옹호하는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이 같은 반대 여론이 들끓자 교육부는 이날 설명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첫 항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호(號)가 19일, 닻을 올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된 문희상 상임고문(5선)을 공식 임명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원·광역단체장·전직시도당 위원장 합동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추천 결과를 보고한 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임명키로 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전날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를 열고 문 상임고문을 신임 비대위원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당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문 상임고문은 최대 계파인 친노(친 노무현)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18대 대선 패배 이후 꾸려진 민주통합당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무난하게 당을 이끈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임명된 문 신임 비대위원장은 내년 초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게 되는데, 당장 풀어야 할 산적한 현안들이 적잖이 쌓여 있어 혹독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의 거취 파동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당내 갈등을 조기에 수습해야 하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세월호대책위 전원 사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최근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권) 임원들이 전원 사퇴키로 했다. 세월호가족대책위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이 택시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원 전원이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퇴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기 수석부위원장, 전명선 진상규명분과부위원장, 한상철 대외협력분과부위원장, 정성욱 진도지원분과부위원장, 유병화 심리치료분과부위원장, 유경근 대변인, 이용기 간사, 지일성씨 등 모두 9명이다. 다만 총무팀 및 각 분과 간사는 일의 연속성을 위해 유임하기로 결정됐다. 세월호가족대책위는 "이번 일로 실망하신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관련자 5명은 경찰조사 및 진술에 최대한 성실하고 솔직하게 임하겠다"며 머리 숙였다. 이어 "사건에 연루된 유가족 5명은 내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성실하고, 솔직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가족대책위는 오는 21일 반대표회의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원장 등 집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희상,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합의 추대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17일) 나흘만의 칩거 끝에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복귀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하루도 채 되지 않은 18일, 문희상 상임고문을 추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상임고문단과 전직 대표와 원내대표, 국회의장단 모임을 열고 문 상임고문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합의했다. 문 신임 비대위원장은 경기도 의정부 출신의 5선 의원으로 열린우리당 의장을 거쳐 18대 국회부의장과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 신임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명숙, 이용득, 정세균, 정동영 등 중진 의원들의 추대에도 고사하다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희상 상임고문이 비대위원장으로 합의추대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물부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문 신임 비대위원장이 민주당 시절 비대위원장을 맡은 후로 이렇다할 당 장악력이나 리더십을 보이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대신 당내 온건파로 특별한 계파에 속하지 않고 합리적인 성품 등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애써 불러놓고…' 박영선 기자회견 후 퇴진시기로 '갑론을박' 나흘만의 칩거 끝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전날(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복귀를 선언했지만 이내 퇴진시기로 당에서는 갑론을박하고 있다. 이날 탈당의사를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한 박 위원장의 원내대표직 퇴진시기를 놓고서다. 박 위원장은 당무복귀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만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원내대표에서 즉각 물러나겠다는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세월호법 협상은 물론 당 혁신 작업까지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것 돌아온 그에 대해 당내에서는 원내대표직 유지를 두고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미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만큼 조속히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과 표류중인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해서 박 위원장이 당분간 원내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것. 강기정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 매체에서 "원내대표 사퇴를 진작 하는 것이 전열 정비에 도움이 되고 새로운 세월호특별법 협상이나 여러 측면에서 전열정비에 더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밝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표 떨어지더라도…' 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해야" 1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당에서 주도하면 공무원과 등을 져야 하지만 하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무원연금을 개혁해야 한다는 것은 다 인정하지만 당에서 들고 나가면 표가 떨어진다"며 "그렇지만 공무원들 스스로도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머릿 속에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에 대해 "10년간 동결됐는데 국제 시세에 비해 너무 낮다. 담배를 이유로 1년간 국민 5만8000명이 죽는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인상폭에 대해서는 "정부안이 2000원이니까 국회에서 어느 정도 조정이 되지 않겠느냐"며 조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동차세·주민세 인상과 관련해서는 &qu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봉변에 "계란 투척 폭력행위, 사과하라" 18일, 정부와 새누리당의 쌀 관세화 당정협의에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난입해 김무성 대표에게 계란을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와 새누리당의 당정협의에서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의원 등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이 관세화 문제를 농민과 국민에게 알리지도 않고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약속했던 것도 지키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는 "나한테 언제든지 얘기하면 되는 것 아니냐. 폭력행위부터 한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들은 "어디서 큰 소리냐. 폭력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이 소동으로 당정협의가 약 40분 가량 중단됐으며, 오전 8시 15분 현재 이들 관계자들이 국회 방호원들에 의해 퇴장당한 상태다. 한편 이날 당정에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 이인제·안덕수·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