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7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5선 정갑윤 의원(전 국회부의장)이 4일, 전격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울산시 중구 더파티서 열린 새누리당 울산중구당협 신년 하례식에서 “새누리당을 탈퇴하고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당 분열과 책임론이 극에 달하면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 오늘 오전 전화로 탈당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기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정 전 부의장은 “친박 핵심으로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원 여러분은 탈당하지 말고 새누리당에 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구당협 소속 의원들은 정 전 부의장의 뜻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과 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개혁보수신당(가칭)이 현행 만 19세 이상인 투표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데 대해 합의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창당준비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연령 만 18세로 전체적으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선거 연령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선거 연령 인하는) 야당이 아니라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일 먼저 주장했던 것”이라며 “확정 했으니 법안도 제출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마련 문제에 대해 “그거 하나로 검찰 독주, 고위 공직자 비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얘기가 나왔고, 방송법의 경우 정치권서 이사를 몇 명 하느냐 이런 지배구조를 논의하는데 왜 정치권에서 해야 하느냐는 얘기가 나왔다”며 “지금까지 논의된 것에서 뛰어 넘는 것이라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발기인대회 및 정강정책 초안에 대해선 “이슈가 됐던 부분을 최종정리하고 있다. 가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 대통령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면 나 같으면 국회의원직도 내놓고 (낙향해서) 농사를 짓든 그렇게 하겠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탈당을 거부하며 버티기에 돌입하고 있는 친박(친 박근혜)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에 대해 이같이 일갈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3일,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서 “지금 박 대통령은 탄핵위기에 처해 대통령직을 잃게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고 나발이고 그게 인간적 도리가 아니냐. 아니 의원직은 유지하고 당만 좀 나가달라고 하는데 그것도 못한다? 그 책임도 못 진다? 좀 심한 거 아니냐”며 친박 인사들을 겨냥했다. 이어 “국민들이 뭐라 하겠나. 탈당 하더라도 자신의 국회의원직은 그대로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거부하며 자신을 비난하고 나선 데 대해 “당 대표에 대한 무례다. 내게 그렇게 무례하면 안 된다.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처음부터 제가 이기는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왜냐 이것이 옳은 일이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과 당원보다 계파 이익만을 내세우는 패거리 정치에 막혀 박근혜정부의 국정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에 통감한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고도 했다. 원 지사는 “이제 대한민국은 근본적인 대변화의 길에 나서야 한다. 1987년 이후 30년간 이어져 온 권력집중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실태와 한계로부터 이제 결연히 결별해야 할 때”라며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되다 보니 대통령과 소수 패권집단에 예속되는 정치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와 정당이 전문성과 능력 바탕으로 바로 서야 한다. 권력이 분산되고 정치세력 간 연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협력의 정치문화, 국민의 뜻이 제 때 제 때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건강하고 개방적인 정치문화를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드는 일에 제 모든 것을 새롭게 바치겠다. 깨끗하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탈당해서 거기(비박계 신당)에 힘을 실어주든, 그 당에 입당을 하든 자유 의사 아닌가?” 새누리당은 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탈당 소식에 이같이 평가 절하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서 논평을 하는 것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공식 논평에선 “이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마음이 아프고 유감스럽다”라며 “이 전 대통령의 결정은 당 재건을 위해 근본적 쇄신을 추진하는 우리 당에 부담을 덜어주고 당과 국가의 발전에 도움을 주려는 살신성인의 충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이를 계기로 당의 쇄신과 보수혁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결정이 정치적으로 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용돼 온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할 전직 대통령의 높은 뜻이 손상되지 않길 바란다”고도 했다. 하지만 공식 논평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주요 당직자들과 논의한 결과, 이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8일, 도청 브리핑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년도 도정 성과와 내년도 도정 방향을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국내외적으로 큰 변화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과 함께 에너지를 모은 결과 알찬 결실을 이뤘다”며 2016년 도정 주요 성과와 2017년 도정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2016년 10대 도정 성과 김 지사가 첫 번째로 꼽은 성과는 ‘도청 이전’이었다. 김 지사는 “대구시 분리 35년 만에 도청 이전을 마무리하고 역사적인 신도청 시대를 맞이한 것이 큰 보람으로 남는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도청 이전은 낙후된 경북 북부에 성장 동력이 하나 더 생겼고 국가적으로는 같은 위도상인 세종시와 동서발전 축을 형성했다. 한옥형 신청사에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해 개청 이후 지금까지 7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단순한 업무공간을 떠나 경북의 역사와 문화, 정신적 가치가 담긴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성과는 정부의 SOC예산 감축기조와 어려운 정치 상황 속에서도 경북도가 내년도 국가 투자예산을 12조원에 육박하는 11조8350억원을 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질문에 박영수 특검에 공을 돌리며 즉답을 피했다. 조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속개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 “특검서 사실관계를 밝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던 것과는 다른 답변이다. 조 장관은 “제가 문체부에 와서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고, 지금까지 사실 확인에 있어 어려움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검서 그 점을 조사 중인 만큼 사실관계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국감에선 시종일관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조 장관을 몰아세우자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인한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전체적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rdqu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들이 주장하는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 의장은 이날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충분히 그 심정은 공감하는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할 권한이 없다. 직권상정하려면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내일 직권상정은 안 되고, 중장기 과정으로 놓고 국회법 개정을 추진해야겠다"며 사실상 불가 방침을 밝혔다.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서도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문제는 공식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정세균 의장과 여야 각 당 원내대표들에게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순실 강제구인법을 직권상정해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법안을 통과시켜야 최순실 등 국정농단의 주범을 국회 청문회에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박근혜-최순실 국정조사특위는 6차례의 청문회를 개최해 헌정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영선 의원님, 정치 공작과 정치적 음해가 도를 넘었습니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전날 ‘최순실 국조 특위’ 청문회서 자신과 최순실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처 5촌 당숙과 찍은 과거 사진을 공개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같이 혹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서 “박 의원은 자극적인 깜짝쇼로 어떻게든 저를 최순실과 연관 지어 국정조사 스타가 되고 싶겠지만 도를 넘는 지나친 행태는 즉각 중단하라”고도 했다. 논란의 이번 사진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향우회에 가서 출향인사를 만나는 것은 지역구 동료 국회의원 모두가 하고 있는 극히 자연스런 정치활동”이라며 ‘이경재 변호사는 제 지역구인 고령출신 출향인사이기 때문에 향우회 때 만난 적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사적으로 평소에 만나거나 최순실 변호사로 선임된 후 만난 적은 결코 없다. 박 의원이 공개한 사진은 3년 전인 2013년 6월22일 고령군 향우회 행사 때 한 식당서 찍힌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 5촌 당숙인 이정국씨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올해 1월 &l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위원장 김성태, 새누리당)는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전 부속비서관 등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22일, 국회서 열린 5차 청문회에서 “가장 중요한 증인이며 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증인이 지난 7일 청문회서 발부된 동행명령장을 거부하고 오늘 발부된 2차 동행명령장도 거부했다”며 “오는 26일 구치소에 직접 가 현장 청문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조특위는 26일 오전 10시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오후 2시 남부구치소로 자리를 옮겨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씨와 함께 핵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두물불출해왔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전격 출석해 청문위원들의 매서운 질의 공세에도 여유 있는 자세로 '모르쇠'로 일관하는가 하면 자세 불량으로 김 위원장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헌법재판소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7시간’ 동안의 행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소재 소심판정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에서 탄핵소추 사유 가운데 하나인 '생명권 침해'와 관련해 사실관계 확정을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밝혀달라고 했다. 준비기일을 담당하는 수명재판관 3명 중 한 명인 이진성 재판관은 “증거정리를 마치면서 한 가지 석명하겠다”며 “소추위원 측에서 제기하신 소추사유 중 국민의 생명권 보장에 관한 세월호 참사 당시의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기재하시고. 소추사유로 기재돼있다. 그런데 그에 대해서 현재까지 밝혀진 게 많지 않기에 밝혀진 사안만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그 세월호 참사가 2년 이상 경과됐지만 그날은 워낙 특별한 날이었기에 대부분 국민들은 그날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 떠올리면 각자 자신의 행적에 대해 기억할 수 있을 그런 정도의 중요한 의미 가진 날”이라며 “피청구인(박 대통령)도 그런 기억이 난다고 저는 본다. 문제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이고 이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소개시켜줬다는 얘기를 들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증언했다. 노 전 부장은 이날 국회서 속개된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과 차 전 단장과의 관계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보라”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들은 얘기다. 차은택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이란 얘기를 들었다. 김기동을 우 전 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단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우병우 라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영선 더민주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서 검찰 내 ‘우병우 사단’으로 김주현 대검 차장,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 정점식 대검 공안부장, 전현준 대구지검장, 김기동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 유상범 창원지검장,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법무부에서는 안태근 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한 달 넘게 ‘최순실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두문불출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5차 청문회서 ‘모르쇠’로 일관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시종일관 ‘뻣뻣한’ 태도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최순실을 언제부터 알았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도 모르냐”는 재차 질문에 “언론에서 봤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을 통해 횡령·탈세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검찰청에 출두하며 기자를 노려본 상황에 대해 “노려봤다기보다는 놀라서 내려다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휴식시간에 팔짱을 끼고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공분이 인 데 대해서는 “조사 당시 15시간 이상을 앉아서 조사 받았다. 중간에 잠시 수사검사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6대 국회의원(전남 고흥)을 지냈던 장성민 전 의원(현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이 21일,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광주 북구 소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현재 작금의 헌정 위기 사태를 초래한 기성 정치판을 갈아엎고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워야겠다는 결심을 오늘 5·18광주 영령들 앞에서 한다”고 선언했다. 대권 도전을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많이 고민해왔다. 조국과 국민을 위해 저 자신이 봉사하고 희생할 그런 순교자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답해 대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장 전 의원은 최근 대권 도전을 선안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장성민 대 반기문의 게임은 다윗과 골리앗의 게임이고, 반기문은 친노 폐족과 친박 폐족의 피와 DNA를 반반씩 물려받았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호남을 자신의 권력 탐욕을 채우기 위해 친노와 야합장사했던 호남 출신의 정치인이 있다면, 쓸어버리기 전에 자정과 진퇴의 결정을 해야 한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계파간 내홍을 겪고 있던 김무성·유승민 등 새누리당 비박(비 박근혜)계 35명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한다. 이들의 탈당 시점은 크리스마스 직후인 오는 27일로 결정했다.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현역 33명의 의원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서 긴급 회동을 갖고 집단 탈당 문제에 대해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긴급 회동에는 김무성·유승민·김성태·김영우·박인숙·이종구·김학용·김재경·김현아·유의동·이진복·이군현·황영철·오신환·정운천·나경원·이학재·정양석·홍문표·강석호·송석준·장제원·강길부·권성동·주광덕·김세연·정병국·이은재·하태경·박성중·윤한홍·이혜훈·주호영 의원 등 총 33명이 참석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친박(친 박근혜)계와 비박(비 박근혜)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새누리당의 새 원내지도부는 친박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계 주류인 정우택 후보가 비박계 나경원 후보를 7표로 따돌리고 깜짝 당선됐다. 정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선언했던 이현재 정책위의장 후보는도 전체 119표 중 62표를 얻어 새 원내대표단에 선출됐다. 비박계 후보인 나경원-김세연 조는 55표를 얻었고, 기권은 2표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막상 발표가 되니까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제가 이 결심을 잘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막막함을 느낀다. 정말 어려운 시국이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라면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국민들께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 보인다면 국민들이 다시 박수 보내주시고 내년 보수 정권의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보수정당으로서의 이미지, 민생과 경제, 안보를 챙겨 나가면서 정국이 빨리 수습되도록 하겠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그렇게(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제가 알기로는 부총리급이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최순실 국조' 4차 청문회서 최순실씨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수억원을 수수하고 부총리급 인사청탁에 개입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씨가 수억원을 받고 부총리급 인사청탁에 개입했다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부총리급 공직자의 임명과 관련해 정씨가 7억원 정도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느냐"고 묻자 "그렇게 전해들었다. 제가 알기로는 부총리급"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어느 부총리인가?"라고 재차 물었고, 조 전 사장은 "답하기 곤란하다. 현직이어서…"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문건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건 아니고 취재원으로부터 들은 내용이라 정확한 팩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창수)에 대해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재벌들이 개입돼 사상 초유로 청문회에 9개 재벌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 전경련 해체에 대한 총수들의 탈퇴 선언들이 줄을 이은 바 있다. 실제로 정부 차원서도 전경련 해체에 대한 법률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통과한 한 직후 이틀간 실시된 <돌직구뉴스> 여론조사에서 전경련에 대해 ‘해체해야 한다’고 느끼는 국민들은 65.1%,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 13.2%) 해체 의견은 모든 성, 연령, 지역을 통틀어 높았으며, 특히 ‘광주/전라’ 지역서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7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야3당 지지층에서는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정의당 93.4%, 더민주 82.4%, 국민의당 70.9%), 지지정당이 없는 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통령이 4월15일 오후 3시에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방문을 지시했는데 도착시간이 5시15분이다. 2시간 15분이나 걸렸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의문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중대본이 위치한 광화문은 청와대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곳"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왜 2시간15분이나 걸렸냐고 물었더니 경호 문제를 얘기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바로 준비했다면 10~20분, 많이 걸려야 30분이면 도착한다. 그럼 3시30분에는 도착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재난이 발생했을때 골든타임을 강조한다. 얼마나 신속하게 하느냐에 따라 모두를 구조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 상황서 머리 손질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청와대 발표대로 20분만 머리 손질을 했어도 늦어도 1시간 안에는 도착했어야 한다. 이것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행정관의 출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속개된 ‘최순실 국조’ 4차 청문회에는 총 11명의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는데, 특히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의 출석이 묘연한 상황. 국회 최순실 특조위는 이들에 대해 이날 오전, 긴급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박관천 등 10인의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고, 정윤회 등 5인은 불출석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무단 불출석한 상태"라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증인들이 평소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점, 재판 또는 수사를 이유로 국정조사를 거부할 수 없도록 의결한 점을 감안할 때 불출석 사유를 대부분 인정할 수 없다"며 "동행명령장 발부 및 집행을 통해 정윤회 등 주요 증인을 청문회장에 출석토록 하고 그들의 증언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