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7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7명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는 의견(매우 찬성 60.9%·찬성하는 편 11.4%)이 72.3%로,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16.0%·반대하는 편 9.1%) 25.1%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89.9%)와 40대(85.3%), 20대(85.2%)서 ‘찬성’ 의견이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에선 ‘반대’(52.3%)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7.0%)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인천(78.6%), 서울(75.3%), 대전·충청·세종(71.7%), 부산·경남·울산(71.6%)서도 ‘찬성’ 의견이 모두 70%대로 높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우리가 별거하고 있는데 아직 이혼한 것은 아니다. 걸림돌만 조금 정리되면 합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자유한국당 내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지난주 회동했던 사실이 22일 뒤늦게 확인됐다. 홍 지사는 이날 부산 동구 평화의소녀상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과 둘이 만나서 식사를 했다. 김 대표와 저는 15대에 같이 들어간 국회 동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대선 전에 당을 합치기는 시간상 어렵지 않느냐. 그래서 후보는 단일화하는 것이 옳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 다음에 대선 후에 집권해 당을 통합하자고 말했는데 김 대표는 거기에 대해 가타부타 안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과 가까운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지사와 김 의원이 지난 15일에 만났었다.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누구든 다 만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홍 지사는 그동안 바른정당을 포함한 범보수 대선주자와의 단일화를 주장해왔고, 바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압수수색이)필요하면 하고 필요 없으면 하지 않을 것이다.” 이창재 법무부 차관이 17일, 검찰의 청와대 경내 및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검찰이 청와대 및 삼성동 자택 압수수색 계획이 없다고 밝힌 후 정치권에서 이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가능성도 열어둔 것이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서 “검찰서 지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한다, 안 한다로 결론을 내린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전날 다수의 언론들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압수수색은 수사초기 증거수집 목적인데, 지금은 수사가 정점으로 가는 상황이다. 압수수색을 위한 압수수색은 의미가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차관은 관계자 발언에 대해 “어제 그 얘기는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기초조사를 위한 자료는 확보돼있다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 어감이 다르게 전달됐다. 의사전달이 잘 되게 노력하겠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19대 대통령 선거일을 5월9일로 확정 발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임시국무회의서 5월9일을 대선일로 최종 확정하는 한편,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회의 직후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서 대통령의 궐위에 따른 후임 대통령선거일을 5월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헌법과 공직선거법 상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뽑아야 하며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공고해야 한다. 정부는 선거인의 투표 참여 편의를 위해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대통령권한대행 명의로 관보에 공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원활한 선거준비를 위해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마지막날이자 궐위일로부터 60일째인 5월9일을 선거일로 정했다. 행자부는 대통령 선거일 공고직후 서울청사 5층에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개소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파 인사들에 대해 '혁신 반대파'로 규정하자 “도대체 어떤 혁신을 하려고 했던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서 ‘정치개혁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는) 다들 나가도록 하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그 혁신안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지금은 (혁신안의) 존재조차 없다”며 비판했다. 그는 “저는 문재인식 혁신안은 이미 실패했다. 더 강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문 전 대표에게) 혁신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만큼 당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4일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서 안 전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김한길 전 공동선대위원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민주당 탈당파들에 대해 “혁신에 반대한 분들이 당을 떠난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내일 소환조사 날짜를 정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통보하겠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민간인 신분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고삐를 당기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부터 특검 수사기록을 받아서 검토·정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서 파면된지 5일 만으로 벛꽃 대선 전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실제 검찰은 지난 3일부터 박영수 특별검사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서 파면 선고를 받은 뒤 지난 12일 저녁, 삼성동 사저로 퇴거한 바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소환해 직권남용과 뇌물죄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부분에 대해 직권남용, 특검팀은 뇌물죄를 각각 적용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사안이 별개 사건이 아니라고 보고, 함께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박영수 특검 당시 조율에 실패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4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와 시·군 기업지원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의 무역제재와 보복이 현실화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정부의 사드 배치가 속도를 냄에 따라 중국의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현지진출 경북지역의 수출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대중국 수출에 차질이 예상돼 지역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중국정부의 예상조치에 대한 대응전략, 유관기관 합동지원체계 구축내용,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신용보증지원 등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고, 국내기업에 대한 중국정부의 조치에 따른 상황별 대응방안 수립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 8일 수출업체들의 사드 피해 접수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9일에는 글로벌통상협력과에 접수센터 설치 현판식을 가졌으며, 오는 20일부터 대중국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안정자금 및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현재 안보와 경제 등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해 사표를 반려합니다.” 황권한 대통령 권한대행 측이 14일,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등에 대한 일괄 사표 반려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따라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진들은 사태에 대한 공동책임으로 지난 13일,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전날 사표를 제출한 청와대 참모들은 한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조대환 민정·배성례 홍보·강석훈 경제·현대원 미래전략·김용승 교육문화·김현숙 고용복지·김규현 외교안보·정진철 인사수석,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이다.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퇴거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한 비서실장과 대통령비서실 소속 9명의 수석들은 전날 오전 회의를 갖고 황 대행에게 거취 문제를 일임키로 하고 사표를 전달했다. 이어 안보실과 경호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헌법재판소 탄핵결정에 따른 이념, 세대, 지역갈등을 조기에 해소함으로써 지역사회 통합과 민생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생안정 및 지역사회 통합대책단’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총괄단장으로 민생경제추진팀, 지역사회 통합대책팀, 현안업무추진팀 등 3개의 팀과 23개 시·군에 설치되는 시·군대책팀과 협업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를 통해 분야별 지역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챙기기 위해서다. ‘민생안정 및 지역사회 통합대책단’은 ▲엄정한 공직기강을 바탕으로 전 공무원 비상근무태세 구축 ▲지역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빈틈없는 민생 챙기기 ▲지역여건에 맞는 지역통합 시책 추진으로 사회질서 유지 및 안정적인 도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도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등 민생안정, 지역안정, 지역사회 통합대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특히 지역사회 분위기 쇄신,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 민생안정대책 추진체계 확립, 주요 국·도정 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 등 분야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법재판소(소장 이정미 권한대행)가 10일,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서 파면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재동 소재의 헌재 대심판정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 결정으로 파면이 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헌재는 박근혜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 국정 농단의 의혹에 관여한 점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이날 선고 발언을 통해 “헌법은 공무원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해 공무원의 공익 실현의무를 천명하면서 이 의무는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자윤리법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행위는 최순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공정한 직무수행이라고 할 수 없다"며 "헌법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 해 12. 9.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판과정 중 이루어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은 없습니다. 저희는 그 간 3차례의 준비기일과 17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을 열어 청구인측 증거인 갑 제174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두 명의 증인, 5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1건의 사실조회결정, 피청구인측 증거인 을 제60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일곱 명의 증인(안종범 중복하면 17명), 6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68건의 사실조회결정을 통한 증거조사를 하였으며 소추위원과 양쪽 대리인들의 변론을 경청하였습니다. 증거조사된 자료는 48,000여쪽에 달하며, 당사자 이외의 분들이 제출한 탄원서 등의 자료들도 40박스의 분량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유권자들 10명 중 7명은 헌법재판소(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리얼미터가 9일, 박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6.9%로 나타난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 2.8%)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4.7%)과 중도층(84.2%)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보수층에선 찬성(47.3%)과 반대(49.8%)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대(93.1%)와 30대(92.3%)서 찬성 비율이 높았고, 40대(86.0%), 50대(73.8%), 60대 이상(48.3%) 순이었다. 모든 지역서 ‘탄핵 찬성’ 응답이 우세했는데 특히 광주·전라(93.7%)서 가장 높았다. 수도권(77.1%), 대전·충청·세종(75.7%), 부산·경남·울산(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두고 ‘벚꽃 대선’ 등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경선 룰로 진통을 겪고 있다. '데드라인'으로 알려졌던 8일에도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이날 “선거인명부가 있는 현장투표를 조건으로 당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측이 “기존 합의조차 뒤집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손 전 상임고문 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안 전 대표 측의 기존의 합의조차 뒤집는 새로운 경선 룰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음을 밝혀둔다”며 안 전 대표 측의 제안에 대해 일축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현장투표 75%에 여론조사를 25% 반영한 안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 김 대변인은 “발표문 앞머리에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를 수용한다고 했지만 곧이어 ‘선거인명부가 있는 완전국민경선으로 한다’는 조건을 첨부했다”며 “이 단서조항으로 안 전 대표 측의 발표내용은 대선기획단의 중재안과 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표요? 연락 못 받았습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8일 “탈당설이 불거진 후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전날(7일)에 탈당을 공식 선언했고 하루 만인 이날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전 대표가 민주당 간판을 내려놓는 이유는 “더 이상 당에서 할 일이 없다”는 것. 김 전 대표는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둔 1월 문 전 대표가 영입했던 인물이다. 그는 비례대표 셀프 파동 등으로 문 전 대표와 갈등을 빚다가 1년2개월 만에 민주당을 떠났다. 취재진의 ‘자신을 영입한 문 전 대표에 대한 언급을 직접 안했다.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문 전 대표에게 할 얘기가 뭐가 있겠냐. 대선 준비하느라 바쁜 사람인데 나는 내가 할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 얘기 할 이유가 없다”며 문 전 대표의 언급을 피했다. 김 전 대표는 ‘당에 마지막 당부를 해 달라’는 요청에 “4&mid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8일 오후 3시에 평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헌재에 따르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재판관 평의를 열어 선고일 지정 등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평의가 끝난 뒤 헌재가 선고일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법조계 안팎에선 이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13일 전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오는 10일을 유력하게 꼽고 있는 분위기다. 헌재가 통상 선고일 2~3일 전에 선고기일을 당사자에게 통지해왔던 그동안 관례를 감안해 선고기일 발표 시점은 7일로 예상됐다. 하지만 헌재는 7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남짓 평의를 열었지만, 선고 기일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헌재 안팎에서는 각종 해석이 나왔다. 탄핵심판 결론에 대한 보안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탄핵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혼란을 부추길 필요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선고기일 공개를 늦췄다는 것이다. 또 탄핵심판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언론 등에서 기정사실처럼 꼽은 특정 날짜를 피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밖에도 재판관들 사이에서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들 중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및 다자대결서 여전히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45.8%, 안철수 36.5%로 문 전 대표가 9.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서 문재인 45.8%, 안철수 36.5% 문 전 대표는 4자대결, 3자대결, 안철수 전대표 와의 양자대결서 모두 45.8%의 지지율을 보이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4자대결, 3자대결, 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을 거치며 지지율이 16.4%, 23.7%, 36.5%로 증가했다. 이는 황 권한대행이나 유승민 의원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의 성향과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이 공유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문 전 대표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서 앞서는 것으로 안 전 대표 광주/전라’, ‘대구/경북&rs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러 상황을 잘 고려해 올해 연말쯤 판단할 생각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장 3선 도전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대권 포기 선언 이후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서 나온 발언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서 “내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후 많은 분들이 앞으로의 정치적 행로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며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관한) 마음의 결단을 조만간 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장(임기가)은 앞으로 1년4개월이 남았다. 내가 최장수 서울시장이다. 잘 마무리하고 내가 목표로 했던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또 서울시를 글로벌 도시로 손색이 없게끔 할 것”이라며 “올해도 서울 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세계건축가대회도 열리고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그때 내 (대선주자) 지지도가 바닥을 헤매고 있지 않았냐. 그런데 이제 보니 그때 동시에 나온 서울시장 호감도는 또 굉장히 높았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야4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서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정중하고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이 28일, 전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박영수 특검 불승인 결정과 관련해 직권상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야4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회동을 갖고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내달 2일 본회의서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윤관석(민주당)·김경진(국민의당)·오신환(바른정당)·추혜선(정의당) 등 야4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서 야4당 대표·원내대표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야4당은 3월 임시국회 소집을 즉각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의 ‘직권상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반드시 돼야 한다는 것이 (4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의 의지”라며 “국민이 특검 지속에 대해 압도적으로 지지한다. 저희는 얘기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구를 거부키로 결정했다. 이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의 이 같은 통화내용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실의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황 대행이 9시 반께 특검 연장을 안 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저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오전 10시 의총서 우리 당의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이 국무조정실장은 남은 수사는 검찰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행의 특검 연장이 불승인 결정이 떨어지면서 사실상 특검은 오는 28일부로 활동이 종료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에 대해 "어떻게 이런 불의를 보고 대행으로서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 것인지 우리 국민은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황 권한대행이 법률가 출신임에도 스스로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것(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은 대통령 탄핵 소추 기념인가요?”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24일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황교안 권한대행의 기념시계에 대해 이같이 반문했다. 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도리가 있다면 이런 시계는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황 대행의 기념시계가 중고사이트에 게재되면서 사건의 발단이 됐다. 모 포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지난 21일, 황교안 권한대행의 기념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판매자는 평범한 원형 모양의 검정 가죽끈이 달린 시계 사진과 함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직함이 음각으로 새겨진 뒷면 사진도 공개했다. 이 판매자는 권한대행 제체가 얼마 가지 않는 관계로 제작된 수량이 얼마 되지 않을 거라면서 희소성을 고려해 2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해 판매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판매글은 사흘 만인 이날 오후쯤 삭제됐으며 판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 측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함 자체가 공식 직함이며 모든 공문서와 훈·포장 증서,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