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6일, 이낙연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총리 인준이 빨리 되고 정부 조각이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되도록 해주는 것도 국회의 소임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 견해지만)국가 현안 과제나 난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 당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 문재인정부가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박수치고 격려할 것”이라며 “대선서 패배했다고 해서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에 대해 칭찬에 인색하다면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야당으로서 잘한 부분에 대해선 칭송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어느 야당 때보다도 매서운 질책을 하고 거기에 따르는 대안 제시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정부가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일시 중단 이후 지난 25일, 한·중 미세먼지 논의를 기존 장관급서 정상급으로 격상시켜 추진키로 했다. 이날 환경부 관계자는 26일 거행되는 국정위 업무보고와 관련해 "미세먼지가 이번 대선 공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만큼 보고서에도 1번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강력하고 촘촘한 미세먼지 관리대책 수립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 ▲한·중 정상외교 주요의제로 미세먼지 대책 추진 등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마련 등 정책공약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에는 취임 후 ‘3호 업무지시’로 30년 넘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6월 한달간 가동을 중단시키도록 했다. 대신 봄철 일부 석탄화력발전소의 일시적 셧다운과 함께 문 대통령이 공약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 조기 폐쇄’ ‘신규 건설 전면 중단 및 공정률 10% 미만 원전 재검토&rs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유라(본명 정유연)가 24일(현지시각) 항소심을 철회하면서 한국 송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항소심을 제기했던 정유라는 이날 결국 소송을 자진 철회해 금명간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유라의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됐다. 그녀가 항소심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본국) 송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유라는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의 정점인 최순실씨의 딸로 뇌물수수·국외재산도피·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3월17일 정씨의 한국 송환 결정했다. 그러나 정유라는 이에 불복해 덴마크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서 패한 정유라는 바로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에 항소심을 제기했다. 항소심은 내달 8일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당초 정유라는 이번 항소심서도 패하면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돌연 항소심을 자진 철회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아들 전세집 전세계약서를 요구했는데 지금까지 제출이 안 됐습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속개된 이낙연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위원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료 미제출 문제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집 주인 명의가 1959년생 김경희씨다. 후보자 아내 이름이 김숙희씨인데 혹시 가까운 친척이 아니냐”며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과 부인 그림 고가 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강 의원은 이 후보자 아들이 2013년 전세집을 구하는 과정서 이 후보자로부터 억대 증여를 받았지만 증여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전세자금 3억4000만원 중 1억원은 아들이, 나머지는 며느리가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1억원은 은행예금 4000만원과 축의금 4000만원, 차량 매각대금 등으로 조달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아들이 전세자금 4000만원을 축의금으로 충당했다’는 이낙연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서도 “대개 축의금은 결혼식 비용으로 사용한다. 결혼식 비용은 얼마였나. 4000만원 남은 것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사법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보좌할 법무비서관에 김형연(사법연수원 29기) 인천지방법원 부장 판사를 임명했다. ‘돈 봉투 만찬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이창재(19기) 법무부 차관과 김주현(18기) 대검 차장은 면직처리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기자회견서 “이번 인사는 타부처 차관급 조기 인사가 예정된 상황서 ‘돈봉투 만찬 사건’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과 대검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타부처 인사에 앞서 우선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차관은 충북 괴산 출생으로 청주 신흥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한 후 대검 수사기획관과 기획조정부장을 거쳐 인천지검장을 지냈다. 이 신임 차관은 현재 법무부장관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사표를 제출했던 이영렬 중앙지검장(18기)을 대신해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했다. 또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엔 박균택(21기)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다. 전날 사표를 제출했던 이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각각 부산고검 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서 “이번 인사는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 감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고 말했다. 이번 인사의 유일한 승진인사인 윤 지검장은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윤 지검장은 원세훈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기소 의견을 검찰 수뇌부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윤 지검장은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강행했다가 정직 1개월 징계와 좌천성 인사를 당한 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8일,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정 전 자문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리프팅 시술을 하려 한 적 없다고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서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이날,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자문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정 전 자문의가 박 전 대통령 퇴임 후인 5년 후 시술을 대비해 김 원장 측 실을 미리 검토한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체적 사정에 비춰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와 함께 박 전 대통령 여름 휴가 기간에 실을 이용한 시술을 하려고 구체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정 전 자문의는 지난해 12월14일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에 출석해 박 전 대통령에게 ‘뉴 영스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계획한 적 없다고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8일 열린 결심 공판서 특검팀은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정 전 자문의에게 징역 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7일,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외부전문가, 시·군 부단체장, 출자·출연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일 열린 긴급 간부회의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새 정부의 분야별 정책 기조와 방향을 가늠하고, 도 차원의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정부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농업 6차 산업화, 여성·복지, 원전·에너지, 분권과 통합 등 7대 분야에 걸쳐 새정부 정책방향과 경북도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을 둘러싼 정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전제하고, 예전의 접근 방식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이고도 엄정한 사업 계획과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특히 새 정부 정책방향과 기조에 맞는 프로젝트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자리 분야 등 전체 총괄을 맡은 이성근 영남대 교수는 &ld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18일,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정치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서 열리는 5·18 기념식 본행사에 참석키로 했다. 사실상 대선 패배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선대위 해단식서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며 대선 당시 동고동락한 지지자와 당직자와의 만남 외에는 외부일정을 피해왔던 만큼 이날 5·18 행사 참석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5·18기념식은 호남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이기에 호남 민심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9년 만에 5·18 단체들이 염원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된다. 정치 재개를 꿈꾸는 안 전 대표로서는 이 같이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정치인 안철수'로서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다. 19대 대선 결과 안 전 대표는 호남지역서 문재인 대통령에 비해 절반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미국서 휴양 중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7일 자유한국당 친박(친 박근혜)계를 향해 "박근혜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더니 감옥가고 난 뒤 슬금슬금 기어 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보려고 설치기 시작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참 가증스럽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차라리 충직스러운 이정현 의원을 본받으라"며 "다음 선거 때 국민들이 반드시 그들을 심판할거다. 더 이상 이런 사람이 정치권서 행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친박계가 지도체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정상화가 돼야 하는데 구 보수주의 잔재들이 모여 자기들 세력 연장을 위해 집단지도체재로 회귀하는 당헌 개정을 또 모의하고 있다고 한다"며 "자기들 주문대로 허수아비 당 대표 하나 앉혀놓고 계속 친박 계파정치 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젠 당에 없어진 친박 계파정치를 극히 일부 친박 핵심들이 다시 복원하겠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진 이춘석 의원(3선)을 사무총장에, 김태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하고 전략기획위원장에 김영진 의원(초선), 비서실장에 문미옥 의원(초선) 등 대폭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사무총장 임명설이 돌며 관심을 모았던 김민석 전 의원은 민주연구원장으로 배치됐다. 이 사무총장은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인물이었으나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원내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당선을 도왔다. 특히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사무총장의 임명은 호남의 지지에 당이 화답하는 의미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예결위 간사로 2017년도 예산을 직접 다루는 등 예산안에 관한 이해가 깊어 발탁됐다. 그는 대선 당시 특보단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문 대통령과도 친밀한 사이다. 김 연구원장은 원외 민주당 대표 출신으로 풍부한 정무 경험과 전략·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그는 김대중정부 시절 총재비서실장으로 집권당의 안정적 국정운영 경험을 뒷받침한 바 있다. 김 연구원장은 추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 지시를 내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관련 부처에 순직 인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하신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등 신분과 관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이 지났으나 제도 해석의 문제로 김초원·이지혜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에 대해 논란을 끝내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두 분의 순직을 인정함으로써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하려 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 등 순직 인정에 대한 권고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정부 보직 인사를 두고 마찰음을 내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청와대에 보직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며 일부 인사를 추천했는데, 협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추 대표는 지난 11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 예방 때 자리를 비웠다. 추 대표 측의 “선약이 있는 상태서 회동 조정이 안된 것”이라는 해명이 있었지만 어딘지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 정부 초대 비서실장의 국회 예방이란 중요 이벤트를 집권여당 대표가 사전에 몰랐을 리가 없다. 더구나 추 대표의 선약이 병원 진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지근거리서 보좌하는 비서실장과의 만남을 뒤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었는지도 의문부호가 붙는다. 이런 이유들로 추 대표가 인사 문제의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 의도적으로 만남을 회피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미 선약이 있는 상태서 일정 조정이 잘 안 된 것”이라며 “추후에 일정을 조정해서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 실장도 “선거 때 비공개로 몇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가 최근 19대 대선 즈음 탈당했던 김성태, 권성동 등 13명에 대해 재입당을 승인했다. 또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등 이른바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도 해제시켰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우리 당은 바른정당으로 입당했다 되돌아온 의원 13명에 대해 전원 재입당을 승인하기로 비공개 비대위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탄핵 사태 이후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의원 3명에 대해서도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 당 혁신 과정서 스스로 탈당했다 복당신청서를 낸 의원에 대해서도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내 광범위한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수렴해 내린 대승적 결단이며 오로지 당의 대승적 단합과 새출발,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하기 위함이라고 허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 및 비대위의 이 같은 결정은 당내서 계속 불거지고 있는 이들의 복당문제가 자칫 내홍으로 번질 수 있는 데다 제1야당으로서 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바른정당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이 최근 문재인정부의 경제부총리 입각설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모처 식당서 소속 의원들과 만찬 전, 자신의 경제부총리 입각설에 대해 “그런 이야기 들은 적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안이 안 온 걸 가지고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지만, 뭐 생각 없다”고 못박았다.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바른정당과의 협치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야당은 야당대로 역할이 있다. 저희들이 협력할 건 협력하고 또 잘못하는 건 비판하고 그게 야당의 역할이니까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신환 대변인도 “입각설 이런 걸 많이 물어보는데 전혀 우리 당이,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나 유 의원이 요청 받은 바도 없다”며 재차 입각설에 대해 일축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정부에 대한 국내 유권자 10명 중 8명은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1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http://www.ksoi.org)가 전국 유권자 1044명을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잘할 것 같다’는 의견이 83.8%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30대서 91.1%로 기대감이 가장 높은 반면, 60세 이상에선 72.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91.6%, 광주/전남지역 91.2%로 기대감이 높은 반면, 대구/경북(75.5%)지역은 다소 낮았다. 반면 ‘잘 못할 것 같다’는 10.2%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6.0%) ‘국정운영평가시 중요 기준’으로는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30.4%), 국민과의 소통(26.9%)이 1, 2위를 차지해 지난 정부의 공약파기 및 불통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국정운영의 투명성(13.7%), 야당과 소통 및 협치(10.7%),
[일요시사 정치팀] 지난 10일 취임식을 가졌던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및 비서실장, 국정원장 인선에 이어 11일,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을 인선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선임했다. 조 신임 민정수석은 부산 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서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국가인권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동안 폭넓은 헌법 및 형사법 지식과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지원과 현실참여를 마다하지 않은 법학자”라며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정의·공정·인권 중심의 국정철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이례적으로 비검찰 출신의 조 신임 민정수석을 발탁한 것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9대 대선서 3위에 머물렀던 국민의당(대표 박지원)이 최근 지도부 총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주홍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0일,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서 "언론서 와전된 게 있다. 박지원 대표만 사퇴 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한 것. 그는 "이렇게 참패를,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기에 당내에 이견과 갈등이 없지 않겠느냐"면서도 "내일 아침 최고위원과 국회의원들 연석회의 및 저녁엔 안철수 후보와 같이 저녁을 하는데 좋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승용 원내대표의 사퇴는 본인 의사가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렇다. 조금 전에도 주 원내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었다"며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황 최고위원은 안 전 후보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여러 개인적인 덕성들, 전문적 식견을 균형 있게 갖춘 우리 사회의 유력 지도자임에 틀림없다"며 "하지만 지금은 재충전을 위한 휴지기가 필요하다.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취임식과 관련해서는 &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18대 대통령 기록물 이관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우리 한국기록전문가협회는 국정농단 사건 및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대통령기록물관리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해왔다. 대통령기록물의 불법유출과 무단폐기를 경계하면서, 대통령권한대행에 의한 대통령지정기록물 지정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국가기록원이 책임있는 자세로 대통령기록물 자체폐기 동결 조치를 취하고 불법유출·무단폐기 행위를 검찰에 고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통령권한대행과 대통령비서실 등은 대통령기록물의 불법유출과 무단폐기 정황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대통령지정기록물을 지정해 이관함으로써 국정농단 사건과 세월호 참사의 증거를 봉인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초래했다. 국가기록원은 국가기록관리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근본적 사명을 방기하고 법령이 부여한 지도·감독 기능을 수행하지 않음으로써 대통령기록물관리제도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제 더 이상의 부실과 혼란을 막아야 하며 잘못을 바로잡아 금번 사태를 대통령기록물관리제도 쇄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첫째, 새 정부는 대통령기록물 무단폐기와 불법유출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서훈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를 인선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통령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첫 인선안을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보 시절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의 일환”이라며 대통령이 취임 당일 직접 인사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을 지냈다. 초선이었던 2001~2002년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노무현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비 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며 ‘호남 총리론’을 시사한바 있다. 내각 인선에 있어 통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