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양강구도를 유지해왔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격차가 최근 더블스코어 차이로 벌어졌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 문재인 후보와 2위 안철수 후보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안 후보를 16%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투표일을 11일 남긴 시점에서 대선 양강구도가 허물졌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가 40%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안 후보가 2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홍 후보와 심 후보가 각각 3%포인트, 유 후보가 1%포인트 올랐다. 이미 지난주에 7%포인트의 급락세를 보였던 안 후보는 이번 주에도 6%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문 후보도 전주대비 1%포인트 떨어졌지만 안 후보의 하락세가 워낙 컸던 탓에 2위와의 격차를 지난주 11%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저는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합니다.”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며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서 “제가 바른정당을 떠나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도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하기 때문”이라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 운동과정서 분명해진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 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rd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서 “새 정부는 대통령 안철수의 정부가 아니다. 새 정부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새 정부는 대통합정부, 개혁공동정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공동정부 구성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당 외에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며, 위원장직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안 후보는 전날 저녁에 김 전 대표와 전격 회동을 가진 바 있다. 그는 “(김 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함께 개혁공동정부에 대한 부분들을 의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내서 같은 당내 사람들과 꾸리는 통합정부위와는 다르다”고 말해 자신의 공동정부 준비위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추진위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동정부 구성 대상으로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정치세력과 함께 하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선을 2주도 채 남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최근 열렸던 대선후보 TV토론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두 자릿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당 내부서 ‘후보 단일화’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28일, 이른바 당내 ‘단일화파’를 향해 “저를 도울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흔들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유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기들 손으로 만든 룰과 규칙으로 뽑힌 자기 당 후보를 흔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당의 일부 의원들이 저를 흔들어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단일화다, 연대다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상 사퇴 요구까지 하는 일부 의견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아무리 저를 흔들어대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상북도는 27일, 경북도청 사림실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을 공동으로 지원·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동반성장협력자금 조성을 통한 저리 융자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IBK잡월드 특별우대펀드 지원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등이다. 특히 동반성장협력자금 지원으로 경북도와 IBK기업은행은 총 100억원의 대출재원을 공동 조성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은행 여신금리서 1.1%p ~ 2.4%p 감면해 융자·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북도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창업기업 및 우수 기술력 보유기업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이며, 기업 당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동반성장협력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IBK잡월드(기업은행 취업포털)을 통해 정규채용 시에는 1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팽팽한 양강구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다. 한국갤럽 자체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1위 다툼을 벌이던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월3주차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8~2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문재인 후보가 41% 안철수 후보가 30%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9%,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문 후보와 심 후보는 1%포인트, 홍 후보는 2%포인트 올랐으며 유 후보는 변함이 없었다. 반면 안 후보는 7%포인트나 하락했다. 1위 문 후보와의 격차도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 있던 지난주 3%포인트서 이번주에는 11%포인트로 상당히 벌어졌다. 안 후보의 지지도 하락은 여성(34%→25%), 50대(51%→40%)와 60대 이상(53%→44%), 인천·경기(38%→28%),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회고록 주장) 기록 얘기가 나와서 개인 기록과 문서들을 공개한 것이에요. 더 공개할 게 있으면 (문재인 후보 측에서) 하면 됩니다.” 대선을 18여일 앞둔 상황에서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이 21일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진행된 회의 기록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이 공개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전 장관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유엔 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북한에 의견을 물어봤다고 적은 자신의 회고록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쪽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의 북한대학원대학교 앞에서 “문재인 후보가 방송서 제 책이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쓴 것으로 묘사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문 후보가 자신의 책에 소개된 내용이 거짓이라고 봤다는 것이다. 송 전 장관은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비화됐으나 색깔론이나 종북으로 연결시킬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그 엄중한 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선을 19일 남짓 앞둔 가운데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황주홍 지역균형발전위원장(고흥·보성·장흥·강진)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새누리당 전직 국회의원, 단체장, 지역위원장 등 20명이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인봉 전 의원을 포함한 20명은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제 새 시대의 대통령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안철수 후보는 정의롭고, 확신에 차 있으며 미래를 향해 있다. 그는 확실한 안보관을 지니고 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안철수 후보는 힘들고 어려운 우리 경제를 살리고 청년문제를 유능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제까지 보여준 담대한 양보정신과 희생정신, 그리고 강인한 의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여 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힘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9대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KBS가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등 주요 대선주자들 5명을 초청해 사상 첫 스탠딩토론을 생중계한다. 이날 KBS 주관으로 열리는 TV토론회는 지난 한국기자협회·SBS 공동주취했던 합동토론회와는 달리 무원고로 토론을 벌일 예정인 만큼 이전에는 없던 후보들의 비전이나 가치관들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합동토론회는 중앙선관위원회 주최의 TV토론과는 별도로 KBS가 주최했으며, 밤 10시부터 12시까지 KBS 1TV를 통해 120분간 생방송된다. 이번 토론은 유례없는 '스탠딩토론' 방식이 도입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이상 기호순) 후보는 이날 2차 토론을 앞두고 전열을 다듬으며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잠시 후보들이 앉을 수 있는 보조의자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30초 인사말을 하고 나면 사실상 난상토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차 토론 당시 지지율이 낮았던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상당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하고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이번 19대 대선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성인 1010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37%, 홍준표 7%, 유승민 3%, 심상정 3%, 없음/의견유보 10%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 및 안철수 후보가 각각 2% 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3% 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홍준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변함 없었으며 유승민 후보는 1% 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5%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91%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64%가 홍준표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 안철수 39%, 문재인 16% 순이며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안철수 지지도는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섰다. 다시 말해 현 시점 안철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것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확실성 또는 변동 여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들이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서 후보간 난타전을 벌였다. 이들 후보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홀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SBS 공동 주최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한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날 토론회는 대선 후보들이 본선에 임하면서 열린 첫 TV 합동토론회로 기자협회가 최초로 개최해 열렸다. 5명의 후보들은 초반부터 긴장된 표정으로 토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후보들은 최근 ‘한반도 전쟁설’과 관련해 “전쟁은 막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각론에선 각자 차이를 보였다. 후보들은 북한이 도발수위를 올리고 미국이 이에 대해서 군사적 타격을 가하려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한 목소리로 “전쟁은 막아야 한다”며 뜻을 같이 했다. 다만 이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과 만반의 준비는 하되 국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4·12 재보선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의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친박(친 박근혜) 인사로 분류되는 김 당선자는 17대 및 19대에 이어 3선 중진 의원이 됐다. 12일, 상주시 선거사무실서 당직자 및 지지자 100여명과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김 당선자는 오후 11시께 60% 이상 진행된 개표서 득표율이 계속해 50% 이상을 유지하자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 받고 부인 천세경씨와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김 당선자는 “저의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보수정치 재건을 열망하는 지역주민 모두의 승리”라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며 늘 경청하고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표심을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이번 선거기간 내내 ‘무너진 우리나라 보수정치 세력을 일으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며 “이 공감한 유권자들의 결단이 이번 투표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측근으로 보좌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2일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며 대권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며 불출마 입장문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이 지난 15년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온 소수의 책임자를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며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개헌과 통합정부론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다”며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안철수 대선후보가 12일 “집권 시 국민의당 경계를 넘어 도덕성과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서 “(친문 인사라도)도덕성에 문제가 없고 해당 문제를 해결할 최고 전문가라는 요건만 갖춰져 있다면 주요 보직을 맡길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안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집권 시 철저한 탕평책을 쓰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감안한 인사정책으로 해석된다. 그는 문 후보의 ‘적폐세력 발언’에 대해서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국민을 적폐세력이라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말을 한 것”이라며 “정치인들 간의 비판은 항상 있는 일이지만 국민을 비판한 것은 그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이야기하는 사고 방식이 적폐이며 그게 바로 척결할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누가 되더라도 여소야대이기에 협치가 중요하다. 무능한 (박근혜)대통령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9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대선후보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4% 포인트 앞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www.ksoi.org)가 지난 7일부터 8일 양일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6%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지난 주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대비 13.3% 포인트 높아진 35.6%를 기록해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를 4% 포인트로 줄이고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 7.2%,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5.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9%,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7%, 김종인 후보 1.3% 순으로 나타나,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주요 정당의 후보 결정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모름/무응답 4.4%, 기타 후보 0.5%)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선 문재인 후보가 43.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 공개는 (국민이) 요구를 하기 때문에 밝힌다. 공개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같은 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재산 공개 거부 논란에 대해 이같이 공언했다. 박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남의 딸 재산공개 안 한다고 야단을 치면서 자기 아들 취업비리는 공개하지 않느냐”라며 공세를 펼쳤다. 그는 “공기업이 오히려 공무원보다도 봉급이 높기 때문에 훨씬 신의 직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취업이 어려울 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아들 보직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는데 ‘문재인 민정수석’은 취업비리 가지고 해명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 게 뭐냐”고 따졌다. 이어 “이회창 아들의 병역비리, 최순실 딸의 입학비리, 문재인 아들의 취업비리 다 나쁜 것 아니냐. 여기에 의혹이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또 문 후보 측이 안 후보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 후보’로 규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7일, 페이스북 등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에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매체들은 이 게시글을 토대로 안 후보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대전 현충원서 천안함 유가족들이 참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나타나 'VIP가 오기 때문에 나가라'고 요구받았다. 게다가 글 작성자는 '황당하고 화가 나 항의했는데도 미상의 관계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나 재차 퇴장을 요구했다. 이 과정서 신체접촉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보도와 글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이내 삭제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캠프 김철근 대변인도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최초 글을 올린 네티즌은 페이스북 댓글을 삭제하고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19대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상대 후보 비방을 위한 가짜뉴스들이 무차별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런 기사들은 겉으로 보기엔 기사의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조작된 내용과 허위사실로 포장돼 인터넷,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결국은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로 갈 것으로 본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철수 대선후보의 이 말이 결국 현실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까지만 해도 4위권에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안 후보의 상승세가 연일 대선판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적합도 설문조사 결과 안 후보는 38%의 지지를 받은 문재인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35%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홍준표(7%), 유승민(4%), 심상정(3%) 순으로 응답됐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에 비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 후보는 7%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16%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가장 큰 변화폭을 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3%포인트, 유승민·심상정 후보도 각각 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 3일, 민주당 경선 이후로 20%에 상당하는 안희정, 이재명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문 후보 쪽으로 유의미할 수치만큼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치권에선 문 후보로 합류할 줄 알았던 안희정·이재명 경선 후보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미대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안철수(국민의당)·홍준표(자유한국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등 각 정당의 차기 대선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선 후보 비호감도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53.1%를 기록해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46%로 집계된 문재인 민주당 후보, 3위는 8.0%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였다. (김종인 3.8%, 심상정 2.6%, 유승민 1.8%, 없음 2.7%, 무응답 2.4%)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이날 하루 동안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비호감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호감도 1위로 나타난 홍준표 후보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서 50% 안팎의 비호감도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40대 이하서 60∼70%의 비호감도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33.0%)과 60대 이상(43.8%)서 비호감도가 상대적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언주 의원이 7일,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적폐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그런 관점서 보면 저도 반대 세력이니 적폐 세력”이라며 “그런 관점은 정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다 적폐라면 어떻게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 수 있을지 굉장히 걱정됐고 또 그런 면에서 비판도 많이 했다”며 “그런 비판을 하니 (극렬 지지자들로부터)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제는 근절해야 할 정치적 폐해고, 그런 것은 안 후보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순하게 반대 의견을 표시한다거나 하면 읽어보기도 하겠지만 편집증적으로 계속 욕설이 있었다”며 “당의 아주 핵심 조직인 당원인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이 당내 비판 세력들에 대해서 굉장히 폭력적으로 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