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021학년도 해군사관학교 신체검사 모집 요강 중 ‘탈모증’이 불합격 기준으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신체검진 항목 중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데도 불합격 기준에 포함된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주장이다. 사관학교 입시 전형 중 신체검사 항목은 이전 전형들의 성적과 관계 없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를 수 있는 핵심요소 중 하나다.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의 최근 3년간 신체검사 전형 탈락자 수의 총계는 ▲2017년 314명 ▲2018년 244명 ▲2019년 225명이었다. 매년 신체검사 전형서 적지 않은 탈락자가 나온 셈이다. 탈모증은 미용상 문제가 대부분으로 업무수행 지장 및 전염성이 있지 않은 질환인데 이 같은 이유로 불합격 처리되면 수험생에게 불이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2017년 인권위는 “탈모로 인한 대머리의 경우 개인의 선택에 의해 좌우할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에 해당하는 신체적 조건&rd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6년 동안 874억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R&D 과제가 중단돼 수백억원 대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19건의 국토부 R&D 과제가 조기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R&D 과제의 중간평가에 따라 지원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거나 연구기관의 자진포기, 협약해약 등의 이유로 당초 수행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조기중단 된다. 특히 재무악화, 과제 이해도 부족, 경제성 없음, 중복 과제 등 참여기관들의 무책임한 행태가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조기중단된 R&D 과제들의 총 연구비 규모는 874억5800만원에 달했으며, 실제 투입된 금액 326억2900만원 중 환수액은 30.3%인 98억8300만원에 그쳤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A 대학이 참여한 ‘글로벌 항공데이터 종합관리망 기술개발’ 과제는 이미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이 존재해 사실상 연구개발이 필요없었다. 해당 사안에 투입된 연구비는 22억원 중 환수된 연구비는 고작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국의 1일생활권’을 가능하게 한 KTX 열차가 잦은 속도제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부, 호남, 수서 고속철도가 시속 200km 이하로 서행하는 구간이 총 15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성, 신속성이 생명인 KTX 열차는 보통 300~350km까지 달릴 수 있는데 200km 이하로 주행하는 구간이 많을 경우 이 두 가지 가치가 심각히 훼손될 수도 있는 셈이다. 코레일 측은 잦은 속도 이유에 대해 “폭설이나 폭염, 선로침수, 강풍 등 기상이변이 증가하면서 ‘고속철도 운전취급 세칙’을 제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속도제한 및 운행제한 조치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요원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9월 태풍 하이선으로 동대구~부산 및 마산~진주간 일반선 KTX의 운행이 중단된 바 있고 지난해 8월엔 천안아산역의 인근 선로가 폭염으로 변형돼 고속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기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서울시 용산·강남·송파구 아파트 거래는 실거주보다 투기 의심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아파트 입주계획서’ 37만4872건을 분석한 결과, 주택 구매의 41%가 임대 목적으로 드러나 집값 상승을 노린 투기매매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자금 여력이 없는 10대 이하와 20대의 경우, 임대 목적의 주택 구입이 각각 75%, 61%를 넘었고, 개인 외의 경우에 해당하는 외국인, 법인인 경우도 50%가 임대 목적으로 구매가 이뤄졌다. 진 의원은 “서울의 비싼 집값을 고려할 때 자금 여력이 없는 10대 이하 75%와 20대 61%가 임대를 주겠다고 한 것은 부모 찬스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용산구가 임대 비중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 49%, 송파구 49%, 중구 48%, 성동구 47%, 서초구 46% 등의 순으로 임대 비중이 높았다. 본인이 입주하지 않으면서 본인 입주 또는 가족입주로 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호화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에 대해 6일, 보수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입을 열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일병씨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저 코로나를 빌미로 개인의 헌법적 권리를 부정하는 정권의 태도가 코로나를 빌미로 개인의 사생활에 시비 거는 태도가 같은 뿌리로부터 자라나온 두 갈래의 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즉 공동체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희생시키는 것을 이쪽이나 저쪽이나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저는 이 사회가 ‘자유주의’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너무 약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의 이번 발언의 취지는 이 교수의 미국행을 두고 야권으로부터 질타 목소리가 나오자 그를 감싸는 듯한 뉘앙스로 읽힌다. 하지만 일각에선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이 존중되고 보호돼야 하지만 국가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에 위협으로 신모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북한 통일전선부는 해상 경계 근무 규정이 승인하는 행동준칙에 따라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 경계감시와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 과정에 사소한 실수가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해상서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자용을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서 발생한 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연평도 실종 공무원 총격 피살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25일, 서욱 국방부 장관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서 장관은 이날 경기도 이천 소재의 육군특수전사령부서 열린 ‘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의 모습을 선보여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 군은 안보상황의 격변기 속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군 본연의 사명을 완수해왔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서 장관은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철통같은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 전방위 안보위협에 완벽하게 대응했다”며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우리 정부의 담대한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는 ‘줄탁동시’의 자세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건설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해양수산부 소속의 한 공무원 A씨가 북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서 ‘한반도 종전’을 언급하기도 이전에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군 관계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서 어업지도선에 승선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국은 A씨가 월북을 목적으로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그를 발견한 북측 병사들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 후 사망한 A씨를 수습한 북한 측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화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군의 총격 매뉴일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실족설, 납북설 등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사망한 A씨는 해수부 소속의 공무원이며 북측 해상서 화장을 당했다는 점이다. A씨가 단순 실족이었을 경우 북한 쪽 방향이 아닌 연평도 쪽으로 헤엄을 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굳이 북한 병사들이 월북하려는 민간인을 향해 조준사격을 했겠느냐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피감기관 공사 수주’ 논란이 일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의혹과 이에 대한 여당, 다수 언론의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결국 자진 탈당의 직접적인 배경을 ‘피감기관의 공사 수주 의혹’이 아닌 언론보도로 든 것이다. 그는 “낙후된 농촌, 저희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거친 풍파를 걷는 당을 걱정하며 나름 소신으로 쉼없이 달려온 8년의 의정활동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국토위서 의정활동을 했지만 건설업계 고충과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전문성을 발휘하고자 한 것이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운 일이 결단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 정권의 부정적 기류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 당에는 큰 마음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 정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이 지사는 대법원의 무죄 취지 선고와 관련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여기서 숨 쉬는 것조차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달았다.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불공정, 불합리, 불평등서 생기는 이익과 불로소득이 권력이자 계급이 돼버린 이 사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어떤 희망도 없다”며 “오늘의 결과는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라는 여러분의 명령임을 잊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제게 주어진 책임의 시간을 한 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럴 주제가 못 된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결단은 원래 총통(대통령)이 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묻는 질의 도중 “검찰총장이 수장으로서 그런 (공정성)우려 때문에 6월4일자에 손을 떼겠다고 지시 공문을 내려놓고 후엔 오히려 그와 반대되는 결정을 해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곧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검찰의 신뢰, 조직이 한꺼번에 상실할 위기에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윤석열 총장의 채널A 기자와 검사장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비판 발언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평양과 서울에 남북의 대사관 역할을 할 연락사무소 2개를 두는 협상을 시작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임은 안타깝지만 대통령이 말한 뜻을 뒷받침하지 못한 국무위원은 누구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정부 입장서 숨통을 틔우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 기회에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 1개를 둘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우리보다 빨리 북한군 막사와 포대가 설치되면 우리는 정말로 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간다”며 “최소한 이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힘들고 어려워도 결단해야 한다.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열어 남북이 손잡고 함께 평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전날(1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의 잇따른 광주 방문을 놓고 비판론이 거세지고 있다. 노씨가 지난해부터 광주를 찾아 부친을 대신해 사과하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전혀 공염불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5∙18 단체들은 진실규명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노씨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말 뿐인 사과는 오히려 독(毒)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광주 민심으로부터 직격탄 맞은 허울뿐인 사과 노씨는 지난달 29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국립 5∙18 민주묘지와 인근 망월동 묘역을 찾아 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씨 명의의 조화를 바치고 피해자 묘역 앞에서 참배했다. 그는 옛 전남도청을 둘러본 뒤 5∙18 피해 여성들의 쉼터인 오월 어머니집도 방문했다. 노씨의 광주 방문은 지난해 8월과 12월에도 비슷한 동선으로 광주를 찾아 부친을 대신해 사과한 것까지 포함해 벌써 3번째다. 5∙18 피해자 가족들은 노씨가 지난해 노 전 대통령 회고록 수정 등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기대감을 갖고 기다려왔다. 하지만 의례적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는 가운데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씨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씨가 지난해 처음으로 5·18 묘역을 찾은 뒤 부친을 대신해 참배한 바 있는 만큼 올해도 사과 표명이나 입장 발표 등이 있을지 주목되는 것이다. 노씨는 지난해 8월, 5·18 광주묘역을 찾은 데 이어 12월에도 광주 ‘오월 어머니집’을 찾아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고 공언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조만간 집을 정리하는 과정서 5·18 관련자료가 나오면 공개하고, 아버지의 회고록 개정판을 출간하는 일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출간한 회고록서 “5·18 민주항쟁은 유언비어로부터 비롯됐다”고 밝힌 뒤 5·18 유가족은 물론 관련 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는 점에서 노씨의 회고록 개정 발언은 5·18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특히 5·18 민주화 항쟁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을 주장한 고(故) 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실망했다.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공세 발언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고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우리는 관계를 전면 중단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게 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느냐”며 “만약 관계를 전면 중단한다면 5000억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시진핑 국가 주석과 대화해봤냐’는 질문에 대해 “(시 주석과는)매우 좋은 관계”라면서도 “지금 당장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중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선 “확산을 멈출 수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방치했다”며 “매우 실망했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트럼프행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매력적인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부안 실현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해 사상 첫 국가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었으며 군민의 오랜 바람이었던 반다비장애인체육관, 종합가족센터, 나래청소년수련관, 과학영농시설 건립을 확정했다.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어촌뉴딜 300 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 85건에 선정돼 국도비 등 총 1153억원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위한 발판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부안군 식량산업 종합발전계획도 중앙부처 심사를 최종 통과해 풍요로운 농어촌의 토대를 마련했다. 부안군은 올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산업 선도도시, 공동체가 살아나는 농어촌 친환경 먹거리 허브도시,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국제청소년활동 메카 등 민선7기 군정 비전을 구체화해 지속가능한 부안 실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글로벌 휴양관광 기반 구축 등 양 날개를 달아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으로 웅비한다는 부안군의 구상을 살펴봤다. 사상 첫 국가예산 5000억원 돌파, 현안사업 청신호 부안군의 20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는 4·15 총선서 부산 기장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세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전 친박연대 사무총장)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마스크 수급 조절도 못해 우왕좌왕 말 바꾸기 중인 문재인정부가 원자력 발전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느냐”며 “이번 선거서 우물 안 개구리 같은 탈원전 정책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친문 대 반문’ 대결을 넘어 탈원전-친원전의 건곤일척의 승부”라며 “기장뿐만 아니라 국내 전역의 원전을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당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김영삼정부에 6.02% 감소, 김대중정부 2.89% 감소, 노무현정부에는 5.3%가 감소하는 등 각 정부별 원자력 발전량 점유율 변화가 있었다. 김 예비후보는 “박근혜정부서만 유일하게 원전 발전량이 3.06% 증가했다”며 “본인이 친박연대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탄생시킨 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철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젊은 분들이 20명 이상이 돼야 한국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20~30대 국회의원들이 정말 그네들(20~30대)을 제대로 대변하고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출마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54세인 이 의원은 “그런 분들(20~30대)이 들어오려면 우리가 먼저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다선 의원들은 물론, 초선 의원들 중에서도 불출마 결심을 하는 분들이 제법 있다”며 “제가 기폭제가 아니라 그런 분들이 많다. (이해찬)당 대표도 그렇지 않냐.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불출마를 재고해달라는 문자가 많이 오는데 못난 놈한테 정치 더 하라고 권유해주시는 분들의 마음도 참 고맙다”며 “그런데 오래 고민해서 결정해서 결정한 것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10년 동안 북한이탈주민으로 위장했다가 적발돼 보호결정이 취소된 재북화교·중국동포가 17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통일부가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광주 동구·남구을)에게 제출한 ‘탈북(위장/귀순)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북한이탈주민으로 위장해 보호결정이 취소된 인원은 총 17명이고, 이들 중 재북화교 13명, 중국동포(조선족) 2명, 위장신분 재입국자(탈북민 신분위장)는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엔 재북화교 출신 1명과 위장신분으로 국내에 재입국해 중복지원을 받던 기존 탈북민 1명이 적발돼 보호결정이 취소됐다. 올해 보호결정 취소된 인원 재북화교·위장신분 등 총 2명 이들은 모두 북한이탈주민지원법 위반(법원 판결)이 확정돼 가족관계등록부 폐쇄, 여권 무효화 등의 보호취소 조치를 받았다. 박 의원은 “재북화교·중국동포들의 북한이탈주민 위장 범죄행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장 탈북민 증가에 따른 피해가 실제 탈북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7년간 개인정보 유출 건당 과태료가 131원, 유출 적발 건수는 7428만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7년 동안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로부터 유출된 개인정보는 무려 7428만건에 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박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정보통신만 개인정보 유출 현황’을 통해 밝혀졌다. 7428만건 중 행정처분은 6234만건에 81억8381만원으로 집계돼 건당 평균 과태료는 고작 131원에 불과했다. 그간 업계에선 과태료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해 박광온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실효적인 방안은 기업에 대한 사후 규제 강화다. 국제적 기준이 되는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과 같이 국내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