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0 10:2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미경 부회장 퇴진 요구를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법정에서 손 회장은 “2013년 7월4일 만난 조 전 수석이 ‘VIP 뜻이니 이미경 부회장 경영서 손 떼게 하십시오’라는 말을 했냐”는 검찰 질문에 “그렇다.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재판 증인 출석 “이미경 퇴진 지시” 증언 이어 그는 검찰이 “조원동이 VIP가 누구라고 지칭은 안했지만 당연히 박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았느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손 회장은 난감했지만 이 부회장의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했다며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일반 기업 사퇴에 관여할 권한 있는 것 아니지 않느냐”는 검찰 질문에 다시 “네”라고 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댓글수사 방해’ 첫 공판이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지난 10일 예정이었던 남 전 원장, 하경준 전 국정원 대변인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변경했다고 이날 밝혔다. 남 전 원장은 국정원 특활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남 전 원장과 하 전 대변인을 추가 기소했다. 남 전 원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댓글 공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13년 4월 검찰 압수수색을 교란시키기 위해 가짜 사무실을 만들어 허위 증거 등을 꾸민 혐의도 받고 있다. 2주 시간 주어졌는데… 대선개입 수사방해 추가 기소 검찰 조사 결과 당시 국정원은 ‘현안 TF’를 꾸려 검찰 수사에 대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를 남 전 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남 전 원장은 원 전 원장 시절 작성된 부서장 회의 녹취록 내용 중 정치 관여, 선거 개입 문구 등 향후 수사 및 재판 증거로 활용될 수 있는 자료들을 삭제토록 국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기성 지휘자가 신임 서울시합창단장에 낙점됐다.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0일 제11대 서울시합창단장에 강 지휘자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단장의 임기는 15일부터 2년간이다. 서울시합창단은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로 1978년에 창단됐다. 앞으로 서울시합창단을 이끌 강 지휘자는 서울바로크싱어즈와 포스메가 남성합창단을 지휘하고 있으며 수원대 음악대학원의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만하임 국립음대 지휘과 최고 과정서 오케스트라와 합창지휘를 수학했다. 합창단 운영경험 살려∼ 15일부터 2년 임기 시작 1997년 귀국 후 직접 창단한 서울 바로크 싱어즈서 바로크음악뿐 아니라 국내 초연곡, 창작 합창곡 등 민간합창단으로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축해왔다. 또 고양시립합창단의 초대 상임지휘자, 군산시립합창단·천안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역임하는 등 풍부한 국공립합창단 운영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 지휘자는 “서울시합창단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전통과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연주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는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AV 레전드의 깜짝 발표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일본 배우의 결혼 소식이 큰 화제다. 주인공은 일본 성인비디오(AV·Adult Video)계의 살아 있는 전설, 이른바 ‘AV 레전드’ 아오이 소라. 그녀의 깜짝 발표에 국내 인터넷이 들썩였다.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내렸다. 살아 있는 전설 아오이 소라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에 제가 결혼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결혼은 했지만 저는 지금까지의 모습과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 변하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나이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그대로의 아오이 소라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중국 웨이보에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착용한 셀카를 게재했고, 트위터엔 남편과 술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아오이 소라는 “데뷔한 지 15년이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차세대 걸크러쉬 여성 듀오 ‘프리뮤’의 싱글 앨범이 나왔다. 최근 발표된 ‘이런 날엔’은 특색 있는 멜로디와 귀에 맴도는 후렴구, 그리고 트렌디한 팝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흔하지만 마주하기 싫은 이별에 대해 각자가 느끼는 방식대로 이야기하는 구성이 특징. 세련되고 독특한 인트로에 어쿠스틱 피아노와 둔탁한 비트가 중심을 잡아 준다. 신스 사운드와 이펙트는 곡의 색깔을 입혔다. 특색 있는 멜로디 귀에 맴도는 후렴 트렌디 팝 사운드 프로듀싱은 지드래곤, 신용재, 포맨, 정키, 양다일 등과 협업한 가수 겸 프로듀서 킹박과 작곡가 최성권이 맡아 작사, 작곡, 편곡 및 트랙 완성도에 힘을 실었다. 소속사 측은 “차세대 걸크러쉬 듀오 프리뮤의 새로운 시작과 공연 활동은 많은 리스너와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당한 비주얼에 라이브 퍼포먼스 라니와 하티로 이뤄진 프리뮤는 멤버 각자가 오랜 기간의 음악 활동으로 다져진 실력파 그룹이다. 걸크러쉬 듀오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비주얼과 그에 걸맞은 라이브 퍼포먼스를 갖췄다는 평. 서로 다른 목소리 톤을 갖고 있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작곡가 진은숙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떠났다. 상임작곡가로 몸담은 지 12년 만이다. 진 작곡가는 지난 2일 ‘작곡가 진은숙 서울시향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진 작곡가는 “제가 지난 2006년부터 몸 담았던 시향을 떠나게 됐다”며 “그동안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제가 시향에서 하는 일과 저의 작곡가로서의 활동을 성원하고 격려해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진 작곡가는 2015년 ‘서울시향 사태’로 정명훈 예술 감독이 사퇴한 이후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까지 도맡아왔다. 그는 “여러분께 제때 소식을 알려드리고 작별 인사를 하는 게 예의인 줄은 알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지난해 11월 아르스 노바와 베를린 필 내한공연 때 서울을 방문한 게 마지막이 돼버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퇴진 이유 여러 설 나와 당분간 해외 활동 전념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는 진 작곡가의 기획 아래 2006년부터 국내 음악계에 동시대 현대음악의 흐름을 매년 소개하는 무대다. 진 작곡가의 퇴진에는 여러 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정부 첫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이 회복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국회의원)재보궐선거(출마)는 열어놓긴 하지만 나가는 게 맞나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낙하산으로 재보선을 하면 그 지역에서 열심히 노력하던 사람들은 맥 빠지고 너무 험해지니까, 그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현재 당적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재보선이나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더불어민주당 입당 절차를 밝아야 한다. 특별사면 피선거권 회복 재보선·지방선거 저울질 정 전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복권되고 나서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저도 놀랐다. 그렇다고 막 흥분해서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지만, 출마 가능성을 아예 닫지는 않았다. 그는 이어 “당에 들어갈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누를 끼치는 정치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l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판왕’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재도전이 시작됐다. 웅진그룹이 정수기사업에 재진출하는 것. 웅진은 코웨이를 MBK에 매각하면서 5년간 정수기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조항을 맺었다. 이 조항이 지난 2일 종료됨에 따라 웅진은 정수기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지점장과 지국장을 모집하는 등 인력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방판왕의 재도전 업계 지각변동 예고 1월 말부터는 대리점 모집을 위한 TV광고도 내보내고, 상반기 중 정수기·매트리스·공기청정기·비데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 코웨이 인수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며 영업사원서 재계 30위의 그룹까지 일궈냈던 윤 회장의 영업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웅진 관계자는 “렌털시장을 만들고 키워온 웅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바로 정수기 렌털사업”이라며 “코웨이 인수와 자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광제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이 지난 1일,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자문위원으로 선정됐다.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세워졌다.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유네스코 기록유산 보존·관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기록관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85만8904쪽에 달하는 기록물 4275점을 포함해 8만1475점의 각종 기록이 보관돼있다. 윤 위원은 광주 석산고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 학사장교 32기로 임관해 수도군단 특공연대 중대장, 영암군청과 강진군청 비서실장, 글로벌인재학교 교감, 치안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등으로 근무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희망으로 떠오른 15세 소녀 안세영(광주체중)이 정식으로 국가대표의 일원이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28일 안세영을 포함한 2018년 남녀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 선발전을 당당히 통과한 안세영은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누렸다. 중학생 선수가 대표팀 발탁은 안세영이 최초다. 안세영은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시에서 끝난 2018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7전 전승을 거둬 전체 1위로 국가대표와 연을 맺었다. 여중생으로는 유일하게 선발전에 참석했지만 언니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선발전을 통해 자력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도 힘들지만 전 경기 승리해 출전권을 따낸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선수는 출전 선수 16명 중 7명이다. A조와 B조에서 1∼2위를 기록한 4명은 자동 선발되고, 조별 3위 선수들은 5위 결정전에서 승부를 가려야 한다. 나머지 2명은 위원회 추천으로 국가대표가 된다. 15세 최연소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용대도 선발전 없이 추천으로 뽑힌 경우라 안세영의 선발은 더욱 의미가 깊다. 국가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2007년 롯데우유 분사 후 처음으로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3일 푸르밀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조카이자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1970년생인 신 대표는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에 입사해 2008년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2016년 2월에는 푸르밀 부사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출시와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오너 체제로 회귀 모습 드러낸 차남 신 대표는 지난 2일 취임사에서 “지난 20년간 식품 식음료 분야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과 신뢰를 충족시키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푸르밀은 현재 신준호 회장이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딸인 신경아 대선건설 사장이 12.6%, 신 대표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상으로는 신 대표가 3대 주주이나 신 대표의 두 아들인 재열, 찬열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2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은 김 부지사는 “지금까지 도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본 내가 출마 예상자 중 도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지사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영입설 등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그는 한국당으로 출마할 것을 분명히 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자리서 “민주당서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민주당으로 출마를 하면 훨씬 편하겠지만 한국당서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아닌 한국당 도전 50대 기수론 “혁신할 것” 이어 “한국당 출마예상자 중 가장 젊은 나야말로 개혁을 제대로 해 경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그는 그동안 50대 기수론을 펼쳐왔다. 이에 대해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가 보면 나이가 많은 단체장들의 이해할 수 없는 ‘소통의 벽’이 매우 두껍다는 것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슴뭉클한 소방관 부자가 화제다. 은퇴한 소방관 아버지는 시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소방관 아들과 함께 기부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강상주(63)씨와 아들 고 강기봉씨와 함께 새해 첫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강씨 부자는 1770·1771호로 회원이 됐다. 아버지 강씨는 31년간 제주도서 소방관으로 재직하다가 2014년 6월 정년 퇴임했다. 근무 중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힘쓴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을 만큼 모범적으로 소방관 생활을 마쳤다. 강씨의 아들 기봉씨는 울산 온산소방서 소속 119 대원으로 근무하던 중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당시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있는 주민들을 구조하던 중 순직했다. 순직 아들과 기부 결심 “함께 하고자 사랑 실천” 순직 당시 29세 미혼으로 순직 후 1계급 특진 및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강씨는 “119대원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다가 떠난 아들을 기리는 방법을 찾던 중 가족과 상의를 통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법원이 용서한 변태왕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성기 모형, 팬티스타킹, 망사 티팬티, 가죽 핫팬츠…’ 이런 복장으로 공공장소에 돌아다녀 음란행위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유죄를 받았던 1심을 뒤집은 판결이다. 이를 두고 각종 게시판과 SNS 등이 시끌벅적하다. 카페 6곳 돌아 창원지법 형사1부(성금석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8)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20∼21일 대구와 경북 구미 지역 커피숍 6곳을 돌아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남성 성기 모형을 하의 안쪽에 착용하고 팬티스타킹, 망사 티팬티, 가죽 핫팬츠 등을 입은 채 커피를 주문하고 화장실을 이용했다. 김씨의 복장에 불편함을 느낀 커피숍 손님이 경찰에 신고했고 검찰은 김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왕세제 조카 청혼설의 주인공 안다(본명 원민지). 안다 측이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조카가 청혼했다는 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모하메드 아부다비 UAE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의 방한 목적을 안다가 알고 있다는 보도가 불거지면서 청혼설이 퍼졌다. 앞서 지난해 1월 셰이크 만수르 가문의 한 명이 안다에게 구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UAE 왕세제 조카 구애설 “모른다” 사실무근 입장 당시 소속사는 부인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안다는 설이 불거진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른다”고 했다. 소속사 역시 “당황스럽다”며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다. 키 173㎝의 서구형 몸매와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안다는 2012년 유니크한 음색과 파격적인 콘셉트가 돋보인 디지털 싱글앨범 ‘말고’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일렉트로닉, 레트로한 장르부터 어쿠스틱한 장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낼 수 있는 가창력과 특유의 실력 있는 가수로 인정받고 있다. 173㎝ 서구형 몸매와 외모 매력 다양한 장르 소화…연기&mi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 필리핀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가 됐다. 서울시청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을 만나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앞으로 서울과 필리핀 도시 간 우호교류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문화·경제분야 교류·협력 방안과 필리핀에 서울을 알리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어릴 적 불우한 환경서 자라며 생계수단으로 복싱을 시작했다. 1995년 프로에 입문, 1998년 WBC 플라이급 챔피언을 시작으로 8체급을 석권한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워 필리핀은 물론 아시아의 복싱 전설로 불린다. 서울-필리핀 우호 전도사로 마린스키 이어 두번째 대사 그는 재난현장과 빈민촌에 매년 거액을 기부하는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글로벌 대사는 서울시 정책을 자문하고 해외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6월 문화·예술분야 세계적 거장인 발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45년 역사의 헌책방 ‘공씨책방’이 다른 곳으로 터를 옮긴다. 가게를 비워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에 따라서다. 공씨책방은 2013년 서울시가 지정한 미래유산이자 서울의 대표적 헌책방이지만 시대변화 속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최성장 공씨책방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건물주와 내년 초까지 가게를 비워 주기로 약속해 조만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아직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는데 일단 다음 달 말쯤 인근 건물 지하에 있는 창고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공씨책방의 설립자 고 공진선씨의 처제다. 현재는 공씨의 조카와 함께 책방을 꾸려 나가고 있다. 헌책방의 산 역사 내년초 비워주기로 1972년 동대문구 회기동서 시작한 공씨책방은 1980년대 광화문 근처에 자리 잡고 전국 최대 규모 헌책방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5년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근처의 지금 자리로 와서 22년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공씨책방 이전 문제는 지난해 건물주가 임대차 계약 갱신을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법적 소송까지 진행했지만 올해 9월 1심서 법원은 건물주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윤손하가 캐나다 이민설에 휩싸였다. 윤손하가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 연루설 이후 악성 댓글로 상처받고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으며 캐나다 이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앞서 윤손하의 아들은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지난 6월 SBS <8시뉴스>는 “서울의 모 사립초교 3학년생들 사이서 벌어진 집단폭행이 석연찮은 이유로 학교 측 조사에서 유야무야됐다”며 “가해자 중 한 명은 대기업 손자, 한 명은 배우 아들이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가해자 중 한 명의 학부모로 윤손하가 지목됐으며 윤손하는 당시 “유명인이라는 제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추호도 없다”며 “저의 직업이 저와 제 아이에겐 너무나 큰 상처로 남겨지게 된 상황이다”고 호소한 바 있다. 아들 폭행사건 이후 캐나다 이민설 돌아 윤손하는 학교 폭력 피해자 부모를 만나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지만 결국 용서받지 못했고, 사건 보도 이후 윤손하의 아들 역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할 정도로 상처를 받은 것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탁구신동’ 오준성(11·오정초)의 돌풍이 3회전서 끝났다. 오준성은 25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 신한금융 탁구챔피언십 및 제71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3회전서 박정우(KGC인삼공사)에게 0-3(3-11 5-11 8-11)으로 완패를 당했다. 1, 2회전서 고교생 선수와 실업팀 선수를 차례로 꺾었던 오준성은 3라운드에서는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3회전서 1, 2세트를 각각 3-11, 5-11로 패했던 오준성은 3세트에서는 종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초·중·고·대학과 일반 구분 없이 일인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서 초등학생이 3회전에 진출한 것은 오준성이 처음이다. 초등학생이 실업선수를 꺾은 것 역시 처음이다. 탁구챔피언십 3회전 진출 고교·실업선수 잇단 격파 오준성은 한국 탁구계의 간판스타였던 오상은(40·미래에셋대우 코치)의 아들이다. 오상은은 지난해 아들과 단 한 번이라도 복식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도 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을지병원과 을지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이 마약 투여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최근 마약으로 분류되는 진통제(페치딘)를 투여한 혐의로 박 회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치딘은 마약 성분의 진통제로 통증 완화와 진정, 마취 보조, 무통 분만 등에 사용되는 의료용 약물. 박 회장은 2013년 직원의 이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한 대전 을지병원의 한 교수로부터 해당 의약품을 전달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 투여 혐의 최근 검찰 조사 받고 인정 박 회장은 “투약 사실은 인정하지만 치료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재단 역시 박 회장의 마약 성분 진통제 투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통증 완화와 진정 효과가 있는 의료용 치료제 페치딘을 의사로부터 처방받고 지속해서 투여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1980년 오토바이 사고 후유증으로 목디스크, 고관절 수술, 척추골절 등을 앓아왔다. 최근 안면 신경마비가 왔으며 제3차 신경통과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