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두 여배우의 생쇼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배우에서 BJ로 변신한 강은비와 하나경의 설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순 말싸움서 폭로가 오가더니 급기야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끝까지 갈 태세다. 마녀사냥? 논란은 아프리카TV서 시작됐다. 하나경은 지난 6일 BJ 남순의 방송서 강은비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남순은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했고,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강은비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 강은비는 너무 매정하다는 지적을 받자 개인방송서 “제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저분이 저한테 한 행동 때문에 아는 척 할 수가 없다”며 과거 영화 뒤풀이 때 사건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영화 <레쓰링>을 함께 찍었다. 강은비는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송가인(본명 조은심)이 장안의 화제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서 우승했기 때문. 지난 2일 방송한 <미스트롯>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8.1%(유료 가구)로, 종편 사상 최고의 예능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과 경쟁한 송가인은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불러 제1대 미스트롯에 올랐다. 송가인은 상금 3000만원과 100회 행사 보장, 조영수 작곡가 신곡 선물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트로트 오디션서 우승 구성진 허스키 보이스 1986년생인 송가인은 전남 진도 출생으로 중앙대 음악극과를 나왔다. 전공은 국악. 그중에서도 판소리가 주종목이다. 중학교 2학년 때 국악에 입문, 목포의 박금희 명창(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4호)에게 ‘춘향가’와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진도민요경창대회 일반부 우수상, 광양 남해성 판소리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목포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도 출신 국악 전공 화려한 수상경력 눈길 민요를 부르던 그녀가 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지난 8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를 방문했다. 취임 후 첫 방문인 데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였던 만큼 관심이 쏠렸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경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 오전 9시경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했다. 오전에 업무보고를 받고 연락사무소 청사와 상주 인원이 머무는 숙소 등 관련 시설을 돌아본 뒤 남측으로 입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비서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차량 운전사 등 최소 인원만 동행했다. 단거리 발사체 직후라 주목 북측과 협의 가능성은 낮아 통일부 당국자는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상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김 장관의 방문과 관련해 “필요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이 도착했을 때 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북측 임시 소장 대리와 연락대표들이 영접을 나왔다. 북측 인사와 접촉은 있지만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에 카운트 파트를 만나거나 협의 차원서 가는 게 아닌 통일부 소속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지난 3일, 쿠웨이트 출장 후 퇴임편지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김 청장은 퇴임식을 퇴임편지로 대신했다. 김 청장은 임기 1년6개월여를 남겨두고 돌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 청장은 편지를 통해 “취임 일성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경제자유구역의 난제를 풀고 경제자유구역이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하루하루를 제 인생의 처음인 동시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기 남기고 자진사퇴 퇴임식 대신 퇴임 편지 김 청장은 재임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제3연륙교 건설 합의,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포스코건설사 간 분쟁 해결, 인천시·SLC(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 간 개발이익환수 논란 일단락,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 등을 꼽았다. 김 청장은 인천시 2급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2017년 9월 공모를 통해 인천경제청장으로 임용됐다. 김 청장은 퇴직 후 인천시에 2급으로 복귀했지만, 인천시에 마땅한 자리가 없어 1년 정도 해외파견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에 대한 다섯 번째 재판서 첫 증인 심문이 이뤄졌다. 지난 7일 오후 울산지법 제12형사부(김관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는 선거 당시 캠프서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던 증인 2명 등이 출석해 선거 직후 돈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증인 A씨는 “보름 정도 캠프서 디자인 업무를 하고 회계책임자로부터 70만원을 송금받았다”며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빈자리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결국 등록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증인 B씨는 “당원으로서 가끔 시간 날 때 캠프에 들러 디자인 일을 도와줬다”며 “캠프서 누군가 돈봉투를 주기에 거절했는데 나중에 보니 가방 안에 20만원이 든 봉투가 있었다”고 했다. 캠프서 일했던 2명의 증언 김측 “빌렸던 돈 갚은 것” 마지막 증인으로 나선 김 구청장의 전 수행비서 C씨는 자신이 직접 돈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A씨에게 돈을 주는 문제로 캠프 관계자들이 다투고 있어 싸움을 말리려는 의도로 A씨에게 직접 70만원을 송금했다”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해 회계책임자에게 1300만원을 빌려주기도 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로 사망한 여배우는 한지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지성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온몸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차량 조수석에 탔던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에게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아내가 갓길이나 가장자리인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2차로)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3중 추돌사고로 숨져 결혼 2개월 만에 참변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한지성은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 한가운데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7세 고고생 안세영(세계랭킹 78위)이 뉴질랜드 오픈서 세계랭킹 11위를 포함해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지난 5일 개인 첫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세영은 대표팀 생활 2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상위 랭커들이 대다수 빠졌지만 어린 선수가 우승을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안세영은 결승전 1세트 19-19에서 연속 2점을 따내면서 상대 리 쉐루이의 기선을 제압했다. 여유가 생긴 2세트에서는 상대 추격을 15점으로 막았다. 결국 안세영은 리 쉐루이를 2대0(21-19, 21-15)로 가볍게 이기며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격파 개인 첫 BWF월드투어 우승 안세영은 그동안 ‘천재 소녀’ ‘중학생 태극마크’ ‘최연소 국가대표’ 등의 수식어가 주는 압박감에 시달려왔다. 지난 4월 열린 배드민턴 한일 국가대항전에선 다카하시 사야카(세계랭킹 13위)에게 패해 &ls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연극계 대부’ 임영웅 연출가의 50년 기록전이 관람객을 찾는다. 산울림 소극장 50주년을 기념하는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전’ 오프닝 행사가 지난 7일 마포구 마포문화센터서 열렸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9년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 소극장’서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무대에 올랐다. 이후 <고도를 기다리며>는 1493회 공연을 기록했다. 임 연출가는 매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렸고, 작품을 본 관객은 22만여명에 이른다.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오프닝에 가족·연극인 총출동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임 연출가의 부인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와 딸 임수진 산울림 극장장, 아들 임수현 산울림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순재, 손숙, 심양홍, 윤석화 등 많은 연극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 연출가는 최근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잠시 외출했지만 직접 축사를 하진 못했다. 전시회에는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부터 2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법륜 스님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국제구호단체인 한국JTS(Joins Together Society)의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했다. 이는 북한의 조선어린이후원협회가 법륜 스님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JTS는 중국산 옥수수를 대량으로 구매해 북한에 전달했다. 법륜 스님은 1996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한국JTS 설립을 인가받아 북한에 식량지원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고아원과 양로원 등 보호시설에 식량과 비료 의약품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왔다. 한국JTS는 올해 북측에 옥수수 1만톤을 보내겠다고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지금까지 4000톤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JTS 단체 이사장 자격 중국 거쳐 4박5일 방북 통일부는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서 우려한다”며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2000년대 이후 대중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즉문즉설’ 강연을 통해 현대인들의 다양한 고민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왔으며,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rs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장녀가 경영에 합류했다. 지난 8일 KCC에 따르면 재림씨는 지난달 ‘이사대우’로 선임됐다. 1990년생인 재림씨는 미국 웨슬리 대학을 졸업하고 MIT MBA 과정을 밟고 삼성전자 기획 파트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 인수 작업을 전담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웨슬리대 졸업 후 MBA 모멘티브 인수 마무리 이 회사는 정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실리콘 분야서 세계 수위를 다투는 글로벌 기업이다. 막바지에 이른 KCC의 인수 작업은 올해 중순 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KCC는 정 회장과 그의 동생 정몽익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성악가의 별난 취향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동성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성악가는 어떻게 됐을까.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서 징역 6년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정보공개 및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징역 6년 A씨는 2014년 11월부터 수년간 고등학생 제자였던 B씨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시기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에서 B씨의 남동생과 친구 등까지 강제추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피해자 3명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A씨는 2011년 공중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서 성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맡았던 유명인사다. B씨도 해당 방송서 만나 사제지간이 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성악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rd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계의 비타민 혜진이(본명 김혜진)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데뷔곡은 ‘넘버원’. 첫 번째 싱글 앨범인 이 노래는 EDM 스타일의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트로트 댄스곡으로, ‘사랑스럽고 멋진 그대가 나의 넘버원’이란 내용을 담았다. 트로트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유레카’의 작품. 첫 번째 싱글앨범 ‘넘버원 ’ EDM 스타일 트로트 댄스곡 유레카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따봉(아카라카, 주거니 받거니), 김양(공부해라), 숙행(가시리), 서정아(함양 그곳에), 배진아(거기 잠깐) 및 각종 드라마 OST를 프로듀싱한 바 있다. 혜진이는 2009년 여성 듀오 ‘나비드’로 데뷔했다. 그녀는 <빨래> <젊음의 행진> 등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에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다 이번 앨범으로 국내 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2009년 여성 듀오 데뷔 배우로 활동하다 전향 소속사 측은 “음반 발매와 동시에 방송,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을 1위로 통과한 강채영(23·현대모비스)이 ‘2019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1차 대회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메데인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서 멜라니 고빌(프랑스)을 세트 승점 6-0(29-24, 28-26, 28-27)으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채영은 앞서 열린 단체전과 혼성전의 결승서도 3관왕에 올랐다. 장혜진(LH), 최미선(순천시청)과 출전한 단체전서 이탈리아를 세트 승점 6-0(55-50, 56-53, 57-54)으로 따돌렸고, 김우진(청주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전에서는 미국을 슛오프 끝에 5-4(37-38, 37-36, 36-36, 36-36, 19-19)로 제압했다. 그동안 강채영은 기보배(광주시청), 장혜진 등의 선배들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단체·혼성전 이어 개인전도 가볍게 금 특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서 1점 차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강채영은 지난달 진천선수촌서 열린 국가대표 자체 평가전서 1위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수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서울대병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한씨는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11년 교제를 이어오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한 뒤로 연예계 활동을 일절 중단한 한씨는 이후 학업에 매진했고,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원예치료는 식물, 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심신 치료나 재활을 도모하는 학문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정신의학 관련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씨의 소개글을 보면,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주로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김만호 서울대병원 교수와 인지 능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식품을 연구하고 있다. 원예치료전문가로 제2의 인생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근무 한씨는 2016년 12월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서 그간의 심경을 비치기도 했다. 그는 논문 서두에 쓴 ‘감사의 글’을 통해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주신 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작곡가 진은숙이 독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2019, 2020 시즌 상주 작곡가로 선정됐다. 지난 2월 함부르크 시정부가 진은숙에게 ‘2019 바흐 음악상’을 안긴 데 이은 쾌거다. 엘프 필하모니는 지난달 26일, 신임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의 취임 기자회견서 진은숙과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미치슬라브 봐인베르크, 에바 라이터,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를 상주 작곡가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진은숙과 길버트는 2012년 뉴욕 필하모닉과 공동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협업해오고 있다. 엘프 필하모니는 오는 9월6∼7일 앨런 길버트 취임 연주회를 시작으로 한 시즌 동안 진은숙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바흐 음악상 이어… 한 시즌 작품세계 조명 내년 2월에는 진은숙의 오케스트라 작품으로만 구성된 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에서는 ‘로카나’ ‘스피라’ ‘그라피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진은숙은 그라베마이어, 아놀드 쇤베르크상, 피에르 대공재단 음악상 등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지난 2017년에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조세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과는 증여세와 상장주식 명의신탁 등 조세포탈 혐의로 정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들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전 직원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메디톡스서 근무했다고 밝힌 제보자는 정 대표 등의 이번 탈세 혐의에 대한 내용을 직접 국세청에 고발했다. 전 직원의 비자금 폭로 과거 근무자 직접 고발 그는 “정 대표와 회사 일부 임직원들이 처음에는 거액의 스톡옵션을 받는 것으로 서로 스톡옵션 계약을 체결한 뒤, 스톡옵션 행사기간이 지나면 그중의 절반을 현금화해서 정 대표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부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축적한 비자금은 메디톡스와 정현호 대표가 고객을 회유하기 위한 리베이트로 사용하거나 또 다른 불법 행위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톡스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0년이 지난 일이다. 당시 근무했던 분들도 거의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하 부장)의 사진이 일선 부대에 다시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역대 지휘관 사진물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이 지난달 26일 개정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사진 게시가 역사적 사실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 사진 전부를 게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부대관리훈령 개정해 가능 출신 부대에 등장할지 주목 다만 예우 및 홍보를 목적으로 한 사진 게시의 경우에는 형법이나 군형법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과 부서장은 제외토록 제한을 뒀다. 김 전 부장은 육군 18대 3군단장과 15대 6사단장 등을 지냈지만, 1980년 내란죄가 확정돼 사형된 뒤에는 그의 사진이 전 부대에서 사라졌다. 이름도 부대기록물서 삭제됐다. 그러나 이번 훈령 개정으로 김 전 부장이 지휘관을 지냈던 3군단과 6사단 등은 부대 역사관이나 회의실, 내부 홈페이지 등에 다시 그의 사진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공식 선임됐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연구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양 전 비서관의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는 민주연구원 이사장인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었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는 14일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공개로 치러질 이임식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민주연구원 만장일치 의결 원장 선임…14일부터 출근 당내 전략가로 꼽히는 양 전 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직을 맡게 됨에 따라 민주연구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전술·전략을 총괄할 전진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진용도 새롭게 갖춘다. 양 전 비서관과 호흡을 맞춰 전략을 짤 부원장 자리에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철희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의 사무실은 최근 민주당 당사 건물로 옮겨졌다. 총선을 앞두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화그룹이 최대 2년간의 자기계발 휴직과 아빠를 위한 한 달 간의 출산휴가를 시행키로 했다. 지난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채움휴직’은 학위 취득이나 직무 관련 자격 취득, 어학 학습 등 자기계발을 위한 휴직 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근속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최소 6개월서 최장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휴직 기간 동안 자기계발 지원금이 지급되며 근속 기간도 인정한다. ‘아빠휴가’는 출산 초 육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1개월 휴가 사용을 의무화해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최대 2년 자기계발 휴직 1개월 아빠휴가도 시행 배우자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남성 직원들이 대상이다. 한화그룹은 제도 시행에 앞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임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 상향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개선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설문 결과 채움휴직이 43%, 아빠휴가가 2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과 자기계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제도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가졌다. 변 사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서 “LH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지역 내 잠재력을 발굴해 투자와 일자리, 인재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조적인 지역을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소신을 펼쳤다.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새 사업실행모델 개발” 그는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사회·경제·기술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