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29 16:1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영미 시인이 신작 시집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을 냈다. 최 시인은 한국 문단의 성폭력을 고발하며 문학계 미투 운동을 촉발한 당사자다. 그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등단 직후 문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시를 썼는데, 아무도 주목하지 않다가 미투 운동 이후에야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최 시인이 2017년 12월 계간지 <황해문화> 겨울호에 게재한 시 <괴물>은 지난해 미투 운동이 불거지면서 재조명받았다. 특히 <괴물>에 등장하는 ‘En’이라는 인물이 원로시인 고은을 빗댄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정 다툼까지 불거졌다. 문학계 미투운동 촉발 1인 출판사로 새 작품 최 시인은 “<괴물>은 2017년 9월 젠더 이슈에 관한 시를 청탁받고 쓴 작품”이라며 “당시 할리우드서 미투 운동이 벌어졌고 이제 이야기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 시인은 고은 시인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상태다. 1심서 승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도 최 시인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빚투’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얼굴을 알린 강현석에게 65만원을 빌려줬다가 소송 끝에 힘겹게 돈을 받았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약속한 날보다 6개월이나 늦게 그의 아버지로부터 빌려준 돈을 받았다며 강현석에게 사과받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씨는 강현석과 고등학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로 2014년 12월과 이듬해 1월 2차례에 걸쳐 ‘신용카드 대금이 필요하다’는 그에게 65만원을 빌려줬다. A씨는 3월까지만 갚아달라고 했고, 강현석도 알겠다고 했으나 약속된 시기까지 연락은 없었다. A씨는 “데이트하는 사진들은 (SNS에)올라오더라. 내게 빌린 돈은 전부 데이트 비용으로 쓴 카드 대금 막는 거라고 했는데, 놀러 다니는 사진이 올라와서 ‘이러다 또 빌려달라는 거 아니야’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돈을 갚기로 한 날 A씨가 먼저 연락해 채무를 변제하라 요구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롯데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협의회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롯데는 몇 해 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촉발한 경영권 분쟁과 면세점 재승인 탈락, 호텔롯데 상장 무산, 총수 구속 등으로 회사 설립 이후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어왔다”며 “배후에 민유성이 있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유성은 신 전 부회장을 도와주는 대가로 287억원의 자문료를 받고 ‘프로젝트L’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자문료 청구 소송서도 승소했다”며 “민유성은 민간인 신분임에도 공무원이나 정부 기관, 정부 금융기관의 직무와 관련된 일을 처리해줄 수 있는 것처럼 계약을 맺고 거액의 자문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노동조합 검찰에 고발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 협의회는 “민유성이 무슨 행위를 통해 우리 롯데 노동자를 난도질했는지 철저히 밝히고, 그에 상응한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달익 서문교회 목사가 CBS재단 30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CBS재단 이사회는 지난 21일 양천구 목동 CBS 본사서 열린 6월 정기 이사회서 손달익 목사를 제30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손달익 목사는 이사회 19명 중 과반수 이상인 11표를 얻어 상대 후보 김학중 목사를 3표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손달익 목사는 <한국기독공보>와의 인터뷰서 “방송환경의 다변화 속에서 CBS를 섬겨야 하기에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 교단의 전적인 지원과 기도, 배경이 가장 큰 힘이었다. 교단 파송 이사로서 교단에 짐이 되지 않고, 누가 되지 않도록 맡겨진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S재단 30대 이사장 19명 중 11표 얻어 이어 “어려운 시기에 생각보다 많은 분이 지지해주셨다.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층 도약하고 성숙한 CBS 이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CBS 신임 이사장 손달익 목사의 임기는 오는 내달 4일부터 2년이다. CBS 이사장 이·취임 감사 예식은 같은 달 5일 오전 11시 CBS 목동 사옥서 열릴 예정이다. 손 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사퇴한 지 하루가 지난 시점에 오는 21대 총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25일부로 사퇴한 박 전 실장은 하루 뒤인 지난 26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비서실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광야로 나간다”며 “지난 1년 동안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입법, 생활민원을 상담한 국민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방문 면담한 분을 정리해보니 약 4000여명”이라며 “정성을 다해 경청하려 애는 썼지만, 그렇게 느끼지 못한 국민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퇴 하루 지나고 포부 고향인 공주 출마 예상 또 박 전 실장은 “청와대 대변인을 마치고 나올 때 빈 물병만 쌓여있는 숙소사진을 올렸는데, 국회의장 비서실장 숙소를 나서면서도 빈 물병만 가득한 모습을 보이려니 지난 시간들이 한꺼번에 스쳐지나 간다”며 “빈 물병 하나하나마다 다시 국민의 목소리와 삶을 가득 담아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박 전 실장은 지난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여서정(17·경기체고)이 제3회 코리아컵서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이 국제체조연맹(FIG)의 공인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여서정은 지난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 1차 시기서 15.100점, 2차 시기서 14.533점을 기록해 평균 14.817점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10개월 만에 국제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1차 시기서 ‘여서정’이라는 신기술을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아버지 여홍철 교수의 기술 ‘여2’(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900도 회전 기술)보다 반 바퀴 덜 도는 720도 회전 기술이다. 자신 이름 건 기술 국제체조연맹 공인 FIG는 ‘여서정 기술’에 난도 6.2점을 책정했다. 도마 기술 번호는 234번. 여서정은 그동안 신기술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착지가 걸림돌이었는데 착지 후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지면 신기술로 인정받지 못한다. 여서정은 왼발이 선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블록체인협회장에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선출됐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임시총회를 열고 오 전 부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진대제 회장에 이어 2대 한국블록체인협회장에 오른 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특히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포용금융과 포용경제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금융과 핀테크, 유통, 무역, 물류 네트워크, 의료 서비스 등 경제, 사회문화 전반을 발전시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 출신 총회 만장일치 선출 오 회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경영대학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오 회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뱅크 런던본사 특별고문 겸 SC제일은행 부회장, 서울대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글로벌금융학회장 등을 지냈다. 한국블록체인협회에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와 코팍스, 지닥, 씨피닥스 등 중견거래소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24일 이명박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4일 장 전 주무관이 진영 행안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에 임명돼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 보좌관은 이명박정부 때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가 2013년 공무원 신분을 박탈당한 지 약 5년 7개월 만에 공직으로 돌아오게 됐다.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MB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 폭로 장 보좌관은 2010년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2년 3월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했다”고 폭로해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검찰은 재수사 결과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사찰을 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몸통’ 의혹을 받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개입 여부는 밝히지는 못했다. 장 보좌관은 2013년 11월 대법원에서 증거인멸 및 공용물건손상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공무원 신분을 상실했다. 이후 2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실력파 2인조 인디밴드 그룹 ‘오늘의 분위기’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인형>이 발매됐다.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로 사랑스러운 감성을 노래하는 타이틀곡 <인형>은 연인에 대한 진심을 전하는 발라드곡이다. 오늘의 분위기는 이번 앨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노래”라며 “일상의 행복과 깊은 사랑을 가사에 담아 아름다운 분위기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디밴드 오늘의 분위기는 “현미연 작가가 캔버스에 직접 그린 아크릴화를 앨범 아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음원의 기대치를 더 하는 것 같다”며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을 노래하고 싶었다. 첫 앨범이라 우선 기분 좋은 감정을 담았다”고 첫 음반에 대해 밝혔다. 오늘의 분위기는 보컬 실력뿐만 아니라 작곡과 편곡 능력을 모두 갖춘 실력파 2인조 남성 그룹이다. 음원은 욜루션 뮤직(Yolution Music)의 대표 김용씨가 디렉팅으로 참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가수 최예진이 신곡 ‘찍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원제목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2’. 김혜연이 불러 히트한 ‘서울 대전 대구 부산’보다 먼저 받았지만, 음반 제작만 하고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찍고’로 재탄생하게 됐다. 1편이 사랑을 찾아 헤매는 가사라면 ‘찍고’는 사랑하는 사람을 드디어 만나 결실을 이루는 행복한 미래를 담고 있다. 신곡 ‘찍고’내고 본격적인 활동 원제목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2’ 소속사 측은 “한 번만 듣기만 해도 흥에 겨워 자신도 모르게 춤추고 싶은 노래”라며 “청량하면서도 세련미 넘치고 때론 파워풀한 최예진과 아주 딱 맞는 곡”이라고 전했다. 최예진은 솔로로 2집 앨범까지 발매한 댄스 가수 출신이다. 이후 ‘예진’이란 예명으로 세미 트로트곡 ‘여우야’를 선보였고, 당시 ‘트로트계 이효리’란 닉네임까지 얻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로또도 구제 못한 좀도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로또도 인생을 바꾸진 못했다. 전과 10범이 넘는 좀도둑은 10억이 넘는 돈을 쥐었지만, 제 버릇 남 주지 못했다. 손을 씻지 못하고 결국 또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14억을…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17일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7월23일 낮 12시25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주점서 업주와 친분이 있다고 종업원을 속이고 “단체예약을 할 건데 선불금을 받아오라”며 밖으로 내보낸 후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7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부산과 대구 지역 식당, 주점 등 16곳에서 3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택시 기사를 통해 A씨가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자랑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로또복권 1등 당첨자 검색 등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학교 무용학과의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스타킹을 훔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25분쯤 사상구에 있는 모 대학교 무용학과 탈의실에 들어가 스타킹을 훔쳐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CTV서 탈의실 앞을 서성이는 남성을 수상하게 여긴 보안업체 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A씨는 여성 스타킹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가방 안에선 스타팅이 발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숙명여대에 여장을 하고 들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숙명여대의 한 강의동 건물서 여장한 남성을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8분경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흰색 미니스커트와 분홍색 후드티셔츠를 입고 긴 머리카락 가발을 쓴 채 교내를 활보했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생들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한 뒤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차량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14일, 주차된 남의 차량에 들어가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5일 오전 6시경 전남 담양군 대전면 길가에 주차된 모닝 차량에 들어가 20만원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 6월에도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1년 뒤 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최근까지 A씨가 약 3년간 훔친 금품은 1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문이 잠겨 있지 않거나 경보장치가 허술한 차량만 노렸다. 경찰은 A씨가 자전거를 타고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리고 협박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특가법상 보복 범죄·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경 광주 서구의 B씨 집에서 B씨를 폭행한 뒤, 다음 날 오전 3시경 B씨의 집을 찾아 현관문을 수차례 발로 차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석달 전부터 사귄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B씨의 머리채를 잡으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난 A씨는 술을 마시고 다시 B씨의 집을 찾아가 보복 범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에도 B씨를 엎어뜨리고 머리를 때리거나, 흉기로 협박했다. 경찰은 B씨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하고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주먹을 휘둘러 지인을 숨지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술자리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5분경 의정부시 금오동 창고서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이날 술자리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에서 나이 어린 친구가 무시해서 주먹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한 뒤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때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경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은행 앞 도로서 운전 도중 안전띠 미착용 단속에 적발되자, A 경위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안전띠 미착용 범칙금 관련 서명을 하다가 단속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아버지 차를 2km가량 몰래 운전해 사고를 냈다. 지난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경 중구 동인동 3가의 한 도로서 A군이 몰던 스포티지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의 좌측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1차로서 4차로로 갑자기 진로 변경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자신이 거주하는 동구 신천동의 아파트에 주차돼있던 아버지의 스포티지 차량을 몰래 끌고 나와 인근 도로 약 2km를 주행한 뒤 이 같은 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만 7세인 A군은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돼 처벌받지 않는다”며 “매우 경미한 접촉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남고생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경 인천 서구 가정동의 길거리서 고등학생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과 함께 있던 C군의 옆구리를 등산용 지팡이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이웃 할머니에게 수차례 달걀을 던진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13일 상습폭행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23일까지 맞은편 빌라에 사는 이웃 할머니 B씨를 향해 10차례에 걸쳐 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사는 3층 빌라 옥상에 숨어 맞은편 건물서 나온 B씨를 향해 달걀을 던졌다. 하지만 B씨가 달걀을 맞은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폐지 줍는 문제로 갈등이 생겨 서로에게 모욕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 112신고를 했는데 A씨가 B씨를 신고한 경우는 170차례, B씨가 A씨를 신고한 경우는 90차례에 달했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와 옥상서 달걀을 던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의 집에서 CCTV 영상에 찍힌 피의자의 옷과 모자, 주차장에서 발견된 깨진 달걀과 일련번호가 같은 달걀 등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