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0: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교사 임용을 대가로 1억여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사학재단 학교장 김모(56)씨를 구속하고, 김씨에게 돈을 준 여모(59·여)씨와 이모(61·여)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지난 9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4년 1월 “기간제 교사인 이모(36)씨를 정교사로 채용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 씨의 모친인 여씨로부터 학교발전기금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 현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시인 윤모(55)씨를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 윤씨는 지난 2013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후배 시인 A(43·여)씨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시 문단에서 영향력이 강한 윤씨에게 보복을 당할 것이 두려워 경찰 고소를 미루다가 최근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것을 뒤늦게 알고 고소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지방경찰청은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A경감을 지난 8일 강등 조치했다. 강등 조치는 경찰관의 직급을 한 단계 낮추는 중징계로 정직보다 한 단계 높고 해임보다는 한 단계 낮다. A경감은 지난 10월15일 오후 4시50분께 광주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A경감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5% 상태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형제들이 아내들과 짜고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주변인에게 내다 팔거나 투약한 정모 형제를 지난 3일 구속했다. 첫째 정모(65)씨와 아내 유모(57)씨, 둘째 정모(62)씨를 구속했으며, 셋째 정모(58)씨의 아내 김모(55)씨를 입건하고 도주한 셋째를 뒤쫓고 있다. 정씨 일가족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삼형제 중 막내 정씨에게 0.2∼1.4g씩 소량의 필로폰을 사들인 뒤 주변인에게 되팔면서 마진을 남기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지난 10월18일까지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인 경찰은 필로폰 단순 투약자 박모(58)씨를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던 중 박씨의 지인이던 막내 정씨에게 마약을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막내인 정씨를 검거하고 조사하는 과정서 둘째 형과 첫째 형 내외가 모두 필로폰을 거래하거나 투약하면서 이미 전과자로 전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버지가 교제하는 여성이 운영하는 업소에 취직한 20대 아들이 4개월이나 업주의 폭행과 갈취 등 ‘갑질’을 견디다 못해 결국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업주 A(35)씨는 지난 4일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월16일 오후 3시쯤 경남 창원에 있는 자신의 업소에서 종업원 B(24)씨의 턱뼈를 부러뜨리는 등 4개월간 10차례나 폭행한 혐의다. A씨는 또 B씨에게 월급 200만원을 주지 않고 자신의 차량 구입 보증금과 술값 200만원을 대신 내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A씨의 어머니와 교제해온 아버지의 사랑이 깨질 것을 우려해 꾹 참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사상경찰서는 질병으로 숨진 아버지 유품 정리 중 가방 안에서 여성의 유골이 발견, 지난 7일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서 “가방 안에서 백골화된 유골이 발견됐다”는 A(37·여)씨의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질병으로 숨진 아버지 B씨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B씨의 집을 찾았다가 검은 가방 속 쓰레기봉투에 담긴 유골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4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자녀들과도 연락을 끊고 살아왔다. A씨는 구청서 부친의 사망 사실을 접한 후 집을 찾게 됐다. A씨는 “아버지가 10년 전쯤에 할머니 묘를 파묘(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무덤을 파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다른 가족들한테 들은 적이 있다”며 유골이 A씨의 할머니일 것으로 추측했다. 경찰 검안의는 백골화된 유골이 키 150㎝ 전후의 여성이라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유골과 A씨 가족의 DNA를 대조하고, 유골에 묻은 토양 성분을 검출, 유골의 신원을 밝힐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예비신부와 잠자리 경험을 인터넷에 올린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를 감봉 2개월 처분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30대인 A씨는 지난 7∼8월 인터넷 회원제 동호회 사이트에 10여 차례에 걸쳐 잠자리 경험 등을 올렸다. A씨가 쓴 글은 다른 회원이 캡처해 유포하면서 논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A씨는 곧바로 직위 해제됐다. 도교육청은 A씨의 게시 글 작성이 사실로 인정되지만, 고의로 유포하지 않은 데다 이 사건으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경징계 수준의 감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태국인 여성을 추행하고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강모(16)군을 지난 8일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은 지난 6일 오전 4시56분께 광주 광산구 쌍암동 한 태국마사지 업소 뒤편 주차장서 태국인 A씨(21·여)를 추행하고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6주 진단을 받아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강군은 인근 공원서 친구와 소주 7병을 마시고 친구와 헤어진 뒤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매, 아버지 집에서 흉기를 챙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강군은 마사지업소 근무를 마친 친구와 인근 마트서 술을 구입해 귀가하던 A씨를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군은 A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원양어선의 갑판장 B(53)씨를 술에 취한 채 소주병으로 기관장의 머리를 내리치고 깨진 파편으로 얼굴을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지난 8일 구속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B씨는 지난 9월10일 오후 8시30분께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국 프리타운항에 정박중이던 A호 선내 식당서 기관장 C(56)씨, A호 옆에 정박중인 D호의 갑판장 E(54)씨와 술을 마셨다. 기관장 C씨는 술자리서 E씨에게 “우리 갑판장은 나이가 어려서 일을 잘 모른다”고 하자 이를 듣고 있던 갑판장 B씨가 격분해 말다툼하다 식탁에 있던 빈 소주병을 들고 C씨의 머리를 힘껏 내리쳤다. B씨는 또 깨진 소주병 파편을 집어들고 C씨의 얼굴을 찔러 상해를 입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른 아침 한 항공사 사무실서 직원 책상 서랍 안에 있는 현금과 상품권 등 총 700만원 상당을 훔친 이모(48)씨를 지난 9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월27일 오전 7시47분쯤 입구에 보안장치가 없는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들어가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른 아침 청소원들이 문을 열어놓고 청소하는 항공사 사무실을 범행 대상으로 정하고 직원인 척하며 침입, 현금과 상품권을 훔쳤다. 이씨는 과거 여섯 차례 같은 수법으로 물건을 훔친 전력이 있어 이번 범행에 걸린 시간은 5분도 채 안 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북 영양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고압전류와 독극물로 잡은 민물고기를 시중에 유통한 A(42)씨 등 2명을 지난 1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영양과 청도, 경남 하동 등지서 청산가리를 하천에 살포하고 고압전류를 흘려보내는 방법으로 138차례에 걸쳐 민물고기 1380㎏, 시가 1억6000만원어치를 잡아 식당가에 팔아넘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차량에 고압건전지와 대형그물, 소형보트 등을 싣고 다니며 심야시간에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독극물로 포획한 민물고기를 그대로 시중에 유통시키고, 자라와 얼룩새코미꾸리 등 멸종위기 어종도 닥치는대로 포획했다. 경찰은 이들이 독극물을 사용해 불법 포획·유통시킨 민물고기의 양이 10톤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일산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건축현장을 돌며 고가의 공구와 공사자재를 훔쳐 온 차모(35)씨를 지난 2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9월29일 오전 2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건축현장서 공사자재를 보관하던 컨테이너 출입문을 뜯고 용접기 등 공구를 훔치는 등 9월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을 돌며 공사현장 6곳에서 3700만원 상당의 고가의 공구와 건축자재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차씨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여 구속됐다가 지난해 말 출소한 후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공사현장에서 일용 노동자로 취업해 일하는 등 사전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야간 경비 근무자가 없는 건설현장만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미리 공구가 보관되어 있는 장소를 알아 둔 뒤 새벽시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안동경찰서는 가족 모르게 출산한 신생아를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유기한 A(36)씨를 지난달 30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7월 가족 모르게 출산한 여아를 공중화장실에서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이틀간 사체를 보관해오다 야산에 유기한 혐의다. A씨는 출산 이후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과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보건소 측의 신고로 범행이 탄로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지방경찰청은 자폐아동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물고문까지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정모(63)씨를 지난 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월1일 수학여행지인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A(13)군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는 등 3월부터 9월까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A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했다. 정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정년퇴임한 뒤 다시 기간제 특수교사로 취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A군을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A군이 수업시간에 졸았다는 이유로 교실에 있는 싱크대 수돗물에 머리를 집어 넣었다 뺐다는 보조교사의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지능지수가 6살에 불과한 자폐성 장애 1급인 A군은 지속적인 학대에도 제대로 반항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달 정씨를 해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을 흉기로 찌른 아내 A(45·여)씨를 지난달 30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5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원룸 3층에서 술에 취해 남편 B(4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B씨의 옆구리를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옆구리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을 찌른 뒤 스스로 지구대에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는데 남편이 전 부인과 비교하는 말을 해 자존심이 상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 부부는 10년 전 재혼한 사이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한 채 들어가 물건 값을 계산하던 종업원을 향해 흉기를 들이밀어 물건과 돈을 빼앗아 달아난 장모(42)씨에 대해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50분께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편의점에서 우유와 샌드위치, 치즈 등을 계산하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종업원(21)을 위협하고 식료품과 현금 등 14만5000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초경찰서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를 몰고 들어가 경비원을 다치게 하고 시설물을 파손한 정모(45)씨를 지난 1일 현장에서 체포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8시20분께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굴착기를 몰고 들어가 청사 경비원 주모(60)씨를 치어 옆구리와 다리 등을 다치게 하고 청사 출입문과 차량안내기 등 시설물을 파손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3시 전북 순창을 출발해 청사 인근까지 굴착기을 대형트럭에 싣고 온 뒤, 굴착기를 몰고 정문을 통과해 청사 입구까지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포클레인 임대업자로, 이전에 폭력 등으로 수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서 체포된 정씨는 “최순실이 죽을죄를 지었다고 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며 검찰의 수사를 받는 최순실씨 때문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등 친구끼리 술을 마시며 정치 이야기를 하던 중 친구를 때린 혐의(폭행)로 A(52) 씨를 지난달 28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0시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주점에서 친구 B(51)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정치 이야기를 하다가 의견이 엇갈려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일산경찰서는 버스기사의 채용과 계약연장을 미끼로 금품을 받은 노조위원장 심모(61)씨와 전 노조총무 오모(58)씨, 인사책임자 권모(61)씨 등 3명을 배임수죄 혐의로 지난 2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 등은 2005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10년간 노조간부라는 우월적 신분을 이용해 계약직 버스기사 이모(69)씨로부터 19회에 걸쳐 1710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다. 심씨는 또한 취업을 미끼로 노모(51)씨로부터 고가의 양주를 포함 27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심씨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다수의 기사들에게 취업과 계약연장을 빌미로 파주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 나와 밭농사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심씨의 경우 2012년에도 노조원이 노조활동비 공개를 요구한다는 이유로 폭행해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종로경찰서는 무전취식으로 단속되자 동생의 주민등록번호를 대고 처분을 회피한 노숙인 정모(59)씨를 지난달 23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013년 12월28일부터 올해 5월까지 종로, 서울역, 춘천, 의정부 등에서 6차례에 걸쳐 무전취식, 무임승차, 음주소란 등 경범죄로 경찰에 단속돼 통고처분을 받을 때 동생의 주민번호를 무단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동생인 정모(58)씨는 경범으로 단속당한 일이 없는데도 범칙금 납부통고서를 받자 지난달 11일 종로의 한 파출소에 명의를 도용당했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TV 등으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파악해 서울역광장 일대 노숙인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정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동생 등 가족과 연락을 끊고 서울, 경기도 일대에서 노숙을 해온 정씨는 전과자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아 동생 주민등록번호를 대신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