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0:01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1일 경부고속도로서 시속 160㎞ 넘게 과속운전을 하고 두 차례에 걸쳐 차로를 급하게 변경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최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20분쯤 제한속도 시속 110㎞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78∼390㎞ 구간서 벤츠 승용차를 시속 160∼170㎞로 몰고, 2차로서 5차로로 급하게 진로를 변경하는 등 약 12㎞ 거리서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암행 순찰차로 단속 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장서 검거됐다. 지난해 2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돼 난폭운전은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입건될 경우 벌점 40점이 부과돼 면허정지, 구속되면 면허가 취소된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김제경찰서는 지난 14일, 한 종교시설의 신자들이 다투던 끝에 보복운전까지 벌인 승용차 운전자 A(35)씨와 1톤 트럭 운전자 B(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12시50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로 금평저수지 옆 도로 5km 구간서 보복운전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인근 종교시설의 신자로, 시설 운영 문제로 다투다가 보복운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 시설 관리인으로, 자신이 관리하면서 생활하던 집이 철거되자 항의하기 위해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했다. B씨는 시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간부급 인사의 차량을 자신의 1톤 트럭으로 뒤쫓아갔다. 이 과정서 A씨는 B씨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아반떼 차량을 몰고 B씨의 차량을 막아섰으나 B씨가 다시 자신의 차를 추월하자 뒤에서 B씨의 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다시 B씨의 차량 앞으로 가 차량 운행을 저지하려 했으나 B씨가 자신의 차를 추월하자 또다시 B씨 차를 추돌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부부싸움으로 부산에 혼자 내려왔다가 부산역서 막차를 놓친 50대 여성을 골목길로 데려가 강도짓을 벌인 김모(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1시25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호텔 골목길로 이모(51·여)씨를 데려가 “돈을 내놓으라”며 협박해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뒤 현금 9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에 사는 이씨는 전날 부부싸움을 한 뒤 부산으로 내려왔다가 막차 시간을 놓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들의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장수경찰서는 지난 13일,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공기총으로 쏴 잡아먹은 농민 오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지난 8일 정오쯤 남원시 인월면의 한 하천서 공기총으로 수달 한 마리를 쏴 죽인 뒤 장수군 내 자신의 창고에서 고기를 불에 구워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수달 사체에서 나온 부산물을 창고에 보관해오다가 덜미를 잡혔다. 그는 “수달이 천연기념물인 줄 알고 있었고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씨의 창고에서 비둘기와 꿩 등 다수의 동물 사체가 발견된 점 등을 비춰볼 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정신병원에 재입원시켜 달라며 병원 직원들에게 염산을 뿌린 임모(33)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11일 낮 12시6분쯤 광주 북구 각화동 한 병원 1층서 원무과장 A(42)씨 등 직원 3명에게 염산을 뿌려 가벼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신분열증이 있는 임씨는 지난 8일 퇴원했다가 재입원을 요구하는 과정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경찰에 “재입원을 병원 측에서 거절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4일, 편의점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훔친 A(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쯤 청주 상당구의 한 편의점 실외 진열대서 총 1만6000원어치의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 2박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근처 편의점 앞을 지나다가 진열대 바닥에 떨어진 초콜릿을 발견, 집어 들고 달아났으나 편의점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지난 8일 A씨를 붙잡았다. 택시 운전기사로 일하는 A씨는 경찰에서 “밸런타인데이에 딸에게 선물로 주려고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먹지 않고 집에 보관하고 있던 훔친 초콜릿 2박스를 회수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인천에서 길 조심해라. 눈에 띄는 순간 누나를 언니라고 부르게 만들어 줄 거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A(28)씨와 B(44)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앞둔 지난해 말 친박(친박근혜)계로 알려진 윤 의원에게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탄핵소추안에 반대하는 윤 의원에게 화가 나 가결에 찬성하라고 압박한 것일 뿐 협박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 15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급 전원주택만을 골라 금품을 턴 구모(40)씨를 구속하고 장물을 매입한 공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께 여주시 우만동의 한 전원주택에 침입해 5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치는 등 이달 4∼7일 나흘간 전원주택 7곳을 돌며 36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범행 대상주택을 사전답사한 뒤 주로 낮 시간 집주인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창문을 뜯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피해 주택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구씨가 범행 시 이용한 차량을 확인, 강원도 원주의 한 PC방서 구씨를 체포했다. 구씨는 “인터넷 도박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씨는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구씨가 훔친 귀금속 등을 매입한 혐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4일, 불에 달군 쇠막대기로 고양이를 찌르고 주전자에 담긴 끓는 물을 고양이에게 붓는 학대 행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한 A(25)씨를 지난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충남 천안시 자신의 집에서 길고양이를 잡아 학대하고 이같은 내용의 영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포된 동영상을 본 사람들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촬영지로 추정되는 장소 부근 탐문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를 지난 9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키우는 닭을 잡아먹는 동물을 잡기 위해 덫을 설치했는데 이 덫에 잡힌 길고양이를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한 동물보호단체는 “A씨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관련 인적사항 제보자에게 현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해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지적장애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어머니 A(48)씨와 동거남 B(52)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8시30분께 9시께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들 C(28)씨가 리모컨을 집어던져 리모컨을 파손시켰다는 이유로 엉덩이와 어깨를 때리는 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20년 넘게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봐오던 중 아들의 폭력적 행동을 고치기 위해 체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들의 폭력적 행동은 고쳐지지 않았고 이에 B씨까지 가세해 체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이들은 C씨를 폭행한 뒤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했고, C씨는 벌을 받던 중 쓰러져 속발성 쇼크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잠금장치가 허술한 상가와 주택 등을 골라 침입해 금품을 훔친 A(33)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1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상가에 침입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제주, 익산지역서 출입문이나 창문이 잠겨 있지 않은 상가와 주택 만을 골라 침입해 17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A씨는 훔친 현금 대부분을 도박과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3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에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린 홍모(33)씨를 검거해 조사했다. 홍씨는 전날 일베에 ‘39살 신용불량자이고 빚만 있어 삶이 재미가 없으니 선화예고 정문서 아이 한 명을 납치해 인정사정 안 봐주고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화예고 측은 이러한 글이 게시된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재학생들에게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선화예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형사팀을 가동해 글 작성자의 소재지를 추적했다. 경찰은 글 게시 하루 만인 이날 오후 1시께 홍씨를 강서구의 주거지서 검거했다. 홍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일용직 노동자였고, 범행 당일 주거지 안에서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서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5일, 주점서 술을 더 마시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40분께 부산 동래구 안락동의 한 주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방에 있던 흉기로 복부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여자친구가 운영하던 주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술을 더 못마시게 하자 말다툼을 벌이다 주방서 흉기를 꺼내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점 종업원으로부터 “주방서 칼싸움이 났는데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서 찍힌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숨진 여자친구 김모(41)씨의 주변인을 통해 탐문수사를 벌여 피의자 김씨를 특정했다. 이후 피의자 김씨의 가족들을 통해 김씨에게 연락해 자수를 권유했고 변호사 사무실로 유인해 그를 검거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5일,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A(48)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6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인근 공중화장실 앞에서 지나가는 여성 B씨(21) 등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어디를 쑤셔줄까”라고 위협하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쯤 도주하는 A씨를 발견하고 100m를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폭력 등 전과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흉기에 찔린 사람은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6일 어머니를 살해한 A(42)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65)씨를 둔기 등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아버지가 B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버지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이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으로 도망친 뒤 다음날 오전 지나가는 행인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살인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6일, 교도소에서 출소해 2개월 동안 16회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32)씨를 구속했다. A씨는 교도소 출소 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이 베란다 창문을 잘 잠그지 않고 생활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침입한 아파트서 차량 열쇠를 훔쳐 주차된 차를 타고 다니면서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아파트와 어린이집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할 것에 대비해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친 것으로도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해 검거했다. A씨가 훔친 물건 중 차와 골프채 등은 경찰이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지만 나머지 700만원 상당은 모두 유흥비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7일 밥주걱으로 딸의 뺨을 때리고, 초등학생인 남매를 집 밖으로 내쫓은 A(47)씨와 그의 남편(41)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께 용인시 자신의 아파트서 플라스틱 소재의 밥주걱으로 B(9)양의 뺨을 때리고, 그의 오빠(10)를 집 밖으로 내쫓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편이 귀가한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까지 아이들을 찾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남편은 뒤늦게 B양 남매를 찾아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이튿날 오전 1시50분께 “아이들을 혼냈는데 집을 나갔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B양 남매가 집에서 쫓겨난지 14시간30분 만인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아이들을 찾았다. 이들 남매는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 경비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가 안전하게 구조됐다. A씨와 그의 남편은 2년여 전 재혼한 사이다. B양 남매는 A씨 남편의 전처가 낳은 아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8일 다이아 반지를 훔친 A(5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1월2일 오후 9시50분께 전북 전주시내 한 커피숍 계산대 앞에서 B(47)씨의 다이아 반지 1점(시가 300만원 상당)를 주워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직장동료들과 함께 회식 후 커피숍에 갔다가 B씨가 상의 안 주머니서 지갑을 꺼내다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둔 반지를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지는 B씨가 결혼 20주년을 기념해서 맞춘 것이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커피숍 내부 CCTV를 통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화장대 위에 보관하고 있던 다이아 반지를 회수해 B씨에게 돌려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6일 옷가게 등에서 진열된 상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A(64·여)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월7일 오후 4시15분쯤 여수시 시청로 한 옷가게에 들어가 시가 25만원 상당의 패딩점퍼를 몰래 들고 나오는 등 같은달 23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32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먹는 당뇨·고혈압·간장 질환 등 약을 먹지 않으면 약 기운이 떨어져서인지 훔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12월 출소하는 등 그동안 징역살이만 20년 넘게 한 A씨는 의외로 생계에 도움이 되는 물건보다는 좋은 브랜드의 옷과 가방 등을 주로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지적장애가 있는 동네 선배를 문 잠근 상점 등에 침입시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김모(19)·이모(21)·박모(2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14일 오전 1시께 영업을 마친 부산 서구의 한 식당 출입문을 열고 침입해 10만원을 훔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와 윤씨는 몇 년 전 추락사고로 지적장애가 있는 이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적장애로 인해 불편한 걸음걸이와 어눌한 말씨 등으로 ‘동네 바보형’으로 불렸다. 윤씨는 이씨에게 범행 수법을 가르치고 김씨는 이씨가 범행하는 동안 망을 봤다. 경찰이 확보한 범행 당시 CCTV에는 주로 이씨만 등장했다. 이씨와 김씨는 훔친 돈으로 이씨에게 먹을 것을 사주며 계속 범행에 가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