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산속에 천막을 치고 주부 등을 끌어들여 수십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A(50)씨 등 9명을 지난 1일 검거했다.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5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총책과 딜러 등 역할을 분담해 충남·북과 경기 등 전국 일대 인적이 드문 산속에 천막·창고 등을 설치하고 주부 등 100여명을 차량에 태워 실어 나른 뒤 속칭 ‘줄도박’이란 화투 도박을 벌였다. 하루 약 5억원 규모의 판돈을 걸고 총 11회에 걸쳐 약 50억원대의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운전 중 불법 유턴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김모(42)씨가 형이 확정된 수배 대상자임을 확인하고 지난 25일 검찰에 인계했다. 김씨는 경찰에 뇌물까지 건네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으나 소용없었다. 김씨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서 벤츠 차량으로 불법 유턴을 하다가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으며 신분확인 과정서 무면허 운전 사실이 드러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청담파출소 이모 경위가 범칙금을 부과하기 위해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을 요구하자 당황한 김씨는 “갖고 다니지 않는다”고 둘러대며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말했다. 그러자 경찰은 확실한 본인 확인을 위해 지문 조회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씨는 지갑에서 꺼낸 현금 70만원을 돌돌 말아 이 경위에게 건넸다. 이 경위가 단호하게 거부했지만 김씨는 아내의 차를 무면허로 운전했다고 털어놓으며 재차 뇌물을 건넸고,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김해중부경찰서는 외도를 의심해 다투던 중 동거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A(38)씨를 지난 22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35분께 경남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서 동거녀 B(48)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다투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마포경찰서는 택시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에게 돌연 욕을 하며 머리를 쥐어박은 혐의(폭행)로 현직 감사원 공무원(4급 서기관) 김모(47)씨를 지난 22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술을 마시고 광화문 일대서 택시에 탑승한 김씨는 30분 뒤 도화동 자택 인근에 도착해 택시기사가 요금을 요구하자 “너 잘 걸렸다”고 욕설을 하며 주먹으로 뒤통수를 2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체포 당시 “만취한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가 택시기사가 폭행당한 사실을 진술하자 범행 사실을 실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기장경찰서는 지구대를 찾아가 옷을 벗은 채 난동을 부리고 시장 상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 욕설을 내뱉으며 업무를 방해한 손모(55)씨를 지난 23일 입건했다. 손씨는 지난 달 30일 오전 3시께 기장경찰서 기장지구대에 술에 만취한 상태서 문을 열고 들어가 “관내 주민에게 5만원짜리 벌금을 끊었다”며 욕설을 내뱉고, 옷을 벗은 뒤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전 5시30분께 시장 상인이 운영하는 떡집에 찾아가 아무런 이유 없이 옷을 모두 벗은 뒤 주인을 상대로 욕을 하고 떡을 집어먹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손씨는 최근 1년여 동안 19차례에 걸쳐 업무방해와 주변소란 등 혐의로 통고처분과 즉결심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태권도 6단의 무도 특채 출신 여자 경찰관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바바리맨 A(56)씨를 지난 20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22분쯤 울산 남구 모 여고 버스정류장 주변서 잠복 중이던 울산 남부경찰서 박명은(33·여) 순경 앞에서 음란행위를 시도했다. 박 순경은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면서 음란행위 시도 장면을 동영상 촬영했고, 증거가 확보되자 A씨의 팔을 꺾어 제압했다. 박 순경은 지난달 17일부터 이 일대에 바바리맨이 자주 출몰한다는 신고를 받고 사복 차림으로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지방철도경찰대는 교도소를 나온 지 3시간 만에 범행을 저지른 전과 81범인 이모(42)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전 7시50분께 전주역서 술을 마신 상태로 코레일 소속 역무원 A씨의 멱살을 잡고 흔든 혐의다. 이씨는 승차권 재발행이 안 된다며 A씨를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역무원 B씨의 뒷목을 잡아당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공무집행 방해 등 전과 81범으로 이날도 교도소 출소 후 3시간여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도서관서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준 여고생들을 폭행한 A(15)군 등 3명을 지난 25일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한 시립 도서관 앞에서 B(18)양 등 2명의 머리와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양 등이 도서관에 있던 A군 여자친구와 그 일행에게 “떠들지 말라”고 주의를 줘서 시비가 붙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광산경찰서는 금은방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8)군과 신모(21)씨 등 4명을 지난 25일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은 전날 오전 4시24분쯤 광산구 월곡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18K 반지 120개와 금목걸이 500돈 등 2억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군 등이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쇼핑백에 담아 빠져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49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생후 6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야산에 버린 친모 A(38)씨를 지난 25일 구속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C(35)씨, D(30·여)씨를 함께 입건했다. 미혼모였던 A씨는 2010년 8월2일 오후 평소 무속 행위를 해오던 지인 B씨(2011년 사망)의 집에 찾아가 생후 6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상대로 ‘액운을 쫓는 의식’을 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아들의 시신을 차에 싣고 경북 경산에 있는 한 야산에 도착해 숨진 아들을 불에 태워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제부인 C씨는 시신유기를 함께 도왔고, 지인 B씨의 딸 D씨는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사망할 당시 같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올해 1월6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예비소집일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을 찾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친모를 상대로 예비소집일에 나타나지 않은 아들의 소재를 물었으나 “2010년 8월 금정구에 살고 있는 지인 B씨에게 맡긴 후에 아들이 없어졌다”고만 진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도봉경찰서는 승객을 매달고 약 15m를 내달려 도로에 넘어뜨려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택시기사 김모(61)씨를 지난 26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3월26일 오전 0시10분쯤 도봉구 방학동의 한 거리에서 택시를 타려던 승객 이모(46)씨가 손잡이를 잡고 있었음에도 그대로 차를 운행해 이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씨를 넘어뜨린 뒤 그대로 내뺐다. 이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승객 승차버튼을 일부러 누른 상태에서 CCTV가 없는 골목길로 도주했다. 김씨는 승객 승차버튼을 누르면 차 상단의 택시표시등이 꺼지는 점을 이용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의 택시 좌측 측면에 ‘하’라는 문구가 기재돼있는 광고가 있던 것을 발견해 서울 시내 택시 220여대 운행기록장치를 확인한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아파트 소화전서 소방시설 등을 훔친 혐의로 윤모(24)씨를 지난 19일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2월20일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소화전서 소방관창(소방호스와 연결해 화재를 진압하는데 사용하는 기구)을 훔치는 등 4차례에 걸쳐 335만원 상당의 소방시설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차량을 렌트해 광주 일대를 돌아다니며 공사현장서 산소통 등의 공구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훔친 물건을 고물상에 팔았고, 그 대금을 자신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가 훔친 물건을 구입한 고물상 주인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마산 동부경찰서는 유부남인 자신을 안 만나준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감금·폭행한 혐의로 육군소령 A(43)씨를 군 헌병대에 지난 18일 인계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경남 진주의 한 원룸에 침입해 전 여자친구를 8시간 동안 감금·폭행하고 흉기로 목을 긋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간신히 감금서 풀려난 피해 여성이 진양호지구대에 찾아가 직접 신고했고, 죄책감을 느낀 A씨는 자신의 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고 잠적했다.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A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A씨의 어머니가 입원 중인 마산의 한 병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군 검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응급구호환자 후송 요청을 받고 출동하던 중애 택시에 보복운전을 한 박모(36)씨를 지난 16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쯤 응급환자 후송 요청을 받고 출동하다가 지하철 6·7호선 태릉역 부근서 택시기사 김모(64)씨가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격분해 택시를 밀어붙이며 진로를 가로막고 후진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김씨가 놀라서 피해가자 자기를 무시하고 간다며 약 10㎞ 구간을 바싹 뒤쫓아가며 보복운전을 하고, 택시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서 승객을 하차하자 차에서 내려 택시 운전석 문을 강제로 열고 김씨에게 욕설을 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택시가 상향등을 켜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북부경찰서는 여성 앞에서 으스댄다는 이유로 동네선배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박모(42)씨를 지난 18일 붙잡았다. 박씨는 17일 오후 9시5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식당 주차장서 동네 선배인 조모(44)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이날 1차 술자리서 일행 앞에서 조씨에게 뺨을 맞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분이 풀리지 않아 다시 찾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조씨의 옆구리를 한 차례 찌른 뒤 조씨가 반항하자 달아났다. 현장에 있던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박씨의 휴대전화를 실시간으로 위치 추적해 구포시장 인근서 그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조씨가 여성들 앞에서 으스대면서 건방지다는 이유로 뺨을 때려 집으로 돌아갔으나 분이 풀리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주덕진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머니와 친형을 둔기로 폭행한 A(44)씨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서 어머니 B(67)씨와 친형(49)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술에 취해 귀가한 A씨는 어머니가 키우던 애완견을 괴롭혔다. 이를 본 어머니 B씨는 A씨에게 “하지마라. 술 먹었으면 얼른 들어가 자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꾸중에 화가 난 A씨는 주방에서 가져온 둔기로 어머니의 머리를 5∼6차례 내리쳤다. 이를 말리던 형도 무차별 폭행했다. A씨는 “평소 어머니가 잔소리를 심하게 해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강원 횡성경찰서는 내림굿을 해야 한다는 무속인의 말만 믿고 남편인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홧김에 무속인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불을 지르려 한 A(45)씨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아내(51)에게 내림굿을 하게 한 횡성군에 사는 무속인 B(43·여)씨의 집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와 경유를 꺼낸 뒤 마치 불을 지를 것처럼 위협하고 B씨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에 앞서 주유소에서 경유 1.5ℓ를 사고, 시골 장터에선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아내가 무속인의 말만 믿고 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되려 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구 강북경찰서는 아파트 옥상 환풍구로 침입해 11m 아래로 떨어진 40대 무직자 A씨를 주거침입죄로 지난 17일 입건했다. 전날 오후 9시10분쯤 대구 북구 모 아파트 11층에 사는 주민이 “부엌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A씨가 15층 옥상에서 환풍구(가로 30, 세로 40㎝)를 열고 들어간 뒤 11m 아래 11층에 떨어져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파트 1층 주방 벽을 허물고 15층에서 밧줄을 내려 A씨가 타고 내려오도록 했다. A씨는 다행히 온몸에 찰과상만 입었다. 당시 A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긴급 체포하고 환풍구를 뜯고 들어간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모텔에서 조건만남 남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장모(20)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임모(20)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입건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장씨 등은 지난 14일 오전 4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모텔서 3개 객실에 차례로 침입해 양모(23)씨 등 조건만남 남성 6명을 집단폭행하고 현금 19만4000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장씨 등 2명은 범행 당일 오전 10시20분께 양씨를 은행으로 끌고 가 15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이를 가로채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 등은 이 모텔에서 성매수한 일당 중 1명이 주변 객실에 또 다른 조건만남 남성들이 투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머지 공범을 끌어모아 범행했다. 이들의 범행은 은행까지 끌려간 양씨가 대출심사 과정서 허술한 감시를 피해 달아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집에서 서로 주먹다짐을 한 고교 교사인 아버지 A(54)씨와 아들 B(18)군을 지난 15일 입건했다. 이날 오전 0시40분께 술에 취한 A씨는 수건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며 B군을 나무랐고 이에 아들이 대들자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제지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는 아들의 뺨을 2대 때렸고, 아들은 이에 맞서 A씨 옆구리를 발로 3차례 걷어차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 확인에 나선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폭행한 사실을 확인, A씨와 아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도 진술을 거부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