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2 01:01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누리당에 크게 한턱 쐈다. 박 장관은 지난 1일 세법개정안 및 내년 예산안과 관련한 잇단 당정협의에서 “정부가 마련한 세법개정안은 활력 있는 경제, 튼튼한 재정, 안정적 미래를 기준으로 몇 가지 사항에 역점을 뒀다”며 “새누리당의 총선공약 사항을 대부분 반영했으며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당에서는 지난 총선 때 공약한 것이 세법에 얼마나 반영이 됐는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정책 수단에는 세제, 예산, 금융이 있지만 세제는 다소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4000만원에서 내년 3000만원, 오는 2015년까지 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안을 합의했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 과세대상은 현행 ‘지분 3%,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 대주주에서 ‘지분 2%, 시가총액 70억원 이상’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대기업이 최소한 내야 하는 최저한세율을 높여 세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통합진보당 의원단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이 부결됐다. 박원석 통합진보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런 내용의 의원단총회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진보당 의원 13명 중 7명 의원이 표결에 참여했고, 이 중 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1명은 무효표로 처리됐다. 이로써 당대표 선거에서 혁신파인 강기갑 대표가 압승하면서 정리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던 통합진보당 사태가 다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지난 5월12일 중앙위원회에서 두 의원의 제명안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혁신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두 달 넘게 벌였던 내부분란도 격화될 전망이다.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연대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의 전제조건으로 두 의원의 제명 처리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심상정 원내대표와 강동원 원내수석부대표, 박원석 원내대변인 등 통합진보당 원내지도부는 의원단총회에서 제명안이 부결된 것에 책임을 지고 즉각 총사퇴했다.
제19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날선 공방을 펼쳤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범법혐의자를 보호하는 방탄국회를 하면서 어떻게 국민들 보고 국회가 만드는 법질서를 준수하라고 요구할 수 있냐”며 포문을 열었다. 다음 날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제1야당 원내대표인 나를 겨냥한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 나는 어떤 저축은행으로부터도 돈이나 청탁을 받은 일이 없다”고 응수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이 특권을 내려놓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국회의원의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 첫 작품은 ‘여당은 예외’라는 특권의 잔치였다”며 “원내지도부 사퇴라는 약속부터 지키라”고 꼬집었다.
국회에서 진행된 박주선 무소속 의원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 의원은 체포동의안의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의원들에게 선처를 부탁했지만 결국 4번째 구속되는 운명을 맞았고, 검찰 수사가 표적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감성에 호소했던 정 의원은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특권포기’를 부르짖던 새누리당은 역풍을 맞게 됐다. 결국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 총사퇴를 통해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이한구 원내대표가 노련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당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주로 정책파트에서 경력을 쌓아 ‘고지식한 경제통’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원내대표가 전략 부재로 의원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든 반면, 박 원내대표는 역으로 표 단속을 느슨히 해 결과적으로 정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이라는 ‘악재’를 새누리당에 안긴 셈이다.
검찰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 의원을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사가 저축은행 금품로비 의혹을 넘어 대선자금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두 사람은 현 정권에서 사실상 ‘일등 개국공신’으로 분류되며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다.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검찰은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이 전 의원에게 건넨 돈이 당시 대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칼날은 최종적으로 이 대통령을 향하게 된다. 저축은행 로비의혹에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까지 거론되고 있다. 박 대표는 자신이 돈을 받았다면 (지역구인)목포 역전에서 할복이라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최대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저축은행 로비의혹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의 대권주자 빅3가 연일 ‘박근혜 흔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먼저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포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왕의 딸인 박근혜는 민주적 소통 능력을 찾을 수 없고 네트워크에서 민주주의도 없다. 박근혜는 뼛속까지 특권층”이라고 공격했다. 다음 날인 26일 손학규 고문은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위원장의 말 한마디나 눈치 하나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권위주의적인 의사결정 구조”라고 지적했다. 27일에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선예비후보 관훈토론회에서 “박근혜는 청와대공주로 독재권력 핵심에 있었다”고 대놓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40%대 ‘바윗돌 지지율’은 흔들림이 없는 모양새다. 별다른 반응이나 대응도 없어 야권 대권주자들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던 여야 입장이 역전됐다. 통진당을 압박해온 새누리당이 당원명부 유출로 도리어 부정경선 의혹에 휩싸이면서다. 특히 새누리당의 당원명부 유출과 통진당의 부정선거 사이에 공통점이 발견되며 주목받고 있다. 통진당의 부정경선에는 당권파가, 새누리당의 명부유출에는 친박계가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것. 게다가 당내 공천권을 둘러싼 불법행위라는 점도 일치한다. 특히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국가관’ 발언을 필두로 통진당 사태를 ‘종북’ 논란으로까지 확대시켰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뉴라이트에 소속된 의원들이 다수 있어 마치 ‘극과 극’이 통한 모양새가 됐다.
정치권이 급속히 대선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양상이다. 잠룡들이 하나둘 대선출사표를 던지며 용트림을 시작하면서다. 지난 11일 조경태 의원, 14일 손학규 상임고문, 17일 문재인 의원, 24일 정세균 의원 등이 출마러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박근혜 대세론’과 ‘안철수 신드롬’에 가린 민주당의 잠룡들은 대권본색을 강력하게 발산하며 대선불판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링 밖의 최강자’ 안철수 원장을 본격 겨냥하기 시작한 것. 앞서 안 원장의 민주당 영입을 위해 구애공세를 펼쳤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과연 대선정국에서 단 하나뿐인 대권 본선진출 티켓은 누구 손에 쥐어질까.
이명박 대통령이 자다가도 웃음이 새어나올 판이다. 천운도 이런 천운이 없어서다. 악재만 터져 나오면 기막히게 야권에서 자책골을 날려 대형 악재들을 묻어주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 사태는 종북 논란으로 번지며 정국을 뒤덮고 있다. 여기에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의 ‘막말논란’이 더해지며 실책거리를 제공했다. 이제 정부여당은 야권을 싸잡아 종북 낙인찍기에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이제 MB정부의 실정과 함께 ‘민간인 불법사찰’ ‘MB 친인척·측근 비리’ 등의 대형악재들은 슬며시 꼬리를 감추는 분위기다.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꿈에 그리던 19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당초 두 의원은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끝끝내 ‘버티기’에 성공하며 국회에 안착한 것. 때문에 국민적 비난 여론은 더욱더 거세지는 실정이다. ‘종북’이라는 사상을 차치하고라도 벌써부터 귀를 막고 국민의 외침을 무시한 데에는 국민의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여야 막론하고 두 의원 퇴출작전에 나선 양상이다. 과연 두 의원이 애지중지하던 금배지를 끝까지 고수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이 ‘사골의 달인’과 쏙 빼닮은 모양새다. 사골을 재탕·삼탕 우려먹듯 같은 사건 역시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으면서다. 검찰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5년 전 사건을 들고 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를 정조준한 바 있다. 이어 검찰은 5월 노 전 대통령의 추모식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무렵 형님 건평씨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측근계좌에서 뭉칫돈이 발견됐다는 설익은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점마다 딱딱 맞춰 이뤄지는 검찰의 칼날에 의구심을 거둘 수 없는 요즘이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위대’였음을 입증하는 내부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민간인 불법사찰·증거인멸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의 문건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문건에 따르면 “VIP 의중이 정확히 전달되고, 보안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마찰 없이, 밀도 높게 추진될 수 있는 지휘 보고라인을 모색”이라며 “VIP께 일심(一心)으로 충성하는 별도 비선을 통해 총괄지휘”라고 적혀있어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항간에 떠돌던 MB친위대 실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지난 8일 대선출사표를 던졌다. 임 전 실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만드는 것이다”며 “구태의연한 한국정치의 틀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유신망령이 되살아났다고 공격할 것이고, 문재인이 되면 ‘잃어버린 10년’ 시즌2가 시작됐다고 할 것”이라며 “박 위원장은 새 시대를 여는 킹메이커로 디딤돌 구실을 해 달라”며 파격적인 대권도전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MB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임 전 실장의 출마를 두고 세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상태다. MB정부의 실정으로 민심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반성 대신 출사표를 던져서다. 게다가 임 전 실장 역시 ‘MB아바타’로 불리며 ‘이명박 시즌2’의 예고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통합진보당이 자가당착에 빠진 모양새다. 지난 4·11 총선에 앞서 실시된 당내 비례대표 경선에서 총체적 부정선거가 확인되면서다. 통진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을 조사한 조준호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이번 경선을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라며 “정당성과 신뢰성을 잃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특히 당권파인 민노당 계열 후보들이 비례대표 안정권인 앞쪽에 조작배치 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을 키웠다. 무엇보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디도스 사건’이 터지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선거조차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능히 조작할 수 있는 국가변란 세력”이라고 비판한 바 있어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지는 실정이다. 이번에 드러난 당의 전방위적 부정선거로 통진당은 도덕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이후 안전판이 와장창 무너진 모양새다. MB정권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의 칼끝에 파리 목숨으로 전락하면서다. 뿐만 아니라 밀월전선 형성으로 ‘아’ 하면 ‘어’하고 찰떡공조를 이끌어왔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마저 불법대선자금 논란이라는 폭발력 큰 의혹에 등 돌리는 제스처를 취하는 눈치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현재 축제 분위기는커녕 오히려 분란에 휩싸이며 자폭하는 모양새다. 당선자들의 과거전력이 말썽을 일으키면서다. 앞서 제수 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김형태 당선자는 탈당했다. 이어 논문표절 의혹을 받으며 탈당이 예상됐던 문대성 당선자는 입장을 번복하며 당 내부에서도 비난이 빗발치는 실정이다. 콘크리트 지지율로 갖은 악재에도 총선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새누리당.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돌발변수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대선까지 승리의 기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넘사벽’이란 넘을 수 없는 벽을 뜻하는 누리꾼들의 은어를 뜻한다. 이번 4·11 총선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을 두고 넘사벽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돈 봉투 살포’ ‘디도스 테러’ 등 악재가 겹치며 새누리당은 난파 직전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당명과 정강정책의 개정,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앞세워 과반이 넘는 의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구원투수로 등판해 붕괴직전의 당을 건져올리며 박근혜 브랜드 파워가 다시 한번 입증된 모양새다. 뚜겅 열린 투표함에 각 당 대표들의 표정을 살펴봤다.
개그맨도 아닌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웃음을 주는 것은 이제 예삿일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연이은 막말과 거짓말 논란 등 갖가지 구설에 얽히면서다. 때문에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혐오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제 정치인들은 갖가지 동물에 비유되며 풍자와 조롱의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상태다. 정치권을 보면 마치 동물농장을 보는듯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2012년은 특히 총·대선이 겹친 해이다. 때문에 대대적인 쇄신과 개혁에 고군분투하는 정치인들이 다시금 민심을 사로잡고 ‘정치권=동물농장’이라는 오명을 벗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7선의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군더더기 없는 퇴장”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잘잘못을 따져 할 말을 하는 성품 때문에 ‘미스터 쓴소리’로 통했다. 무엇보다 조 의원은 국회도서관을 가장 많이 찾는 정치인으로, 또 점심은 국회식당에서 저녁은 가족과 함께한다는 원칙을 지켰다. 게다가 30년 정치활동을 접는 결정을 알린 것도 달랑 보도자료 한 장이었다. 그 흔한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도덕성 타락과 부정부패가 난무하는 현 정권과 그간 조 의원이 걸어왔던 행보가 명확히 대비되는 것. 정치의 계절에 조 의원의 행보가 유독 빛나는 이유다. ??
최근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를 가리켜 ‘멘탈붕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진다. 이에 누리꾼들은 현재 이 대통령이 멘탈붕괴의 상태가 아니겠느냐고 지적한다. 수두룩한 뇌관들이 잇따라 터지며 청와대가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어서다. 지난 대선에서 BBK 기획입국설의 단초가 된 편지가 가짜라는 논란으로 BBK사건이 재점화되며 이 대통령이 골머리를 앓는 눈치다. 여기에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은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 증거인멸을 지시했다고 양심 선언해 청와대 인사들을 좌불안석으로 몰고 가는 눈치다. 이어 장 전 주무관은 이미 1년여 전에도 중앙징계위원회에 출석해 ‘청와대 지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으나 1개월 감봉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징계 처분을 받았다는 폭탄고백까지 더해 충격은 배가된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