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6 05:14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1차로 협의했던 것인데 최종 수정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돼 혼선이 됐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 대한 국민의힘과의 합의안을 파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10일), 여야 원내 지도부가 마라톤 회동 끝에 합의했던 내용을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서 번복하면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협의가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문서화된 게 아니기 때문에 (합의가) 파기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어제 1차 협의를 했고 오늘 최종 협의(예정이었는데)가 최종적으로 결렬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우린 총론만 하고 나갔다. 뒤에 수석들의 각론이 너무 많이 나갔다. 그걸 (각론을) 더 세밀하게 한 다음에 설명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나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아야 한다. 다른 의견들도 있고 특히 기간 연장 같은 다른 의견들이 있으면 그 의견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이날 2차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3대 특검법 개정안에
최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과격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서는 모양새다. 특정 사안에 대해 거칠고 감정적인 표현을 사용한 송 원내대표의 막말은 정치권 전반에 파문을 던졌고,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정치인의 개인적 언행을 넘어, 국회의 품격과 정치인의 책임 의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다. 송 원내대표의 막말 논란은 지난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자리에서 불거졌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의 내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발언하자, 그는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말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66쪽에 달하는 노상원 수첩에는 이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정 대표 등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언론인,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나 ‘좌파 유튜버’들도 포함돼있었다. 특히 체포 후 등급(A~D)별로 연평도로 이송하거나 무인도, 교도소, GOP(비무장지대 전방 초소) 등의 장소에 수용 후 폭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때 아닌 ‘루마니아 욱일기’ 장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제보해줘서 알게 됐다”며 “식당명은 ‘Bite me Korea’로 한국식 핫도그를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서 교수는 이날 사진의 SNS에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점에서 이런 엉터리 인테리어 식당은 자칫 루마니아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유럽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들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풍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뉴판에는 잘못된 한글 표기도 많아 제보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이런 식당들의 주인은 한국인은 아닐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지인들이 한류를 이용해서 장사하는 건 뭐라고 할 수 없겠지만 잘못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건 반드시 지적해 시정해야만 한다. 케이팝은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이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전 세계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데 이런 엉터리 한식당에는 꾸준히 항의해 잘못된 점을 바꿔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루마니아의 한식당 내부 인테리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 뒤에 욱일기 문양이 그려져 있어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최근 국내 관광지 인근 식당의 바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속초 중앙시장 내 OO대게회직판장을 찾았다가 사기당할 뻔 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속초시장 내 대게회직판장에서 사기당할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 모시고 강원도 속초시 중앙시장 내 OO대게회직판장에 갔다가 사기당할 뻔 했다. 다들 속초 가시면 주의하시라”고 운을 뗐다. 지난 6일, 가족과 함께 회를 먹기 위해 직판장을 들어선 A씨는 직판장 업주로부터 “주말 저녁이라서 회는 주문 안 되고 대게를 드셔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게를 주문했다. 어이없었던 것은 다른 손님에게는 활어회를 팔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어 “(식당에서) 밥 먹는 내내 빌지도 우리와 멀리 떨어진 입구 쪽으로 가져다 놨다”며 “궁금해서 볼 겸 가져왔더니 왜 여기에 놨느냐고 다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면서 영수증을 받았는데 아무리 봐도 금액이 암산으로 했던 것과 다르게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 A씨는 카운터로 가서 주문 계산서를 요구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전날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의 탈당 및 성비위 폭로와 관련해 조국 전 대표(현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는 피해자에게 직접 하는 게 맞고, 사과의 수용이나 용서는 강요할 수 없지 않나”며 “대중의 눈치만 살피면서 SNS 정치로 일관하는 조국 전 대표의 태도가 심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눈물로 당을 떠났다. 이유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성추행과 그를 방치한 당에 대한 분노라고 한다”며 “조 전 대표는 옥중에서 보고받았는데 사면 복권으로 나와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뒤늦게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우리 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은 ‘개·돼지’ 발언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물론이고 혁신당 성비위 사건에 분노하는 국민들을 광역 저격했다”는 이 의원은 “발언 내용도 용인하기 어렵거니와,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왜 다른 당에서 물의를 일으켜 우리를 난감한 상황으로 끌어들이는 건지…당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최 연수원장은 대전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이날 혁신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성비위로 인한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이후 불과 몇 시간 만도 지나지 않아서다. 민주당 공보국은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언론 공지를 통해 “정청래 대표가 최 연수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시당 정치아카데미 강연 중 혁신당 성비위 사건을 거론하며 2차 가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사람들을 ‘개돼지’라는 표현을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연 도중 “지금 조국혁신당에서 성비위가 어떻든, 그걸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아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라며 “정확하게 안 다음에 내가 판단하고 싸우는 건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럴 것 같아서 싸우는 건지부터 명확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다음에 판단이 있어야지, 내가 보기에 누구 누구가 좋은데 저 이야기하니까 저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하는 건) 아니다”라며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3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신림8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칼부림 사건으로 3명의 남성이 사망했으며, 여성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경 “4명이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40대 남성 A씨가 다른 남성 2명과 여성 1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 2명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앞서 피의자가 주변과의 갈등을 빚었던 정황이 확인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으로 주민들은 사건 발생 후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 상가 업주는 “동네에서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져 손님들도 무서워한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주민은 “치안 사각지대가 많은데,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잇따르는 강력범죄가 생활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범죄심리학자 교수는 “개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누구나 간편하게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 주문기)는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지 오래다. 2030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3040 세대들 사이에서도 키오스크 주문은 더 이상 낮선 풍경이 아니다. 업주 입장에선 인건비 절감, 운영의 효율성으로 설치를 늘리고 있지만 고령층이나 기계 조작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른바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최근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닌 실제 상황으로도 목격됐다. 지난 1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길 가는데 모르는 할아버지가 커피 한잔 사달라고 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날 글 작성자 A씨는 “약간 외진 골목 상권을 걸어가고 있는데 처음 보는 할아버지가 제게 손짓하시면서 ‘커피 한잔만 사달라’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당시 할아버지·할머니 노부부는 함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인근 무인 카페를 찾았다. 두 노부부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메뉴 선택 후 마지막 단계인 신용카드 넣는 곳을 찾지 못해 계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마침 A씨가 인근을 지나고 있었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식 차명거래’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춘석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사유 해당 여부의 시효와 완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는 규정(당규)에 의거해 이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며 “비상징계 규정에 따라 최고위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하려 했으나, 어젯밤(5일) 이 의원 탈당으로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당 대표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에서 재발 방지책을 논의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 패가망신한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정부 기조대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의 제명 조치 발언은 이 의원이 전날 자진 탈당하면서 당 차원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도 징계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정치는 신념의 영역인 동시에 현실의 영역으로 불린다. 때로는 개인 신념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거나 법안을 발의하면서도 그 과정에 국민적 충돌이나 현실과의 괴리 발생, 또는 과거의 발언이 현재 입장과 충돌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최근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의 중심에 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사례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을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식 재벌 감세가 아니라 공정한 세제 개편으로 조세 정의를 회복해야 할 때”라며 윤석열정부에서 대폭 완화됐던 ‘대주주 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정권이 대주주 요건을 50억원으로 높였지만, 큰 손 9000명의 세금을 깎아줬을 뿐 주식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며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10억원 보유로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주주 과세 기준은 2000년 100억원에서 시작해 2013년 50억원, 2016년 25억, 2018년 15억원, 2020년에 10억원까지 낮춰왔다”며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조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충남대학교 교수 재직 시절의 논문 표절 및 논문 중복 게재, 자녀 조기유학 등 이른바 ‘논란 백화점’으로 떠오른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사면초가에 놓인 모양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 후보자에 대해 진보 교육계마저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공교육을 책임지기에는 자격이 부족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이재명 대통령이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자는 자녀를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조기유학 보낸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다. 이는 현행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자녀에게 특권을 부여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공정성과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이 행위는 공교육을 불신하고 사교육으로 대표되는 조기유학을 선택한 사람이 공교육의 수장 자리를 맡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제자의 석사 논문을 표절해 학술지에 발표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데,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방증하는 대목”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1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떤 권력자라도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등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 진행을 정식으로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의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서 “법의 심판이 이재명 단 한 사람을 피해 가는 나라가 됐다”며 “5000만 국민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사법부의 엄정한 심판을, 이재명 단 한 사람만 피해 갈 수 있는 나라는 공정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부가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할 자격이 있느냐?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년 안에 끝내야 했을 재판을 2년7개월이나 끌었다”며 “대장동 위례 신도시 사건으 2년3개월 동안 질질 끌었는데, 아직도 1심을 선고하지 못하고 잇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초에 이 사건 판결을 내릴 의지가 있었느냐? 사법부는 대선 전엔 선거 때문에 (재판을) 못한다고 하더니, 대선이 끝나고 나선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못한다(고 한다)”며 “다음엔 또 무슨 핑계를 대겠나? 그냥 이재명이었기 때문에 재판을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이 후보의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타임스퀘어 인근 유세에 참석해 “이재명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손잡고 넘어갈 새로운 동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유세 도중 “꽤 오래전부터 모시려고 했는데 좀 늦어졌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하셨고,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가시길 바란다”며 허 전 대표를 소개했다. 허 전 대표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이 빨리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된 보수의 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데 당분간 쉽지 않아 우리가 그 역할까지 해야 할 것 같다. 이 일을 같이 할, 그쪽을 견디다 도저히 안 돼서 탈출한 분이 있다”고 말했다.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이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다. 저는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보수에 대해 고민했던 정치인”이라며 “국민의힘에서, 그리고 개혁 보수를 희망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제3당을 창당했다”고 설명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그 길의 끝이 너무나 실망스러웠고 좌절이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대선후보 단일과 과정서)필요하면 결단도 낼 수 있다”며 김문후 대선후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후보 단일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더 넖게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불발 시) 필요하면 결단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주장하는 등록 후 단일화는 우선 한덕수 (예비)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되지 않는다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의 ‘11일 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김 후보의 요구는)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매우 위험한 일로, 후보 등록 이후엔 다른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 자체가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된다”며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국민의힘 기호 2번은 이번 대선서 없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진영 후보가 당의 체계적인 지원도 없이 이재명과 싸워야 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하게 될 경우 선거운동 비용을 쓸 수도 없고, 쓴다고 하더라도 보전받을 수가 없다”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거주 중인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장래 대통령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 응답)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순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그외 인물(6%, 1.0% 미만 약 20명 포함), 37%는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406명)에서는 이 대표가 75%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331명)에서는 김 장관이 22%, 한 전 대표·오 시장·홍 시장이 각각 10% 내외, 39%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598명) 중 56%가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336명)의 23%는 김 장관을 꼽았다. 이 대표 선호도는 4개월째 30%를 웃돌며, 지난해 12월 37%가 최고치를 찍었다. 현 정부 출범 후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인용돼야 한다(찬성)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5%는 기각돼야 한다(반대)고 응답했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찬반 여부’를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탄핵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20~50대에선 60~70%가 찬성, 60대 이상에선 찬성(48%) 반대(49%)로 의견이 팽팽했으며, 70대 이상은 찬성 39%, 반대 5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반대 성향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소 정책에 민감한 층으로 분류되는 중도층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무당(無黨)층에선 찬성(71%, 66%), 반대(22%, 13%)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3월10일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판결 직전까지 갤럽은 세 차례 탄핵 찬반을 물었던 바 있다. 당시 여론은 12월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직전엔 찬성 81%, 반대 14%였다가 이듬해 3월 초에도 각각 77%, 18%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거주 중인 유권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갤럽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여론조사 결과(자유 응답)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400명)에서는 이 대표가 77%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343명)에서는 김 장관이 25%, 홍준표·한동훈·오세훈이 나란히 10% 안팎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603명) 중 56%가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342명)의 26%가 김 장관을 꼽았다. 이 대표 선호도는 석 달째 30%를 웃돌고 있으며,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37%였다. 현 정부 출범 후 여권서 가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 57%, 반대 36%였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찬성이 7%p 줄어든 반면, 반대는 4%p 늘었다. 특히 20~40대 연령대서 찬성이 지난주 70%대서 60%대로 감소했고, 60대는 찬반 양분에서 반대 쪽으로 기우는 양상을 보였다. 성향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많아졌다(64%→73%).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지난달 둘째 주에는 찬성 75%, 반대 21%였다. 이후 한 달여 동안 진보층을 제외한 중도·보수층, 전 연령대에 걸쳐 기류가 달라졌다. 2017년 3월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판결 직전까지 한국갤럽은 세 차례 탄핵 찬반을 물었다. 당시 여론은 12월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직전, 찬성 81%, 반대 14%였고 이듬해 3월 초에는 각각 77%, 18%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당시에도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지층(118명)에서는 찬성(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이 26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는 3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뒤 표결에 부쳤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서 열린 선출안 표결 결과 마 후보자는 재석 195명, 찬성 193명, 기권 1명, 무효 1명, 정 후보자는 재석 195명, 찬성 193명, 반대 1명, 기권 1명, 조 후보자는 재석 195명, 찬성 185명, 반대 6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각각 가결 처리됐다. 마·정 후보자는 국회 추천 몫으로 더불어민주당 추천 인사였으며, 조 후보자는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임명됐다. 이날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태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며 표결에 대부분 불참했다. 국민의힘 소속 중 표결에 참여했던 인사는 앞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2차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던 친한(친 한동훈)계 김예지·김상욱·조경태·한지아 의원이었다. 다만, 이날 오전 한 권한대행이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서 “헌법재판관 임명안 재가를 보류하겠다”고 대국민 담화를 밝힌 만큼 실제 임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정치권의 핵심 의제로 떠오른 이른바 쌍특검(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에 대해 “여야 논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안(쌍특검법·헌법재판관 임명) 모두 국회의 논의와 결정 단계를 거쳐 정부로 넘어간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에 대한 의결정족수 논란에 대해선 “국회의장이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회는 국회의 일을 했고 대통령과 정부가 일할 차례인데, 이를 다시 전 단계로 돌리자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으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일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은 국민의 요구로 어느 대통령도 본인이나 가족 등 측근의 비위 수사를 거부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거듭 거부권을 행사했고, 이에 대한 국민의 비판과 분노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는 이런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해친 공공성을 입법 조치로 확보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