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저 / 이정현 사진 / 글로세움 펴냄 / 1만3800원
별 다른 대책 없이 가족 셋이 떠난 여행길에서 그들은 여행을 하며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배워간다. 결혼 3년차, 가슴에서 꿈틀대는 여행병을 참지 못한 부부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장을 때려치우고 집을 팔아서, 겨우 43개월 된 아들 한규와 함께 무작정 길을 나선다.
이 책에는 아메리카 대륙을 자동차로 종단하며 북미, 중미, 남미를 거쳐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정착하기까지 가족이 여행을 다니며 겪은 좌충우돌 여행담들이 유머러스하고 현실감 넘치는 말솜씨로 펼쳐진다.
아무 계획 없이 다니다가 마주치는 여행자들에게 들은 장소를 찾아 무작정 떠나고 그곳에서 겪은 사건과 만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진정한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