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저 / 달 펴냄 / 1만2000원
보통 사람의 보통의 이야기인데, 중독되는 이야기가 있다.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비로소 삶의 의미를 탐색하기 시작한 이석원은 자신의 일상을 내밀하게 파고들어가 담담하게 전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일상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석원은 자신의 감정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자신이 왜 슬픈지, 무슨 일을 겪었는지를 흡인력 있게 서술한다. 또 ‘슬프다’ 혹은 ‘기쁘다’라고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자신에게 어떤 에피소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 담백하게 풀어낸다.
또 그는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 볼 문제들에 대해서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