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1만원대 프로모션

‘만원의 만찬’ 즐기세요

평소엔 가격 문턱이 높았던 특급호텔들이 합리적인 가격대 메뉴를 선보이거나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문턱을 낮추고 있다. 1만원대에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를, 3~4만원대에 고급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평소 ‘호텔은 비싸다’라는 생각에 이용을 망설였다면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모카·케이크·커피 세트 ‘만원의 행복’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생맥주·와인 무제한 제공 ‘원더아워’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델리 아마도르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모카 로티 번, 컵 케이크와 커피 세 가지를 테이크아웃 패키지로 1만원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 이 호텔의 외식사업 1호점 에끌레어도 모든 세트메뉴를 1만원대에 제공한다. 

오늘의 수프, 프렌치 토스트, 소시지와 베이컨, 구운 감자와 계란요리, 커피 또는 차가 포함된 ‘브런치 세트’는 1만5000원, 봉골레 베이컨 파스타, 크림소스 알프레도 파스타, 버팔로 치즈 토마토 파스타, 오므라이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에끌레어 스페셜 세트’는 1만6000원이다. 그랜드 힐튼 호텔의 에이트리움 카페는 이달 말까지 물냉면, 비빔냉면, 냉면과 갈비세트, 삼계탕 등 한식 스페셜 메뉴가 1만5000원부터 3만원대에 제공하는 ‘코리아 썸머 스페셜’ 행사를 진행한다.

저렴…하지만 고품격으로

서울프라자호텔의 로비라운지 폰타나는 고급 유럽식 수제 디저트와 티 혹은 커피로 구성된 ‘미드데이 티 세트’를 1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케이크 세트 1만5000원, 파이 세트 1만2000원, 마카롱, 스콘 머핀, 타르트 등 트레이에 유럽식 수제 디저트를 담은 미드데이 티 트레이는 1만7500원이다.

메이필드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페스타는 오는 31일까지 피자 도우에서부터 토핑 및 소스에 이르기까지 개인 취향에 따라 재료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피자 앤 비노’ 서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격은 1인 기준 1만9000원으로 레드 와인 1잔이 무료 제공된다.

서울가든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텔라에서는 주중 점심에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오가닉 런치 스페셜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드레싱과 얇게 저민 소고기 안심, 향신료에 절인 알라스카 연어, 훈제오리 가슴살, 모듬 해산물 샐러드 등 각종 샐러드와 에피타이저에 계절 과일 및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여러 가지 쿠키와 케익 등 다양한 메뉴 30여 가지가 마련된 오가닉 런치 스페셜의 가격은 1만8000원이다.

지인들에게 즐거움 선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로비 라운지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생맥주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원더아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제한 안주 뷔페도 함께 마련되어 가까운 지인들과의 만남 또는 회식 장소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

시원한 생맥주와 화이트 및 레드 와인과 함께 무제한 제공되는 안주뷔페는 쇠고기 스튜, 닭날개 튀김, 치즈 및 과일, 스프링롤, 로스트 감자 등 약 10가지 종류로 1만9000원에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힐튼 호텔 냉면·갈비세트·삼계탕 ‘코리아 썸머 스페셜’
서울가든 호텔친환경 농산물 메뉴 30가지 ‘오가닉 런치 스페셜’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로비라운지는 이달 말까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생맥주 한 잔을 주문하면 추가 한 잔은 무료로 제공하는 ‘여름 음료 해피아워’를 진행한다. 생맥주 한 잔 가격은 1만원.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 또한 이 기간 동안 요일별로 지정된 음료에 한해 2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롯데호텔서울의 영국식 펍&바 보비런던은 주중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경제적인 가격에 술과 안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를 선보인다.

해피아워 이용 고객에게는 생맥주, 와인, 보드카 칵테일 중 한 종류를 무제한 제공하며 이와 함께 샌드위치, 해산물 스튜, 감자 튀김, 샐러드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된 스낵뷔페 이용의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호텔서울 보비런던의 해피아워는 식사와 술을 모두 양껏 즐길 수 있어 인근 직장인들에게 회식장소 및 친구 혹은 지인들과의 모임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피아워는 1만8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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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방부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해소하지 못한 건을 발본색원하려 했다. 특별수사본부 외에도 TF팀을 꾸렸으나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진상규명 핵심 기관인 정보사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의혹의 상당수가 근거가 빈약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인사도 문제다. 내란에 연루된 핵심 기관임에도 인적 쇄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본부에 조사관들이 상주까지 했는데 밝혀진 게 없다.” 한 정보사령부 영관급 장교의 말이다. 정보사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군 안팎에서는 국방부 차원의 특별수사본부와 헌법존중 TF(테스크포스)만으론 어림도 없다는 지적이 거세다. 제보와 투서 내란 특별검사팀의 후신인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정보사에는 대북공작 전문가들인 휴민트(HUMINT·인간정보·820)가 있다. 휴민트 부대인 HID(북파공작부대)와 이들을 지휘하는 100여단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이들은 대북공작 실행 부대로 전략·기획은 특수사업처가 담당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특수처는 최근 특수·대외·훈련평가 등 3개의 부서를 특수·대외로 개편했다. 신임 정보사령관에는 1988년 이진백 사령관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인 조선대학교 학군장교(ROTC)출신 박민영 육군정보학교장이 임명됐다. 참모장은 육사 출신 한모 준장, 정보단장은 하모 준장(3사)이 맡게 됐다. 100여단장이던 육사 출신 정모 준장은 제2작전사령부로 전보됐다. 국방부는 당분간 100여단장 자리를 공석 상태로 놔두기로 했다. 휴민트 조직이 12·3 내란에 깊숙하게 연루된 만큼 특수본의 수사가 끝난 이후 진급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사는 검찰과 경찰, 내란 특검팀 수사에 의해 부서명이 노출돼 기밀이 새 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홍도 격화되고 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에 제보와 투서가 빗발치고 있는 점이 정보사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한 군 관계자는 “‘진급 시즌’ 때문이라고 해도 의혹에 그치는 제보가 많다. 중요한 내용도 있지만 타 부서의 간부를 언급하며 ‘문제가 있어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약물 공작’ 문건 본거지 특수처 압수수색 패스 논란의 인물들 되레 진급 “장군 인사로도 거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통해 드러난 ‘약물 공작 문건’ 이후에는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건 작성자인 이모 대령(현 속초 HID 부대장)과 군무원 외에도 당시 특수처장이던 A 대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확보한 해당 문건은 정보사 특수처 산하 대외 담당실에 존안돼있었다. 문건 작성 및 책임자인 A 대령과 이 대령 모두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다만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던 터라 어떤 목적으로 문건을 작성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검팀에 파견됐던 한 경찰 관계자는 “특수처 간부 중 일부는 수사에 협조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작성하게 됐다는 것 외에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 노상원 전 사령관과의 연결고리가 의심됐으나 정황을 포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는 관련 의혹을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실제 담당 조사관들은 정보사 안양 본부에 상주하면서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 공작 문건 외에도 지난해 2월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준장)이 국회에서 증언했던 ‘2016 계획(가칭)’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준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며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 계획은 노상원 전 사령관이 취임 이후 자신의 비서실장과 특수처장, 사업단장을 해임한 이후 모의됐다. 일반적 공작처럼 북한 내 쿠데타를 야기하거나 우회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실제 수십명의 공작관들이 강제로 동원돼 노 전 사령관의 비상식적 계획을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상원 폭사 지시 ‘2016 계획’도 조사 바짝 붙었는데 빈손…진상규명 어려울 듯 한 국방부 관계자는 “TF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했던 건 사실”이라며 “차후 어디서 수사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복수의 전·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2016 계획’이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한 이후에도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소실됐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 전 사령관은 2016 계획 외에도 대북공작 관련 보고서를 ‘특수’가 아닌 ‘일반’ 문서로 만들도록 지시했고 제한된 공간에 보관한 후 통제했다고 한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담당자들이 안양 본부에 가서 보고하는 절차에서 노상원이 직접 100여단을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 시스템이 이상하게 바뀌었는데 문상호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반 문서로 분류한 대북공작 문건들은 김용현에게 따로 보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노상원은 사실상 수년간 김용현에게 휴민트들이 작성한 첩보를 갖다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정보기관 간 갈등도 폭발 직전이다. 또 다른 군 정보기관인 777사령부에 대한 ‘인사 차별’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777사령부에 소속된 시긴트(SIGINT·신호정보·820) 전문가들은 휴민트와 같은 820 정보병과다. 다만 ‘인간’과 ‘신호’로 구별될 정도로 업무 자체가 전혀 다르다. 정보사는 관행대로 육군 소장이 신임 정보사령관을 맡게 됐지만 777사령부는 공군 준장으로 격하 보직된 데 이어 지휘관의 군종까지 뒤집히는 전례 없는 조치가 단행됐다. 777사령부는 정보사와 다르게 내란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바 없다. 인사만 놓고 보면 두 군 정보기관 간 인사에 차이가 있다는 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주먹구구 인사 국방부 인사를 담당하던 한 소식통은 “777 입장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인사”라며 “정보사 육사 출신들의 진급이 대거 배제됐다고 해도 외형적으로만 그럴듯해 보이지 속사정은 다르다. 실질적 지휘 체계는 뒤바뀌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적 쇄신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TF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했다. 16일 조사를 마무리한 TF는 조만간 결과를 검토해 다음 달 13일까지 승진 취소 및 징계성 전보 등 인사 조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적어도 이날까지는 군 정보기관 내 파열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