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재> ‘에티켓 전도사’ 이미선의 차가운 머리로 만나고 뜨거운 가슴으로 다가서라⑪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하지 마라”

품격 있는 에티켓을 가르치는 이미선 코리아매너스쿨 원장은 기본 에티켓을 제반으로 한 고객만족서비스교육을 실시해 경제효과를 증대시키는 데 앞장서는 인물이다. 그가 타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지침서 <차가운 머리로 만나고 뜨거운 가슴으로 다가서라>를 펴냈다. 이 원장이 전하는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비결을 <일요시사>가 단독 연재한다.

식사는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약속시간에 10분 먼저 도착하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밥을 함께 먹는 사람들은 가족이나 직장 동료 그리고 친한 친구 등일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나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과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 혼자 앉아 밥을 먹는 건 익숙할지 몰라도, 낯모르는 사람과 마주앉아 밥을 먹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식사의 힘

그렇다.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신세를 진 사람이나 호의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언제 식사 한번 해요”라는 말을 함으로써 고마움에 답례할 기회를 갖거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보다 한 단계 더 친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친구에서 친한 친구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순간을 상상해보면 거기에는 늘 함께 나누는 식사가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것이 바로 식사의 힘이다. 비즈니스나 서먹서먹한 관계에서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데 식사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없다.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면 긴장감이나 경계심이 사라지고 눈앞의 상대가 매우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나 거래처 고객을 초대해 식사를 접대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접대를 받는 사람이 편안하게 호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코스로 식사를 할 경우에는 디저트가 나올 때쯤 “화장실에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자리를 비운 뒤 카운터로 가서 살짝 계산을 하는 것이다. 이쪽에서 접대를 하는 게 확실하다면 조금 덜하겠지만, 누가 계산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라면 상대방이 계산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그렇지 않다고 해도 식사를 다 마친 후 함께 나오게 되면, 계산을 하는 동안 옆에서 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 수도 있다.
만약 내 쪽에서 대접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상대방이 계산할 동안 약간 떨어진 곳에 있거나 문밖에 나와서 기다리는 게 좋다. 계산하는 사람 옆에 바짝 붙어서 ‘식사 값이 얼마나 나왔는지, 어떤 카드로 계산하는지’ 등을 궁금해 하는 사람처럼 지켜보면 계산을 하는 쪽에서는 불편한 마음을 갖기 쉽다. 
식사를 대접받은 후에는 반드시 답례를 해야 한다. “잘 먹었습니다” 하고 간단히 인사를 해도 좋고 “오늘 메뉴가 유난히 맛있었습니다”라고 조금 더 성의를 얹어서 표현해도 좋고, “다음엔 제가 대접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해도 좋다.
이런 표현은 당연한 듯 보이지만, 때로는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고도 인사 한 마디 안하는 인색한 사람들이 있다. 꼭 무슨 대가를 바라고 호의를 베푼 것은 아니지만, 맛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먹었는지 못 먹었는지 간단히 말하는 것이 좋다. 아무 표현도 하지 않는다면 성의를 무시당한 것 같아 다시는 대접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약속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은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기본이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저 사람은 약속을 참 잘 지키는 사람이야”라는 평판을 듣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우리 모두가 경험하듯이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바로 약속 시간 지키기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교통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에서는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약속을 해왔나? 알게 모르게 지키지 못한 수많은 약속들이 쌓여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기억 속에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으로 저장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선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하지도 말라’는 말이 있듯이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그 사람이 아무리 성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신뢰를 얻지 못한다. 특히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더더욱 중요하다.
사람들은 준비된 사람을 신뢰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이 부지런하고 준비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이 바로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1~2분 정도 늦는 것은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설령 1~2분밖에 늦지 않았더라도 결국은 늦은 것이다. 자신이 사소하게 느끼는 이 1~2분이 자신의 신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듯 약속 시간과 관련해 늘 명심해야 할 것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순간, 상대방은 나를 보기도 전에 첫인상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잘 지키기 위한 첫걸음은 이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된다.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방법은 30분 먼저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출발하는 것이다. 10~20분 먼저 도착한다는 계산으로 출발해도 실제 먼저 도착하기는 쉽지 않다. 늦지 않는 것만도 다행스러운 경우가 더 많다. 99% 확실하게 먼저 도착하려면 30분 미리 출발해야 한다.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면 화장실로 가서 옷차림과 표정을 단정히 하고 약속 시간 전에 약속 장소에 가서 기다리도록 한다. 그동안 첫인사를 무엇으로 할지 오늘의 만남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차분히 생각하고,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짧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보거나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메모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약속 시간과 관련해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우리가 인간관계를 위해 매너나 에티켓을 배우는 것은 결국은 타인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약속 시간을 지켜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약속이라는 것은 그냥 지켜져야 하는 명제가 아니라 내가 늦으면 상대방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기다리게 하는 수고로움을 주기 때문에 꼭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약속 시간을 꼭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여기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게 와서 미안한 마음으로 “언제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나는 당신보다 훨씬 먼저 왔어요’라는 것을 과시라도 하듯이 “30분이나 일찍 왔습니다”라고 대답한다면 상대방은 미안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할 것이다. 설령 30분 전에 왔다 하더라도 “저도 온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라고 말해준다면 상대방은 덜 당황해하면서 당신을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게 될 것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


타인을 배려하는 당신에게 약속 시간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30분 미리 출발해서 10분 정도만 일찍 도착’하는 센스 있는 사람이 되자.
<다음호에 계속>

이미선 원장은?
??-서울 출생
-서울시립대 영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일본 JAL SERVICE ACADEMY 수료
-대한항공 선임 여승무원
-대한항공 사장 의전담당
-대한항공 교육원 서비스아카데미 초대 전임강사
-2002 한일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중앙협의회 교육위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초빙교수
-코리아매너스쿨 원장, (주)비즈에이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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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