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회사의 갑질

  • 등록 2024.06.14 13:58:53
  • 호수 14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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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회사의 갑질

서울 한 지역의 프랜차이즈 요식업 매니저로 근무한 A씨는 얼마 전 갑질을 당해 퇴사했다고 억울함을 토로.

본사 회장의 처형인 B씨가 관리자로 새로 부임했는데 첫날부터 A씨에게 삿대질과 등짝을 때리고 팔을 찌르는 등 막 대했다고.

A씨는 B씨가 손님한테 반말하고 돈 없어 보이는 손님은 무시해 대신 사과도 여러 번 했다고.

B씨는 본인이 서류작업을 도맡아 하겠다고 직원들에게 말했으나 본사에 A씨가 복잡해 보이니 자기한테 일을 떠넘긴다는 식에 거짓말을 퍼뜨렸다고.

또 A씨는 ‘결혼을 준비한 남자가 있다’고 밝혔으나 B씨가 본사 및 매장 직원들에게 ‘A씨가 본사 지인과 사귀는 사이가 확실하다’며 거짓 소문을 계속 내고 다녔다고.


결국 A씨는 긴장과 불안 증상으로 심해져 퇴사하며 회사에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B씨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묵인 당했다고 함.

회사는 A씨에게 겁을 주기 위해 노무사나 자신들의 인맥을 동원해 신고도 못하게 한다고.

 

조기 대선론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조기 대선을 노리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

지금이 대권주자로서 몸값이 가장 높기 때문인데, 조기 출마할 경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나이 제한에 걸려 출마할 수 없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또 검사 출신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는 상황서 지금 교체해야 정의로운 검사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해석. 

 

부족한 검사


오동운 공수처장이 임명된 후 김선규 수사1부장이 사직하고 김명석 인권수사정책관(부장검사)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공수처 검사는 18명이 될 예정.

검사와 수사관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많이 없다는 후문.

법조계에서는 공수처로 가게 될 경우 경력이 완전 단절된 것으로 보는 로펌이 많아 지원자가 없다는 평가.

이런 상황에도 공수처는 이번에 꾸려진 2기 인사위원회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일은 안 하고…

대기업 A사 인사 업무 책임자인 B씨가 직원과 불륜을 저지르다 망신당했다는 소문.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 A사 직원이 쓴 글에 따르면 익명의 임원이 본업을 내팽긴 채 휘하 직원과 외근을 반복했다고.

두 사람이 일은 하지 않고 외근 등을 이유로 붙어다닌 통에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내부서 불만이 크다는 게 폭로 내용.

커뮤니티 글을 계기로 사내서 이 사건이 부각됐고, 익명으로 처리됐던 임원으로 B씨가 지목된 상황.

사내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불이익을 당할 지 ‘팝콘각’이라는 반응.

 

물 흐리는 미꾸라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 합정, 성수 등에 체인점을 낸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성희롱 서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음.


서울 지점 중 한 곳에서 근무하는 남성 서버가 종종 여성 손님의 몸매를 평가했는데 문제는 무전을 사용하다 보니 다른 직원도 전부 듣게 된다고.

심지어 몸매 평가를 당한 한 손님이 무척이나 화를 냈지만 레스토랑 측에서는 쉬쉬하며 덮는 모양.

애꿎은 다른 지점까지 별점 테러를 당한다는 후문도.

 

안경 회사 14억 의혹

국내 안경 업계서 매출 상위권의 안경회사 A사의 대표이사 김모씨가 대규모 투자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김 대표는 2017년 9월1일, A사와 안경점 간 거래서 중간 마진을 챙기고, 탈세 목적으로 지인 송모씨를 내세워 페이퍼컴퍼니 G사를 설립했다고. 


G사 소유주는 김 대표였고, 송씨는 명목상 대표자로 내세워졌다는 의혹.

특히 김씨는 G사의 투자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지인들을 속여 주주로 모집하고, 14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는 후문.

이 투자금은 실제 G사에 투자되지 않았고, 세금 관계도 처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조사에서 김 대표의 투자자 기만과 자금 유용 사실이 밝혀졌다고.

김 대표는 투자금으로 개인 채무 상환 및 주식투자에 사용했다는 후문.

 

대학에 붙은 현수막

충남의 한 대학교 앞에 ‘○○대학 불륜녀 이○○’ ‘교직원의 잦은 야근! 주말 출근! 알고 보니 사내 불륜! 우리 가족은 너의 쾌락과 욕심으로 인한 소모품이 아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음. 

분륜 현수막으로 해당 대학은 발칵 뒤집힘.

사적 제재가 나온 이유는 상간녀 위자료가 작기 때문이라고. 

 

진짜 김수현 상대는?

배우 김수현이 열애설로 몸살을 앓는 중.

SNS에 올리는 사진, 발언, 행동 등에 의미 부여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음.

최근에는 한 여배우에 귓속말을 한 사진으로 열애설이 터짐.

양측 모두 초고속으로 부인한 상태.

이외에도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거나 같은 소속사 여배우 등이 김수현을 상대(?)로 계속 언급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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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