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GTOUR 이성훈·심지연, 3차 정상 1500만원씩 획득

골프존 GTOUR 3차 남녀대회서 이성훈과 심지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17일(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서 열린 ‘2024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WOMEN'S’ 3차 결선서 심지연은 최종합계 20언더파(1라운드 7언더파, 2라운드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WOMEN'S’ 3차 대회는 총상금 7000만원 규모로 롯데렌탈이 메인 스폰서였다. 이 밖에 이안폴터디자인, 월드와인주식회사, 던롭스포츠코리아, 디지털청풍, 넥스트젠이 서브 후원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PGA 투어 유명 코스인 하버타운 GL 코스서 진행됐다. 총 64명의 선수가 1라운드에 참가했고 컷오프를 거쳐 40명의 선수가 최종 라운드서 열띤 경쟁을 펼치며 스크린골프투어의 매력을 전했다.

구관이 명관

이번 대회는 페어웨이가 좁고 전장이 긴 난도 높은 코스서 치러진 만큼 선수들의 각기 다른 코스 매니지먼트와 그린 공략이 관전 포인트였다. 심지연은 최종 라운드서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역시 심지연’이라는 말을 증명해냈다.

최종 라운드 전반 4번홀을 제외하고 모두 버디 행진을 기록했으며, 후반 11번홀 벙커샷을 버디로 극복하는 등 특유의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퍼팅감, 멘탈 싸움서도 지지 않고 승리의 깃발과 GTOUR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차 대회서 알바트로스 등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권다원은 이번 대회서도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며 1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두 번의 보기로 타수를 잃어 최종 17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17언더파로 권다원과 공동 2위를 한 이나경은 화끈한 장타와 멋진 샷을 보여주며 GTOUR 팬에게 존재감을 강하게 남겼고 이글 3개 기록으로 이번 대회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조윤정은 17번홀 보기 실수가 아쉬웠지만 마지막홀 이글로 16언더파, 박정원과 공동 3위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3차 대회는 선두권 경쟁에 나선 모든 선수가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치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크린골프투어서의 경쟁과 함께 스포츠맨십도 보여주는 특별한 자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우승자에게 우승상금 1500만원과 우승 트로피, GTOUR WOMEN'S의 상징인 레드재킷을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각각 통산 5승째 수확
기존 강호 저력 재확인

심지연은 “스코어보드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오히려 자신만의 플레이에 집중한 결과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시즌 첫 우승의 기쁨에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서 열린 ‘2024 신한투자증권 GTOUR MEN'S’ 3차 결선에서는 이성훈이 최종합계 18언더파(1라운드 9언더파, 2라운드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3차 대회 상금 규모는 7000만원으로, GTOUR 발전을 위해 꾸준히 타이틀 스폰서를 지낸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골프버디, 넥스트젠,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서브 후원에 나섰다.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코스는 샤인데일CC(샤인, 레이크)서 진행됐다.

총 84명의 선수가 1라운드에 참가하고 컷오프를 거쳐 60명의 선수가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회차가 지날수록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구도 또한 치열해져 현장을 가득 메운 갤러리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기존 GTOUR 강자 중 한 명인 이성훈은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고 최종 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로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3차 대회 우승과 GTOUR 통산 5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이성훈의 날카로운 아이언샷보다 버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든 좋은 퍼팅감이 눈길을 끌었고 GTOUR 기성 우승 세대의 저력을 보여주며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역시 새로운 얼굴들이 선두권 경쟁에 합세해 눈 뗄 수 없는 각축전을 보여줬다. 심현우는 최종 라운드를 버디로 시작하며 꾸준한 활약으로 17언더파 2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준희는 최종 라운드서 14타를 줄이며 이번 대회 코스레코드를 적어내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희와 공동 3위에는 GTOUR 최다승 타이기록의 최민욱과 김홍택이 나란히 자리했다. 최민욱은 최종 라운드 1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글과 버디를 쏟아냈고 김홍택 역시 올시즌 1~3차 대회 모두 공동 3위라는 이색 기록을 냈다.

예선 1위로 결선에 나서며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심관우는 1라운드 공동 2위로 활약했지만 최종 라운드 8번홀부터 파플레이에 머물렀고, 1라운드 단독 1위로 우승 가능성을 보여준 박종대는 아쉽게 막바지에 타수를 잃으며 다음 경기서의 활약을 기약했다.

이 밖에 KPGA 코리안 투어서 활동하는 고인성, 최영준 등 GTOUR에 새롭게 입성한 선수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무르익은 기량

경기 종료 후 시상식이 진행됐고, 우승자에게 우승상금 1500만원과 우승 트로피, GTOUR MEN'S의 상징인 블루재킷을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성훈은 “투비전NX 시뮬레이터로 바뀐 뒤 많은 연습과 연구를 했는데 그 결과 오늘 뜻깊은 우승을 할 수 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한 만큼 더욱 치열해진 경기였고, 그만큼 GTOUR가 올 한 해 더 크게 흥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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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