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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27일 13시57분

<와글와글NET세상> 마른오징어와 와인 설왕설래

  • 박민우 기자 pmw@ilyosisa.co.kr
  • 등록 2022.05.18 13:31:10
  • 호수 1375호
  • 댓글 1개

이렇게 밟으나∼
저렇게 밟으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마른오징어와 와인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또 먹거리 문제로 시끄럽다. 이번엔 포항 마른오징어다. 한 베트남 외국인 노동자가 상품으로 판매될 마른오징어를 맨발로 밟아 펴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포항 발칵

지난 11일 <뉴스1>은 경상북도 포항시의 한 수산물 시장에서 한 외국인 노동자가 마른오징어를 맨발로 밟아 피고 있는 영상을 보도했다. 전날 베트남 남성 A씨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지난날을 추억하며’란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의 영상을 올린 A씨는 지난해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인근 수산시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상에서 남성은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마른오징어를 맨손과 맨발로 납작하게 펴고 있었다.

다른 남성은 맨발로 편 오징어가 굽지 않도록 다시 맨발로 밟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위생 장갑이나 마스크 등은 착용하지 않은 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또 신던 슬리퍼가 오징어들과 한데 뒤섞여 널브러져 있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발생한 바 있다. 한 오징어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신발을 신고 마른오징어를 밟고 펴는 과정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됐던 바 있다. 당시 영덕군은 해당 업체에 과태료 70만원을 부과했을 뿐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았다.

외국인 맨발 작업 영상 파문
다시 굽지 않도록 밟고 밀어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가지가지 한다’<yykl****> ‘진짜 충격이다’<dldl****> ‘안 먹는다. 안 먹어∼’<cwys****> ‘더러워∼ 마른오징어는 이제 절대 안 사먹는다’<toyy****> ‘마른오징어를 끓여먹는 것도 아니고 씻어먹는 것도 아닌데 저렇게 비위생적이어서야…’<robi****> ‘믿을 건 내가 만든 것뿐인가?’<ikh0****>

‘포항, 영덕 오징어는 손절’<dhmk****> ‘이젠 오징어도 직접 말려 먹어야 하나∼’<qls6****> ‘점점 믿고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사라진다’<mj_6****> ‘앞으로 제품 설명란에 외노자 참여 비율도 표시해라’<mjym****> ‘오징어로 각질 제거했고, 그 오징어를 돈 주고 사 먹었네?’<zlaa****>

‘오징어만 저런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중에 외국인 노동자 손발 안 거친 식품이 있긴 하나?’<bae_****>
‘한국인 업주들이 알려준 대로 하는 거죠’<j486****> ‘외국인들이 스스로 했다기보다는 여태껏 저렇게 건어물을 한국인 작업자들도 했을 거다’<ssu1****>

‘어쩐지 낯선 발냄새가…’
‘씻어 먹지도 않는데…’

‘근로자들 모두 추방하고 업주도 강력 처벌해야 한다. 당연히 사업자도 취소시키고’<wolf****> ‘어쩐지 어제 먹은 오징어에서 낯선 발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니∼’<kjo_****> ‘저거 몰랐냐? 덕장에서 일해 보면 다 입으로, 발로 꾹꾹 밟아준다’<kara****>

‘열심히 일하는 건 좋은데 깨끗한 작업용 양말이나 신발은 신고 밟읍시다’<post****> ‘대한민국 선진국 맞아? 곳곳에서 저런 미개한 행위들이 일어나다니 수치스럽다’<bluc****> ‘폭탄만 테러가 아니고 먹을 것에 장난하는 것도 테러다’<khtt****>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다 알고도 넘어가는 세상. 그래도 영세 상공인 보호한다는 소리에 위생은 뒷전이 된 지 오래입니다’<ksba****>

‘배달 전문 식당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바 잠깐 해보고 느낀 건 안 보는 데서는 똑같다는 거∼’<natu****> ‘이거 막으려면 소비자 인식도 바꿔야 한다. 건어물은 제조 공정에서 오그라드는 게 수순인데 꼭 쫙 펴진 걸 찾는다. 이런 생각을 바꿔야 한다’<kimj****> ‘와인은 어떻게 먹냐? 털 많은 유럽인이 이불 빨래하듯 밟아 만드는 술인데…그건 맛있다고 냄새 맡고 음미하고 고상한 척은 다하면서∼’<vale****> ‘고의적으로 영상 찍어 올린 거 같다’<onko****>


고의적으로?

‘일부러 콘셉트 잡고 주작 영상 찍은 거 아닌가요? 기숙사 방 같은 데서 어느 사업장이 일을 해요? 물건 양도 얼마 없고 소량 가지고 숙소 들어와서 찍은 거 같아요. 이미 반듯한 오징어를 발로 굳이 펴는 척∼ 일하는 사람치고 오버스럽네요’<shj2****>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발 벅벅’ 족발집 사건 이후… 

고무 대야에 발을 담그고 무를 씻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족발집 직원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채희인 판사)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해당 식당 주인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조리실장 B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줄 수 있어 재범 방지를 위해서도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B씨의 행동은 언론을 통해 공개돼 다수가 공분했고, 관련기준을 준수하고 위생을 지키는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끼쳤다. A씨는 이를 관리하지 못한 사정을 양형 이유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B씨는 무를 씻던 통에 발을 넣은 이유에 대해 “생각 없이 행동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에게 벌금 500만원,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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