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착한골프포럼 세미나

이런 골퍼가 착한 골퍼입니다!

바른 골프문화 발전과 정착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만든 모임인 ‘착한골프포럼’이 최근 ‘제3회 착한골프포럼 세미나’를 열고 바른 골프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착한골프포럼은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 골프의 세계적 위상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걸맞은 올바른 골프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창설되었다.

발전 논의

2018년 10월 창설된 착한골프포럼은 이정익 회장과 최성원 회장이 공동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창립 이후 골프매너와 규칙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고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규칙과 매너를 기본으로 하는 골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골퍼가 착한 골퍼입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착한골프포럼 이 회장과 최 회장, 서울·한양 컨트리클럽 이 심 이사장을 비롯해 수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회장은 세미나를 여는 인사말로 “골프는 흔히 인생에 비유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지키며 규칙과 매너 그리고 에티켓을 준수하는 신사적인 운동이지만, 현재 골프문화의 현 주소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질서와 매너보다 비신사적인 행동을 앞세우는 광경이 펼쳐지는 것이다”라며 “이에 골프매너와 배려, 에티켓 등 캠페인을 벌이고 이런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전국적으로 바른 골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국회위원이자 연예인 원로 골퍼인 이순재의 ‘골프 이야기’, 조선일보 골프전문 기자인 민학수 기자가 골프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의 메이저급 골프대회를 취재하면서 보고 느낀 ‘현장 이야기’그리고 최경식 경기위원장이 전하는 캐디들의 애환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친절과 봉사로 소리 없이 헌신하는 클럽 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는데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금일봉이 함께 수여됐다.


세계적 위상 최고조 한국골프 
올바른 골프문화 형성이 목표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은 우리나라 골프의 산실로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골프장으로, 조선 왕실과 관련된 역사적 가치,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내 최고의 명망가 회원들로 구성된 인적 자산을 자랑하고 있다.

초창기 경성골프구락부가 명사들의 친교모임 역할을 한 것과 같이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지금도 친교의 장으로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은 모든 골퍼가 꿈꾸는 ‘노 그린피’에 이어 ‘노 카트비’ 시대를 개막하게 됨으로써 또 하나의 새로운 골프 역사를 만들어나가기도 한다.

서울 중심부에서 30분 거리로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회원제 골프장이다. 도시고속도로, 지하철 등에서 10분내 접근 가능한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하며 사계절 바뀌는 북한산 조망, 구릉지를 그대로 살려 조성한 코스와 잘 정돈된 조경, 골프장과 역사를 함께하는 오래된 소나무와 빽빽한 수풀 등 자연녹지에서 나오는 풍부한 피톤치드로 삼림욕을 체험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모든 운영이 회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말에 신코스는 회원에게 도착순으로 티타임을 배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예약 우선권을 부여하며 모든 회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기 위해 수익급의 일부를 회원들의 그린피와 카트비 면제로 환원하고 있어, 모든 골퍼가 꿈꾸는 ‘노 그린피’‘노 카트비’시대를 개막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골프 역사를 쓰고 있다.

확산 기대

또한 영친왕이 무상대여한 군자리 코스 부지 30만평에서 시작된 기부문화가 현재의 인적 인프라를 통한 기부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78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무이자 대여금(1억원)과 기부(500만원)를 통해 대중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을 건설했고, 여직원 숙소와 장비차고 및 캐디 숙소 등도 기부를 통해 건축 및 리모델링 될 예정이다.


1995년부터 24년을 이어오는 고양시 이웃돕기 성금모금(매년 1억원), 2018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6500만원)등 각종 기부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은 유럽의 로열골프장 못지않은 클럽이 지닌 풍부한 인프라를 통해, 미래에도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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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