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가 ‘40억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영석 PD는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tvN 사옥을 찾아간 유재석과 조세호는 건물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나영석 PD의 목소리를 듣고 쫓아갔다. 나 PD를 발견한 유재석은 “tvN의 왕”이라며 나PD를 극찬했다.
이어 유재석은 나 PD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한 뒤 최근 화제를 모은 ‘40억 연봉설’에 관해 물었다. 나 PD는 당황했지만 이내 “돈 좀 받았어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치면서도 “연봉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받은 40억은 연봉이 아닌 급여와 성과금이 합쳐진 보수 총액이다.
최근 CJ ENM이 내놓은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급여 2억1500만원에 상여금은 35억 1000만원, 각종 보너스 형식의 상여금까지 합쳐져 지난해 총 40억 7600만원의 보수 총액을 받았다. 나 PD의 보수 총액은 이재현 CJ그룹 회장(23억 2,700만원) 보다 높은 액수다.
나 PD는 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시작해 ‘1박2일’의 초창기 멤버로서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일군 인물이다.
나영석PD는 2012년 CJ ENM으로 이적 후 tvN ‘꽃보다 청춘’, ‘꽃보다 할배’, ‘윤식당’, ‘삼시세끼’, ‘신서유기’, ‘신혼일기’, ‘스페인 하숙’까지 다양한 히트작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