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자 2팀] 김민지 기자 = 최홍만의 복귀전이 허무하게 끝이 났다.
10일 서울 KBS 아레나홀서 <AFC12-스페셜 매치> 최홍만 대 다비드 미하일로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최홍만이 2년여 만에 라운딩에 오른 바, 관중들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됐다.
하지만 기대감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신경전을 벌이던 미하일로프가 최홍만의 안면, 다리를 향해 펀치와 니킥을 가하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국 마지막 훅에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쓰러진 최홍만은 분노로 이글거리는 표정만 지을 뿐 일어나지 못했다.
이에 일부는 49초 KO패 당한 최홍만에게 “쓰러진 후 일어날 생각 없어보인다”, “샌드백 수준이다”이라며 비난하거나 “더 몸 상하기 전에 그만해라”는 걱정을 쏟고 있다.
한편 그는 2미터가 훨씬 넘는 키와 엄청난 크기의 주먹으로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 전성기 시절 '테크노 골리앗'이라 불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