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 2팀] 김민지 기자 = 이기백 군이 끝내 영면에 들었다.
최근 다수매체에 따르면 백일 동안 의식불명에 빠졌던 이기백 군이 장기기증자가 된 후 눈을 감았다.
이 군은 지난 2월께 부산 해운대 모 호텔 유아풀장서 수영을 하던 중 왼쪽 팔이 철제계단 사이에 껴 장시간 물에 잠겼던 바 있다.
이에 관계자 여섯 명이 검찰에 입건됐으나 이 군이 최근 혈압 이상 증세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었다는 것.
가족은 “삶의 의미를 부여해주고 싶었다. 아들이 세 어린이의 장기기증자가 됐다”며 “올해 중학생이 될 예정이었는데...교복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은 “천사가 되어 빛이 되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안타까움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