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 2팀] 김민지 기자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매니저 ㄱ 씨가 경찰조사 중이다.
10일 법조측은 ㄱ 씨가 유진박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행사비 수억 원 갈취 등의 혐의로 고발됐음을 밝혔다.
앞서 유 씨는 회사관계자에 폭력을 당하고 곱창집 행사 논란까지 터져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던 바 있다.
이에 유 씨를 발굴해낸 매니저로 알려진 ㄱ 씨는 재작년 KBS1 <인간극장>서 “그런 사건이 터지고 ‘내가 만들어 놓은 연주자인데’란 생각에 연락을 걸어 다시 함께 하게 됐다.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15년 만에 재회하게 된 이유를 밝혀 감동을 산 바 있다.
씨 역시 “ㄱ 씨가 너무 잘해주고 좋다. 파이팅”이라며 자신을 챙겨주는 ㄱ 씨에게 감사를 전했던 바, 이날 전해진 소식이 큰 실망감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