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피살범이 범행후 이희진 동생에게 카카오톡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경찰은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피살범 A씨가 이달 초 이희진의 동생과 한 식당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과 만난 이유 등의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A씨는 "범행을 실토하고 사죄하려고 만났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A씨와 이희진의 동생이 만나게 된 것은 숨진 모친의 카카오톡을 통해서였다. A씨가 숨진 이희진 모친의 스마트폰을 통해 이희진 동생에게 모친인 척 문자를 보낸 것.
당시 A씨가 이희진의 동생에게 보낸 문자 내용은 "△△△라는 사업가를 만나봐"였다.
한편 20일 부모의 발인식에 참석한 이희진과 이희진의 동생은 취재진에게 아무런 입장도 전하지 않았다. 표정 변화가 없던 이희진과 달리 이희진의 동생은 울먹이며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