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모 씨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폭언 영상이 공개됐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씨는 지난 19일 조 전 부사장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하루가 지난 20일 KBS는 박씨가 경찰에 제출한 영상, 사진 등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박씨를 향해 윽박을 지르며 폭언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어지럽혀진 집안에서 온 힘을 다해 고함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상대를 향해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죽어"라고 서슴없이 외치는 그녀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모습이 조 전 부사장의 모친이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모습과 흡사하다며 ‘모전여전’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이명희 전 이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향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녹취록에는 이 전 이사장이 도우미들을 향해 "죽여버릴거야" "거지 같은 X"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을 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