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의원 존 매케인이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26일 미국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뇌종양 진단을 받은 존 매케인이 향년 81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뇌종양으로 1년여 간 투병 생활을 이어온 존 매케인은 전날밤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모든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종양 진단 당시 존 매케인은 왼쪽 눈 위에 형성된 5cm 정도의 혈전을 제거하기 위해 두개골을 최소한의 크기로 절개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병세가 호전되자마자 의회에 참석하는 등 참된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존 매케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지인은 물론 미국 여야 의원들까지 조문 행렬에 동참해 넋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