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고(故) 조민기 딸 조윤경이 루머에 휩싸였다.
조윤경은 9일 자신의 SNS에 "내가 갑자기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 있더라"며 앞서 불거진 데뷔 무산설을 해명, "영상 편집을 이유로 관련 기획사와 이야기가 오간 건 맞지만 내 콘텐츠를 시작한 뒤 계약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생각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이날 조윤경은 가족들과 자신에게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들에 대응을 펼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자신이 작성한 글로 피해를 다시 떠올릴 이들에 사과의 말을 남기는 모습도 보였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솔직하게 해명한 조윤경의 아버지 배우 고(故) 조민기는 지난 2월 미투(#Me Too) 가해자로 지목되며 충격적인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고(故) 조민기가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충격을 자아낸 가운데 그의 딸 조윤경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근황을 공개하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데뷔 무산설로 인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조윤경, 지난 3월 채널A 뉴스에 생전 딸 조윤경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던 고인과 나눈 사망 당일 통화 내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강일홍 기자는 "기자와 취재원 관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故) 조민기와 친분이 있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3~4시간 전에 통화를 나눴다.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도 했지만 가족들과 그동안 알고 지냈던 많은 지인들에 미안함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잘못을 인정함과 동시에 지금 현재 알려져 있는 사실들에 대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동안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때문에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대놓고 이야기 못했다. 사망 당일인 오늘 통화에서는 딸에 대한 미안함,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고 털어놔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