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6년에 걸쳐 커피, 코카, 코카콜라의 방대한 역사와 그 사이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며 수집한 자료를 세밀한 그림으로 옮긴 뒤 간결한 텍스트와 함께 하나의 이야기로 직조해냈다. 미연방 마약국과 코카콜라사의 은밀한 관계가 낱낱이 드러나는 편지는 이 책의 백미다. 그림책 보듯 부담 없이 잘 읽히면서도 묵직한 쟁점을 품고 있는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사물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질문하는 힘과 그것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눈을 길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