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화 서비스 통해 토털 웰빙 솔루션 구축
경쟁력 확보 위해 큰 투자비용 필요 리스크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삶의 질이 올라갈수록 웰빙에 대한 니즈와 수요도 높아진다. 국내에서도 그동안 각종 자연건강식품과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점들이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어왔다.
하지만 단순한 건강식품 전문 슈퍼마켓의 개념을 넘어서 스파, 마사지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목말라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주의를 모은다.
소상공인진흥원은 ‘해외 신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생 기업 웰니스 웨어하우스(Wellness Warehouse)를 소개했다.
서비스 다양화로
토털 웰빙 솔루션 구축
건강식을 콘셉트로 한 수퍼마켓은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웰니스 웨어하우스’는 남다르다. 그간 건강음식 전문 수퍼마켓의 개념을 뛰어넘어 스파(Spa) 서비스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조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본사를 둔 웰니스 웨어하우스는 소비자에게 건강을 위한 쇼핑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 2007년 문을 열었다. 자연건강식품, 유기농 관련제품의 판매와 함께 민간요법 진료소와 약국을 갖춰 마사지,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샌드위치, 샐러드, 스무디 등의 간식은 물론 매트리스, 베개, 마사지 기계 같은 수면 도구나 헬스 기계도 판매하는 등 사업 범위가 결코 한정되어 있지 않다.
각종 제품들이‘bewell, eatwell, livewell, lovewell, movewell, lookwell’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뉘어, 웰빙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케이프타운(Cape Town), 클레어먼트(Claremont) 그리고 블랙히스(Blackheath) 3개의 점포에서 전국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웰니스 웨어하우스는 친환경성, 유기농 공법, 생물 분해성 그리고 윤리성을 강조한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유용한 웰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웰니스 웨어하우스는 궁극적으로 부유하고 친환경적인 마인드를 가진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결국 웰니스 웨어하우스에서 판매하는 모든 서비스는‘잘(well) 살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건강한 몸과 삶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외의 기존 유기농식품점들도 스파와 컨시어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웰니스 웨어하우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경험에 바탕을 둔 소매점에 다채로운 서비스를 더했다.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은 세계 소비자들의 최고의 가치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2000년 이후 웰빙 트렌드의 급부상과 함께 웰빙 관련 사업 아이템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웰빙 트렌드는 음식업뿐만 아니라 판매업과 서비스업 할 것 없이 전 업종에 걸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오픈한 ‘웰니스 웨어하우스’라는 콘셉트는 이와 같은 국내 현실에서 2~3단계 이상을 업그레이드한 사업 아이템이다.
단순히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민간요법 진료소와 웰빙 약국까지 세팅돼 있다. 얼굴 마사지, 바디 마사지 그리고 패키지 제품을 포함한 스파 서비스, 샌드위치, 샐러드, 스무디, 매트리스, 베개 그리고 마사지 기계 같은 수면 제품과 함께 헬스 기계 등을 판매하는 이른바 토털 건강백화점이라고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건강과 관련한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하는 아이템이야말로 21세기 미래형 비즈니스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임이 분명하다.
경쟁력 확보 위해선
큰 투자비용 필요
건강관련 토털 라이프스타일 매장의 경우 가장 큰 위험성은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또한 특정 건강 상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건강관련 토털 백화점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가 집단과의 긴밀한 연계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다면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건강관련 매장은 대부분 친환경 유기농 식품판매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의료정보 제공 및 약국, 맞춤 케어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개인이 직접 투자해서 사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은 개인 투자자에 한정되기보다 기업형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해야만 최소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