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FIGURE SCENES 최석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석운 작가의 개인전 ‘FIGURE SCENES’이 서울 종로구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최석운이 수십 년간 천착해 온 ‘인물 중심의 서사’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정서적 풍경으로 통합되는 새로운 시각적 지평을 선보이는 자리다. 최석운은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예술적 대상으로 치환하며 화면에 조형적 긴장감과 특유의 정서를 그려왔다. 최근에는 피겨(정밀 모형)를 모티브로 현대인 본연의 모습을 정적인 화면으로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낯설게 최석운은 야심 차게 준비했던 개인전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허무하게 막 내린 후, 전남 해남의 작은 섬 임하도에서 1년여 동안 머물렀다. 고립된 섬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익숙했던 것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이어진 이탈리아 시칠리아와 피렌체 여행의 찬란한 풍경은 결정적인 변화를 안겨줬다. ‘당신은 왜 풍경을 그리지 않느냐’는 지인의 질문이 비로소 다르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최석운의 시선은 인간을 바라보던 시야를 넘어 광활한 풍경과 그 속에 녹아든 존재의 본질로 확장됐다.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피겨(Figure)다. 실재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