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범 이틀 만에⋯이재명정부, ‘국민주권정부’로 확정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새 정부의 공식 명칭이 ‘국민주권정부’로 확정됐다. 5일 <연합뉴스TV>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정부의 명칭이 ‘국민주권정부’로 확정됐다. 노무현정부 이후 중단됐던 정부 별칭 사용이 다시 부활하게 된 셈이다. 정부 명칭은 그 시대의 정신과 국정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는 만큼,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항상 중요하게 다뤄졌다. 역대 정부 명칭을 살펴보면, 김영삼정부는 군부정권 종식을 상징하는 ‘문민정부’, 김대중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해 ‘국민의 정부’를 사용했다. 노무현정부는 대국민 공모 과정을 거쳐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열자’는 의미서 ‘참여정부’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후 이명박정부부터 박근혜·문재인·윤석열정부에 이르기까지는 별도의 명칭 없이 대통령 이름을 기준으로 정부를 불러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 첫 인선 발표를 하면서도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고 언급하며 정부 명칭 확정에 힘을 실었다. 이는 대선 당시부터 이어진 의지의 연장선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