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완구업체 손오공이 경영권 분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불거진 예상치 못한 먹구름이다.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불안정한 만큼 적대적 인수합병을 배제하기 힘든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손오공은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송달받아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가처분 신청에는 ‘채무자 주식회사 손오공은 이 사건 결정을 송달받은 날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 내에 본점에서 채권자 또는 그 대리인에 대해 별지 기재 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적대적? 또한 ‘손오공은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채권자에게 그 이행완료일까지 위반일수 1일당 2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손오공은 이번 가처분 소송에 대해서 “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주명부열람은 주주에게 주어진 권리로, 가처분 신청 역시 주주에 의해 제기되는 게 일반적이다. 가처분 신청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소액주주운동 등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다. 통상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이 제기되면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6일, Chai797 Black 서래마을점에서 제37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천만장학회는 이날 수여식을 통해 고등학생 30명, 대학생 70명 등 총 10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올해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천만장학회는 1987년, 고(故) 이천득님과 이만득 현(現)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향한 의지를 지닌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자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회로 두 형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 ‘천만’으로 명명했다. 천만장학회는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장학사업을 지속해, 올해로 장학금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27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천만장학회는 차별화된 장학 프로그램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대다수의 장학회와 달리 고등학교 2학년에 학생들을 조기 선발해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대학교 전 학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고등학교부터 입시를 준비할 때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로 선택에 있어 망설이기보다 자신의 꿈과 학업에 오롯이 집중하며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천만장학회는 학생들에게 단순 장
금리 인상과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우려로 인한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시장에 나오는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택공급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가 있는 1월 자체가 비수기인 데다가 금리 인상 등으로 분양시장에 한파가 불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1월과 2월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까지 전국 4만28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 예정된 물량은 7386가구 수준이며, 3만가구 이상은 이달 공급된다. 올해 첫 달 분양시장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이미 공급된 단지를 포함한 지난달의 전체 분양 물량은 1만7391가구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4만6347가구보다 무려 2만8956가구(62.4%)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설 이후 수도권 주요 대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5748가구로 지난달보다 2배 많다. 실제 수도권 내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
#A씨는 주점 가맹본부인 B사와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인테리어 시공을 의뢰했다. 그런데 이후 매장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인테리어 하자가 발생해 B사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B사는 책임을 부인하며 거절했고 억울한 A씨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A씨는 B사 인테리어 시공 하자로 매장 내 누수, 시설 흔들림 현상, 벌레 출몰 등이 발생했으므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B사는 A씨가 주장하는 문제들은 상가 건물 자체 하자로 발생한 것으로 B사 책임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담당조사관은 B사에 A씨가 주장하는 문제들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을 계속 운영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 원만한 합의를 하도록 설득했다. 또 A씨에게도 인테리어 하자 여부 및 손해 등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음을 설명하며 B사와 합의를 권유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분쟁조정 신청 ‘가맹계약 합의 해지’로 조정 성립 결국 양측은 ‘가맹 계약을 합의 해지한다’는 내용으로 합의해서 조정이 성립됐다. 이 분쟁조정 건의 거래는 우선 가맹사업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가맹사업거래에 해당하므로 조정대상이 된다. 그리고 가맹사업법 제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으로 분식집 폐업을 고려했던 A 사장은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지원’을 통해 주변 상권에 적합한 메뉴를 개발하고 매장 리모델링 등 경영 개선 전략을 이행한 결과, 4개월 만에 매출 2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 위기를 극복했다. #B 사장은 7년간 해오던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폐업하기 위해 절차를 알아보던 중,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을 통해 점포 철거비와 법률 자문을 지원받아 복잡한 가맹계약 해지 등을 쉽게 해결했다. 이상은 경영 위기 및 폐업 소상공인이 희망리턴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위기 극복 및 재기에 성공한 실제 사례들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영 위기 상태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폐업 소상공인 재기 등을 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올해 146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59억원 대비 약 2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위기 및 폐업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그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폐업, 재기 등 단계에 따라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먼저 ‘경영개선지원’ 프로그램이다.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
원래 글로벌 스탠더드 샌드위치는 정통 미국식 샌드위치다. 신선한 빵과 야채가 어우러져 건강식을 대표하는 메뉴로 대표적 브랜드는 써브웨이다. 써브웨이는 1991년 국내 상륙한 후 고전하다가 2012년에서야 50개 매장을 달성하고, 2013년부터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와 간접광고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후 빠른 성장을 거듭해 2017년 300개 점포를 통과하고, 지난해 8월 말 기준 500개를 돌파해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급성장한 이유는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웰빙 문화가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메뉴의 다양화와 빵과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빵에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는 프레시 전략이 먹혀들었다. 직접 토핑 이 같은 쿨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써브웨이라면 핫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퀴즈노스서브’다. 퀴즈노스서브는 샌드위치가 차가운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따뜻한 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해 탄탄한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고객들은 주문 시 밀 빵, 호밀 빵, 로즈마리 빵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고기와 야채 등 다양한 메뉴를 취향에 맞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DB그룹 왕회장이 다시 영향력을 키우기에 나섰다. 볼썽사나운 스캔들 이후 경영 일선에서 한 발 떨어져 있던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DB그룹은 수년 전 엄청난 이미지 훼손을 겪어야 했다.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이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별장의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게 결정적이었다. 여전한 존재감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치료 명목으로 미국으로 떠났다가 출국 이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한동안 국내로 돌아오지 않았고, 수사는 약 2년간 진척되지 못했다. 도피행각을 벌이던 김 전 회장은 2019년 10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출국한 지 약 2년2개월 만이었다. 그를 향한 시선은 이미 존경받는 기업인에서 파렴치한 성추행범으로 뒤바뀐 상태였다. 혼란을 수습하는 임무는 창업주의 장남인 김남호 현 DB그룹 회장의 몫이었다. 2020년 7월 DB그룹은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이었던 김 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면서 ‘2세 경영’의 막을 올렸다. 김 회장의 영전은 시기상 문제일 뿐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룹이 2000년대 초부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결과, 김 회장은 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2021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 수상 후 “미래에셋은 지주사 체제로 갈 생각이 없고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해야 한다. 나쁜 상품은 미래에셋 상품이라도 팔아서는 안 된다. 고객의 신뢰를 위반하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재계 서열 20위 내 그룹 중 상호출자와 순환출자가 없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상호출자는 두 회사가 서로 출자해 상대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자본을 부풀리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순환출자는 A 기업에서 B 기업으로, B 기업에서 C 기업으로, 다시 C 기업에서 A 기업으로 여러 회사가 꼬리 물기식 출자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수직화돼있어 상호출자 및 순환출자가 없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증권 24.36%,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생명보험을 22.01% 보유하는 식이다. 미래에셋은 수직화된 투명한 지배구조로 굳이 계열사 관리를 위해 수조원을 들여 지주회사로 전환할 이유가 없는 독립 금융계열사 구조의 그룹이다. 미래에셋의 독립 계열사 체제는 각 계열사의 투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다가 경제적 상황이나 개인적 여건으로 가맹계약을 중도 해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가맹점 영업은 가맹점 사업자의 의지로 중단할 수 있지만, 가맹계약의 조건에 따라 기간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는 위반한 것이 된다. 따라서 가맹계약 시 중도 해지와 관련해서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예정액으로 위약금이 책정돼있다면, 이를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계약을 해지하게 된 사유나 거래 당사자 간 귀책사유의 정도 ▲잔여 계약기간의 정도 ▲중도 해지 후 가맹본부가 후속 가맹 사업자의 계약체결을 위해 통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 상당하는 손해액 등을 고려해 과중한 위약금을 설정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이를 부과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된다. 가맹본부가 가맹점 양도를 이유로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부과한 사례를 살펴보자. 가맹점 양도 시 후속 계약 체결 기간 고려 귀책 사유 정도, 잔여 계약 기간 등 대상 # 편의점을 운영하던 A씨는 매출 부진을 이유로 편의점 가맹본부 B사에 폐점을 요구했다. B사가 A씨에게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 약 2억원이 부과될 수 있다고 안내하자 A씨는 양수희망자를 물색해 잔여
새해부터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이 소상공인 전체로 확대된다.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납부 고용보험의 20~50%를 환급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5일 올해 부처별로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해 발간한 <2023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자영업자의 생활 안정 및 재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가입 후 고용 안정 및 직업능력개발사업, 실업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의 법적 근거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다. 그동안 정부는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납부 부담 경감을 위해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지 않은 소상공인’으로 한정해 보험료의 20~50%를 5년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제도 개선을 통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기부, 자영업자 대상 확대 납부 고용보험 20~50% 환급 예산 및 규모는 50억원, 2만5000명 내외다. 지원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최대 5년까지다. 사업자가 변경되는 경우 반드시 재신청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며, 납부하는 고용보
지난해 수도권 전철은 굵직굵직한 노선들이 새로 개통했거나 연장됐다. 대표적인 노선은 ▲3월 4호선 진접 연장(당고개~진접) ▲5월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과 신림선 경전철 개통 ▲12월 경의중앙선 운천역 개통 예정 등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운천역을 빼고는 나머지 3개 노선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는 노선들이란 평가다. 2023년에도 수도권 전철은 적지 않은 노선이 신설·연장될 예정인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4월 1호선 연천 연장 올 4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기존의 소요산역에서 연천까지 연장된다. 역의 순서는 소요산역-초성리역-전곡역-연천역 순이다. 단선으로 건설되지만 향후 복선으로 확장될 여지는 있다.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 연장 사업은 동두천역에서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를 전철화 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연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호선 연장 덕정역 GTX-C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2월 8호선 별내 연장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었던 지하철 8호선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은 외식업이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외식업 가맹점 창업을 선호한다. 실패하면 차상위 계층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 외식업 가맹점 창업자들에게 성공 전략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에서 가맹본부의 1차 고객은 가맹점이고, 2차 고객은 소비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외식업 가맹점 창업의 성공 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 성공 전략을 펼치는 데 가맹본부의 지원과 관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가맹본부의 냉철한 판단력에 의한 지원 및 관리능력을 필요로 한다. 또 가맹본부 선택 시 가맹점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는지 파악해야 한다. 바벨처럼 이러한 조건을 구비하지 못한 가맹본부는 일시적으로는 가맹점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지속적으로는 동반 성장해 나가는 데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전제조건이 바벨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가맹점은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외식업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정책 중 가맹본부가 공급하는 식자재의 원가절감 정책을 가장 선호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의 포카리스웨트가 지난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공식 스포츠 음료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선수와 팬들이 호흡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으며,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선발된 팀 ‘M스타’와 팀 ‘Z스타’가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동아오츠카는 선수들과 관객들을 위해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이벤트 게임을 진행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는 30초 동안 서브되는 볼을 리시브해 네트 앞 수분충전 바구니에 골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파란 포카리스웨트 볼은 2점으로 인정받는다. 포카리스웨트와 KOVO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진행한 ‘베스트 리베로를 우승자를 맞춰라’ SNS 이벤트에는 1500여명이 참여하며 사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콘테스트 결과 올스타전 최고 리베로로 최효서(KGC인삼공사) 선수가 등극했으며,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동아오츠카는 리시브 득점 당 포카리스웨트 100병을 적립해 총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오롱그룹 후계자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룹 차원의 조직개편과 초고속 승진이 맞물린 덕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경영 능력에 대한 물음표를 떨쳐낼 기회마저 제공받았다. 물론 충분한 성과가 뒤따라야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11월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을 사장 승진 명단에 포함시켰다. 2020년 부사장 임명과 함께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맡았던 이 사장은 2년 만에 사장으로 영전할 수 있었다. 최적의 조건 이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자동차 부문 성장 전략은 최근 들어 밑그림이 한층 명확해진 양상이다. 지난 4일 코오롱그룹은 수입차 판매 등 모빌리티 분야를 전담하게 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식 출범했다고 알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31일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떼어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인적 분할한다고 공표했던 사안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건설·상사 부문과 자동차 부문으로 나누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사장을 보좌하는 역할은 전철원 사장이 맡기로 했다. 전 사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재계에 포진해있는 ‘토끼띠’ 기업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상당수 토끼띠 기업인이 경영 일선에서 활약 중이고, 일부는 손꼽히는 주식 부호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물론 이들 사이에서도 크고 작은 자리바꿈은 계속됐다. 12년 전, 토끼의 해와 비교하면 변화의 폭이 한층 와닿는다. 12년 만에 토끼의 해가 돌아왔다. 신묘년(2011년)과 계묘년(2023년) 사이에 부각된 크고 작은 경제 관련 현안은 기업은 물론이고,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는 토끼띠 기업인들의 위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몇몇 기업인은 주식 부호 순위가 뛰어올랐고, 일부는 기업의 쇠락과 함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어떻게 변했나? 2011년을 앞두고 <재벌닷컴>이 상장사 주식 가치를 2010년 12월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상장사 주식을 1억원 이상 보유한 ‘토끼띠’ 경영인은 총 437명이었다. 3명이 ‘1조 클럽(1조원대 주식 부호)’에 이름을 올렸고, 총 13명이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무렵 토끼띠 주식 부호 1위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였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중국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항셍테크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항셍테크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최근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2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7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10월28일 저점 기록 후로만 보면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23일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항셍테크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를 상장했다. 기초 지수인 항셍테크 지수는 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인터넷/모바일 등 혁신 성장 테마 영역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대형 테크주 중심의 지수다. 중국 대표 IT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징둥, 콰이쇼우, SMIC 등이 항셍테크지수의 주요 구성종목으로 편입돼있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스탠스를 전환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Alibaba 자회사인 Ant Group의 증자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2차전지와 전기차 ETF(상장지수펀드)가 새해 들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2차전지와 전기차 ETF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효과 감소로 인해 부진에 빠진 바 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전히 전기차와 2차전지 성장성은 높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며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는 최근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글로벌 선진국, 한국, 대만에 상장된 완성차 업체, 전기차 부품과 관련 원자재, 자율주행 기술 관련 주요 기업들에 투자한다.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하며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자율주행 테마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전체 해외 테마형 ETF 중에서도 6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만큼 반등에 대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TDF가 지난해 말 기준, 압도적인 점유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TDF 설정액 8조935억원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가 3조5116억원을 기록하며 점유율 43%를 넘어섰다. 연초 대비해서도 업계서 유일하게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2위와의 수탁고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고 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룹 박현주 회장이 창립 이후부터 연금 비즈니스에 대해 강조한 바에 따라 선도적으로 움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상품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라이프싸이클 펀드시리즈를 2011년부터 운용하면서 장기상품인 연금의 특성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해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왔다. 그 결과, TDF 시리즈 중 2025, 2030, 2035, 2040, 2045에서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2022년 말 기준 3년, 5년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노하우는 운용방식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별성을 갖게 했다. 현재 국내 운용사들은 TDF를 자체 운용하는 방식과 위탁 운용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과 외식업 시장을 통틀어서 치킨 업종이 가장 발달했다. 커피, 햄버거, 피자 등 해외에서 들어 온 대부분의 업종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치킨만은 국내 브랜드가 소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치킨산업의 성숙도가 높아졌고,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미 몇몇 브랜드가 국내 치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육가공 제조·유통·소매에 이르는 과정이 고도로 발달한 치킨산업은 이제 언제든지 누구든 새로운 맛과 아이디어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정도로 산업 기반이 탄탄하다. 그런 이유로 새로운 콘셉트의 치킨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수제맥주 최근 주목할만한 브랜드는 수제맥주펍 ‘매드후라이치킨’이다. 천연재료로 시즈닝과 염지를 한 치킨으로 자연의 향과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매니아 고객층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다. 최근 MZ세대들로부터 인기나 높은 수제맥주와 치킨과 피자, 그리고 다양한 소주 안주까지 더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선릉역 직영점은 175㎡(약 53평) 규모의 점포에서 월평균 매출 9000만원 정도로 주변상권에서 최고로 장사가 잘되는 집으로 연일 대박 행진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부동산 시장의 한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데, 현재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금리 공포가 하반기부터 누그러질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행진을 촉발한 미국이 다음 달 초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뒤 오는 3월 말 한 번 더 올리거나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대책도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여건과 맞물려 효과를 낼 전망이다. 2월 초 3월 말 분양시장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과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크게 나뉜다. 그렇다면 올해 수익형 부동산에서 인기를 끌 유망 상품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업계에선 전반적으로 ‘소형 아파트’를 꼽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지식산업센터나 생활(형)숙박시설은 공급 과잉으로, 상가의 경우 예금금리보다 낮은 수익률로 고전 중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미분양 증가로 인기가 식고 있다. 소형, 다주택자 중심 세제 혜택 확대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목받는 수익형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