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부담 최소화 차원 남자 메이저 대회 올킬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갤러리 입장 없이 치러진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지난 8월13일 “올해 마스터스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매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는 이번 시즌의 경우 코로나19 때문에 개최 시기를 11월로 미뤘다. 올해 마스터스는 11월12일에 개막한다. 관중 입장 여부를 정하지 못했던 마스터스가 올해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하면서 2020시즌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는 모두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됐다. 지난 8월 개최된 PGA 챔피언십이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9월 US 오픈 역시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7월로 예정됐던 디 오픈은 취소됐다. 리들리 회장은 “2021년 4월에는 손님들을 환영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마스터스 기간에는 하루 약 5만명 정도가 대회장을 찾는
나홀로 골프족에 안내 골프 문화 향상 기대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지난 8월25일 노캐디 셀프 라운드 및 한국 골프문화 선진화를 위해서 골퍼들이 알아야 할 <셀프 플레이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안내서는 플레이어 안전교육을 포함한 셀프 플레이 프로그램에 적용할 골프장 자체 규정 제정, 위험지역과 언덕 등에 대한 안전시설 확인, 카트 안전 점검, 골퍼가 사전에 준비하고 지켜야할 사항 등을 수록하고 있어 셀프 플레이에 필요한 제도 정착 및 골프 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국내 골프 라운드에는 캐디의 조력이 필수였지만 골프 대중화와 더불어 젊은 세대 골퍼들의 요구와 캐디 확보의 어려움 등에 따라 최근 대중골프장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골프장이 셀프 플레이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셀프 플레이는 캐디 도움 없이 카트를 운전하면서 라운드하므로 플레이어 및 동반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골프경기 규정 준수와 적절한 경기진행(속도 등) 등이 우선적으로 확보돼야 한다. 박예식 협회장은 “본 안내서를 통해 안전이 확보된 셀프 플레이의 도입과 함께 골프가 국민들의 체력 증진에 유용한 체육활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dquo
[JSA뉴스] 지난 20일(한국시각) EPL(English Premier League)의 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서 4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전 세계 모든 팬들과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EPL과 한국축구,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이 만들고 있다. 이날 경기 후 ‘맨 오브 매치(Man of Match)’로 선정된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좌측 윙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 영국의 축구전문 매체 <플래닛풋볼>은 손흥민이 기록한 4득점을 분석하며 7가지의 기록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는 4번의 슈팅으로 4골을 기록한 것이고, 두 번째는 2013년 일본의 가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세웠던 EPL의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해트트릭 기록에 이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그 해트트릭을 뛰어넘어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EPL의 한 경기서 4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는 것이다.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 4득점 전세계 모든 팬들 찬사 받아 네 번째로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18일까지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국민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9일 제12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추천위원,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와 체육인단 및 추천기자단의 최종후보자 추천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 4명을 결정했다. 최종 후보자 4명은 ‘20세기 최고의 궁사’ 김수녕(양궁),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야구),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수영),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마라톤)다. 이번 국민 지지도 조사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및 네이버(NAVER) 메인 팝업창 또는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투표창(http://hero.sports.or.kr/2020vote)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참여한 국민들 중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선정위원회
아시안 혈통의 골퍼들이 골프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아시아 여성 골퍼들은 LPGA의 대세가 된 지 오래고, 최근에는 PGA에서도 아시안 선수들의 활약도가 남다르다. 메이저 투어에서 시상대 맨 꼭대기를 차지하는 광경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일본계 미국인 콜린 모리카와(23·미국)는 지난달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 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빛나는 결과물 모리카와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11언더파 269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상금은 198만달러(약 23억5000만원)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모리카와는 7월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5위이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메이저대회까지 제패, PGA
‘무명 선수의 반란’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304위 조피아 포포프(28·독일)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포포프는 지난달 24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우승 상금 67만5000달러(약 8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 선수가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포포프가 처음.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였던 포포프는 최종 라운드에서 첫 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듯했지만 2, 3, 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전날 3타 차 공동 2위였던 수완나뿌라가 4~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몰아쳐 1타 차로 추격했으나 포포프는 타수를 잃지 않고 계속 리드를 지켰다. 결국 수완나뿌라가 11, 13번 홀 보기에 발목이 잡혀 3타 차로 멀어졌고, 포포프는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포프는 세계 랭킹 304위에 불과하고
[JSA뉴스]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주어진 1년 동안 선수들은 어떻게 자신을 관리할까. 이번 주인공은 대한민국 여자 배구 김연경이다. 지난 9월5일 막을 내린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한국 배구 팬들에게 반가운 대회였다. 2019-20시즌이 조기 종료된 이후 오랜만에 펼쳐진 경기였을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가뭄의 단비와 같이 찾아온 배구였기던 덕분이다. KOVO컵이 반갑게 느껴진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선수로 찬사를 받고 있는 김연경이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와 복귀를 신고했던 것이다. 컴백 8월22일부터 2주에 걸쳐 펼쳐진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여자부 GS칼텍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여자부에 앞서 진행된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19-20시즌 정규리그 조기 종료라는 초유의 결정 이후 포스트시즌도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KOVO컵을 통해 한국 배구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켤 수 있었다. KOVO컵은 통상 정규리그 개막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치러지는 까닭에, 평상시와 같았더라면 2020-21시즌 개막이 임박했음을
통산 4승…주요 타이틀 선두권 꾸준한 경기력…매년 우승 추가 박민지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 통산 4승을 올렸다. 이날 박민지는 전날 못다 치른 2라운드 3개 홀 경기부터 총 21개 홀을 치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잔여 경기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으나 맹타를 휘두른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에게 자리를 내주고 뒤쫓았다. 8번 홀(파3) 버디 이후 이정은과 공동 선두 상태로 파 행진이 이어졌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15번, 17번(파3) 홀 버디로 승기를 굳혔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데뷔 첫해인 2017년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하고, 2018년 ADT캡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MBN 여자 오픈을 제패하며 4년 동안 빠짐없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년 새로운 스타 탄생이 줄을 잇는 KL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여줬다.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5번의 ‘톱10’을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서 폴메이드(대표이사 이원일)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방역 마스크 1만장을 전달받았다. 이번 방역 마스크 전달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촌외 비대면 훈련 진행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이뤄졌으며, 전달식은 대한체육회 신치용 선수촌장, 폴메이드 이원일 대표이사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방역 마스크를 지원해주신 폴메이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원일 폴메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방역 마스크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폴메이드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지난 3월에도 방역 마스크 5000개를 국가대표 선수단에 전달한 바 있다.
[JSA뉴스] 에밀 자토펙은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 앞서 이미 육상계서 가장 빛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체코슬로바키아를 대표해 런던 1948에도 출전했던 자토펙은 겨우 두 달 전에 1만m를 처음 접했음에도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었다. 트레블 골드 당시 자토펙보다 한 바퀴나 뒤처졌던 선수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계시원들이 다른 선수들의 기록을 전부 남기지 못해 상위 11명까지만 순위가 등록됐다는 일화가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며칠 뒤 자토펙은 5000m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자토펙은 마지막 100m서 엄청난 질주를 선보이며 벨기에의 가스통 레프를 바짝 추격했지만, 단 1m 차이로 결국 레프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가디언>은 “(자토펙이)그 자체만으로도 트랙서 불멸의 존재 중 하나로 남게 해줄 경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자토펙의 승리가 당시 육상계에 충격을 던졌을지 모르지만, 이는 모두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훈련의 결과였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무거운 군화를 신고 밤낮으로 달리고, 기절할 때까지 숨을 참거나,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제자리 달리기를 했던 것이다. 심
[JSA뉴스]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주어진 1년의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은 어떻게 자신들을 관리할까. 이번 주인공은 대한민국 양궁 김우진이다. 리우 2016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은 처음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2010년 이후 꾸준히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양궁의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이제 김우진은 극악의 난도를 자랑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도쿄올림픽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준비 김우진에게 ‘2관왕’은 낯설지 않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2015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등 개인전과 단체전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경험이 이미 여러 차례 있다. 그런 김우진에게도 올림픽은 쉽게 넘을 수 없는 산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예선서 치열한 국내 경쟁서 밀려 올림픽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선 단체전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지만 기대를 모았던 개인전에선 32강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김우진이 지난 두 차례의 올림픽서 남겼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처한 상황은 달라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방법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2부 투어 출신도, 신흥강자도, 소포모어 시즌을 보내는 선수도 우승 트로피 앞에서 환한 웃음으로 고난의 시간을 벗겨냈다. 2부 투어에서 뛰는 김성현(22)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이뤘다. 김성현은 지난달 9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먼저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성현은 KPGA 코리안 투어 출전 자격이 없어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했다. 스릭슨 투어에서 한차례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던 그는 지난달 3일 KPGA 선수권대회 월요예선에 응시해 출전권을 따냈다. 합격자 8명 가운데 8위로 막차를 탔다. 깜짝 활약 코리안 투어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김성현이 처음이다. 월요예선이 흔하지도 않고, 예선을 치르는 대회가 대부분 메이저급이라서 경험이 부족한 예선 통과
올해로 만 50세가 된 필 미컬슨(미국)이 지난달 27일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7036야드)에서 PGA 챔피언스 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시니어투어이고, 미컬슨은 데뷔전이었다.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191타 성적을 낸 미컬슨은 2위 팀 퍼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처음 출전한 챔피언스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5억3000만원)다. PGA 투어에서 노장 소리를 듣는 미컬슨이지만 이 대회 출전 기준이 ‘50세 이상’이다 보니 미컬슨은 ‘신참’이자 ‘힘 넘치는 막내’일 뿐이었다. 사실 미컬슨은 PGA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었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하며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가 덜컥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데뷔전 최저타 타이기록 수립 4타 차 여유…상금 45만달러 PGA 투어와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할 계획인 미
‘엄마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지난달 17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약 3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첫 승, 통산 13승(메이저대회 2승).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700만원). 루이스는 2016년 휴스턴대 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윌과 결혼, 2018년 10월 말 첫 딸을 낳고 2019년 1월 복귀했다. 이번 우승은 루이스가 엄마가 된 이후 첫 우승이다. 루이스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루이스는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샤이엔 나이트(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같은 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4명이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전에서 루이스만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가 일찍 결정됐다. 루이스는 2017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이후 약 2년11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통
로열 몬트리올 클럽서 열려 북미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지난달 11일,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클럽에서 2024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아닌 국가의 골프장이 프레지던츠컵을 두 번 이상 개최하는 것은 호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 이어 로열 몬트리올 클럽이 두 번째다. 1873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을 열게 됐다. 2007년 대회에서는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가 싱글 매치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어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을 대표하는 남자골프 선수들과 미국·유럽을 제외한 나라의 골프 선수들이 격년마다 겨루는 단체전이다.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미국이 통산 여덟 번째로 우승했다. 다음 대회는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으로 연기됐다. 이는 올해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라이더컵이 2021년으로 1년 미뤄진 영향이다. 2022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노스캐
[JSA뉴스] 덕수고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KBSA, 이하 ‘협회’)가 주최하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후원한 ‘2020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 장재영이 타격상, 타점상, 홈런상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덕수고는 지난 8월31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서 펼쳐진 결승전서 세광고를 상대로 최종 스코어 13-6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80년 창단한 덕수고는 2019년 전국체전 우승 이후 이번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선취점은 덕수고의 몫이었다. 1회 초 2사 3번 박찬진이 상대 선발 박지원의 2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2회 초에도 2사 이후 7번 안제현의 볼넷, 8번 김현태의 2루타와 상대의 패스트볼과 수비실책으로 2득점한 후 2번 김유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4-0) 덕수고의 공세는 계속됐다. 3회초 6번 한상훈의 안타, 7번 안제현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자 8번 김현태가 적시타를 쳐내며 2점을 더 추가했다. 5회 초에도 9번 이준서 번트안타 이후 세광고
[JSA뉴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적어도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까지는 사실로 여겨졌었다. 몬트리올올림픽 개막식으로부터 6년 전, 루마니아의 오네슈티서 온 8살짜리 소녀가 기계체조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결정적 순간 그로부터 단 1년 후, 소녀는 루마니아 시니어 내셔널 챔피언십의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한다. 그 소녀의 이름은 나디아 코마네치. 1971년 코마네치는 처음 참가한 국제 대회인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1975년 유럽 선수권에서는 네거티브 4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개를 차지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열린 ‘챔피언스 올(Champions All)’대회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몬트리올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서도 개인종합과 평균대 우승을 차지하며 코마네치의 올림픽 활약에 대한 루마니아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더 치솟았다. 하지만 올림픽의 영광을 위해서는 가장 큰 라이벌, 소련의 넬리 킴을 넘어야만 했다. 넬리 킴은 테스트 이벤트서 도마와 마루운동, 이단평행봉서 코마네치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수십년간 기계체조 강국의 자리를 지켜왔던 당시 소련 대표팀의 떠오르는 스타였다. 76년 몬트리올올림픽 발
[JSA뉴스]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주어진 1년의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은 어떻게 자신들을 관리할까. 이번 주인공은 대한민국 유도 안바울이다. 한국 유도 대표 선수로 꼽히는 안바울이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안바울은 2016 리우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그 후로는 징계와 부상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었다. 이제 한국 유도가 재시동을 걸 준비를 하는 가운데, 안바울도 내년 도쿄올림픽을 향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재시동 올해 초부터 기승을 부린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각국 선수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서도 진천선수촌이 폐쇄돼 훈련에 한계가 생겼고, 각종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돼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대한유도회가 돌아오는 11월 초 회장기 전국대회 개최를 겸해 2021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치를 계획을 세우면서 안바울에게는 눈앞의 목표가 생겼다. 리우올림픽 당시 안바울은 66kg급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었고, 큰 어려움 없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선 천적인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만나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고 결승
더스틴 존슨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시상대의 한 자리를 차지할 만큼 물이 올랐다. 최소타 기록을 세우는 등 무결점에 가까운 플레이를 앞세워 어느덧 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지난달 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30언더파 254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22승째. 무서운 상승세 5타차 선두로 나선 존슨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 끝에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자축했다. 존슨은 이날 단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종전 이 대회 최소타 기록은 2015년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웠던 261타였고, TPC 보스턴에서는 2013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친 262타였다. 존슨이 적어낸 254타는 2017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소니오픈 때 세운 PGA 투어 72홀 최소타(253타)에 불과 1타 뒤졌을 뿐이다. 존슨
2개 대회 연속 우승 ‘부전자전’ 골프 천재?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하위권을 전전한 아버지 타이거 우즈(미국)와 달리 그의 아들 찰리(11)가 2주 연속 주니어 대회 우승을 따내 화제다. 찰리는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9~11세 9홀 짜리 대회에서 1언더파 35타를 쳐 2위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고 골프다이제스트 등이 전했다. 이 대회 2주 전에 열린 9홀 대회에서 3언더파 33타를 적어내 2위 선수를 무려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찰리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최근 18홀에서 4언더파를 친 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 재개된 PGA 투어 대회에 3차례 출전해 40위-37위-58위에 그친 아버지와 딴판이다. 우즈는 “찰리가 이제 골프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한테 묻는 게 제대로다”라며 “예전에 내가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이 되살아난다”고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들을 골프 선수로 키울지는 “전적으로 찰리의 생각에 달렸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