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6 05:14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사건 침묵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이 접수된 지 다섯 달이 지나도록 당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자 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이를 폭로하고 탈당하면서 화제가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의 2차 가해 사실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은 긴급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조국 원장은 “당시 비당원 신분이라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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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달리는 관광버스 안, 낯선 트로트 가락이 흘러나온다. 흥겨운 음악에 취한 노인들은 이미 저마다 ‘약속’을 한 채 자리에 앉아 있다. 노인들을 태우고 도착한 곳은 사찰. 밖으로는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그 정체는 바로 ‘유사 조계종’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최대 종단이다. 1962년 창종 이후 전국에 약 3000여개 사찰을 두고 있다. 조계종은 오랜 불교 전통을 계승하면서 포교와 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교묘한 꼼수 조계종은 등록된 사찰만 ‘대한불교조계종’ 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종단의 상징 문양과 글씨는 소속 사찰임을 나타내는 공식 표식으로,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찰은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전국에는 이와 비슷한 명칭을 내세우며 운영되는 ‘유사 조계종’ 단체들이 존재한다. <일요시사>의 취재 결과, 대구·경산·강원 일대에 조계종을 사칭하면서도 실제로는 정식 조계종으로 등록조차 되지 않은 사찰들이 곳곳에서 활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찰 입구에 놓인 비석, 포교원, 공식 사이트 등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명칭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지난 1일 이재명정부의 첫 정기 국회가 열리면서 100일 대장정이 시작됐다. 늘 그렇듯 각종 입법과 개혁, 예산안 등을 두고 여야가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회 첫날부터 기싸움이 만연한 가운데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고삐를 틀어쥐면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9월에 접어듦과 동시에 빽빽한 일정이 여야를 기다리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오는 10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고, 15~18일 나흘 동안 정부를 상대로 ▲정치▲외교 ▲통일·안보 ▲사회 ▲교육 ▲경제 등 대정부질문이 예정됐다. 벌써부터 국정감사 제보센터를 개설하는 의원실도 눈에 띄었다. 사면초가 국민의힘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과 성장, 개혁 안전 등 4대 핵심 과제를 골자로 한 224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금융위원회 등 정부조직법 개정을 포함해 언론개혁, 대법원 개혁 등 공약으로 내걸었던 법안도 지체 없이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계획을 ‘입법 폭주’라고 비판하며 ‘경제·민생·신뢰 바로 세우기’를 기조로 하는 100대 입법 과제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흔히들 범죄 피해라고 하면 신체적 손상, 물질적 손실과 같은 눈에 보이는(Tangible) 것들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Intangible) 피해도 상당하다. 물론, 다른 한편에서는 직접적 피해와 간접적 피해로, 또 다른 한편에서는 1차, 2차 피해로도 구분한다. 그러나 최근 공중 협박의 범죄나 스토킹이나 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한 형사사법 당국의 대응에서 너무나 단편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다. 그런 아쉬움이 더 큰 피해를 초래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백화점이나 야구장이나 전철역이나 다중 이용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공중 협박 범죄가 빈발하고 있고,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월부터는 공중 협박 범죄를 규정하는 특별법이 새롭게 도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변화는 거기까지였다. 결과적으로 입법 전이나 후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공중 협박은 여전히 빈발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에는 공중 협박이나 기타 관계성 범죄에 대한 숨겨진 오해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우리가 눈에 보이는 범죄 피해만 보고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는 그 존재부터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범죄는 주로 비용을 중심으로 하는 눈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2030 세대가 ‘극우’ ‘극좌’ 프레임에 갇힌 채 또다시 정치권의 먹잇감이 됐다. 한 명이라도 많은 청년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정치인들의 설전이 뜨겁다. 지역은 물론 성별과 나이대마저도 좌우로 갈라지면서 한국 정치가 분열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논란의 불씨는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댕겼다. 한 라디오를 통해 “20·30대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극우 성향을 보인다. 2030의 길을 극우 정당 국민의힘이 포획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 화근이다. 먹잇감 이날 조 원장은 “2019년 ‘조국 사태’는 법률적·정치적으로 해결됐지만, 2030 세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 계속해서 사과했지만, 사과한다고 2030의 마음이 풀리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2030이 느끼고 있는 고통과 분노에 대해 전망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시하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얼마 뒤에는 “2030 세대 일부, 특히 남성 일부는 극우화됐다”는 발언이 주목받았다. 그는 “어떤 분은 2030이 극우화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본다”며 “2030 세대 남성 극우화엔 그들이 처해있는 사회·경제적 조건이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김도읍 의원을 정책위원장으로 임명하자, 대표 당선에 이바지했던 강경 보수 세력이 크게 반발했다. 장 대표는 강경·중도 보수 노선을 모두 포용해 기각지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과연 장 대표의 구상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력한 반탄(탄핵 반대) ▲찬탄(탄핵 찬성) 숙청 가능성 ▲전한길씨 등 극우 유튜버 세력과의 연대 등을 언급했다. 이는 선거 중 허언으로 그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지난달 26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경쟁 상대였던 조경태 의원을 향해 “우리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는 조 의원의 말은 우리 당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며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사죄할 마음은 없는지 먼저 묻고 싶다”면서 ‘결단’을 촉구했다. 시작부터… 히틀러 비유 그러자 조 의원은 다음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위헌 비상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털고 가자고 한 것이 뭐가 잘못되었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이어 “나치정권의 선동에 의한 집단적 압력 때문에 개인의 비판적 사고가 사라져, 결국 희대의 독재자 살인마 히틀러를 지지·정당화해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참극이 벌어진 것
상처를 가지고 있는 구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의 힘을 믿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적을 만들어주세요. 폭력 속에도 멍들지 않은 애정,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이 돼주세요. 성별 : 여 크기 : 중형견(13.9kg) 생년월일 : 2024. 4. 15 중성화 여부 : O 예방접종 : 접종 중 구조 장소 : 경북 산불 구조견 특징 사람과 개 친구들 모두를 좋아하며 소심하지만 인싸가 되고 싶은 열망을 품고 있어요. 눈치가 빠르고 학습력이 좋아 금세 새로운 걸 익히는 똑순이랍니다. 교육 실내 배변을 연습 중이며, 아직 외부 자극에 낯설어 산책 적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관장이 소통관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는 중 역사독립국민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김 관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 관장은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관의 인사전횡·부실경영·횡령비리 등을 규탄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김건모가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무려 6년 만의 복귀다. 그간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만신창이가 된 그는 무혐의 처분에도 지난 6년간 꽁꽁 숨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김건모는 마침내 용기 내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러 무대에 선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시작된 건 2019년 12월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운영하던 강용석과 김세의는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직접 메일을 보내와 두 차례 만났다”고 주장했다. 거짓된 미투 실추된 명예 피해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가 그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한 뒤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었다. 강용석은 “피해 여성이 직접 가게 내부 구조를 그려 줬고, 김건모가 당시 입고 있던 의상은 7부 길이 배트맨 티셔츠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세연 측은 “구체적 진위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 증거를 많이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즉시 증거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월요일(12월9일)에 고소장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체감상 1년은 된 것 같다.” 어느 덧 이재명정부가 출범 100일째를 맞았다. 이재명 대통령에겐 숨 가쁜 3개월이었다. 12·3 비상계엄 선포, 탄핵 정국, 조기 대선 등 대형 정치 이슈는 지나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실현해야 하는 시기다. 지지율은 이미 요동치고 있다. 어떤 이슈가 이정부를 뒤흔들었던 걸까? 지난 6월3일 21대 대통령선거가 열렸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개월 만에 대선이 치러졌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말이 대선 전부터 파다했고 실제로 이변은 없었다. 재수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했다. 다만, 과반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무정부 상태 산적한 이슈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여서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바로 임기가 시작됐다. 이 대통령 앞에는 비상계엄 사태 수습, 민생 회복, 국민 통합 등 국내 문제는 물론 미국발 통상 전쟁 등 국외 문제까지 이슈가 산적한 상태였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무정부’나 다름없는 상태로 6개월 동안 이어진 국정 공백을 메워야 했다. 이 대통령
[일요시사 취재2팀] 강주모 기자 = 최근 국내 관광지 인근 식당의 바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속초 중앙시장 내 OO대게회직판장을 찾았다가 사기당할 뻔 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속초시장 내 대게회직판장에서 사기당할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 모시고 강원도 속초시 중앙시장 내 OO대게회직판장에 갔다가 사기당할 뻔 했다. 다들 속초 가시면 주의하시라”고 운을 뗐다. 지난 6일, 가족과 함께 회를 먹기 위해 직판장을 들어선 A씨는 직판장 업주로부터 “주말 저녁이라서 회는 주문 안 되고 대게를 드셔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게를 주문했다. 어이없었던 것은 다른 손님에게는 활어회를 팔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어 “(식당에서) 밥 먹는 내내 빌지도 우리와 멀리 떨어진 입구 쪽으로 가져다 놨다”며 “궁금해서 볼 겸 가져왔더니 왜 여기에 놨느냐고 다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면서 영수증을 받았는데 아무리 봐도 금액이 암산으로 했던 것과 다르게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 A씨는 카운터로 가서 주문 계산서를 요구
아파트 분양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LG 등 대기업 인근 단지의 인기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가격이 크게 뛰고 거래량도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기업이 있는 경기도 화성의 경우 최근 집값이 오름세다.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있는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매매가(14억7000만원) 대비 1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화성시 청계동 일원에 위치한 ‘더샵센트럴시티’ 동일 평형도 6월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5월 거래액 12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만에 9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최근 집값 오름세 대기업 효과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현대자동차와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몰려 있는 울산시 남구 아파트의 6월 평당 매매가는 1245만원으로, 울산시 전체 아파트 평균(1044만원)을 웃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같은 달 울산시 남구 아파트의 매매 건수는 513건으로, 전월(388건) 대비 약 32.2%(125건) 증가했다. 대전 유성구 일원 ‘죽동 금성백조 예미지(2016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7억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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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국 남·1975년 8월3일 진시생 문> 어린 시절의 꿈을 키워가면서 열심히 살아왔으나 지금 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아이들뿐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답> 그동안 3단계의 불운으로 부인과의 이혼, 재산 탕진, 직장 실직 등의 복합적인 불행에 모든 것이 정지되고 방황 속에서 이리저리 헤매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보증과 친지의 보증이 화근이 돼 모든 재산을 잃은 데다 부인과의 악연으로 악재가 두루 겹쳐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겪어온 이것들이 귀하 평생의 가장 큰 불행이었으며 이제 모두 과거 사연으로 사라집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것을 얻고 받을 차례입니다. 내년부터 무너진 탑이 다시 새롭게 복원되고 확실하게 옥석이 가려져 귀하의 여러 가지 면에서 가치를 다시 인정받게 되고 직장에 복직하는 등 명예를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이유정 여·1994년 10월13일 사시생 문> 저는 1992년 11월 진시생과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남자 관계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1995년 8월 유시생인데 저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해 고민이 많습니다. 답> 좋지 않은 운세로 인해 방
차(茶)의 고장이자 푸른 자연이 가득한 보성은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몸과 마음 모두 쉬어갈 수 있는 보성 여행으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제암산 자락에서 산림욕과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야영장을 비롯해 숙박시설도 운영하여 휴양림 안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곰썰매와 집라인 등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모험시설도 이용해 보자. 곰썰매는 썰매를 타고 천천히 내려가며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미끄럼틀 시설이다. 숲속 휴양지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휴양림을 색다르게 즐기기 제격이다. 휴양림 앞으로는 담안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시원한 물결도 느낄 수 있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조성된 덱 길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도 즐겨보자. 숲속 휴양지를 찾고 있다면 제암산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보성읍과 회천면 사이에 놓인 고개명과 같은 봇재는 보성의 역사와 문화, 차 산업, 차 문화까지 선보이고 있는 3층 건물이다. 옥상에 커다란 은색 찻잎이 덮고 있는 형태의 외관으로 멀리서부터 보성의 차(茶)를 느낄 수 있다. 1층은 보성역사문화관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보성에 관한 역사와 예술이 전시돼있다. 2층에는 그린다향카페와 지역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는 장 대표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취임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대화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서는 의미 있게 생각한다. 그러나 변화가 없다면 만남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이 지금의 어려운 국정 난맥상과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주를 막아내고, 정치 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막아내는데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고양이는 어째서 박스만 보면 들어가려고 하는 걸까? 2014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 연구팀은 보호소에 새로 들어온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보호소라는 낯선 환경은 고양이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 요인인데요. 소음, 낯선 냄새, 다른 동물의 존재까지 모두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고양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는 숨을 수 있는 박스를 제공하고 다른 쪽에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스트레스 지수는 두 그룹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했지만 상자가 있는 고양이는 대조군보다 7일이나 일찍 안정화 상태에 도달했고, 덕분에 낯선 환경에 더 빨리 적응했죠. 이는 박스가 단순한 종이 상자가 아니라, 고양이가 불안감을 다스릴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박스일까요? 첫째, 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낯선 자극이나 갈등에 맞서는 대신 회피로 각성 수준을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자처럼 사방이 가려지는 구조물은 외부 자극을 걸러 주고, 스스로 통제감을 느끼게 해 스트레스 점수와 긴장 행동을 줄여지는 것이죠. 둘째, 고양이의 높은 체온 때문입니다. 고양이에게 가장 쾌적한 온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지난 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제17회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과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마라톤 대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AI 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해커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5 데프콘 CTF’ 참가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관계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 교육생, 시민 등 약 5000여명이 함께했다.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이용선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대한민국헌정회 여상규 사무총장 등이 함께하며 사이버 보안의 사회적 중요성에 힘을 실었다. 이날 대회는 5km, 10km, 하프 코스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여의도 물빛무대를 출발해 당산철교, 월
많은 사람이 성공을 소수의 특권으로 여긴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은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에 발목 잡히지 않고 눈앞에 닥친 상황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대처하겠다고 마음먹고 행동하면 곧바로 기적으로 이어진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스스로 안 된다고 믿는 그 순간,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믿는 순간, 두려움에 사로잡혀 옴짝달싹 못 하는 순간 이미 실패는 결정된다. 반대로,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반복하면 변화의 문이 열린다. 책은 바로 이런 자기 신념과 행동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역경과 고난, 실패의 순간마저 성장과 보상의 씨앗으로 여긴다. 그는 고통이 피해야 할 불운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깨달음과 성공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한다. 인생의 모든 시련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긍정적 변화를 동반한다는 것이 나폴레온 힐의 일관된 결론이다. 위대한 성공을 이룬 인물들 역시 좌절과 시련을 겪는 순간마다, 내면의 태도와 실제 행동을 통해 결국 보상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저자는 ‘원인-결과’의 기계적 작용을 뛰어넘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보상의 크기와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정신의 힘과 태도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