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연예인들의 선행 소식이 지면과 인터넷을 장식하고 있다. 모양새도 다양하다. 입양에서부터 기부금 기탁, 골수 기증, 봉사활동 참여까지 다양한 형태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올 연말 잇따른 선행은 연예인이 공인일 수밖에 없는 사실을 확인케 하는 계기가 됐다.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공인이 아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돼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공인이다. 사회적으로도 선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연예인들의 선행을 종류별로 모아봤다. 기부천사 먹고 살 만큼만 남긴다 ‘기부천사’로 유명한 대표적인 인물은 가수 김장훈이다. 김장훈은 올해도 어김없이 크고 작은 선행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에 올해에도 1억3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7월9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김장훈은 “기부는 세상에서 붙여준 단어일 뿐”이라며 “‘여력과 마음 있고 열정이 있는 한 죽는 날까지 밥 먹는 것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하
흉흉한 시국으로 다소 썰렁하긴 해도 연말은 연말이다. 백화점은 세일이 끝나기 전 겨울옷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유흥업소가 즐비한 골목은 취객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이들에게 흥청망청한 분위기는 남의 나라 일일 뿐이다. 경제가 휘청거릴 때마다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저소득층 서민들과 실직자, 노숙자, 노점상 등이 그들. 이들에게 연말은 새해엔 나아질 거란 희망조차 품기 어려운 추운 날들이다. 한 명의 손님이라도 더 받으려 동분서주하는 대리운전기사, 구직을 위해 쓸개까지 빼놓은 실직자, 내일의 일거리가 보장되지 않아 밤마다 쓴 소주를 삼키는 일용직 노동자 등 처절한 연말을 보내는 이들의 사연을 현장에서 들어봤다. 분주한 연말 분위기 속 생계걱정에 여념 없는 서민들 술자리 많은 연말 대목 노린 대리운전기사들의 힘든 일상 실업자 늘면서 대리운전기사, 노점 상인들 경쟁 치열해져 일정 수입 없는 실직자·노숙인 등 ‘더욱 가까운 불황’ 10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 반 강제로 퇴사하고 지난 10월부터 대리운전을 시작한 박모(37)씨. 그의 하루는 오늘도 해가 떨어진 뒤 시작된다. 지난 15일 저녁 7시, 그날
새도우 사커 <제12회>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일반 국민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이미 시작됐다. 기업들도 비용절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단행하는 것이 바로 구조조정이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구조조정은 기업이나 공직사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에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 경제위기 상황과 맞물려 정치권은 지금 혼란스럽다. 여야가 민생은 뒷전인 채 한 치의 양보 없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1 국회의원“너무 많다” 지난 17대 국회는 2백73명이던 정원을 2백99명으로 대폭 늘린데 이어 지난 18대 총선 직전에도 인구 변동에 따라 지역구(2백43명)는 2~4명 늘리고 비례대표(56명)는 줄이지 않는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을 두고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 안이 그대로 통과됐을 경우 3백명을 넘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지역구국회의원정수는 2백45인, 비례대표국회의원정수는 54인, 총 국회의원정수는 2백99명을 유지했다. 지역구 의원수는 두 곳 늘어났고 비례대표를 두 석 줄인 것이다. 그동안 국회는 의원수를 늘리려고 하는 움직임만을 보여줬지만 여태껏 국회
정치권에서 구조조정 당한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속도와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정치권 재입성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 훗날을 도모한다. 낙선한 의원들의 경우 유학, 집필,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때를 기다린다. 또 지역구 활동을 통해 다음 선거를 준비한다. 특히 최근에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활용한 온라인상에서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지도가 높거나 거물급 의원에 속하는 의원들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대표적으로 최근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을 비롯해, 진보신당의 노회찬 공동대표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엔 ‘민주주의 2.0’이라는 사이트 개설을 통해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이와 함께 ‘모임 정치’를 십분 활용하기도 한다. 정치적으로 뜻을 함께 하는 인사들과 모임을 결성, 이를 발판으로 정치권과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인맥 쌓기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결국 이 활동의 종착점은 정치권으로의 ‘복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기상의 문제일 뿐 목표는 같다는 얘기다. 한편, 본업이 있었던 사람들은 본업으로 돌아
<하나> 달라지는 인재상 읽어라 지금은 위기를 뚫고 나가는 데 적합한 인재가 각광받는 시대다. 특히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갖춘 인재, 위기대처 능력·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 어려움을 투지와 끈기로 극복할 수 있는 인재가 더욱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IMF를 거치면서 기업들은 위기에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학습효과에 기인한다. 기업들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제 아무리 크고 견고한 기업이라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고 느꼈다. 따라서 채용문을 두드리려면 시련이나 위기상황을 강한 정신력과 자신만의 전략으로 극복했던 사례를 어필하는 것이 좋다. 톡톡 튀는 것보단 끈기 있고 성실하며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키포인트다. <둘> 실무능력 갖춰라 신입이라면 진로를 정한 후 관련 경험을 쌓아 두는 것이 현명하다. 불황기에 기업들은 신입보단 경력을, 완전 초보자보다는 관련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인재를 더 선호하는 탓이다. 이는 위기가 닥치면 기업도 보수적이 된다는데 기인한다. 때문에 기업들은 투자를 주저하고 신규채용을 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골이 깊어지는 경기침체가 서민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 회사들이 저마다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거나 단행하면서 매서운 해고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탓이다. 이같은 현상은 수출시장과 내수시장이 모두 얼어붙으면서 비정규직과 정규직,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가릴 것 없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력시장은 혼탁한 양상이다.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으로 최고의 인재들이 감원 태풍 앞에 몸을 떨면서 옮길 자리를 구하기에 한창이다. 반면 다른 한쪽에선 여러 명을 해고하는 대신 경쟁사 고급인력을 빼내오는 일도 자행된다. 실제 헤드헌팅 업체에선 삼성 등 대기업 임직원 출신 확보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력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좇았다. 구조조정은 냉혹했다. 사회 구성원 전체를 옥죄고 있다. 사회 전반에는 냉혹한 한기만이 흐른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여파로 20∼30대 청년 취업시장이 닫혀 있는지 오래다. 특히 건설경기가 추락하면서 일용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지난 11월11일 오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 서울에서 몇 안 되는 인력시장 중 하나인 서울 구로구 구로동 7호선 남구로
민주당이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로 떠들썩하다. 당 지도부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어서다. 정 대표는 “국론 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잘못된 정책을 당장 철회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수도권 의원들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가 당론이 아니라는 것. 실제 수도권 한 의원은 “불합리한 규제는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수도권을 포기하고 어떻게 재집권할 수 있느냐”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승수 국무총리 항의 면담에 수도권 출신 인사들은 대거 빠지기도 했다.
대한민국이 한탕주의에 빠진 사람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박봉에 쪼들리고 빚에 치여 텅 빈 통장잔고를 한방에 채워보겠다는 희망이 이들을 각종 사행성 게임에 매달리게 하고 있다. 끝 모를 경제난은 사행산업의 최대 호황기를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 카지노, 경마, 복권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각종 사행산업이 크게 성장하게 된 것. 이들이 배를 불리는 동안 서민들은 도박중독과 함께 마지막 희망까지 잃어버리는 상실감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방을 노리다 한방에 무너진 서민들의 사연을 통해 도박공화국의 실태를 조명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떨어져 지방에서 살고 있는 A양(19)은 아버지의 도박중독 때문에 가정이 휘청거린다고 호소한다. 아버지가 도박에 빠져 있다는 걸 눈치챈 것은 지난 5월. 그때는 매달 자신과 어머니에게 오던 생활비가 2개월째 끊긴 상태였다. 사업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다고 여기던 A양의 생각이 틀렸단 걸 알게 된 것은 친척들에게 빚 독촉 전화가 오고부터다.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보내야 한다”며 1억원에 가까운 돈을 여러 친척들에게 나눠 빌렸고 돈을 받지 못한 친척들이 A양의 어머니에게 독촉전화를 한 것
지금까지의 많은 경제학자들은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는 전제 아래, 시장은 이러한 인간에 의해 저절로 움직인다고 믿어왔다. 이러한 전제를 토대로 발전해온 아담 스미스 이래의 표준 경제학은 그 견고한 이론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은 종종 반대로 작동해왔다. 이 책은 출간과 함께 아마존 비즈니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화제의 도서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란 종종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시장은 종종 비이성적으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전제에 기초한 경제학 이론을 ‘행동경제학’이라고 일컫는데, 이는 기존 경제학 이론에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가져올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렵게만 생각되어 왔던 ‘행동경제학’의 개념을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왜 친구가 자장면을 고르면 난 짬뽕을 먹고 싶을까? 모임에서 새롭게 알게 된 여자에게 더욱 끌리는데도 왜 지금의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할까? 우리의 일상과 세계를 지배하는 진짜 경제학을 책을 통해 만나보자 댄 애리얼리 저/ 청림출판 펴냄/ 1만3천원.
새도우 사커 <제8회>
이정욱 남·1973년 6월20일 오시생 문> 2년 전 집을 장만한 후 가세가 기울어 늘어나는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법인 택시를 운전하지만 불안하고 답답한 처지입니다. 답> 운세의 주기대로 흐름에 따라 매매운과 매입운이 따로 분별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운명이 요구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귀하의 경우는 부동산 매입에 가장 불리한 해에 이뤄져 운세의 무리로 오히려 파장을 몰고 온 셈입니다. 이제 집에 대한 미련을 버리세요. 금년 음력 10월 이후 변동운이 있습니다. 정리하고 채무를 해결하세요. 지금 계속 버티는 것은 더 큰 손실만 가중됩니다. 앞으로 2년 후 2010년에 집을 장만하게 되어 안정을 찾게 되어 지금의 아픔에서 벗어납니다. 장혜정 여·1984년 8월27일 묘시생 문> 아직 어리지만 인생이 너무 한심스럽고 비관적입니다. 영문학과 졸업반인데 취업으로 고민하고 있어요. 또한 남자친구는 언제 생길까요. 답> 매우 침착한 성격을 가진 노력파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습관이 좋은 장점입니다. 그러나 너무 세심하고 작은 문제에도 고민이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세상을 둥글게
브래드 피트가 <일리어드>에 이어 <오디세이>로 들어간다. 외신은 브래드 피트가 그리스의 시인 호머의 대서사시 ‘오디세이’를 주제로 한 새 영화의 유력한 주인공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호머의 서사시 ‘일리어드’를 각색한 영화 <트로이>에서 아킬레스 역을 맡은 데 이어 두번째 그리스 고전 배역이다. 브래드 피트는 조지 밀러 감독과 워너 브라더스 제작의 이번 영화진용에 가세, 오디세이의 대장정 모험을 시작한다. 영화는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러 나간 오디세이의 멀고도 험한 여정을 그린다. 아테네 여신이 총애해 이를 싫어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방해로 표류하고 갖은 고생을 다하는 오디세이의 모험과 역정이 예상되는 볼거리. 배역이 확정되는대로 내년부터 촬영할 예정이다.
고흐의 그림은 왜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일까. 화가들이 자화상을 많이 남긴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은 명화에 숨겨진 경제법칙에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이 명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경제 원리를 밝혀나가는 책이다. 감성의 산물인 그림과 이성적 사고 체계에 의해 생겨난 경제 원리. 언뜻 보기에는 공통점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두 장르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의외로 접점이 많다.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바로 그 접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한 그림에 얽힌 이야기나 소재, 혹은 주제와 맞닿은 20여 가지의 경제적 모티브를 제시하고 풀어가는 과정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낯선 경제법칙에 익숙한 그림으로써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저자는 가상의 인물 P씨를 설정하고, 그가 여러 그림에서 발견하는 경제법칙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딱딱하고 어렵게 보였던 경제법칙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던 두 장르가 묘하게 어울리며, 그것은 독자들에게 명화와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최병서 저/ 눈과마음 펴냄/ 1만2천원
이 책의 주인공 개 엔조는 인간을 사랑하고 그의 주인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철학자 개 ‘엔조’와 카레이서 ‘데니’가 엮어가는 레이싱과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생의 시련을 극복하는 빛나는 통찰과 지혜를 담았다. 현명하고 지혜롭지만 때로는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엔조가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읽는 내내 입가에서 잔잔한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한다. 따스하게 가슴을 적시는 가족이야기와 카레이싱에 빗댄 인생의 의미를 담은 이 소설은 인생의 레이스에 비가 내릴 때 두려움 없이 빗속으로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가스 스타인 저/ 밝은세상 펴냄/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