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8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 회장은 길병원을 설립해 국내 굴지의 병원으로 일구고, 국내 최초 4개 대학을 통합한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섰다”며 “문화재단과 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등 비영리·공익부문서 탁월한 업적을 이뤘다”고 선정의 이유를 소개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이나 기업인 등을 선정해 그 공과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경영학회 ‘명예의전당’ 비영리재단 설립자 최초 이병철 삼성 창업주,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이 수상했다. 이 회장은 12번째 헌액자이며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자로는 처음이다. 이 회장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설립해 기초의과학분야의 연구소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 모두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
[일요시사 취재2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5일 신임 청장에 양충모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양충모 신임 청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듀크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예산·재정·공공정책 분야서 전문성을 갖춘 경제전문가로, 그동안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부 성장전략정책관·공공정책국장·재정관리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했다. 기재부 출신 경제전문가 행시 34회로 공직 입문 특히,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했을 당시 지역과 소통하며 새만금 사업의 기획·조정 업무를 원만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양 청장은 지난 1998년 차관급 표창, 2007년 장관급 표창, 2002년 대통령 표창, 2017년 근정포장 등 상훈을 받았다. 양 청장은 “그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새만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카툰 그리는 비구니 서주 스님은 코로나가 극성을 부린 올해 ‘그림엽서 무료 나눔’ 운동으로 화제다. 그림엽서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다워니’로 통통한 이등신 몸매에 커다란 귀, 개구쟁이면서도 간절함이 담긴 눈, 터질 듯한 볼에 가사를 입은 모습이다. 손에 찻잔을 들고 천진난만한 눈으로 별을 바라보고 있는 다워니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평온해진다. 서주 스님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서 “귀엽고 편한 캐릭터가 있어야 내용 전달이 잘 될 것 같아 다워니를 생각해냈다. 언젠가 어른 스님께서 제게 다원이라는 이름을 내려주신 적이 있었다”며 “그 이름에 비구니의 ‘니’를 붙여서 다워니를 만들었다. 귀여운 동자승 이름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자승 캐릭터 ‘다워니’ 제작 국제불교박람회·개인전 개최 서주 스님은 2005년 출가 후 운문사서 발행하는 잡지 <운문>에 삽화를 그리면서 본격적인 불교 카툰 작가가 됐다. 그림을 가지고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출전했고 개인전도 열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용래 신임 특허청장이 지난 18일 취임식을 가졌다. 김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서 “특허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구개발(R&D)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지능화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재산 가치평가 체계를 개선하고, 거래 플랫폼을 확대하면서 지식재산 기반 금융을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기업 환경 조성 등 강조 이어 “지식재산에 대한 국제질서 형성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 우리 기업에 더 친숙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특허심사 대행 서비스와 특허정보화시스템의 수출, 지식재산 국제협력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도 전했다. 김 청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26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부 운영지원과장, 통상정책국장, 통상차관보를 거쳐 산업혁신성장실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14일 청와대는 김 청장을 비롯한 차관급 9명을 임명하면서 “모두 1주택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했다. 강지환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산우 측은 지난 18일 강지환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우의 심재운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의 주장에 반하는 새로운 정황들이 발견됐다. 심 변호사는 준강간 피해자 A씨의 주요 증거인 강지환의 정액이나 쿠퍼액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제추행 피해자 B씨의 속옷 속 여성용품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B씨가 샤워 후 강지환의 물품을 사용하는 과정서 옮겨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강지환 측은 “법리적으로 이런 상황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나와야 하지만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것만으로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지탄받는 분위기”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평소 주량이 세지 않은 강지환이 이날 소주 7병에 샴페인까지 마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액·쿠퍼액 미발견” 새로운 정황들 발견 그런 가운데 한 매체는 강지환 자택에 설치된 CCTV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지난 18일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시당은 지난 18일 저녁 시당 대회의실서 정기 대의원대회 권한을 위임받은 상무위원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강 의원에 대한 신임 시당위원장 선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강 의원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임기 2년 동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캠프를 이끌게 된다.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으로 선출 만장일치로 의결…2년 동안 중책 강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책임 있는 집권 여당, 시민에게 인정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경륜과 지혜를 통해 강력한 세종시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률적 토대 마련과 함께 주택법 일부 개정 법률안, 임산부를 위한 안심출퇴근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활동과 국토위 소속 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임 과정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설왕설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주택자였던 김 전 수석이 자리서 물러나자 여권 내에서도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꼬리를 무는 모양새다. 또 김 전 수석은 신임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발표하는 자리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번 인사 조치에 우회적으로 반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문재인정부의 2번째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민정수석실 통합 이후 둘뿐인 비법학과 출신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그는 1957년 6월22일 경남 진양군 태생으로 영남대학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다주택 논란 양도세 때문? 총무처, 교통부 등을 거쳐 85년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겨 감사원 감사관,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등을 거쳐 노무현정부 때인 2005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상관은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었다. 이후 2008년까지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공직을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됐다. 최 신임 수석은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그룹 대표주자 중 하나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 남양주갑서 내리 3선을 했고, 열린우리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2015년 당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문의 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서울 송파을 재보선서 승리해 4선 고지에 올랐으나, 21대 총선서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에게 패배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 86그룹 대표주자 중 한 명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7일 비서실 소속 5명의 수석과 함께 부동산 논란 등에 대해 종합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최 신임 수석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무주택자다. 이번 청와대 인선은 주택 참모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 수석에 대해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ldqu
[일요시사 취재2팀]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흥구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했다. 권 대법관은 오는 9월 퇴임한다. 지난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이 부장판사를 권 대법관의 후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김 대법원장은 “그동안의 삶과 판결 내용 등에 비춰 사법부 독립, 국민의 기본권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자질을 갖췄다”고 밝혔다. ‘진보성향’ 우리법연구회 출신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관건 이어 “오랜 기간 부산 지역서 근무하면서 충실하고 공정한 재판과 균형감 있는 판결로 법원 내부는 물론 지역 법조 사회서도 신망을 받는 등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부장판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동의를 받으면, 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 부장판사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나와 지난 1993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부산지법, 부산고법, 울산지법 판사와 부산지법&m
[일요시사 취재2팀]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화훼농가를 돕는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그룹 사옥 세아타워가 위치한 마포지역 내 화훼업체에서 꽃과 화분 70세트를 구매해 이날 세아타워 내 환경미화, 보안, 시설관리 등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와 함께 전달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공익 캠페인이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 지명 지난 2월부터 SNS와 오프라인서 시작된 공익 릴레이 캠페인으로, 추천을 받은 사람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참가자로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을 지명한 이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아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져 주고 계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꽃을 전달한다”며 “세아의 사명 의미인 ‘세상을 아름답게’처럼 모든 분들의 소망이 모여 건
[일요시사 취재2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골리로 활약한 신소정이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대명 킬러웨일즈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대명은 지난 11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6년 동안 아이스하키 여자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신소정이 골리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신소정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최초의 여성 코치다. 신소정은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이스하키에 입문한 그는 중학교 1학년인 2003년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 2018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킬러웨일즈 코치로 “강팀 만드는 데 도움” 2013년 아이스하키 종주국 캐나다 대학 1부 리그서 뛰고, 2016년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북미여자아이스하키리그로 진출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평창올림픽 때는 남북 단일팀의 간판 골리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18년 6월 은퇴 후에는 캐나다 모교서 골리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했다. 신소정은 구단을 통해 “열정을 알아봐 주고 인정해 준 대명에 감사드린다. 케빈 콘스탄틴 감독님, 김범진 코치님과 함께 대명을
[일요시사 취재2팀] 영화 <기생충>의 배우 송강호가 차기작으로 영화 <동주>로 각종 각본상을 거머쥔 신연식 감독의 <1승>을 선택했다. 지난해 <기생충>으로 세계를 빛낸 배우 송강호가 <1승>으로 대중과 만난다. 송강호는 신연식 감독의 다음 작품인 <거미집>에도 출연한다. <1승>은 인생서 단 한 번의 성공도 맛본 적 없는 배구 감독 1승만 하면 되는 여자 배구단을 만나면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1승>서 송강호는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다가 해체 직전의 여자배구단 감독으로 발탁된 김우진 역을 맡는다. 충무로 멀티플레이어 신연식 감독 연출작 <기생충> 이후 송강호가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력을 갖춘 신연식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1승>과 <거미집> 2편에 출연하기로 했다. 신연식 감독은 <동주>로 각종 영화상 각본상을 휩쓸었으며, <페어러브> <조류인간> <러시안소설> <배우는 배우다> &l
[일요시사 취재2팀]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다음달 ‘베토벤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곡을 연주 중이다. 손민수의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내달 11일부터 23일까지 통영·광주·서울·인천·대구서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8’ 피날레 무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올해, 손민수는 3년 만에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는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 3부작인 피아노소나타 30번, 31번, 3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다음달 11일부터 5회 공연 “끝이지만 시작하는 기분” 베토벤 최후의 역작으로 불린다. 손민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마지막 무대라고 하지만 다시 시작하고 있는 느낌이 더 강하다. 끝이 없는 여정에 한걸음 더 깊이 들어선 기분”이라며 “고통을 감내하고 음악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과 신의로 승화시킨 베토벤의 정신은 제 삶의 틀을 만들고 인간의 고귀한 이상의 기준이 돼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손민수는 캐나다의 호넨스 국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해 개인적인 입장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2일 김 사장은 “노동이사제 도입은 평소 소회를 밝힌 것일 뿐”이라며 정부와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기업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고려한다면 한 번 손들고 해보고 싶다. 성공사례가 되든 실패 사례가 되든 한 번 그 길을 가보고 싶다”고 썼다. 공기업 수장의 발언이 나오자, 한전이 노동이사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돼 파장이 컸다. “노동이사제 도입은 개인 의견”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 김 사장은 2018년 7월에도 SNS에 “두부값(전기료)이 콩값(유가)보다 더 싸다”고 글을 올려 전기료 인상 논의에 불을 지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가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문재인 대통령이 내건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2018년 한전 사장에 취임했던 김 사장은 같은 해 8월 전력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으면서 노동이사제 도입에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일요시사 취재2팀]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카카오와 20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는 김 의장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했고, 회사 측에서도 10억원을 함께 기부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국민 기부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지난달 27일 ‘호우 피해 긴급 모금’ 모금함을 개설한 바 있다. 10억 상당 주식 쾌척 사측 10억 더해 기부 ‘카카오같이가치’의 홈페이지서도 기부할 수 있다. 금액 기부 외에도 댓글을 작성하거나 응원, 공유 등을 통해 참여하면 카카오서 건당 1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카카오 ‘#탭(샵탭)’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채널, 비즈보드 등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카카오 기부금은 기업 재단 ‘카카오 임팩트’를 통해 전달된다&rdquo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가수 현진영(본명 허현석)은 국내 힙합의 선구자로 불린다. 3대 가요 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의 받침돌 같은 존재다. 그는 국내 연예계서 극단적 성공과 극단적 실패를 오르내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냈다. 그 지난했던 30년의 과정을 집약한 저서 <외계인이 되고 싶다>가 출간됐다. 음악이라는 무기로 초능력을 발휘하는 외계인이 되고 싶다는 현진영은, 스스로를 재즈라 지칭했다. 20대에는 힙합, 30대에는 재즈 힙합의 선구자로서 가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가수 현진영이 도서 <나는 외계인이 되고 싶다>를 통해 마음속의 돌멩이를 던졌다. 반백 살의 나이, 데뷔 후 30여년의 기나긴 여정을 180여 페이지 안에 집약했다.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서 ‘동네 바보형’으로도 불리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춘 그가 풀어 놓은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가요계 거장 ‘꽃미남 가수’서 포용력을 갖춘 동네 형으로 오기까지 그가 걸어온 인생은 울퉁불퉁하지만 매우 희망적이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산갤러리는 2011년부터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3명의 신진 큐레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격년으로 1명의 기획자를 공모 선정해 다양한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사적인 노래Ⅰ’은 2020 전시기획 공모로 선정된 목홍균의 기획전이다. 2020 두산갤러리 전시기획 공모 선정 기획자인 목홍균은 학부서 통계학을, 대학원에선 동아시아 사상을 공부했다. ‘더 매뉴얼: 부분과 노동’ ‘홈리스의 도시’ 등을 기획했고, 2018년부터 기술이 어떻게 큐레이터의 실천적 도구로서 전시 전반에 관여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모임 ‘알앤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스캔들 배경 목홍균은 2017년 카셀 도큐멘타와 베니스 비엔날레를 통해 불거진 스캔들을 배경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당시 두 총감독이 각각 자신의 배우자와 연인을 전시에 작가로 초대했고,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는 “당시 스캔들을 계기로 작가와 기획자의 사적인 관계가 전시에 개입하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정치인들은 본인 부고만 제외하고 이름이 뉴스에 나오는 게 좋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최근 ‘옷차림’ 하나만으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정치인이 한 명 있다. 바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다. 그는 게임동아리, 스트리머 등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국회에 입성하면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서 20대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나온 류호정 의원은 한국 사회서 소외된 청년과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출마했다. 게임을 좋아하던 류 의원은 스마일게이트에 취업해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았다. 게임 덕후서 정치 입문까지 그는 이후 노동조합을 만들려다가 권고사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김병관(더불어민주당)·이동섭(국민의당) 의원 등이 게임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는 했다. 하지만 류 의원은 20대 여성에다가 게임 스트리머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비례후보 명단 발표 이후 ‘대리 게임’ 논란이 불거졌지만 즉각적인 사과와 정의당의 지지에 힘입어 당의 지향인 여성·청년 활동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짓는 미소에는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 미소 때문인지 작품 내에서 그가 씻을 수 없는 악한 행동을 할 때 조차도 묘한 설득력을 갖곤 했다. 그런 그가 신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웃음기를 싹 뺐다. 사냥 전, 사냥개의 눈빛만을 장착해 광기의 극단에 있는 인물로 변신했다. 미소 한 번 짓지 않고 파괴적인 악랄함을 표현한 이정재를 만났다. 영화계에는 멋있는 악역이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멋있는 악역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선한 인물에게 힘이 생기고, 그 힘은 수작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홍원찬 감독의 신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악>)도 같은 궤에 있다. 악역의 매력이 영화의 수준을 높인다. 악역은 이정재가 맡았다. 사이코패스 극중 이정재가 연기한 레이는 전사도 없고, 대사도 거의 없는 편이다. 영화는 그가 왜 이렇게 됐는지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 사람의 내장을 꺼내는 악취로 백정이라 불렸던 인간이자, 자이니치 야쿠자인 ‘레이’는 인상부터가 남다르다. 목에는 긴 타투가 있고, 눈은 항상 약에 취한 듯 미쳐 있다. 사람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미술계가 침체기에 빠졌다. 오프라인서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 만났던 작가들은 전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는 상황과 직면했다. 최근 한창 웅크리고 있던 미술계가 최근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서 두 작가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제제 작가의 ‘INTO THE NATURE- 자연 속으로’와 최영욱 작가의 ‘Reflection- 성찰’. 두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관람객들과 만난다. 자연 속으로 제제의 INTO THE NATURE- 자연 속으로 전시는 제1전시실서 감상할 수 있다. 제제는 2018년 신진작가 지원전 ‘Rest In Peace’에 이어 2019년 ‘물질주의 가치’ 등 소울아트스페이스서 꾸준히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개인전은 그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고 발전했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자리다. 제제는 조각 외에도 평면 회화와 대형작품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Nature는 일반적으로 자연을 의미하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본성 그대로를 간직한 아이의 특성을 암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