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이름을 알린 뒤 <그대 웃어요> 여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 이민정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올 가을을 물들인다.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추석 시즌에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치르는 것.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이민정을 만나 보았다. 독특한 러블리걸 희중 역…“소재가 흥미롭잖아요” 스크린 첫 주연 부담감…하지만 마음 편하게 촬영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제라르 드파르디유 주연의 프랑스 영화 <사라노>(1990)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 연애에 서툰 이들을 대신해 취향, 캐릭터까지 모두 조작해 고객의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가상의 연애에이전시를 배경으로 창립 이래 최고난이도의 의뢰인과 타깃녀를 만난 ‘시라노 에이전시’ 멤버들과 두 남녀의 얽히고 설킨 연애 미션을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코미디 영화이다. “제일 처음에 시나리오를 본 건 <그대 웃어요> 촬영 현장의 차안이었어요. 다른 스태프들은 너무 피
아마도 우리 정서에는 트로트가 귀에 익숙해져 있어 듣기에 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트로트는 우리들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도 해 훈훈함이 느껴지게 한다. 그래서인지 쉽게 따라 부르게 된다. 늦깎이 트로트 가수 김정애가 1집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다섯 곡 직접 작사…‘남자는’ ‘사랑이 죄라면’ 애착 몸 불편했을 때 소리 배우라는 권유에 노래 시작 1집 앨범 발표는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김정애는 노래교실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수강생 회원들에게 알렸다. 1집 앨범을 낸 계기는 20년 가까이 함께 해 온 노래교실에서 만난 인연을 더 나이 먹기 전에 음악으로 공유하고 싶어서다. 톡톡 튀고 싶지만 소박한 그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앨범을 발표하면서 연예인이라는 말을 들으며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제 자신을 찾기 위해 무던히 달려왔어요.” 첫 앨범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음반회사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음반이 손에 들리는 순간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느껴졌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였다. 그
‘성인용 섹시 걸그룹’을 표방한 네이키드 걸스가 데뷔해 화제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상륙한 일명 ‘알몸뉴스’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였던 재경, 민경, 세연이 ‘네이키드 걸스’라는 그룹을 결성해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그룹은 데뷔와 함께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과격하고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그들을 만나 ‘섹시’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네이키드 뉴스’ 아픔 딛고 가요계 도전장 1집 음반·뮤비 공개와 함께 선정성 논란 네이키드 걸스는 옷을 벗고 뉴스를 진행하는 네이키드 뉴스의 한국판 앵커로 출연하다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여성들이 모여 결성한 걸그룹. 온갖 시련과 고초를 겪어야 했지만 이들은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네이키드 스타TV’로 새롭게 둥지를 틀고 곧바로 음반 프로젝트에 투입되었고 평소 가수 못지않은 실력과 끼를 살려 이들 3인방은 앵커가 아닌 가수로 또 다른 꿈을 안고 가요계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이키드 뉴스 사건
배우 이승연이 MBC 아침드라마 <주홍글씨>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1992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해 드라마 <거미> <호텔> <첫사랑> <사랑과 야망> <내 사랑 누굴까>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승연. 그는 “‘연기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감독님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그동안 연기에 대한 갈증에 목말랐음을 토로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고통 안고 살아가는 여자 이미지 변신 <주홍글씨> 선택…기존 이미지 벗을 것 <주홍글씨>는 뜻하지 않은 운명 때문에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승연이 맡은 한경서 역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대학시절 후배의 남편이자 선배인 장재용을 사랑하게 되면서 상상 이상의 불행을 겪게 되는 인물. 그녀는 과실치사죄로 복역하는 남편 장재용을 위해 옥바라지를 하며 어렵게 살던 중 드라마 작가로 재기하게 된다. “극 중 캐릭터가 성실하게 살면서 아이 키우는 꿋꿋한 여성상인 만큼 많은 여성분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거예요.
‘섹시퀸’ 손담비가 1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변신’. 손담비는 대중에게 익숙한 것이 아닌 새로운 장르를 택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밝은 분위기의 ‘퀸’을 위해 허스키한 보이스도 갈고 닦았다. 창법에 스타일까지 모두 달라져야 했다. 미니앨범 <더 퀸>을 들고 컴백한 손담비를 만나 그녀에게 ‘변신’은 어떤 의미인지 들어보았다. 타이틀 곡 ‘퀸’…밝은 곡으로 의상, 헤어, 메이크업 모두 발랄 변신은 현재진행형…“연기에 쓴 맛 봤지만 계속 도전할 것” 손담비는 미니앨범 <더 퀸>을 내면서 음악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히트곡 ‘미쳤어’와 ‘토요일 밤에’를 통해 슬픈 멜로디의 복고풍 곡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여름에 어울릴 밝은 곡 ‘퀸’을 선보였다. “이번엔 경쾌하고 밝은 걸 하고 싶어서 일렉트로닉도 처음 넣었고 의상, 헤어, 메이크업 모두 발랄하게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무대
가수로 무대에,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티아라 지연이 이번엔 영화배우로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겨우 데뷔 1년이지만 활동 폭은 연예계 베테랑 못지 않다. 영화배우로 변신한 지연이 선택한 영화는 평범한 영화가 아닌 공포 영화. 지연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소화하기 힘들다는 공포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들어보았다. 조용하고 차분한 학생 세희 역…“내 성격과 정반대” 이틀 수중 촬영에 기진맥진…촬영장 분위기는 시트콤 지난해 티아라로 데뷔한 지연은 무대에서 귀여운 매력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가수로 데뷔한 지 1년이지만 그녀는 연기에 도전해 MBC 드라마 <혼>,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 등에 출연했다. 이번에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을 통해 영화배우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윤시윤은 장난꾸러기” “첫 영화인데 공포영화라서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오히려 처음이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나더라고요. 게다가 <고사2>는 이전
대중가수는 끊임없이 도전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 그러나 단기간에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꾀하다간 역효과를 보기 쉽다. 따라서 꾸준히 변화를 시도해야 팬층도 넓어지고 가수로서 역량도 넓어진다. 조금씩 발전해가는 가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오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댄스곡을 선보였다. ‘스톰’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등 리메이크 폭발적 가창력·섹시한 댄스 실력 발휘 지난 2007년 싱글앨범 ‘사랑을 잃다’로 데뷔, 미니앨범 1집 ‘몹쓸 사랑’(2008), 2집 ‘소울 차일드’(2009) 등 소울음악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아온 나오미에게 세 번째 미니앨범 <스토밍>은 새로운 도전일 수 있지만 앨범에 담긴 노래를 들어보면 ‘나오미답다’는 느낌이 묻어 나온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음악을 해 더욱 기대감도 있지만 그만큼의 부담감도 함께 들어요. 하지만 새로운 모습에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기대감도 있어요.” 하루 10시간 안무 연습 타이틀곡 ‘스톰’은 나오미의 소속사 대
‘섹시 퀸’에서 ‘뮤지컬 디바’로, 2000년 이후 뮤지컬 붐을 타고 많은 스타급 연예인들이 뮤지컬 무대를 밟았지만 살아남은 이는 옥주현, 바다 정도에 불과하다. 여기에 가수 아이비가 도전장을 던졌다. 요즘도 국립극장에 <키스 미, 케이트>를 성황리에 공연하고 있다. 외형상 화려하다. 하지만 보이는 게 하나면 보이지 않는 것은 더 많은 법. ‘뮤지컬 디바’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아이비를 만나 보았다. 신분상승 꿈꾸는 댄서 로아레인 등 1인2역 ‘방송춤’ 버리고 ‘무용춤’ 익히느라 구슬땀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원작의 형식을 그대로 빌려 극중극 형태로 꾸몄다.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공연되는 무대와 배우들의 공간인 분장실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것. 아이비는 나이트클럽 댄서 출신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로아레인 역과 <말괄량이 길들이기> 속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녀 비앙카 역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며 데뷔했던 가수 김소리가 자기 본연의 모습인 파워풀한 힙합소녀로 돌아왔다. 1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HIP GIRL>을 발표한 것. 섹시미와 청순미를 동시에 갖춘 얼굴, 매력적인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가수로서 갖춰야 할 가창력은 기본이고 발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제2의 이효리’라는 호칭을 하사 받은 김소리. ‘이번엔 꼭 일을 내겠다’는 각오로 활동을 시작한 김소리를 만나 그녀가 풀어놓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파워풀한 힙합소녀로 컴백… 타이틀곡 ‘HERO’ 올드스쿨 힙합 어렵게 <청춘불패> 오디션 참가…‘합격’ 소식에 기쁨의 눈물 타이틀곡 ‘HERO’는 대한민국 대표 R&B 가수이자 히트 작사가인 휘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아시아 스타 비의 ‘널 붙잡을 노래’, ‘Fresh Woman’ 등을 작곡한 태완(C-Luv)이 함께 만든 곡으로 브라스를 이용해서 곡에 비장한 느낌을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밝은 미소가 있어 더욱 매력적인 신인배우 박가희. 큰 눈과 오똑한 콧날, 그리고 매력적인 몸매까지 두루 섭렵한 그녀는 지난해 <여고괴담5>로 데뷔, 외모만큼이나 매력 넘치는 연기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으로 “2010년 하반기를 빛내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힌 박가희를 만나 연기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여고괴담5> 조연 데뷔→<걸파이브> 주연 캐스팅 100번 넘게 오디션 탈락 ‘쓴맛’…롤모델은 ‘하지원’ 대부분의 연기자들이 연기자로서의 첫 걸음이 순탄치 않은데 반해, 박가희의 첫 걸음은 너무나 순탄했다. 학자가 꿈이었기에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차분히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다 고3때 갑자기 연기가 하고 싶어 독학으로 연기 공부를 해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선, 경험 삼아 응시한 <여고괴담5> 오디션이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엔딩크레딧’ 이름 보며 눈물 “고3때 갑자기 연기가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아버님도 연주
방송인 한성주를 닮은 신인가수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인터뷰 당일 처음 만난 신인가수 리나(본명 송현지)는 카메라 셔터 앞에서는 수줍음을 떨쳐내지 못하면서도 음악 이야기에서는 뮤지션 ‘포스’를 내뿜는 묘한 관록을 발산했다.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싱글앨범 <모닝커피>를 발표한 리나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음악을 향한 열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타이틀 곡 ‘모닝커피’ 잔잔한 멜로디와 몽환적인 목소리가 특징 작사·작곡·편곡·컴퓨터 시퀀싱·연주 등 전 분야 혼자 완성 싱글앨범 <모닝커피>에는 타이틀 곡 ‘모닝커피’와 ‘킬 러브’ 두 곡의 노래가 담겨있다. ‘모닝커피’는 최근 국내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일렉트로닉이나 후크송과는 달리 잔잔한 멜로디와 리나의 몽환적인 목소리가 특징이다. 롤모델은 ‘노라 존스’ “‘모닝커피’는 곡을 쓰는데 몇 시간 안 걸렸어요.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처럼 늘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제목도 쉽
큰 눈과 오똑한 콧날, 그리고 매력적인 몸매까지 두루 섭렵한 배우 이다인은 외모만큼이나 매력 넘치는 연기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KBS 1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를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그녀.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끼 많은 ‘4차원 소녀’ 이다인을 만나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연기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왕따 여고생→털털한 조연출→까칠한 커플매니저→무술 유단자 김민정·이세은 닮은 외모 , 엄마 역 이휘향과도 닮아 유명세 <결혼해주세요>는 20대와 30대, 40대, 60대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네 커플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사랑, 결혼, 이혼 등을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순수함 묻어나는 연기 ‘걱정’ “<결혼해주세요>는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예요. 대본을 받았을 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극중 모든 여성들의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동안 대 선배님과 연기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돼요.&
한류스타 권상우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기로 치자면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배우다.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은 의도치 않게 여러 오해를 낳았고, 연예면의 톱기사를 장식하기도 수차례. 하지만 그의 직설화법만큼은 여전하다. 크게 신경 쓰지 말자는 주의, 솔직한 태도는 그만의 고집이다. 영화 <포화속으로>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 권상우가 직설화법으로 영화 홍보에 나섰다. 반항적인 캐릭터 구갑조 역…반듯한 오장범과 대결 구도 드라마 <대물>서 고현정과 호흡…“도전은 계속 진행 중” 어느덧 데뷔 10년, 권상우는 자신의 열 번째 작품으로 영화 <포화속으로>를 선택했다. <포화속으로>에서 그의 모습은 그동안 보여왔던 권상우와는 분명 달랐다. 뭔가 인정받고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이 역력했다. “예전에 다른 배우들의 프로필 밑에 수많은 작품들이 나열된 것을 보면 무척 부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번 <포화속으로>가 열 번째 작품이라고 하니, 시기적으로나 여러 측면에서 제게 큰 의미가 있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권상우라는 배우가 연기력을 인정받고,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 배우 류현경. 매 출연작마다 톡톡 튀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한 그가 영화 <방자전>에서는 순수와 도발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지난 5월31일 서울 여의도의 카페에서 만난 그는 “어리바리하고 선머슴 같은 모습에서 시련을 겪은 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향단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시종일관 조리 있는 말투와 환한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순수’에서 ‘도발’까지 향단 역…“가슴에 와 닿아” 팔색조 연기 변신…오랜 연기생활로 탄탄한 내공 류현경은 고전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한 <방자전>에서 향단을 연기한다. 여배우들의 ‘로망’인 춘향을 선택하지 않고 향단을 선택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좋았어요. 인간을 담아 내는 이야기가 제 마음을 움직였어요. 사실 두 배역 모두 탐났지만 향단이가 더 가슴에 와 닿았어요. <방자전>은 많은 여배우들이 하고 싶었던 작품이에요.” 향단, 자신감
배우 한가인이 단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탈피, 신분 상승을 꿈꾸는 속물적인 여자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그녀는 SBS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주인공 건욱(김남길)과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아트컨설턴트 문재인을 연기한다. 2007년 <마녀유희>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한가인. 그간 연기 갈증에 목말랐을 한가인을 만나 복귀소감을 들어보았다. 콤플렉스 극복 위해 재벌가의 아들 유혹하는 역할 단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깨고 싶어 출연 결심 2007년 <마녀유희>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하도 오래 쉬다보니 ‘이젠 정말 해야한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게 됐다. 마땅히 욕심나는 작품이 없어 기다리고만 있다가 <나쁜 남자>를 만났다.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어요.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굉장히 커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걱정도 되지만 내가 부딪혀야할 부분이니 그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김남길씨가 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어요.” <나쁜 남자>는 네 남녀가 각자의 야망과
“내심 기대는 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어요.” 지난 5월13일 미니앨범 <이노센트>로 컴백무대를 가진 여성 듀오 다비치는 연신 싱글벙글이다. 앨범 출시와 동시에 타이틀곡인 ‘시간아 멈춰라’가 주요 음원사이트와 인기 가요 프로그램의 상위에 랭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진정한 실력파 가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다비치를 만나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껴 보았다. 일렉트로닉·댄스·펑크록 등 장르 푸짐 ‘다비치 스타일’ 감사…롤모델은 ‘이은미’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는 애절한 발라드에서 펑크 록으로의 극적인 반전과 이해리, 강민경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포인트다. 종전 히트곡 ‘8282’가 트렌디한 트랜스 댄스 스타일을 선보였다면 ‘시간아 멈춰라’는 파워풀한 록커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방시혁을 비롯해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 김도훈, 박해운, 윤
배우 박진희가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는 명랑하고 사랑스러우며 때로는 털털하기도 한 ‘이신영’을, 영화 <친정엄마>에서는 관객의 눈물을 쏙 빼는 ‘지숙’을 연기한 박진희가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에서는 성공을 향한 욕망을 품은 ‘황정연’으로 변신, 기존에 찾아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 시대극에 처음 출연하는 그녀는 20대부터 40대까지 욕망의 여인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첫 시대극에 도전하는 박진희를 만나보았다. 드라마 <자이언트> 차갑고 도도한 황정연 역 이덕화와 첫 연기 호흡…“너무 재미 있어요” 15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들이는 <자이언트>는 1970년대 서울이 배경이다. 가난한 시절, 부모의 죽음으로 인한 불행한 가정사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강모(이범수) 가족의 사연이 중심이다. “요즘은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여성이 소비의 주체가 되기도 했지만 1970~1980년대는 성장하기 바빴던 시대였고 남자들의 목소리
‘칸의 여왕’이 돌아왔다. 역시 여왕의 컴백답게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칸에선 레드카펫이 깔리고,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평단과 관객의 시선이 이 한 편에 집중되고 있다. 영화 <하녀>로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전도연을 만났다. 상류층 주인집 남자와 은밀하게 엮이는 하녀 은이 역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진출…두 번째 칸 도전 에로틱 서스펜스를 표방한 <하녀>는 한 여자가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이야기다. “지난해 가을께 제안을 받았어요. 사실 그 동안 내게 들어온 시나리오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리고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도 많지 않아요. <하녀>는 여배우들에게 단비 같은 작품이죠.” <하녀>에서 전도연은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가 주인집 남자와 은밀하게 엮이는 은이라는 역할로 출연한다. 너무 순수한 탓에 본능과 욕망을 숨기지 않는 오묘한 매력의 소유자다. “처음에는 은이의 절대적인 순수함을 이해하기 힘들었
걸그룹과 아이돌그룹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요계에 발라드로 가요계 평정에 나선 무서운 신예가 있다. 바로 신인가수 준하가 그 주인공. 첫 발라드 싱글 앨범 <보이스 오브 러브(Voice of Love)>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가창력을 뽐내고 있는 준하를 만나 그의 올해 목표를 들어보았다. ‘간다’ ‘잘못했어요’ ‘비타민’ 등 다른 색깔 노래 수록 트로트→발라드 가수로 전향…“장르 구애받지 않아” 싱글 앨범 <보이스 오브 러브>에는 타이틀곡 ‘간다’를 비롯해 ‘잘못했어요’, ‘비타민’ 등 총 3곡이 담겼다. ‘간다’는 먼데이키즈 ‘원스텝’ 등을 만든 작곡가 ROZ의 작품으로 사랑하면서도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그래서 가슴 아파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애절한 목소리와 멜로디에 공감대가 느껴지는 것은 준하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어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사랑도 해봤죠. 주로 이별을 통보
단아하고 동양적인 매력을 지닌 배우 한지혜가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허밍>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기존에 보여주었던 밝고 귀여운 모습에서 벗어나 이준익 감독에 의해 새롭게 발견된 한지혜는 이 작품을 위해 가야금과 시조창을 능숙하게 익히는 등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통 사극 도전에 나선 한지혜를 만났다. 순정 가득한 기생 백지 역…처음으로 정통 사극 도전 한복 입고 환상적인 비주얼 선보여…캐릭터 완벽 소화 지난 2005년 <왕의 남자>로 1000만 관객을 모은 이 감독이 <황산벌>과 <왕의 남자>에 이어 세 번째로 연출한 사극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이몽학(차승원)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의 운명적 대결을 그렸다. 또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견자(백성현)와 이몽학을 사랑하는 기생 백지(한지혜)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이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