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연이은 구조조정으로 자살 소동까지 벌어진 KT가 신생 사모펀드에 자회사 지분을 매각해 논란을 키웠다. KT는 상장사 이니텍이 모회사 케이티디에스(KT ds)와 업무가 겹친다는 이유로 지분 매각에 나섰었다. 인수 협상할 기업이 없으니 사모펀드에 넘긴 상황이다.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는 이니텍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KT ds의 매수자 검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로이투자파트너스(로이)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사이몬) 컨소시엄(PEF)은 인수 자금을 증빙하지 못하는 등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었다. 과정 보니··· 지난해 10월 KT ds는 이니텍을 시장에 내놨다. 당시 KT ds는 이니텍 지분 57%를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복수의 인수의향서를 받았다. 이후 매도 측은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들어간 잠재적 투자자와 우선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다만 이 원매자는 주요 투자자였던 건설사의 의향이 시들해지면서 우선협상자의 몫은 넘어갔다.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로이와 사이몬 컨소시엄에 대해 시장에선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로이는 2013년 설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2일,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사와 ‘자율형 무인기(Autonomous Air Vehicles·AAV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o-Founder and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에 협력 ▲안두릴사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 검토 등 무인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 능력 증진을 위해 양사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서 양사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AI 기반의 자율형 무인기 AAV(Autonomous Air Vehicles) 개발 등 상호 협력 대한항공은 현재 우리 군 전력화를 위해 중고도 무인기를 생산하는 한편 무인기 최신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두릴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방산업체로 인공지능(AI), 무인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는 2일, 건축용 수성페인트 ‘숲으로’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친환경 페인트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KCC의 대표 페인트 브랜드 숲으로는, 도심 속 빌딩 숲을 자연 산림과 같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숲으로의 대표 상품인 ‘숲으로플렉스’와 ‘숲으로메탈릭’은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스크래치에 강한 프리미엄 페인트 숲으로플렉스는 고급형 특수 에멀젼 수지를 사용해 외부 마찰에도 깨끗한 외관을 유지한다. 또, 내오염성 및 이지클리닝 성능으로 생활 오염에 강해 학교나 유치원, 병원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 최적화돼있다. 숲으로메탈릭은 화려하고 감각적인 외관을 연출할 수 있는 페인트로, 부착력이 우수해 일반 콘크리트 벽면 외에도 목재, 벽지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우수한 내후성으로 실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메탈 질감의 포인트가 필요한 외벽에도 적용이 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건설경기 불황으로 착공 물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서도 생존을 위한 외단열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외단열재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외부 냉기 차단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며, 결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건축자재다. 기존 시장에서는 단열 성능과 시공 편의성을 이유로 유기 단열재가 주로 사용돼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외단열재 시장 규모는 연간 50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유기 단열재가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유기 단열재는 준불연 제품으로 불연 제품 대비 화재에 약하며, 연소 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킨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2019년 대형 화재 사건 이후 다중이용시설 외벽 마감재료 기준이 강화됐고, 2021년에는 실대형 화재시험이 도입되면서 불연 및 난연 자재 사용이 필수화됐다. 특히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되며 불연 건자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서 KCC는 외단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신제품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건축물 화재 안전성 강화’라는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유기 단열재의 화재 취약성을 보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대형 산불로 가택 및 농업시설들이 전소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지역 피해 주민에게 국내 유수의 통신사가 위약금 지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지역 카페)에 ‘안동 화재로 인한 부모님 집 전소…OO 대응책’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한 누리꾼의 성토 글이 게재된 것. 글 작성자 A씨는 “부모님께서 이번 안동 산불로 인해 하루아침에 사시던 터전이 하나 건질 것 없이 전소됐다”며 “오갈 곳조차 없는 부모님인데 위약금 얘기를 하니 회사 입장에선 맞는 얘기지만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을 전체가 산불로 몇 채 남지 않고 모두 타 버려서 부모님도 넋이 나가신 채 정신을 못 차리고 계시다”며 “이미 모두 전소된 상태로, 집안에 있는 가전도 모두 타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OO에 안동 산불로 다 타버려서 해지하려 한다고 전화했더니 이 와중에도 위약금을 내라고 했다”며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기계처럼 형식적인 말투로 규정상 위약금은 어쩔 수 없이 내야 된다는데 10년 넘게 사용했던 게 정말 진절머리나도록 싫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일, 삼천리그룹과 삼천리 스포츠단이 국가 대형 재난상황인 영남지역 산불 피해 극복에 힘을 더하기 위해 총 4억원 규모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천리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2억7000만원을 기부해 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생활 지원을 돕고, 여기에 더해 1억원 상당의 한식 밀키트 약 1만7000인분을 피해가 컸던 경북 안동시에 전달한다. 아울러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프로골퍼들도 삼천리그룹이 산불 피해에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는 것을 보고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 특히 삼천리 스포츠단이 기부하기로 한 후원금은 ▲지난 달 23일 KLPGA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서 준우승을 거둔 고지우, 마다솜, 서교림, 이세희, 이재윤, 전예성 프로 등 삼천리 스포츠단 출전 선수 6명이 획득한 준우승 상금과 ▲같은 달 16일 2025 시즌 KLPGA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우승한 박보겸 프로가 기탁한 성금으로 이뤄졌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최근 열린 올 시즌 첫 대회서 톱10(TOP 10)의 절반을 한 구단이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AI와 챗GPT, XR·로봇 등 혁신적인 신기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및 입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이파크 입주민들에게 AI 기술을 접목한 더욱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차별화된 생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 문제가 대두되면서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 단지부터 입주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감지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이파크 단지 내 지하 주차장에는 지능형 AI CCTV와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전기차 화재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생성형 AI 기반의 HDC AI 음성인식 월패드…입주민 편의성 높여 AI 기술 적용해 아이파크 단지 내 주차장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확산 피해 예방 특히,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 주차면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전기차 배터리 온도가 일정 기준 이상 상승하는지를 지속해서 감시하도록 했다. 또, 360도 전방위 감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에스티가 31일,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된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2기(2024년 1월1일~2024년 12월31일)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12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2024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640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돼 의결됐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을 기준으로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박재홍 사장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및 회계학과장 김범준 교수가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는 분리선출됐으며, 감사위원 선출 시 주주별로 의결권이 개별 3%로 제한됐다. 주주총회 의장인 정재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경기 둔화, 의정 갈등 등 어려운 영업 환경서도 성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31일, KCC(대표: 정재훈)와 KCC실리콘(대표: 송영근)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KCC(2억원), KCC실리콘(5000만원)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하는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주민들의 생계 지원과 주거환경 복구 등 실질적인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는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건축 안전 솔루션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불연 건자재, 내화도료 등 관련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과 범농협 성금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은 지난달 28일, 경북 의성·청송·영양 등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서 무이자 자금과 성금과 함께 5억원어치의 긴급 구호품과 피해 농업인과 이재민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방안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농협중앙회는 ▲마스크 2만5000개, 재해 구호키트 및 각종 생필품, 세탁차·살수차 등 긴급 지원 ▲농협 임직원 및 농협 여성 조직 자원봉사 ▲현장 복구 위한 방역차·급수차 등 물품 및 각종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 금융지원 방안으로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원 무이자 긴급생활 안정자금 지원 ▲신규 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 대출 납부 유예 ▲축협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 수수료 면제(농협상호금융) ▲카드 대금·보험료 납입 유예(최대 6개월) ▲신속 손해 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영농자재 및 시설 피해복구 지원 ▲피해 농·축협 장비 교체·신용 점포 복구 비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 강 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농업인과 이재민 여러분께 깊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7일, 최근 울산·경북·경남 지역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이재민들과 함께 진화 과정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산불진화대원 및 공무원을 돕기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추가로 마련해 총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3일,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0억원의 성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풍 등의 영향으로 산불이 더욱 확산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피해가 가중됨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10억원의 성금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참여 사회 공헌 활동인 ‘솔선수범 릴레이’를 통한 기부금을 모아 재해 복구에 활용할 계획이며, 훼손된 산림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과 함께 이재민 및 부상당한 산불지화대원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과 진화를 위해 노력해준 공무원들의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해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23일, 10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KG모빌리티가 무상감자 계획을 밝혔다. 자본금과 결손금을 줄이고자 내놓은 방편이다. 이런 가운데 임원 처우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정관 변경이 예고된 상태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KGM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결손금 보전 목적으로 액면가 5000원의 보통 주식 1억9640만4254주를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예정대로 이로써 KGM 자본금은 기존 9820억2127만원에서 1964억425만4000원으로 80% 감소하게 됐다. 무상감자로 발생한 감자 차익 7856억1701만원은 전액 결손금을 보전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내달 10일부터 5월8일까지 주식 거래 정지 기간을 갖게 된다. 감자 기준일은 내달 11일, 신주 상장일은 5월9일로 예정돼있다. 무상감자는 한계 상황인 기업이 자본잠식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다. 장기적으로는 차익만큼 결손금을 보전할 수 있어 부채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신 무상감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무상감자는 자본금을 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증유의 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흔들림 없이 주력 사업영역의 근간을 지키는 업계 대표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젊고 실험적이며 변화하는 혁신 기업의 자세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심화되는 업계 트렌드를 분석해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변곡점을 맞이한 대한민국 석유화학업의 최전선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여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잠재력을 키워 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자동차 타이어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린 고 기능성 합성고무 제품인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의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SBR은 타이어 기술의 한계로 인식되는 내구성, 마모, 연비 요소들의 모순적(trade-off)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졌다. 미래가치 투영한 주력 사업 Re-design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전환기를 맞아 차체의 배터리 무게가 증가하고 전기 동력 특성상 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그룹 이해욱 회장이 친환경 사업 개발과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건설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등을 포함한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개발에 나서며 업황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의 건설사인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결정하고 지난 2023년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달러)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5억달러 규모의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진행될 SMR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에너지의 기술 상용화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DL이앤씨의 SMR 사업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는 향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빙수 프랜차이즈 운영사인 ‘설빙’은 2023년부터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당해 설빙은 30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는데, 이는 7년 만에 결정된 역대 두 번째 배당이었다. 첫 현금배당을 실시했던 2016년에는 45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향상된 수익성이 현금배당의 당위성을 뒷받침한 모양새였다. 설빙의 2023년 매출은 261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10.6% 증가한 수치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38.7%에서 41.8%로 3.1%p 올랐다. 꼭대기 바뀌고… 넉넉한 재정 여력 역시 현금배당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2023년 말 기준 설빙의 총자산 571억원 가운데 부채는 83억원에 불과했으며, 부채비율은 ‘적정 수준(200% 이하)’을 한참 밑도는 17.1%에 그쳤다. 게다가 현금배당의 근간이 되는 미처분이익잉여금은 2023년 말 기준 430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현금 유출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매년 발생한 수익을 자본 항목에 충실히 반영한 덕분이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목격됐다. 지난 10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배달의민족의 서비스 약관과 제도의 변경이 요식업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주문 취소에 대한 고객의 책임을 없애고 가게의 책임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요식업주들은 주문 취소 후 수거되지 않는 음식, 배달비, 수수료 등 이중으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서비스 약관이 변경된 후 손님들의 주문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배달이 완료된 후 주문 취소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문제는 주문 취소로 인한 손해는 점주들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맘대로 전환 지난해 11월 배민은 고객이 받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객관적인 문제가 제기될 경우 배민이 외식업주의 동의 없이 직접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약관을 변경했다. 배민이 객관적인 문제 사유로 본 것은 ▲주문 내역과 제공된 상품이 다른 경우 ▲주문 내역이 누락된 경우 ▲조리 및 포장 과정서 훼손돼 하자가 발생한 경우 ▲포장이 부실하거나 조리 지연이 발생한 경우 ▲음식물이 부패하거나 이물질이 포함돼 위생상 문제가 있는 경우 ▲고객과 합의되지 않은 상태서 배달 지연이 일어난 경우 등이다. 취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가 지난 26일, 최근 발생한 경상도 산불 피해 지원 및 복구 계획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본관서 경북 및 경남지역 산불에 대한 복구 지원 계획 논의를 위한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재해대책위원회 소속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불 확산에 따른 사업 부문별 조치 사항과 향후 대응 계획, 농업 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를 점검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체계적인 복구 지원을 위해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또 피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긴급생활 안정자금 지원과 대출금리 우대, 이자 납입 유예,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금융 지원과 생필품·구호키트 지원, 세탁차 운영, 여성단체 자원봉사 등 이재민 생활 안정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범농협 임직원 성금 모금 ▲농촌 왕진버스 의료 지원 ▲피해 주택 환경개선 ▲가사 도움 제공 ▲농기계 수리 및 농자재 할인 등 복구 지원 ▲금융 수수료 면제 ▲정책자금 지원 ▲사고 보험금 신속 지급 등 금융 부문 지원 ▲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26일, 경북도와 울산 지역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KT는 그룹 차원서 성금과 별도로 산불 진화 현장의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충전소 운영, 구호 물품 전달 등 다양한 현장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KT그룹은 “산불로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과 현장 지원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진옥동)가 26일,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인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해 사외이사의 신규 및 재선임 안건 등이 진행됐다. 임시 이사회에선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지난해 처음 선임됐던 윤재원 사외이사가 다시 선임됐다. 이날 진옥동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밸류업 계획의 선제적 공시 및 이행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며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진 한 해를 보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올해 더욱 절실함을 갖고 내부 통제 확립, 고객 편의성 제고, 비즈니스 혁신 생태계 주도를 목표로 한 탁월한 질적 성장 및 혁신을 바탕으로 일류 신한을 달성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진 회장은 “산청·안동지역 산불 진압 작업 중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막대한 피해를 입으신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한금융그룹도 미력이나마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미국 보호무역 장벽, 수입산 저가 공세, 그리고 환경 규제 부담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고유의 철강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돌파해 나가고 있다. 한국 철강업계는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저가 수입재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당시 한국산 철강에 부여된 쿼터가 폐지되며, 대미 철강 수출시장은 사실상 무한 경쟁에 놓이게 됐다. 각국의 무역장벽은 높아지는데 내수 방어는 쉽지 않다. 수입산 저가 철강재가 품목을 가리지 않고 국내 시장에 쏟아져 들어와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 규제 또한 철강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해 탄소 배출량에 따라 수입 철강 제품에 추가 비용을 부과할 예정이다. CBAM이 시행되면 EU로 철강을 수출하는 국내 철강업체들은 추가 비용 부담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초격차 철강 기술력과 그룹 시너지로 LNG 밸류체인 강화 이 같은 글로벌 철강공급과잉과 경제블록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의 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