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지배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지난달 1일 성주그룹 지주사 격인 ‘성주디앤디’의 경영권을 내려놓았지만 김 회장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다. 90%가 넘는 회사 지분의 소유주가 김 회장인 까닭이다. 김 회장의 엄청난 지분율은 또 다른 파생효과를 낳고 있다. 매년 수십억씩 통장으로 입금되는 배당금이 바로 그것이다. 앉은 자리서… 2016회계연도 연결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성주디앤디는 주주들에게 50억원의 배당금을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1주당 배당금은 약 8만3333원이다. 최근 3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배당금총액은 약 163억원으로 불어난다. 성주디앤디는 2014년 47억16만7000원, 이듬해 66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 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오세훈 저격수’ ‘맥쿼리 저격수’로 불린 사람이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정무조정실장이다. 그는 지난 대선서 선대위 차원의 메시지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민주당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현재는 당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원활한 당·정·청 관계 유지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강 실장과의 일문일답 -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축하드린다. 소감을 듣고 싶다. ▲ 15년 만의 대선 승리이고, 9년 만의 정권교체다. 이번 대선 승리는 국민이 만들어 주신 선거였고 승리였다. 우리는 이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두 가지가 흥미롭다. 한 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애터미가 지난 3년간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오너 일가는 전체 배당금의 8할에 가까운 금액을 쓸어 담았다.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오너 일가의 쌈짓돈 마련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앉은 자리서… 2016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도·소매업체인 애터미는 주주들에게 300억원(연차배당 300억원)의 배당금을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1주당 배당금은 15만원,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총액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36.76%였다. 최근 3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배당금 규모는 한층 불어난다. 2014년 12만5000원이던 1주당 배당금은 2015년 30만원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업계 유일 코스닥 상장사인 푸른저축은행이 배당금의 80% 가량을 오너 일가에 배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지만 오너 일가가 지나치게 배당 잇속을 챙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쏠쏠한 곳간 2016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푸른저축은행은 주주들에게 총 61억원의 배당금을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1주당 배당금은 500원,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총액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23.36%였다. 최근 3년 간 내역을 살펴보면 배당금 규모는 121억원으로 불어난다. 2014년에는 배당금총액은 36억원, 1주당 배당금은 300원, 배당성향은 14.27%였다. 2015년 배당금총액은 20억원, 1주당 배당금은 200원, 배당성향 19.73%를 기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소통사(소병훈이 통하는 사람들)’는 소병훈 의원을 상징하는 단어다. 소통을 유독 강조하는 소 의원은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번 대선에선 정권교체를 위해 당내 경선서 특정 후보의 손을 들지 않는 강인함도 보여줬다. 첫 국회 입성 후 격랑의 시대를 몸소 겪은 소 의원이 바라본 한국정치의 현실은 과연 무엇일까. 다음은 소 의원과의 일문일답. - 대선 승리를 축하드린다. 여당의원이 된 소감을 듣고 싶다. ▲ 이번 정부는 단순한 정례적 정권교체가 아니고 1700만 촛불시민이 선택한 정권교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 정당의 후보보다는 국민 후보로서 국민의 요구를 가장 잘 받아들일 대통령이라
올 여름은 더 덥다고 한다. 벌써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더한 찜통더위를 예상했다. “폭염·열대야 일수가 많겠고, 습한 날도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준비했다. <일요시사>는 본격적인 더위를 맞아 ‘국내 7대 워터파크’ 특집을 기획했다. 남녀노소,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놀이 명소들을 소개한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시설이다. <편집자 주> 용인 캐리비안 베이 수질 최고! 안전도 최고! 금, 은 같은 천연자원이 풍부해 해적들이 자주 등장했던 카리브해. 그곳의 이국적이고 고풍스러움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아쿠아틱 센터, 씨 웨이브, 베이 슬라이드, 포트리스, 와일드 리버 등 크게 5개의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아쿠아틱 센터’에는 파도풀, 워터슬라이드, 스파, 다이빙풀 등의 시설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최장 길이인 550m 유수풀 구간이 있다. 실내외가 연결된 유수풀은 따뜻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지난 총선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데는 전현희 의원의 공이 크다. 전 의원이 푸른 깃발을 꽂은 곳은 야당의 험지(險地)를 넘어 사지(死地)로 불리는 강남을이었다. “준비 없는 변화는 없다”며 강남의 바닥 민심을 다져온 결과였다. 다른 정치인들이 쉬운 길만을 찾을 때 그는 뚝심으로 밀어붙였고 결국 당선이라는 과실을 따냈다. 대선 기간 동안 전 의원은 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특보단장직을 수행했다. ‘직능’은 선거조직력을 가르고, 조직력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한다. 그만큼 중요하면서도 많은 수의 사람들을 관리해야 하는 신경 쓸 일이 많은 자리다. 그럼에도 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 농단으로 탄핵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세우며 연일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국정원은 정부의 나팔수로 전락해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 최근 서훈 국정원장은 국내정보 담당관제(IO) 완전 폐지를 선언해 국정원 개혁의 신호탄을 쐈다. 이에 국회에선 국정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이 국정원 개혁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대선 과정서 문 대통령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현재는 사실상 ‘인수위’라 불리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 여당의원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2016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레미콘의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아주산업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약 83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12.61%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배당금 규모는 대폭 감소했다. 2015년에는 배당금총액은 112억원, 배당성향 36.41%를 나타낸 바 있다. 쌓이는 곳간 당기순이익 급증이 배당성향을 1/3 수준으로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연결 기준 2015년 310억원이던 아주산업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660억원까지 올랐다. 전년 대비 한층 낮아진 1주당 배당금도 배당성향 하락에 일조했다. 2015년 2850원이던 1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2100원으로 내려앉았다. 아주산업의 배당성향은 국내
올 여름은 더 덥다고 한다. 벌써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더한 찜통더위를 예상했다. 6월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7월과 8월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폭염·열대야 일수가 많겠다”며 “무덥고 습한 날도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준비했다. <일요시사>는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더위잡는 음료’ 특집을 기획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돋보이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총 14개 음료를 선정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들이다. <편집자 주> [농심] ‘백산수’ 백두산 물, 건강한 물, 좋은 물 화산암반층 통과해 미네랄 풍부 농심이 야심차게 내놓은 ‘백두산 백산수’가 생수시장서 새로운 강자로 불리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백산수는 출시 초반부터 백두산 물, 건강한 물, 좋은 물 등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매출을 늘려왔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제품에 대해 “농심이 만드는 백산수는 ‘백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 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2015년 12월 문재인(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영입인사 1호였다. 거듭 정치에 뜻이 없다고 밝혀왔던 그가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져갔다. 그 후 1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그는 가장 대중적이면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그간 풍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심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탄핵 찬반의원 명단을 공개해 보수 측의 표적이 된 건 유명한 일화이자 그의 신념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당시 그는 비난을 예상했음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런 그의 행동을 ‘소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베일에 싸인 여성 비상장 주식부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름도 생소한 의약품 유통업체서 매년 수백억대 배당금을 받아왔던 사실이 뒤늦게나마 알려진 덕분이다. 전체 비상장 배당부호 가운데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거물급이다. 통장에 따박따박 2016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의약품 도매업체인 비아다빈치는 지난해 배당금으로 364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아다빈치가 내놓은 배당금총액은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틀어 단연 1위. 2위인 안연케어(240억원)의 배당금총액보다 100억원 이상 많다. 1주당 배당금은 25만원,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무려 113.2%에 달했다. 비아다빈치의 고배당 기조는 비단 지난해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올해와 마찬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문재인정부 창출의 숨은 공신이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다. 박 의원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을 맡으며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현재는 문재인정부의 제1공약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국회서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당히 여당의원이 되셨다. 소감을 듣고 싶다. ▲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고 한편으로는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기본적으로 여당은 정부와 같은 정책방향을 추구한다. 하지만 기존 여당이 가졌던 비합리적이고 친정부주의적 행태는 개혁해야 할 정치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안전한 사회를 원하는 여성의 목소리는 지난 1년 내내 울려 퍼졌다.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자청하는 여성의 수도 덩달아 늘었다. 여성안심귀가제, 남녀 화장실 분리 등은 그러한 여성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그러나 성평등 의식은 정책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여성들은 보다 궁극적인 해결책을 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이러한 기조 속에서 이루어졌다. 역대 최다 득표차로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젊은 여성의 표가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과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인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은둔의 경영인. 최연학 연호전자 회장을 일컫는 가장 대표적인 수사어구다. 최 회장과 그의 주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진 게 없다. 모습을 숨긴 덕분에 베일에 싸인 그를 주목하는 시선조차 그리 많지 않다. 그사이 최 회장은 매년 수백억씩 계좌에 입금된 배당금 덕분에 손꼽히는 비상장 주식부자에 등극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의 아들마저 아버지와 유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 가져 간다 2016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연호전자는 지난해 배당금으로 30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1주당 배당금은 25만원, 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무려 195.93%에 달했다. 200%에 육박하는 배당성향은 분명 과도한 수준이다. 국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88만원·N포 세대에 볕 들 날이 찾아온 것일까. 청와대는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 한 달 남짓이지만, 희망의 메시지는 곳곳서 포착되고 있다. 오늘 하루 힘들기만 한 청년들이 일자리, 주거 걱정을 하지 않는 나라. 그 난제를 정부서 해결해주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해답을 찾기 위해 대선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선대위서 청년 정책을 기획·조율했던 장경태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직접 만나봤다. 다음은 장 부위원장과 일문일답. - 대선 정국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크게 4가지 사업을 진행했다. 유세, 투표 참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주주 오너 일가에 회사 차원서 고배당을 일삼는 ‘반칙’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배당 논란이 재연됐다. 변칙적으로 자행되는 ‘오너 곳간 채우기’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고배당 논란에 휘말린 오너 일가를 짚어봤다. 에이스침대가 올해도 거액의 배당금을 내놨다. 오너 일가는 앉은자리서 60억원에 가까운 돈을 거머쥐게 됐다. 회사서 배당금으로 책정한 금액의 9할 이상이 오너 일가에 쏠리는 구조다. 앉은 자리서… 에이스침대는 지난 2월22일 보통주 1주당 330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2.1%, 현금배당금총액은 약 63억원이다. 이 안건은 지난 3월24일 열린 에이스침대 정기 주주총회서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최근 3년간 배당 내역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2014년 2500원이던 1주당 배당금은 2015년 3300원으로 상향조정됐고 지난해 역시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전체 주식수가 변동 없는 가운데 1주당 배당금이 동결되면서 지난해 현금배당금총액은 전년과 동일했
위기입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벼랑 끝에 있습니다. 서민들의 곡소리가 끊일 날이 없습니다. 자연스레 시선은 재계로 돌아갑니다. 나라의 경제에서 기업을 빼곤 얘기가 안 됩니다. 이들 기업에 우리 주머니가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요시사>는 창간21주년을 맞아 경제 선봉에 선 주요 기업들의 청사진을 공개합니다. 초심, 창업정신서 길을 찾아보고 희망을 꺼내봤습니다. <편집자주> <삼성> ‘사람’에 아낌없이 투자 삼성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대표 기업이다. 삼성의 매출 규모가 국내 총생산의 20% 수준이니 무리한 평가는 아니다. 삼성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대한민국 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밑바탕에 호암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있었다. 이 창업주는 1938년 29세의 나이에 삼성상회를 세워 그룹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창업주의 경영이념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사람’이다. 이 창업주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재 등용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그는 평소에도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재 중심의 경영철학 그는 “일생의 80%를 인재 육성에 힘썼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서 승리하면서 새 시대가 열렸다. 현재까지 국민들은 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백운비 ‘백운비역리원’ 원장은 올해 국운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일요시사>는 백운비 원장에게 올해 문 대통령과 국운에 대해 물었다. “치산가기(治産可起) 하나 군신불합(君臣不合)이다.” 올해 문재인 대통령과 국운에 대한 백운비 원장의 한 마디다.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잘하려고 하나 군주와 신하의 뜻이 어긋나고 맞지 않음을 의미한다. 백 원장은 “올해 문 대통령의 운세는 최고지만 국운이 전체적으로 불운하다”고 혀를 찼다. 잘하고 있지만 얼마 못 간다? 일단 문 대통령은 올해 대통령이 될 만큼 최고의 운세를 누리고 있다. 지난 9일 대통령 선거는 다자구도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2위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22%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다. 백 원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된 것은 대운 중의 대운이다. 하지만 어부지리형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 취임 후 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996년 5월 태어난 <일요시사>가 올해 스물한 살 청년이 됐다. 한 발씩 걸음마를 떼던 유아기를 지나 걷고 뛰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부딪히고 깨져가며 성장한 결과다. 흔히 21세를 가리켜 청년이라고 부른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기이면서 가장 불안정한 때가 바로 20대다. <일요시사> 역시 수많은 굴곡을 거쳐 20대에 접어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인생의 첫 관문으로 생각한다. 학교에서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생활하던 친구들이 전국 각지로 뿔뿔이 흩어지는 첫 단계기 때문이다. 열아홉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 스물의 생소함을 거쳐 스물하나의 나이가 되면 많은 이들은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할지에 대해 어렴풋하게나마 고민하게 된다. 인생의 첫 관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교 2학년인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학 안 가고 취업 준비 중인데 잘하는 일일까요.” “오늘 입대합니다.” 등의 글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올라온다. 그럴 때마다 달리는 댓글은 “그 나이가 부럽습니다.” “뭐든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