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간 큰 직원이 또 등장했다.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회계감사 시스템을 피해 245억원을 횡령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횡령 사태를 두고 계양전기 이사회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거액의 횡령 사건이 또 발생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계양전기 횡령 사건의 경우 외부 감사인(삼일회계법인)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이를 미루던 재무팀 직원이 결국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다. 6년이나…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계양전기는 전날(15일) 오후 6시40분경 공시를 통해 이 회사 재무팀 직원 김모씨가 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1926억원)의 12.7%에 달하는 245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당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계양전기가 재무팀 직원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계양전기가 전날 공시한 횡령 금액은 245억원으로 회사 자기자본금 1925억원 중 12.7%에 해당한다. 계양전기 재무팀에서 근무해온 김씨는 구매 장부를 조작하고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이 17일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재 국민의힘) 의원과 이석채 전 KT 회장의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KT 부정채용 사건에 관한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며 “결과는 사필귀정이었다. 이석채, 김성태를 포함 모두에게 유죄가 확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KT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공정이라는 화두를 묵직하게 던진 사건이었다”며 “KT는 회사에 필요한 인재가 아니라 경영진의 자리보전을 위해 소위 유력자들의 자제들을 온갖 범죄 수법을 총동원해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 딸의 경우)지원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자기소개서를 대필해서 뒤늦게 접수시켜줬고, 시험, 면접 등 매 단계마다 불합격 수준의 점수를 받았음에도 이를 조작해서 최종 합격자로 둔갑시켰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범죄수법의 엽기성에 더해 그 대상자도 놀라운 수준이었다. 검찰수사로 확인된 KT 채용비리 관련자는 12명이었는데, 거기에는 정치권과 각계 유력자는 물론 어용노조의 자제들까지 포함돼있었다”며 “실소를 금할 수 없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문화재 훼손은 중대한 범죄다.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현장을 허가 없이 변경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훼손한 종로구청에 대해 고발조치를 예고했지만 2년이 넘도록 진행된 게 없다. 2019년 5월8일 A씨는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서 임시 하수관 공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발굴조사 현장 내 임시하수관로 설치 관련, 발굴유적에 대한 보호조치 위반’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고발 예고 민원에는 매장문화재를 보온덮개, 배수로 정비 등 보존 조치사항을 사업시행자가 위반했다는 내용이었다.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가 훼손됐다는 근거가 없으므로 조사기관에 대한 별도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러나 사업 행위자인 종로구청과 발굴 중인 매장문화재 유존 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유건건설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근거로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년이 지났지만 문화재청의 종로구청 및 유건건설에 대한 고발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9월 A씨는 문화재청장을 직권남용으로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의 권한을 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지난 1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날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서 열린 결승전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수잔 슐탱(네덜란드) 등의 쇼트트랙 강호들을 물리치면서 스스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금메달을 확정지은 최민정은 “너무 좋아서 안 믿긴다. 주변에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는데 좋은 결과로 나와 너무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준준결승에서)바퀴 수가 안 보여 조절하는 부분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경기 끝나고 너무 힘들어서(안 울었다)...1000m 끝나고 많이 울어서 후련했던 것 같다. 잘 털어내서 오히려 여자 3000m 계주와 오늘은 마냥 기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도 제대로 못 쉬었는데 어떤 걸 가장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몸관리 하느라 맛있는 걸 못 먹었다. 맛있는 거 먹고 잠도 제대로 잤으면 좋겠다”며 “푹 쉬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16일, LINC 3.0 사업 유치 협력 및 공동운영 협력을 위해 (사)충남벤처협회와 아산캠퍼스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호서대의 LINC 3.0 사업 유치에 협력하고 이에 따라 충남도 지역 예비 창업가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 창업 초기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호서대학교 김대현 총장, 이종원 부총장, 김장우 LINC3.0추진단장과 충남벤처협회 남승일 회장, 채진경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벤처 생태계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공동 개발 및 협력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벤처기업 교육프로그램 운영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 관련 국가 과제 공동 참여 ▲충청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 위한 정책 개발 및 건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공동 추진 및 사업 참여 등에 협력을 추진한다. 김대현 총장은 “호서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내 청년과 창업 기업들을 위해 충남벤처협회와 창업 생태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청년들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16일, 사퇴를 표명했다. 이날 김 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자존심과 광복회의 명예에 누를 끼친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연합뉴스>에 보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며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퇴 거부 입장을 거듭 밝혀왔던 김 회장은 오는 18일, 해임 찬반 투표를 앞두고 있었다. 앞서 광복회는 전날, 총회 대의원 60여명에게 오는 18일 오전 11시 광복회관에서 광복회장 해임안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통보했던 바 있다. 한편, 임시총회에선 전체 대의원(61명) 중 3분의 2 이상인 41명이 찬성하면 해임안은 가결된다. 1972년 민주공화당으로 정계에 입문했던 김 회장은 1990년 민주정의당을 시작으로 무소속, 민주당,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등 당적을 변경하면서 정치활동을 해왔다. 2010년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정계 은퇴 후 2019년에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꺾고 광복회장으로 취임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오는 18일 예정돼있는 학위수여식에서 학·석·박사 졸업생 2830명 전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NFT 학위기와 상장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NFT(Non-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의 한 형태로 고유번호를 통해 디지털 파일에 대한 배타적 소유권을 부여, 디지털 자산의 시장 거래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2017년에 세계 최초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졸업생 111명에게 블록체인 졸업장을 발급한 바 있다. NFT 학위기는 팬데믹 환경에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졸업장을 수령할 수 있어 학생들의 행정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학위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유용성이 높은 방식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대학에서 활용된 사례는 많지 않다. 김대현 총장은 “대학의 학적관리와 증명서 발급에 NFT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많다”며 “향후 성적증명서 등 제반 증명서 발급에 확대 적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종이 졸업장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호서대학교가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벤처창업을 선도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유준상)이 15일,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디지털 시대, 도시정책의 과감한 전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오 시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공정과 상생, 계층이동 사다리, 지속 가능성, 다양성, 포용성 등의 가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주거, 일자리,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다리를 구축해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는 2026년까지 TOP5 자율주행도시 조성과 전 시민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시티를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디지털 분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이 같은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년층의 고독사 방지나 서울 시민들의 건강관리, 운동량에 따른 인센티브제 도입 등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층이동 사다리가 보장되고, 공정과 상생의 가치가 살아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 세계 글로벌 TOP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대중의 반응을 살피면서 복귀했다. 범죄를 일으키고도 소통하고 싶어 하는 이들은 SNS를 통해 글을 올리지만 계정이 차단당하기 일쑤다. SNS 플랫폼 내에서도 성범죄자에 한해서는 이용 제한을 두고 있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만들고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징역 42년이 확정된 조주빈이 옥중 블로그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고 지난해 8월17일 상고이유서와 사과문 등 총 6개의 글과 자필 사과문으로 추정되는 사진 등도 함께 올라왔다. 블로그 운영 지난 4일 네이버는 조주빈 블로그에 대한 신고를 받고 운영정책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결과 정책 위반사항이 있어 운영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조씨가 보낸 서신을 조씨 부친이 대신 블로그에 올리면서 조씨의 상고이유서와 입장문 등을 게재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를 샀다. 조주빈은 게시글에서 수사기관과 사법 시스템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조주빈이 함께 계정을 운영하던 인스타그램도 삭제됐다. 성범죄자의 SNS 계정 삭제는 차단은 이전에도 있었다. 과거 미성년자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확대에 따라 의약품 불법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 비만주사제로 알려진 ‘삭센다’가 처방전 없이 인터넷 카페에서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어 의학계에서도 관련 조치를 내린 상태다. 새해 목표를 다이어트로 꼽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설날 연휴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다이어트 의지는 자연스레 꺾인다.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는 다이어트가 힘들다 보니 다이어트 보조제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식욕감퇴 다이어터에게 가장 주목받는 삭센다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다. 2010년 당뇨병 치료제로 출시한 인슐린 주사 ‘빅토자’를 임상시험하다가 혈당 조절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가 커 해당 성분만을 따로 추출해 비만 주사로 개발했다. 2018년 출시된 삭센다 주사는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다이어트가 되게 한다는 원리다. 위장에 음식물이 찼을 때 우리 몸에선 더는 음식을 먹고 싶지 않도록 하는 호르몬 GLP-1이 분비된다. 위장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며 잘 소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GLP-1의 영향력은 안타깝게도 5분 이내에 사라진다. 다시 말하면,
[일요시사 취재 1팀] 김민주 기자 = 통계청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국내 한부모 가구 수는 153만9362명으로 매해 늘어나는 추세다. 한부모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자녀 양육비 미지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지난해 양육비 이행률은 36.1%다. 양육비 미지급을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있는 미국의 양육비 이행률 72%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양육비 미지급을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활한 양육비 지급을 목적으로 양육비이행관리원(이하 이행원)이 2015년 개설됐다. 하지만 비양육자 쪽에 양육비를 받아내야 하는 양육자들은 이행원이 탁상공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양육비는 미성년 자녀를 보호·양육하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 미성년 자녀 의식주에 드는 비용과 교육비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2009년 민법과 가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협의이혼 시 양육비에 대한 합의서를 제출하게 됐다. 이로써 이혼한 비 양육자라도 양육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여전한 버티기 하지만 국내의 양육비 이행률은 높지 않다. 양육비 채무자들은 재산은닉, 해외 출국, 위장전입 등의 방법으로 양육비 의무를 피하고 있다. 결국 양육비 채권자들은 자녀
[일요시사 취재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담배 피우는 훈련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국방부가 2020년 7월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을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엔 훈련병 흡연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군 최대 신병 교육 부대인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는 지난달 28일부터 훈련소 내 2개 교육대 소속 훈련병을 대상으로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 조교가 심부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흡연이 허용된 것은 1995년 금연 조치 후 27년 만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육군훈련소의 코로나19 관련 과잉 방역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제시된 훈련병 기본권·인권보장 등 병영문화 개선책의 일환이다. 군은 부실 급식 등 장병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각종 대책을 발표했다. 훈련병의 흡연 허용도 그중 하나다. 일부 육군 사단 예하 신병교육대에선 조교 관리·감독 하에 훈련병들의 흡연이 허용되고 있다. 육군은 “현재 시범 적용을 통한 제한사항 식별과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시범 적용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흡연 허용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2017년 3월31일 오후 11시경, 브라질 세페티바(Sepetiba)항 과이바 터미널(Guaiba Terminal)에서 출발해 중국 칭다오를 향하던 스텔라데이지(Stellar Daisy) 화물선이 침몰했다. 사고 위치는 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2500km 지점의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이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초대형 화물선으로 철광석 26만톤과 승무원을 포함해 탑승 인원 24명을 싣고 운항 중이었다. 3월31일 사건으로 구명벌을 타 구조된 필리핀 선원 2명을 제외한 22명이 실종됐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스텔라데이지호 유가족들은 길거리에 나와 스텔라데이지호의 책임자 처벌과 심해 수색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달 31일로 스텔라데이지호의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암초?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따르면, 선박의 침수 사실 보고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2번 받았다. 첫 번째 보고는 오타가 없이 장문으로 보고된 것에 비해, 15분 뒤 보고는 ‘포트 쪽으로 긴급게’ ‘ㄱ울고ㅣㅆ습니다’ 등의 오타로 급하게 보고됐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우루과이 해군은 바다에서 배의 강한 연료 냄새와 선박 잔해를 확인했다. 이후 브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베일에 싸여 있던 삼성전자의 기대작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10일,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 사이트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The Epic Standard of Smartphone Experiences)’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2를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 S22의 성패에 따라 삼성전자가 2022년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의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해나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S22는 기본형(6.1인치), 플러스(6.6인치), 울트라(6.8인치)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외형을 채용해 각진 모서리와 S펜이 탑재됐으며 특히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특성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야간 촬영을 위한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했고 하드웨어적으로도 역대급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작에 비해 더욱 커진 이미지센서를 채용했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야간 촬영 품질 향상을 위해 공들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S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소재의 한 쇼핑몰서 남성 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쇼핑몰 회사 사무실에서 남성 2명이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한 남성은 의자에 앉은 채로, 다른 한 명은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이미 숨져 있었다. 숨진 남성은 각각 20대와 3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7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이병헌은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다”고 부연했다. 이병헌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현재 촬영 중인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해 11월, 배우 정우성의 밀접 접촉 당시 음성판정을 받았던 바 있지만 최근 전파율이 높은 오미크론 감염은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의 아내 배우 이민정도 이병헌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이민정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수치를 집계한 이후로 최다치인 4만956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만9402명, 해외 유입이 165명이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3만1248명이 됐다. 종전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6일의 3만8698명이었지만 이틀 만에 1만명 이상 급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 1만1630명, 경기 1만3641명, 인천 3912명 등 수도권에서 2만9183명(59.1%)이 발생했다. 이외 지역은 ▲부산 3034명 ▲대구 2415명 ▲광주 1495명 ▲울산 789명 ▲충북 1375명 ▲충남 1761명 ▲경북 1953명 ▲경남 1943명 ▲전북 1562명 ▲전남 1125명 ▲제주 412명으로 나타났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5명,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943명(치명률 0.61%)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고착화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가 멀다 하고 증가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 말쯤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이상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리산 대화엄사가 ‘국보 제35호 사사자삼층석탑 효·사랑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신도회는 9일, 사사자삼층석탑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2월부터 12월까지 4분기로 나눠 공모한다고 밝혔다. 석탑에서 가족 2대, 가족 3대가 찍힌 사진,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한 효·사랑 퍼포먼스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화엄사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매달 참가자 선착순 10명에게 BBQ가 상품권을 선물한다. 또 ‘올해의 대상’을 선발해 50만원의 상금과 템플스테이 1박2일 숙박권, 화엄사 1년 무료입장권(4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상금 30만원, 20만원과 함께 템플스테이 숙박권과 1년 무료입장권(4명)을 받는다. 가작 1명과 입선 2명도 시상한다. 당선작은 화엄사 2023년 달력에 게재할 계획이다. 분기별 사진 마감은 3월27일, 6월26일, 9월25일, 12월25일이다. 지난해 9월29일 7년여의 보수작업을 마친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은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신 이야기를 석탑과 석등, 기단의 암수 네 마리 사자로 표현해 효 사상을 만방에 알린 내용을 담고 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차 폭발로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소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소형 밴 전기차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이 발생했다. 이날 전기차 폭발로 인한 화재로 인근에 주차 중이던 차량 5대 및 전기차 충전기 1기 등이 타 76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에서 2시간가량 충전 완료 후 연결선을 분리한 뒤 주차 중이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해당 전기차의 폭발 영상을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소방당국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전기차는 대창모터스라는 중소기업에서 지난 2020년 출시된 ‘다니고 밴’이라는 모델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창모터스는 야쿠르트 카트를 생산해오고 있는 회사로 전기차 부품을 중국서 수입해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빙속 김민석이 8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오벌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김민석은 이날 11조 경기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인코스 스타터였던 김민석은 전체 9위 기록인 300m를 23초75에 주파하면서 메달 청신호를 밝혔다. 400m 구간에선 25초38, 700, 구간에선 49초13으로 통과했다. 마지막 400m 구간에서도 크게 속도가 떨어지지 않은 채로 1분44초24로 결승선을 갈랐고 이 기록은 3위에 랭크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누이스도 저력의 질주로 1분43초21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은 1분43초5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네덜란드는 빙속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민석도 이들에 비해 단신(178cm)이라는 핸디캡을 넘어서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민석의 이번 동메달 획득은 주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