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7일,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근 전 대위의 사망설이 돌고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일각에선 이근 전 대위가 러시아군과 교전 도중 사망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게다가 러시아 측에서도 “외국 용병 180여명이 사망했다”는 발표를 내놓은 상황인 만큼 루머에 대한 궁금증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근 전 대위의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어 ‘사망설’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13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장거리 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공습 결과 최대 180명의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이 제거됐다”고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전투 지역 파견을 앞둔 외국 용병들의 훈련 및 편성 센터,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무기와 군사장비들이 해당 기지에 배치돼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훈련장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토지주들의 반발로 대전역 주변 쪽방촌 재개발사업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당한 보상 가격을 요구하는 토지주들과 법적 테두리에서 보상할 수밖에 없다는 사업 시행사 측의 입장 차 때문이다. 대전역 쪽방촌 재개발사업은 쪽방촌을 정비해 공공주택사업과 주변 상업지역을 활성화하는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이다. 사업지는 1만5000㎡의 쪽방촌과 1만2000㎡의 철도 부지로 사업이 완료되면 2만7000㎡ 부지에 주상복합 2개동과 업무복합 2개동이 조성된다. 사업 난항 지주들 반발 주상복합지구엔 영구임대주택 250세대와 행복주택 450세대, 공동주택 700세대 등을 비롯해 사회복지관과 지역편의시설이, 업무복합지구엔 업무·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서측으로 향했던 개발축이 다시 동측으로 회귀할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될 정도로 관심이 많은 사업이다. 당시 계획에 따르면 보상을 거쳐 올해 착공이 예정됐으나 착공 준비는 아직 제대로 진행된 게 없다. 원용철 벧엘의집 담임목사는 “현재 쪽방촌 재개발사업이 여러 변수들로 인해 추진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명한 건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천영순(85세)씨 별세·서윤석(한국무역신문 문화부장)씨 모친상 ▲빈소 : 광주만평장례식장 102호 ▲발인 : 12일 오전 6시30분 ▲장지 : 영락공원(추모관) 010-3602-0325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이근 대위가 우크라이나 참전을 위해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근 전 대위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위에 따르면 그는 의용군 형식으로 주변 군사 전문가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이날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민들께서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시임을 엄중히 인식하시고, 여행금지국인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입국하지 말아주실 것을 재차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한국정부는 현재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던 바 있다. 여행경보 최고단계인 4단계는 강제성을 띠고 있으며 이를 어기고 무단 입국할 시 여권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은 물론 여권도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열렸던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당시 ‘관리 부실’ ‘부정투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앞서 노 선관위원장은 과천청사 출근길에서 관리 부실 및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었다. 그는 ‘사전투표 부실선거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우선 본 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국민에게 사과 말씀을 해달라’ 등의 질문에는 침묵한 채 자리를 떠났다. 노 선관위원장이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논란이 불거지자 두 차례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선관위는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혼란과 불편을 드려 거듭 죄송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선거일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6일에는 “3월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실시한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은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장애인 고용 장려금. 장애인 의무 고용률(민간기업 3.1%, 공기업 3.4%)을 넘겨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장애인 근로자 고용 촉진이 목적이다. 하지만 ‘부정수급’ 논란이 계속 불거지면서 제도의 좋은 취지를 행정력이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감시망이 느슨해지자, 부정수급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A씨의 업무용 핸드폰으로 걸려온 수상한 전화. 수화기 너머 상대방은 알 수 없는 소리만 늘어놨다. 대표가 쓰던 핸드폰이니 대표의 지인인 듯했다. “잘못 걸었다”며 전화를 끊은 A씨는 석연치 않은 기분에 수신 목록을 살폈다. 곳간 도둑 이전에 주고받았던 문자에는 송금 내역 사진이 빼곡했다. 대표는 근무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고 있었다. 더구나 그 돈들은 곧바로 한 계좌로 다시 옮겨졌다. ‘유령 직원’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수수료를 주고 명의를 빌린 것으로 보였다. 이들은 모두 장애인이었다. 대표가 요양보호사 지인과 짜고 장애인 고용 장려금을 빼돌리고 있었던 것. A씨가 파악한 장애인 고용 장려금 수령 인원은 9명. 하지만 이 회사에 실제 재직 중인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캠핑에도 에티켓은 필요하다. 몰지각한 캠핑족은 얌체 같은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관리가 소홀한 무료 캠핑장에서 이들의 추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실내 모임이 줄어들고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캠핑족들이 늘고 있다. 캠핑 문화가 점점 활성화됨에 따라 새로운 취미생활로 급부상했다. 오토캠핑, 백패킹, 글램핑 등 캠핑 종류들도 다양하다. 민폐 케이스탯리서치,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이 한국관광공사에 제출한 ‘2020년 기준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캠핑 산업 규모는 약 5조8336억원으로 추산됐다. 전년 대비 90.1%(2조7647억원) 증가했다. 캠핑 산업규모가 커지는 데 영항을 미친 건 급증한 캠핑 이용자들 덕이다. 연간 평균 숙박 캠핑 이용자 수도 534만명으로, 전년 대비 34.0%(135만명) 늘었다. 당일 캠핑 인구 수와 합치면 689만명으로 추산된다. 캠핑 1회 비용은 39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33.6%(9만9000원) 증가했다. 비용이 오르면서 캠핑 입문자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40만원 가까운 비용은 캠핑의 진입장벽을 높였다. 이들에게 대안이 된 것은 지방자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 유세 도중 한 노인으로부터 둔기에 피습을 당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서 유세에 앞서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갑자기 날아든 둔기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이날 피습으로 머리가 찢어지고 출혈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당한 송 대표는 이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 대표를 가격한 노인은 미리 검은색 비닐에 둔기를 넣어왔다가 뒤로 달려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경찰서는 노인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논평을 통해 “송 대표가 유세 중 습격을 당했다.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우려 목소리를 냈다. 송 대표의 피습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사건을 보고받은 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l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대학원생에게 논문은 굉장히 중요하다. 대학원 과정 자체가 논문을 향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단국대학교에서 논문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논문은 해외 학술지에도 게재되기도 했다. 논문 표절은 학자들에게 치명적인 오명이다. 과거 고위공직자와 사회 유명 인사들의 잇따른 논문 표절이 사회적 눈총을 받기도 했다. 국제 학술지 보란듯 게재 지난해 5월 단국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던 A씨의 논문 ‘폴리에틸렌이민 변형 그래핀 산화물과 심바스타틴(Sim)이 뮤린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골생성 분화에 미치는 영향(Enhanced Effect of Polyethyleneimine-Modified Graphene Oxide and Simvastatin on Osteogenic Differentiation of Murine Bone Marrow-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이 게재됐다. A씨와 지도교수 B씨가 함께 연구하고 작성한 이 논문은 4개월 뒤 국제 전문학술지 <바이오메디신(Biomedicines) >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바이오메디신>은 의학과 약리학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다.
[일요시사 취재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명인의 김치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최근 한 매체는 국내 유명 식품업체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충북 진천의 김치공장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업체는 대한민국 1호 김치 명인으로 등록된 김순자 대표의 한성식품이었다. 영상 공개 이 영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공익제보자가 여러 차례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춧잎을 떼어내고, 무는 안쪽이 갈변하거나 보라색 반점이 나타난 무가 찍혔다. 이들은 “쉰내가 난다” “더럽다” “나는 안 먹는다” 등의 대화를 나누면서 재료를 손질했다. 이와 함께 깍두기용 무를 담은 상자에 물때와 곰팡이가 달라붙은 영상도 공개됐다. 완제품 포장 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에는 벌레의 알이 달렸고, 냉장실의 밀가루 풀에서도 곰팡이가 나왔다. 금속 탐지기 윗부분에도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제보자는 이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성식품 김치공장을 방문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식품명인 제품 사후관리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코로나19 이후 4번째 초중고 신학기 등교가 시작됐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다. 새 학기 등교 하루 전이었던 지난 1일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는 모든 방침을 ‘학교 재량’으로 넘겨 교원·학부모의 원성을 듣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정상 개학을 기대했지만, 오미크론까지 합세해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교육부는 ‘오미크론 대응 학사 운영 방안’과 ‘새 학기 적응 주간 운영’을 발표했다. 모두 달라 방침은 올해 각 학교장에 재량권을 줘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정상 교육 활동 ▲전체 등교와 대면교육 활동 제한 ▲일부 등교와 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하길 주문했다. 이 밖에도 자가진단검사 앱을 통해 코로나19 임상 증상 및 검사‧격리 관련 4개 문항, 신속항원검사 결과(자가진단) 관련 문항을 추가해 오미크론 변이 상황을 반영했다. 지난 1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동거 가족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새 학기 등교 상황으로 고려해서 학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예술의전당이 최근 직원에게 ‘코로나에 확진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YTN은 4일 ‘확진되면 인사 불이익…개인에게 감염 책임 떠넘긴 예술의전당’이라는 제목으로 예술의전당 확진자 인사 불이익 논란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예술의전당 경영본부장은 지난달 26일, 직원들에게 “코로나에 감염되고 그 원인이 개인위생 부주의로 파악될 경우 엄중한 경고와 함께 인사 불이익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영본부장은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대로라면 한두 주 사이에 정상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자녀들을 통해 전염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모임 참석 등 개인위생을 소홀히 해 감염되는 경우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면서 확진을 막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이유만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것은 감염 책임을 과도하게 개인 책임으로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예술의전당 측은 나흘 만인 지난 2일, 전 직원들에게 “경영본부장이 직원들에게 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4일, 카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단,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현행대로 6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갖고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 중인 식당·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20일까지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현재까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과 동거인 자가 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4일, 현재 운영 중인 20% 유류세 인하 연장 카드를 꺼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최근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유류세 인하폭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며 “일각에서 전 세계적으로 예전의 인플레이션 악순환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의 물가관계장관회의는 2017년 1월 이후 무려 5년 만에 열렸다. 앞서 지난 3일,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는 최근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20%에서 30%로 유류세 추가 인하 ▲인하 기간 연장을 요구했던 바 있다. 이날 유가 가격 비교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전국 평균은 1780.59원, 서울 평균 1848.99원을 기록 중이며 지난달 27일(전국 평균 1756원) 이후로 28일(1759원), 지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옥탑방 한 달 살기’에 나서며 화제가 됐던 삼양동 ‘소나무협동마을’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못 이겨 결국 재개발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이달 말까지 공모 중인 공공재개발 도전에 나선 것이다. 다만 주거환경개선지구에 묶여 공공재개발을 신청하려면 기존 30%가 아닌 50%의 동의율이 필요해 낙관할 순 없는 상황이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던 서울 강북 삼양동 ‘소나무협동마을’이 결국 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 지역은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한 달간 옥탑방 체험을 하며 유명해진 곳으로 당시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결국 재개발로 풀어야할 숙제 박 전 시장 방문 이후 수년 동안 별다른 진척이 없자 마을 주민들은 서울시와 국토부가 공모 중인 공공재개발에 참여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시와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사업 후보지 접수를 진행하고 오는 5월까지 18개 지역, 1만8000가구 규모의 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개발지역에 선정되면 분양가상한제 제외, 용적률 상향, 인허가 간소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다만 주민 50% 동의, 고도제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한국정보기술연구원, 더좋은나라전략포럼, 화이트햇 해커의 모임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2 정보보안 리더의 밤’이 지난 2일, CCMM 빌딩(국민일보 사옥) 12층 서울시티클럽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토론회)와 2부(감사패 전달 및 네트워킹)로 구성됐으며 BoB 멘토와 멘티, 정부, 국회, 공공기관, 정보보안 학계·산업계·연구기관·비영리단체 등 정보보안 분야의 리더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유준상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했으며, 이기수 한국법학원장, 송석준 국회의원, 이영 국회의원, 임종인 고려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다. 발제에는 고려대학교 한희 교수가 ‘디지털 대전환기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방향’을 주제로 고견을 발표했으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동범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기 보안산업 국제경쟁력 향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희 교수는 “지난 30년간 사이버공간의 구성과 의미가 변했고, 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하필이면 3·1절 서울 한복판에서 욱일기라니…” 3·1절이었던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의 일부 전광판에 욱일기가 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은 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미야와키 사쿠라의 생일이었는데 중국 팬들이 그의 생일을 맞이해 전광판 광고를 낸 것이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삼성역에 걸린 미야와키 사쿠라 생일 전광판’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작성됐다. 해당 글에는 ‘미야와키 사쿠라 생일 축하해’라는 축하 문구와 함께 사쿠라를 중심으로 욱일기 이미지가 배경으로 들어가 있다. 해당 글에는 “일본인 광고를 왜 한국서 하느냐?” “왜 하필이면 삼일절에 하냐?” “팬들이 돌려까기 하는 건가?” 등의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사쿠라 중국 팬들은 “디자인 콘셉트가 만화칸이라서 만화 분사 요소를 사용한 것”이라며 “여러분의 지적에 급히 광고주에게 급히 연락해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해명에 나섰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또 다시 파산 위기에 내몰린 명지학원. 알려진 채무만 해도 2200억원이 넘는다. 명지학원은 명지전문대학교 유휴용지를 매각·개발해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회생안을 내놨다. 구성원들은 실현 가능성을 따지기 전부터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앞서 명지대가 비슷한 절차를 졸속으로 밟다가 교육부로부터 ‘퇴짜’를 맞은 전례가 떠올라서다. 명지학원은 명지대학교와 명지전문대학, 명지초·중·고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이다. 재학생이 3만명에 이를 정도로 법인 규모가 크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2조원대의 수익 사업체를 보유하며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유지했지만, 무리한 부동산 개발과 전임 이사장의 재단 사유화 시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파산 위기 탈출구는? 이후 채권자들에게 파산신청 2번, 회생신청 1번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서울회생법원이 이달 초 명지학원 회생절차(채권자인 서울보증보험(SGI)이 신청) 중단 결정을 내렸다. 잠시 잠잠했던 파산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명지학원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파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달 회생을 재신청할 것”이라며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 관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대리점연합회)가 파업 58일 만인 지난 23일, 대화를 가졌다. 양측은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지만, 여전한 입장 차와 산더미처럼 쌓인 문제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24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전날 CJ대한통운 본사 농성장 앞 천막에서 약 40분간 대화를 가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1시 두 번째 협상에 돌입했다.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 간 대화가 시작됐지만 파업과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때문에 양측 대화가 성과를 거둘지도 미지수다. 여러 쟁점 중 표준계약서와 부속합의서 작성을 두고 의견 차를 보였다. 택배노조는 국토교통부에서 만든 표준계약서에 따라 개인별 계약서를 작성하고 업무에 복귀한 뒤 이후 부속합의서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대리점연합은 일단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한 뒤 노조가 문제삼는 부속합의서 부분을 협의해보자는 입장이다. 협상 상대에 대한 입장 차도 여전하다. 택배노조는 대리점연합과 공식 대화에 나선 것과 별개로 “사태 해결의 키는 원청(CJ대한통운)이 쥐고 있다”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