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MG새마을금고가 횡령, 배임, 사기, 불법 대출 등 다양한 금융사고의 온상이 되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이 신뢰를 무너트렸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정부가 MG새마을금고를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대상으로 지정해 규제에 나설 전망이다. 제보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금정새마을금고를 포함한 3개 새마을금고가 평택시 주택공사 용지를 담보로 한 부실채권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중개자 이모씨를 통해 공사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A 회사를 바지 회사로 세워 토지 매매대금과 추가 공사비 명목으로 10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았다. 이후 기존의 이자 및 세금 등을 공사비 일부에서 상환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결국 공사비는 바닥 났고, ‘빚 잔치’가 시작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현재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억 사고 제보자 U씨는 지난해 3월 시행사 대표와 계약을 체결하고 1차 분양 광고액 4000만원 중 2000만원을 받아 업무를 진행했다. 이후 5월경 시행사 측은 금정새마을금고 김모 전무, 세화새마을금고 최모 과장 등과 만나 ‘공사 자금이 부족해 자금을 우선 투입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공사가 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한다. 이번 펀드는 포스코가 4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하며, 오는 29일 결성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는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기업이 출자해서 설립한 벤처캐피탈로서, 단순한 투자 수익뿐 아니라 기업의 관련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유망 기업 발굴, 기술 협력, 신사업 창출 등 다양한 전략적 협업이 가능하다. 포스코 CVC 1호 펀드는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절감, 탄소 저감, 재생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전체 펀드의 20%는 해외 유망 벤처기업에도 투자할 계획으로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포스코는 다각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기술 가치, 재무 구조, 전략 적합성 등의 요인들을 평가해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전환 및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경기도 파주시가 오랜 숙원 사업인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자족 기능을 갖춘 의료 허브 도시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된 파주 메디컬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서패동 일대 약 45만㎡ 부지에 총 사업비 45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종합의료시설을 비롯해 혁신의료연구단지·바이오융복합단지·공동주택 등을 아우르는 의료 특화형 도시개발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대규모의 종합병원 유치가 예정돼 대형 종합병원이 전무했던 파주시의 의료 인프라가 강화되고 시민들의 의료 편의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재원 확보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토지 확보, 주택건설사업 승인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 병원 2~3곳으로, 하반기 내 종합병원 유치 공모가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혁신의료연구단지에는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제약 및 바이오 기업 연구소와 바이오 벤처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바이오융복합단지에는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업무·연구시설을 비롯해 의약품 생산시설이 조성된다. 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과천이나 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통장과 도장을 들고 영업점을 방문하던 시기는 이제는 흔치 않은 일이 됐다. 통장, 카드 없이도 대부분의 금융 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만약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ATM 기기에서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인출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한 지 15년이 넘어선 2025년엔 영업점 창구에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특별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이 같은 급격한 변화의 배경엔 세대를 불문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있으며, 이는 모바일 금융 생태계 발전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인터넷 전문 은행뿐만 아니라 기존의 은행들을 포함한 전 금융권이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 편의 제공과 서비스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편리한 활용성과 특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 있다. 바로 전국 1110개 본점을 포함한 4876개 지점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NH콕뱅크는 농협의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NH콕뱅크는 2016년 7월에 출시된 이후 2019년 9월에 가
DL이앤씨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 중이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인 49층의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일부 세대 제외) ‘오션뷰’ 단지로 조성돼 상징성이 뛰어나고, 주변으로 계획된 다양한 개발 호재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134가구 ▲84㎡B 134가구 ▲84㎡C 44가구 ▲84㎡D 91가구 ▲112㎡A 89가구 ▲112㎡B 136가구 ▲124㎡ 45가구 ▲138㎡A 1가구 ▲138㎡B 1가구 ▲138㎡C 1가구 ▲138㎡D 1가구 등 지역 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인근 도로 이용해 사천시 전역 편리한 이동·노산초 도보 통학 가능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은 삼천포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일로와 삼상로, 중앙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해 삼천포 일대는 물론, 사천시 전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권에는 버스 정류장 6개소가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이 편리하다. 이 밖에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삼천포 터미널이 있으며, 사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6·25 전쟁 당시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며 민간 외교 역할에 앞장선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7일,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은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4개국 2745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08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스테파니 아르구에조 가오나(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는 “올해는 한국전쟁 7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수많은 희생의 결실이 한국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어진 것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21일,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를 중심으로 고객 소통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 새로고침’은 “고객의 말씀으로 매일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이 제안한 불편 개선 사례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고객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플랫폼은 주요 그룹사 모바일 앱 내 게시판 형태로 오픈해 ▲고객 불편 사항 개선 결과 ▲고객 편의성 혁신 대표 과제 진행 현황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개선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편의성 혁신 성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다. 실제 주요 개선 사례로는 ▲대출 심사 진행 단계 알림 서비스(신한은행) ▲미성년자 대리인 가입 서류 제출 자동화(신한카드) ▲365일 24시간, 비대면 서비스 가능 시간 확대(신한라이프)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AI PB(신한투자증권) 등이 있다. 사소한 고객 소리도 경청·고객 편의 개선 의지 담아 플랫폼 구축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모바일 플랫폼 내 게시판 형태로 운영 특히, 이번 ‘신한 새로고침’은 고객의 의견이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고 다시 상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반영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벽산건설그룹이 하반기 경영 비전과 동반성장 전략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벽산건설그룹(이효운 대표, 최두환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반포동 소재 본사 연회장에서 ‘2025 하반기 경영 비전과 동반성장 선언식’을 열고 협력사와의 상생 모델과 금융·법률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최두환 회장을 비롯해 ㈜벽산건설산업 안근모 회장, 최지윤 전무이사, 세계이스포츠홀딩스 최낙균 총재, ㈜범CM건축사무소 유직배 대표이사, 법무법인 대륙아주 송규종 변호사, 피치아비트라지그룹 김지성 재무이사 등 주요 인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협력업체 등록 확인서 전달식과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벽산건설산업과 피치아비트라지그룹이 금융주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벽산캐피탈 설립을 통해 개발, 시공,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벨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와는 안전, 컴플라이언스 자문 협약을 맺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효운 ㈜벽산건설그룹 대표이사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제한적 최적가 낙찰제, 우수협력사 수의 계약, 협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하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책 시행 첫 주부터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작된 1주 차(7월21일~27일)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주간 카드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책 시행 초기부터 소상공인 매장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분류하는 업종 기준으로 유통업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주 차 기준 유통업종의 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세부 업종에서는 안경점이 전주 대비 약 56.8% 증가해 가장 큰 평균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패션, 의류 분야의 매출이 28.4% 증가했으며 이어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 초밥/롤 전문점, 미용업 순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의류 28.4%↑ 초밥·피자도 증가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주보다 평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이어진 폭염과 7월 말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배경에는 주거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 부동산R114 아파트 연식별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19% 상승했으나, 동 기간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값은 2.26% 하락했다. 가격 격차도 명확하다. 작년 기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7489만원으로,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5억7153만원) 대비 1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거주 환경 과거에는 ‘몸테크(몸+재테크)’ 열풍으로 재건축을 기대하며 불편한 주거 환경을 무릅쓰고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와 같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우선 신축 아파트는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내부 평면을 갖춘 경우가 대다수다. 노후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골프장, 카페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다채로운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자사앱 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브랜드는 더 편리한 앱 주문을 위해 맞춤형 기능 도입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리워드 시스템 확장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써브웨이는 지난 7월,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폭 개선하여 리뉴얼한 자사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주 먹는 메뉴와 최근 주문 메뉴를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도입했다. 또 앱을 통해 주문하면 결제 금액의 3.6%를 적립해 주는 ‘썹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앱 사용자에게 한층 강화된 리워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선물하기 기능과 ‘썹 카드’ 결제 지원까지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자사앱 리뉴얼을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선착순 ‘민트초코쿠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앱에서 ‘민트초코주세요’ 코드를 입력해 쿠폰을 등록하면, 메뉴 주문 시 무료로 민트초코쿠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앱 주문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맞춤형 주문·리워드 확대 고객 중심 서비스 한층 치열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조4000억원 규모 초대형 사업에 ‘변수’가 등장했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적 정당성에 시비가 붙었다.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던 문제는 이제 결론만 남은 상태다. ‘모로 가도 수익만 내면 된다’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구역, 5-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하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확인된 소송만 ▲손해배상 청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이사회 결의 부존재 또는 무효 확인 등 3건에 이른다. 겉으로는 순탄하게 진행 중인 듯한 사업의 이면에 ‘복마전’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일요시사> 1539호 ‘<단독> 1조4000억원 세운5구역 재개발 복마전’(https://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250331) 기사 참조). 꼬리에 꼬리 사법 리스크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 7672㎡ 부지에 지상 37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주로 참여 중인 세운5구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항체-약물 접합체(ADC) 시장에서 앱티스가 독자적인 ‘앱클릭(AbClick®)’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부터 연구 중심 파트너사들과 연결되는 앱티스는 ADC 개발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자회사인 앱티스는 3세대 링커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ADC 기술의 약점으로 꼽히던 생산 품질과 약물의 유효성에 한계를 극복해 항체 내 약물 접합 위치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균일한 항체-약물 비율(DAR)을 확보해 품질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돌연변이 항체 제작 과정이 필요 없어 개발 효율성도 좋아졌다. 동아에스티가 ADC 시장 진출을 하면서 앱티스를 자회사로 맞이했고,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앱티스에 손을 내미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앱티스의 협력 전략은 파이프라인 확장과 CDMO 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앱티스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기술 기반의 파트너사들과 손을 잡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 프로젠, 아이디언스 등과 협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대표 정재훈)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대 상업시설의 셔터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셔터가 닫히면 예술작품이 보이고, 열리면 삶이 시작된다’는 메시지 아래,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숲’을 주제로, 도심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점의 셔터를 캔버스 삼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컬러를 입힌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 작가로는 김카이아, 류지, 이원경 작가가 참여했고, 해외 작가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보얀, 드롤 작가가 참여했다. 김카이아 작가는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소원을 비는 순간처럼, 매일 열고 닫는 셔터에 기원의 의미를 담았다. 류지 작가는 행복을 주제로 숲을 정물화 기법으로 표현해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보얀과 드롤은 꽃과 숲을 모티브로 삼아 풍부한 상상력과 화려한 색채로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KCC의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이 사용됐으며,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샌드 골드(Sand Gold)’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 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안서는 9월 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 종합 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 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 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이다.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대한항공-LIG넥스원 전략적 기술 협력 전자전기(Block-I) 체계 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 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 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군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국민 혈세 600억원이 투입된 동대문환경개발공사를 파산하게 만든 원인이 해당 민간투자사업의 핵심 주체였던 서희건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사의 운영 부실, 지분 매각, 재무 상태를 일시적으로 개선하려 한 공격적인 회계 처리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동대문환경자원센터 사업은 62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음식물 자원화 시설 운영을 통한 지역 환경 개선을 목표로 했다. 이 중 600억원은 국고 보조금으로 충당됐다. 서희건설은 2006년 11월 시설 착공을 시작해 2010년 12월 준공했다. 공사비의 35%를 직접 부담하고 20년간 관리 운영권을 갖는 핵심 사업자였다. 특히 서희건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에게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아 정경유착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줬다. 부실 운영 직원 사망 동대문환경자원센터 사업의 운영상 문제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서희건설이 운영하는 동안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잦은 고장과 이로 인한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주변 일대에서는 악취 민원이 쇄도했다. 시설 관리 직원의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며 서희건설의 시설 운영 능력과 관리에 대한 동대문구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미주 한인 대표 여행사 US아주투어가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치맥페스트’의 공식 여행사로 선정돼, 행사 참여 기업 관계자들에게 항공·숙박·교통 등 전반적인 출장 여행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US아주투어는 최근 치맥페스트 주최사인 CHIMAC-FEST LLC와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참가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출장 지원과 함께 다양한 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 기업 관계자들이 짧은 일정 속에서도 행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항 입국 지원 ▲행사장 인근 프리미엄 호텔 예약 ▲행사 기간 셔틀 운행 등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했다. 아울러 참가 업체들이 미국 내 한식 프랜차이즈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행사 이후에는 산업 시찰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라 참가 업체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또한 US아주투어는 최근 급증하는 미국 현지인의 한국 방문 수요에 맞춰, 치맥페스트 현장에서 다양한 한국 관광 상품을 소개하며 K-여행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미주 한인 여행사 중 최대 모객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이번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에 약 1만3000여명의 복구 인력을 공급,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달 24일, 강호동 회장을 포함한 농협 임직원들이 경기도 가평군 침수 피해 농가 복구를 시작으로, 충남·전남·경남·광주 등 피해 지역에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며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범농협 임직원 등 약 1만3000여명의 인력이 수해 복구 일손으로 참여했다. 강 회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농협은 피해 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재해 일손 돕기는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에도 큰 힘을 발휘했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 물자, 영농 지원 등 전방위적 대응과 더불어 범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고향 주부 모임·농가 주부 모임 등 4000여명이 복구 현장에 투입돼 잔해 정리, 급식, 세탁 봉사 등으로 산불 피해 농가의 지원에 앞장섰다. 농협의 일손 돕기는 재해 농가에 대한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농협은 1년 중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
2022년 하반기 금리인상에 시장이 위축되면서 외면받던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초강력 6억원 대출 규제를 피해 투자자 수요가 몰려들고 있어서다. 상가, 오피스텔과 꼬마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됐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상가는 6억원 한도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초강력 대출 규제 일레븐건설이 서울 용산 유엔사령부(UN사) 부지에 건설(시공 현대건설)하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총 775실 모집에 1296건이 접수됐다. 평균 1.67대 1, 최고 41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최저 32억원대부터 최고 185억원(펜트하우스)에 달하는 ‘하이엔드급’ 오피스텔로 분양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는 현재 이 오피스텔의 정당 계약 기간 내 초기 계약률을 20~30%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급 물량 대비 높은 분양가로 수요는 제한적이고, 규제 지역이어서 분양권 전매도 금지되는 것을 감안할 때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 것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휴가철에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 제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지난달 7일~ 같은 달 18일)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316건과 의약품 등 불법 유통 광고 403건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 조치와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과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온라인 검색 및 구매 증가 등 관심 집중이 예상되는 다이어트, 미용, 모기 퇴치 등 관련 식품 및 의료 제품에 대한 불법·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점검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위반은 식품 175건, 의약외품 67건, 화장품 74건, 불법 유통(판매·알선) 광고 위반은 의약품 203건, 의료기기 200건을 적발했다. 먼저, 식품의 광고 점검 결과 총 175건이 적발됐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 보조제’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71건(40.6%) ▲‘붓기차’ ‘자외선 차단’ 등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을 거짓·과장 광고한 60건(34.3%)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24건(13.7%) ▲‘항염증’ 등 식품이 질병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