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7 01:01
“전체에 퍼져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으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삼성그룹의 부정부패에 대해 언급. 이 회장은 “삼성테크윈에서 부정부패가 우연히 나와서 그렇지 삼성 그룹 전체에 퍼져 있는 것 같다”며 “과거 10년간 한국이 조금 잘되고 안심이 되니깐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이다. 나도 더 걱정이 돼서 요새 바짝 이를 한번 문제 삼아볼까 하는 것”이라고 말해.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총수가 바뀌어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지난 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동반성장의 길과 대·중소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강연. 정 위원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말이 유행했는데, 지금은 총수 스스로가 가치 지향을 확실히 하고 임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 기준을 바꿔야 한다”며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총수 자신이며 답은 내부에 있다”고 강조.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대니얼 앨트먼 저 / 청림출판 / 1만3500원 세계 경제의 장기적인 변화 방향을 예측하는 <10년후 미래>. <뉴욕타임스>에서 최연소 논설위원을 지내고 영국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대니얼 앨트먼 교수가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떤 국가가 경제적 위험에 직면할 것인지, 성공적인 투자 분야는 무엇이고 다음의 경제위기는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세계 경제의 변화 이면을 깊숙이 파고들어 중국의 몰락, 미국의 부활, 국제교역체제의 변화, 라이프스타일 허브의 등장, 미들맨의 부상 등 현재 정책들이 초래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결과들을 과감하게 밝혀냈다. 특히 단순한 분석이나 암시를 뛰어넘어 정확한 수치와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세계경제가 직면한 위험과 기회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김정운 저 / 21세기북스 / 1만2000원 행복하고 재미있는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 갑자기 늘어난 여가시간에 당황해하는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할 주5일 근무시대의 필독서 <노는 만큼 성공한다>. 저자는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나 ‘노는 것’은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근본문제를 체계적인 문화심리학적 이론을 통해 통렬하게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난 여가 시간을 개성 있게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놀면서도 여전히 불행한 이 뿌리 깊은 집단심리학적 질병을 벗어나, 선진사회형 놀이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는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21세기에는 창의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며 최근 서구사회의 핵심화두가 되고 있는 ‘일과 삶의 조화(WORK-LIFE BALANCE)’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두 실세의 교감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던 한나라당 두 실세가 오는 전당대회에서 손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 원내대표 경선까지 서로 으르렁거렸지만 전당대회에선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는 것. 두 실세는 전당대회에서 양 세력의 분열을 막아보자며 구주류 내에 수도권 소장파 중에서 후보를 고르기로 내부적 합의를 봤다고. 결국 전당대회는 구주류 단일후보와 뉴 페이스 후보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맹부 삼천지교 정부부처 고위 공직자 B씨가 ‘맹부 삼천지교’로 화제. B씨는 부처 내에서 자식농사를 잘 지은 것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받고 있음. 평소 자식사랑이 각별한 B씨는 최근 과천에서 노원구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한 이유가 자녀들 교육 때문이라고. B씨는 아들이 고대 법대에, 딸이 외국어대 영문과에 각각 입학하자 과감하게 이사. 정부청사가 있는 과천까지 출퇴근하려면 힘들겠지만 자녀들을 위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충청권 신당 창당 필요” 이인제 의원은 지난 7일 충청 정치권의 통합 논의와 관련, “시대적 소명을 받들 수 있는, 작지만 빠르고 강한 정치적 중심을 만들어야 한다”며 ‘충청권 신당 창당론’을 주장. 그는 “변웅전 대표를 비롯해 선진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영입이냐, 아니냐 하는 차원은 아니다”면서 “(신당 창당에) 선진당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 - 이인제 무소속 의원 “과거는 묻지 않겠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통합진보정당을 ‘도로 민노당’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과거를 묻지 않겠다”며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밝혀.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박근혜 낙관적이지 않아”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7일 “한나라당에서 부동의 (대선후보) 1위를 달리는 박 전 대표가 있지만 사실 예선과 본선은 다르다”며 &
이동식 저 / 나눔사 / 1만2000원 방송기자 출신의 현직언론인 이동식(KBS 정책기획본부장)씨가 ‘걷기’의 철학적, 미학적, 경험적 의미에 대해 예리한 감성의 칼을 들이댄 책 <이동식의 걷기>. 여행과 걷기의 철학과 미학을 찾기위해 동서고금을 헤맨 저자는 번개를 보고서도 삶이 한순간인 것을 모른다고 절규한 일본의 시인 바쇼처럼 여행이라는 것은, 걷기라는 것은 자신을 버렸다가 다시 자신을 찾는, 그래서 다시 일상에서 힘을 얻는 큰 변덕이라고 정의한다. <이동식의 걷기>는 여행과 걷기의 깊은 의미를 단순한 기행에 머무르지 않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며 걸어야 하는지를 제시해 새로운 걷기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황석영 저 / 문학동네 / 1만1000원 1962년 문단에 나온 이후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칠순을 앞둔 지금까지도 불꽃같은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 황석영의 장편소설 <낯익은 세상>. 문학인생 50년의 담금질을 통해 완성된 <낯익은 세상>은 쓰레기장인 꽃섬을 배경으로 그곳을 생활의 터전으로 삼은 빈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버려지는 모든 것들이 산을 이루는 거대하고 흉물스러운 쓰레기매립지 꽃섬. 하지만 그곳에도 삶은 있다. 그곳의 일상에도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고, 성장의 이야기가 자라난다. 작가는 꽃섬에서 폐품 수집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의 야생적 삶과 생활풍속을 자세하게 묘사해 비루한 현실이 존재하는 쓰레기장이지만 비참하게만 그리는 대신, 한 소년의 눈을 통해 그들 역시 고귀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따뜻하고 슬픈 동화 같기도 한 <낯익은 세상>은 ‘가장 빈곤한 것 속에 가장 풍부한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문명으로부터 폐기된 사물과 인간의 종착지에 문명에 대한 저항의 오래된 원천이 있음을 일깨운다.
사회라는 거대한 ‘정글’ 속에서 타인의 요구와 세상의 평가에만 맞추어가다 보면 누구랄 것 없이 삶의 고비와 ‘막다른 골목’에서 심리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럴 때 누군가가 진심을 다해 조언해 줄 수 있다면, 혹 그렇게 되지 않도록 미리 마음에 예방주사를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나 자신에 대한 건강한 들여다봄과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먼저 지녀할 것임을 강조하는 정신과의사 정혜신 박사와 그녀의 영감자인 심리기획자 이명수 대표가 심리처방전 <홀가분>을 펴냈다. 지난 5년간 홈페이지에 연재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던 <그림에세이>는 두 사람이 나누어온 생각의 결실로서, <홀가분>은 그중에서 엄선한 105편의 글들과 전용성 화백의 담백한 그림이 어우러져 치유의 에너지를 한가득 선사한다. 두 저자는 속깊은 치유자의 시선과 언어로 지치고 아픈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맹목적인 세상살이의 이면을 날카롭게 들여다봄으로써 우리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또 ‘심리적 자기 보호는 호들갑이 아니라 실력이다’는 명제가 이기적
조명우 남·1966년 5월14일 유시생 문> 의류 하청업을 하다 모두 잃고 문들 닫았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도와줄테니 다시 해보라는 권유가 많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시작할까 하는데 두려워요. 답> 안 됩니다. 다시 시작하면 더 많은 채무에 쫓겨 설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생산·제조업이 맞지 않아 봉제 하청업은 더이상 미련을 두지 마세요. 의류쪽에 인연은 됩니다. 생산이 아닌 판매(유통업) 쪽으로 시작하세요. 내년 음력 6월 이후에 시작하세요. 그동안은 의류업계에 직장을 지키고 마음의 준비로 만족하세요. 지금 운세가 교차되는 과정이므로 마음의 변화와 동요가 심할 때 입니다. 또다시 실패의 유혹이니 직장 외에는 벗어나지 마세요. 귀하는 간과 폐가 약하여 항상 건강에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술과 담배를 끊고 최소한의 방어와 전문의의 도움이 시급합니다. 정상 회복은 되나 앞으로 4년 이상의 장기간이 필요합니다. 신경과다 소모도 원인이 됩니다. 박선영 여·1985년 12월9일 묘시생 문> 결혼 후 새집으로 이사하고 계속 건강이 나빠 여러 과의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이사를 잘못한 건지. 남편과
저축은행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총수 로비설’이 나돌아 주목된다. 정치권과 재계에 떠도는 이 소문은 구속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구명로비에 대기업 A회장이 관련됐다는 내용이다. 신 명예회장이 지명수배를 받은 상황에서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A회장 등과 만나 구명로비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신 명예회장이 체포 직전까지 만난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부탁으로 정치권에 후원금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저축은행의 규제 완화를 위해 정권 실세들에게 조직적으로 거액의 후원금을 냈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한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 명예회장이 역삼동에 있는 고깃집에 모모한 인사들과 자꾸 나타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99.2%가 ‘스트레스 받는다’ 대답 스트레스 증상··· 심리적 불안감 가장 많아 20·30대 남녀 대부분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스트레스 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26일 20~30대 성인남녀 1837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여부와 강도의 실태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스트레스 강도는 심각한 수준이 5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한 수준이 33.5%, 매우 극심한 수준 12.9%, 미미한 수준이 3.1% 순으로 응답자의 총 63.3%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언제 가장 많이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직장인들의 50.5%(복수응답)가 연봉이 적다고 느껴질 때라고 답했다. 이어 회사의 비전이 없다고 느낄 때가 40%, 이직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가 39%로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은 59.8%(복수응답)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때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낄 때가 56.1%, 취업에
속도 줄여야 할 주의의무 무시…업무상 과실 대법, 무죄 선고 원심 깨고 "잘못 있다" 인정 운전을 하다가 심야 주택가의 좁은 골목길에 누워있는 사람을 치면 과실이 인정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지난 8일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여성을 차로 치여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기소된 이모(49)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택시 운전사인 이씨는 2010년 3월26일 오전 12시5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주택가의 골목길에서 차를 몰다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권모(당시 26세·여)씨를 치었다. 권씨는 흉부 손상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지만 이씨는 이를 알고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이 사건으로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재판장에 섰고, 1심은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씨는 이에 불복,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도로 구조상 시야의 사각지대가 상당히 있어 이씨가 의도적으로 왼쪽 차량 쪽으로 고개를 젖히거나 몸을 세워 차창 아래를 보
어린 여아에 친척이라 속이며 접근해 절도혐의로 구속 후 DNA분석하다 발각 부산 서부경찰서는 길에서 만난 여아에게 자신을 친척이라고 속여 유인한 뒤 성폭행 하는 등 상습적으로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56)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05년 8월 중순 경남 창원의 한 건물 옥상에서 9살 A양을 마구 때린 뒤 성폭행 하는 등 2년 여 동안 13세 미만 아동 3명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피해아동들에게 자신을 친척이라고 소개한 뒤 인형을 사주겠다며 인적이 드믄 건물 옥상 등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절도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씨의 DNA분석 과정에서 성폭행 혐의를 밝혀냈으며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야동 그만 보고 밥 먹어”란 말에 이성 잃고 폭력 휘두른 남편 ‘구속’ 아침부터 밥을 먹지 않고 술을 마시며 야한 동영상을 보는 남편에게 “그만 보고 밥을 먹으라”고 말한 부인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윤영훈 판사는 지난 7일 “야한 동영상 그만 보고 밥 먹어라”라고 말한 부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모(56)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나무의자로 팔과 머리 등을 30여분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폭행한 적이 없다는 장씨의 주장에 대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피고인을 못 봤으나 피고인에게 맞아 아프다는 피해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진술한 점, 사건현장에 나무의자와 벽이 파손돼 있었다는 점 등을 놓고 볼 때 다른 원인으로 상해를 입었을 개연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밥 준
형제보험사기단 “허리를 다쳐서…” 눈치 빠른 보험회사 직원의 제보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7일 짧은 기간에 다수의 상해보험 등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후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의 보험료를 타낸 혐의(사기)로 장모(24)씨와 장씨의 남동생(21)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 형제는 지난해 7월 2일 오후 12시쯤 부산 만덕동 자택에서 장롱을 들다가 허리를 다쳤다고 속여 병원에 입원하고 보험회사로부터 510만원을 받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 2년간 16차례에 걸쳐 모두 8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장씨와 남동생은 지난 2008년 8월쯤 각각 9개와 7개의 보험회사의 상해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하고 20여일 후 바로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병원에 입원하고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주로 빙판길에 넘어져 허리를 다쳤거나 급정거 교통사고로 부상했다고 속인 채 병원에 입원해왔다. 경찰은 장씨 형제가 상습적으로 병원에 입원한다는 보험회사 직원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해 이들의 자백을 받아냈다.
의붓딸 2명 7년간 성폭행해 와 폭행이 무서워서 친모도 눈 감아 경찰은 지난 4월 이모(42)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결과 이씨의 남편 김모(49)씨가 자신의 딸 2명이 초등학생이었던 때부터 이후 7년간 성폭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는 이씨와 재혼해 자녀 3명을 낳은 뒤인 2002년부터 아내가 데리고 온 딸 2명을(당시 10살, 12살) 안방과 모텔 등지에서 7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자매들은 김씨의 상습적인 폭행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고, 친모인 이씨도 딸들의 성폭행 사실을 알았지만, 보복 폭행과 이혼 후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말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이 더해졌다.
철없는 고교생들 경찰서에서도 난동 폭력 동영상 찍겠다며 경찰에 적반하장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9일 교복을 입은 채 술에 취해 행인을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A(17)군 등 고교생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8일 새벽 2시30여분께 김해시 어방동 모 주점 앞 길거리에서 대학생 심모(25)씨와 시비가 붙자 “죽여 버린다”고 협박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위협을 느낀 심씨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김모 경사 등이 조사를 위해 지구대 동행을 요구하자 심한 욕설을 하며 대들었다. 이에 추가로 출동한 경찰관들이 순찰차에 강제로 태우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멱살과 머리를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관 한명은 모자를 잃어버렸고, 다른 한명은 손가락을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경찰관 7명에 의해 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교복 상의를 벗고 팔뚝에 새긴 문신을 보이거나 경찰관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계속 난동을 부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관은 &ldqu
불법 기숙생활에 후배 상습 폭행 학교 측 ‘쉬쉬’…피해 학부모 분통 경기도 광명시 모 중학교 운동부 3년생이 1학년 후배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갈취와 성추행, 구타를 해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해당 학교 측은 모르쇠로 일관해 피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광명시 모 중학교 학부모들은 이 학교 1학년 운동부 학생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같은 학교 운동부 소속인 3학년 A군(15)으로부터 기숙사 옥상과 샤워실 등에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담뱃갑과 오토바이 기름값 등의 명목으로 매달 1인당 8만원씩 7개월 동안 돈을 뜯겼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전국대회 참석차 모 지역 여관에서 생활하던 중 1학년 B군과 C군은 객실과 화장실 등에서 A군으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까지 당했다. 또 학생들은 A군을 포함한 3학년 학생들로부터 목을 졸라 질식시킨 뒤 폭행하는 ‘시체놀이’를 당했다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학부모들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 측과 운동부 감독 등에게 해명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과 감독은 사과는커녕 쉬쉬하며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
13세 여중생 도우미로 고용 보도방 업주 추적 끝에 구속 유흥업소 도우미를 알선하는 ‘보도방’이 13살짜리 중학교 1학년생을 포함한 10대 여자 중ㆍ고교생 17명을 유흥업소와 단란주점에 접대부로 제공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지난 8일 미성년자를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에 제공하고 돈을 챙긴 혐의로 보도방 업주 박모(34)씨를 구속하고, 직원 전모(2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미성년자를 손님에게 접대부로 알선한 혐의로 구리지역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업주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씨와 함께 보도방을 운영하며 전신주 전단과 생활정보지 광고 등을 보고 찾아온 만 13~17세 여학생 17명을 모집한 뒤 구리시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48곳에 도우미로 공급하고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10대 여학생들의 신원도 확인하지 않고 고용했으며 이들이 업소에서 받는 1회 접대비 2만5000원~3만원 가운데 5000원~1만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방에 고용된 10대 여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다 가출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