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세월호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갑자기 왜? 전날(17일)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 무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편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은 사건 현장 인근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호출한 대리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리기사를 집단 폭행했다는 것. 지나가던 행인 2명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리기사를 집단폭행하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는 현역 국회의원 1명과 보좌관, 세월호 유가족 등 모두 7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리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대기 시간이 지체돼 새정연 소속 국회의원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국회의원을 무시하냐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폭행에 가담한 세월호 유가족 일부는 경기도 안산의 한 병원에 입원중이며, 경찰은 일단 귀가한 해당 국회의원과 유가족들을 조만간 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증세 없다면서?" 이재오 등 새누리당 중진들 '뿔났다' 이재오, 원유철 등 새누리당 내 중진 의원들이 최근 정부의 잇단 담뱃값에 이어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과 관련해 17일, 쓴소리를 냈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증세는 없다', '증세는 안 한다'고 하면서 사실상 세금 인상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 강력 비판하면서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이해와 양해를 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오 의원(5선)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가 담뱃값, 주민세, 자동차세를 인상한다고 한다. 담뱃세 인상은 국민 건강을 위해서 해야 한다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도해야지 왜 기획재정부장관이 주도하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담뱃세 인상안을 발표하자마자 왜 자동차세와 주민세 인상을 동시에 발표하느냐. 재정이 어려우면 서민 주머니만 짜겠다는 것이 아니냐.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냐. 없는 사람 주머니를 털어서 복지 정책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그는 "복지 정책 하려면 증세를 해야 한다. 그러면 증세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 부대변인 논란 "징계위 회부 등 강력 조치하겠다" 새누리당 부대변인 폭언 논란과 관련해 16일, 새누리당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박 모 부대변인이 한 장애인단체장에 심한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해당 부대변인을 즉각 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잘못에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어제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장애인 폭언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됐다"며 "모든 장애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새누리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더욱 겸손하고 엄격한 몸가짐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설훈 발언 논란, 박 대통령 "모독적 발언 도 넘고 있어" 설훈 발언 논란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도를 넘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의 '대통령 연애' 발언에 대해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주재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도 그 도를 넘고 있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얘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불거졌다. 박 대통령은 "가장 모범이 돼야 할 정치권의 이런 발언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국회의 위상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앞으로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배설 장군 후손들, 김한민 감독 등 관계자 고소…갑자기 왜? 배설 장군 후손들의 영화 <명량> 관계자들 고소가 때아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설 장군의 후손 대표가 전날(15일) 경북 성주경찰서에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배설 장군의 후손인 경주 배씨 성산공파 문중은 고소장에서 "영화 <명량>에서 배설 장군이 전투를 피하기 위해 거북선에 불을 질러 태우고 이순신 장군을 암살하려한 것은 왜곡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후손들은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후손들에 따르면, 실제 역사에서는 배설 장군이 병으로 명량해전 보름 전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어 "이 같은 왜곡문제를 제작사와 배급사 측에 전했으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어 영화사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명예훼손, 후손 인격침해'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명량 측은 "창작물은 창작물로 봐 달라. 이번 고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논의 중&q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영선 사퇴 논란 이어 '분당론'까지…야권 자중지란 사흘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칩거가 계속되면서 야권이 자중지란 형국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최근 탈당 가능성마저 시사하며 하루 종일 잠적한 가운데 15일 정계에서는 새정치연합 분당론까지 흘러나오면서 겉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당내 강경파에 맞서 최근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세력화에 나선 중도파가 대치 중인 형국 속에 각 계파의 셈법 또한 복잡해지고 있다. 박 위원장이 탈당설을 통해 강경파에 맞서 정면돌파를 모색하고 있지만 강경파는 이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고, 이상돈 교수 영입과정에서 불거진 박 위원장과 문재인 의원 간 진실공방으로 문 의원의 정치적 역량에 대한 기대가 적잖게 무너짐에 따라 친노(친노무현)계 분화 조짐도 엿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박 위원장과 긴밀하게 접촉해온 이상돈 교수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분당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고 '이제 당신은 박영선 의원하고 지옥까지도 따라갈 형편이 됐다'는 지인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박 위원장과의 협력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박희태 해명에 진중권 "손가락으로 가슴 툭하면 성추행 맞다" 경찰이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16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박 전 의장에게 등기우편으로 이날 출석요구서를 발부하고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석요구서를 발부받으면 10일 이내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하며 불응할 경우 추가로 발송하게 된다. 한편 원주경찰서는 성추행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12일 피해 캐디 G씨(여)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사를 마쳤으며 당시 무전을 받은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시사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 전 의장이 손가락으로 가슴을 한번 툭 찔렀다고 인정한 만큼 성추행에 해당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휴, 전 국회의장씩이나 하신 분이... 쩌는 국격"이라고도 언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큰 만큼 경찰도 정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지난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자동차세 인상 등 "안 그래도 어려운데…" 서민들 허리 휜다 내수 경기가 활로를 찾지 못하는 반면 시장금리는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각종 세금을 인상하는 안을 발표하면서 서민경제에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정부는 20년 이상 동결되어 왔던 지방세를 잇달아 올리기로 했다. 복지와 안전 등 새로운 재정수요가 생겨나고 있지만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낮아 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 지방세제 개편 방안'을 담은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지방세 관련 3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안행부는 올해 추진되는 지방세 개편은 복지와 안전 등 새로운 재정수요에 따른 어려운 지방재정을 극복하고 지방세를 현실화해 조세정의와 형평을 구현하는 등 비정상적인 지방세제를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방세 개편안은 각 시·도와 지방 4대 협의체, 8개 지방재정·세제 관련 학회, 13개 시·도 발전연구원, 지방세연구원 등이 참여한 ‘지방세 네트워크 포럼’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설훈 발언 논란으로 때아닌 '여야 힘빼기' 설훈 발언 논란으로 안 그래도 바람잘 날 없는 정치권에 후폭풍이 만만찮다. 여야가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국회의장 주재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현안 논평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설훈 의원은 어제 국회정상화를 위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언론이 지켜보는 공개석상에서 대통령의 연애를 언급하면서 회의 분위기를 망쳤다. 그렇지 않아도 땅에 떨어진 정치권의 신뢰를 한순간에 낭떠러지 끝으로 더욱더 밀어버렸다"며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서 정치적인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조롱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세월호 사고가 있던 그날 300명의 국회의원은 7시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국민들이 묻는다면 무어라 대답하겠나.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신분이 다르고 책임이 다르니 묻지 말라고 변명하시겠나"라고 옹호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혁신정치, 새로운 정치의 시작은 서로 존중하는 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캐디 성추행' 박희태 "귀엽다는 수준의 터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전날(11일), 강원 원주시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상대로 성추행을 해 고소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은 이날 오전, 골프 라운딩 도중 캐디의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 캐디는 박 전 의장의 과도한 성추행으로 더 이상 라운딩을 하지 못하겠다며 마스터에게 교체 요청을 했고, 박 전 의장은 교체된 캐디와 라운딩을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장 보좌진은 해당 캐디에게 찾아가 사과했으나 해당 캐디의 고모부는 박 전 의장을 고소한다는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의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거고 예쁜데 총각들 조심해라, 이런 얘기를 해줬다"며 "당사자는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장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해당 캐디 측은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경환, 박영선이 제안했던 비대위원장직 거절 '인선 난항'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사퇴 소식과 함께 내정 하마평에 올랐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와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12일,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안 교수는 "비대위원장직은 자신의 역량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거절했다"고 밝혔다.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함께 거론되고 있는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에 대해서는 "좋은 분이라고 (박 위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가 비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고사함에 따라 이 명예 교수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이 명예 교수마저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할 경우, 박영선 위원장을 비롯해 새정치연합은 적잖은 '인선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청도 경찰서장, 송전탑반대 주민들에게 돈봉투 살포 논란 속 경질 최근 청도송전탑 건설 금품 살포 사건과 관련해 경북 청도경찰서장이 경질 처리됐다. 경찰청은 12일, 경북 송전탑건설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돈봉투를 돌려 물의를 일으킨 이현희 경북 청도서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청은 이 서장의 처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즉각 감찰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 상황에서 서장으로서 직무수행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후임에는 송준섭 총경(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을 발령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액의 돈봉투를 돌린 행위는 법질서를 확립해야 할 경찰서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해 신속히 직위해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원세훈 선고, 경실련 "무죄 선고한 재판부에 개탄" 최근 법원의 원세훈 무죄 선고와 관련해 경실련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전날인 1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에게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재판부가 국기문란 행위를 단죄하고 진실규명에 나서는 데 한계가 있을 거라는 국민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이날 오후 원 전 원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이 정치 관여 행위를 한 점은 인정되지만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 후보의 당선이나 낙선을 위한 행위 등을 지시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경실련은 "국정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 후보와 정당에 대한 지지와 반대를 노골적으로 그러내는 글을 전략적으로 퍼
[일요시사 사회팀] 담배 사재기 단속 나선 정부…최대 5000만원 벌금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일부 흡연가들의 사재기 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정오부터 담배 가격 인상에 앞서 담배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담배가격 인상 발표 후 담배 판매량 급증과 품귀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고시'를 이날 낮 12시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날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점매석행위 기준은 담배의 제조·수입판매업자, 도매업자, 소매인이 담배를 정상적인 소요량보다 과다하게 반출하거나 매입한 뒤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다. 이에 따라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의 월 반출량과 도·소매업자, 소매인의 월 매입량은 2014년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반출·매입량의 104%를 초과할 수 없게 된다. 고시를 위반할 경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재부는 "담배시장의 안정적인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일요시사 사회팀] '밀양 신공항' 홍준표 "물구덩이보단 맨땅이 낫지 않겠나?" 홍준표 경남지사의 밀양 신공항과 관련한 '맨땅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26일, 도내 18개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상식적으로 봐도 물구덩이에 공항을 건립하는 것보다 맨땅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 입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정치적인 결정을 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도 했다. 한 동안 잠잠했던 이 '경남권 신공항' 문제가 홍 지사의 이번 발언으로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경남권 신공항이 부산 가덕도와 밀양을 사이에 둔 타당성 조사 결과 결국 두 지역 모두 '실효성 없음'으로 백지화된 바 있다. 회의를 주재한 홍 지사는 창원시의 현안인 야구장 건립 문제를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홍 지사는 "창원시장께서 요즘 야구장 때문에 고민이 많다. 진해는 도와 창원시가 추진하는 사업만 해도 엄청나고 옛 창원이나 마산지역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며 "그런데 야구장만 가지고 창원시장을 힘들게 하는 것 같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박영선 사퇴, 이상돈 비대위원장 내정 '후폭풍'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사퇴가 기정사실화됐다. 전날(11일) 비상대책위원장직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후폭풍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 관련 정책간담회 중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민공감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해 사실상 위원장직 사퇴를 시사했다. 그동안 중진모임을 필두로 당내에서 거세졌던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 분리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인 셈이다. 박 위원장은 "정치와 정당개혁에 관한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있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높은 분을 영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정치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듭나기 위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사실 추석연휴 전부터 비대위원장을 물색해왔지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은 사람들이 모두 거절하면서 인물영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이같이 비대위원장 영입을 공식화 한
[일요시사 사회팀] 김해웅 기자 = '때 아닌' 경기 고양시 인공기 논란 해프닝 최근 때 아닌 인공기 논란으로 온라인이 달아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에 인공기를 게양하면서 논란을 빚은 것. 인공기 게양과 관련한 논란이 SNS상에서 불거지면서 일부 인터넷 언론이 확인없이 보도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한편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한 인터넷 언론의 경우 마치 지자체장이 인공기를 게양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서 보도하기도 했다. 정정보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양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는 전날(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공기 게양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설치한 것으로 고양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는 조직위가 국제행사 규정에 의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개국 국기를 인천과 고양시를 비롯한 9개 협력도시 경기장 주변에 지난 5일부터 인공기를 게양했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고양원더스 해체…갑자기 왜? 고양원더스 해체 소식으로 야구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이었던 고양 원더스의 힘찬 도전이 3년만에 제동이 걸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원더스(구단주 허민)는 11일 "창단을 제의했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 아쉽지만 2014시즌을 끝으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원더스는 이날 오전 홈구장인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이 사실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알렸다. 원더스가 해체 결정을 내린 것은 구단 운영의 한계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원더스 관계자는 "재정적인 문제나 구단 내부의 문제는 아니다. 외부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KBO가 생각하는 것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전했다. 2011년 12월 공식 창단한 원더스는 첫 시즌을 마친 뒤인 지난 2012년 12월 KBO에 프로야구 2군리그인 퓨처스리그 정식 참가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당시 KBO는 원더스에 "재논의만 약속했을 뿐"이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결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담뱃값 인상 추진+물가연동제, 과연 흡연율 감소될까? 정부가 내년 1월부터 담뱃값을 현행보다 2000원 인상하는 데 더해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물가 인상과 증세 논란 등으로 법 개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던 경제부처도 이번에는 보건당국에 힘을 실어 법 개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담뱃값을 2000원 올릴 경우 현재 43.7%인 성인 남성 흡연율이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격 인상과 함께 경고 그림, 담배 광고 금지 등 비가격 정책을 강화할 경우 2020년 국가목표인 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 흡연율이 감소할 것인지 오히려 역효과로 인해 증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로 이진석 서울대 의대 교수가 2004년 담배가격 인상을 전후한 시점에 흡연자 700명을 대상으로 흡연양태 변화를 추적한 결과 흡연 중단 경험은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나타났지만 실제 금연 성공률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 흡연층인 성인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아이폰6 공개…'잡스 철학' 버리고 결국 대세 따랐나? 애플이 지난 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아이폰6를 전격 공개하고 나섰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 앤자 대학 내 플린트 센터에서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 '아이폰6'를 발표했다. 특히 업계의 예상대로 아이폰6와 함께 대화면을 탑재한 5.5인치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하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와의 전면전에 불을 당겼다. 삼성전자가 2011년 5인치 대화면과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4'를 출시하며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을 선점해온 것과 달리, 애플은 그간 3.5~4인치 화면 크기를 고집해왔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6 플러스를 통해 이른바 '잡스 철학'을 버리고 처음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과 영화 등 미디어 사용이 크게 늘면서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서둘러 진출하지 않으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된 스마트폰의 51%가 4.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이었다. 이날 공개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