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윤회 "하나라도 잘못 있으면 감방가겠다" 최근 '청와대 유출 문건'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정윤회씨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윤회는 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걸 조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며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정윤회는 "이는 증권가 정보 '찌라시'를 모아놓은 수준인데, 이런 문건이 어떻게 작성·보고·유출됐는지 검찰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물론 3인 측근 비서관들과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 10인이 회동해 국정을 논의하고 내가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것은 완전한 낭설이자 소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7년 대선 때 정치인 박근혜의 10년 비서실장을 그만둔 이래 나는 7년간 야인으로 살고 있다. 국정 개입은커녕 청와대 비서관들과는 연락도 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기록이든 CCTV든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수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나오면 감옥에 가겠지만 허위로 밝혀지면 공격자들이 책임져야 한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청와대 "정윤회 국정개입 보도 <세계일보> 고소할 것" 정윤회 청와대 문건 입수와 함께 국정개입설을 단독보도했던 <세계일보>가 고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28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 <세계일보>의 청와대 관련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청와대는 오늘 안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국정 개입설 보도에 대해 "시중의 근거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당시에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도 김기춘 비서실장이 당시 관련내용을 보고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로 인정했다. 이는 <세계일보>의 보도나 '찌라시'의 내용이 100% 떠도는 소문은 아니라는 반증으로 일각에서는 향후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는 <세계일보> 외에도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행정관도 함께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는 이날 "정윤회 '국정개입'은 사실"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희상 "원내대표단 협상 안 되면 대표회담하자" "오늘 오전까지 여야 원내대표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직접 양당 대표회담을 제안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샅바싸움 중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국민들은 새해 예산안에 큰 관심은 없는 게 현실이다. 국회는 매년 예산안 법정처리기한(12월2일)을 본인들이 만들어 놓고도 해마다 보란 듯이 처리기한을 지키지 않고 있다. 매해마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다 보니 언론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작아졌다. 문 위원장은 "누리과정(3~5세 보육비 지원)은 명백한 국가책임이다. 새누리당이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 밥 먹는 문제를 흥정하듯 2000억원, 5000억원 하고 있다. 이런 태도는 보육의 책임을 지방으로 떠넘기는 정부여당의 책임방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안의 여야 합의 원칙은 누차 말했지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일정 중단 속 '담뱃세' 소위만 시동 국회 상임위 일정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여야가 27일, 담뱃세 관련 부수법안을 먼저 논의하기 위해 안행위원회 법안소위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야당의 '보이콧'으로 중단된 전체 의사일정 재개 여부에 대해선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된 담뱃세 인상 관련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행위를 우선 열기로 합의했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담뱃세 관련법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즉시 안행위 법안소위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혓다. 그러나 상임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에 대해서는 '우회 지원' 방식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여야가 서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야당은 예산 순증액 5233억원 전액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 원내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이효리 '유기농콩' 인증 위반 논란 가수 이효리(35)가 때아닌 '유기농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신이 직접 키운 콩 때문. 제주도에서 전원생활 중인 이효리는 최근 제주 지역 장터에 직접 재배한 콩을 내다 파는 과정에서 '유기농' 표시를 했다. 문제는 친환경 농산물의 관련법을 어긴 것이다. 친환경농업육성법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효리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유기농 인증제도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하지만 이효리 측 해명처럼 관련 제도를 몰랐거나 고의성이 없으면 벌금 또는 처벌없이 행정지도 처분이 내려진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자 이효리는 블로그에 남긴 관련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 이효리 측은 인증 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터에서 콩을 판매한 과정을 공개했다. "1㎏짜리가 30분 만에 품절됐다"고 적었다. 콩 판매를 위해 스케치북에 '(이효리가 사는 동네 이름인) 소길 댁 유기농 콩'이라고 적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재됐다. 논란의 여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화개장터 화재로 2억원 피해 27일 새벽 2시30분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 화재가 발생해 2억원여 피해가 났다. 이 불은 건물 등 시장점포 20여개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점포가 초가지붕으로 연결돼 있어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여중생 40대 무죄, 대법 "연인관계였다?" 중학교 2학년인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4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피해 여학생 김모(당시 15세)양이 김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와 편지, 전후 사정 등을 따져본 뒤 김양과 연인관계였다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한편 "진심으로 보낸 것이 아니었다"는 김양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우선 김양이 많게는 하루 수백 건씩 김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연인 사이에서나 주고받을 법한 내용의 대화를 하고, 김씨가 별건으로 구속된 이후에도 김씨의 집에서 살면서 '사랑한다, 보고싶다' 등의 편지를 다수 보낸 점에 주목했다. 특히 김양은 구속된 김씨에게 "성폭행범도 집행유예로 나오는데 (김씨는) 뭘 했다고 왜 못나오냐"는 편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경비원 해고 예고, 강남 S아파트 파장 일파만파 "압구정동 S 아파트, 사람 살만한 동네인가 싶네요?", "이 곳 아파트는 사람 위에 돈 있는 듯…" 경비원 분신 사망사건이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번에는 근무중인 경비원 전원을 해고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5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경비와 청소 등의 업무를 맡은 ㈜한국주택시설관리(건설협회 자회사)는 지난 20일 아파트 경비원 78명을 포함한 청소노동자 등 106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장을 보냈다. 이 통보장에는 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31일부로 노동자들을 해고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최근 새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공고문을 아파트 단지 내 게시판에 붙여 놓은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60세 이상 경비원들만 교체하겠다던 입주자대표회의 측이 분신 사건 이후 돌연 입장을 바꿔 용역업체와 경비원 모두 교체하겠다고 통보했다. 분신 사건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영란법, 새정치 상임위 스톱으로 무산 위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원회가 6개월여 만에 논의키로 했던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에 대한 심사가 보류됐다. 정무위 법안소위는 이날 김영란법에 대한 논의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여야 합의가 계속 번복되자 야당 지도부가 여당의 책임을 촉구하며 전 상임위 보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법안소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전체 여야 지도부의 사유 변경이 생겼다. 오늘 아침 일찍 야당 간사로부터 법안소위 심사에 응할 수 없다는 걸 정식으로 통보받았다. 사유는 여야 간 예산심의를 위한 교섭을 하는데 교섭이 깨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심사는 당연히 국회선진화법에 의거해 여야 협의가 있을 때야만 심사위원회를 개의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른 시간 내에 야당 간사와 법안심사 재개를 위한 협의를 하겠다. 여야 간사 공히 지도부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여당이 12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누리과정 예산 '우회 지원' 방식에 합의 여야가 원내 지도부간 '3+3' 회동을 갖고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에 대해 '우회 지원' 방식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이날 오후부터 정상화되면서 '법정처리 시한(12월2일) 내 처리'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누리과정 소요 순증에 따른 지방교육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해 교육부 예산을 증액편성한다"고 밝혔다. 누리과정 예산을 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채로 해결토록 하는 대신 부족한 지방교육청의 예산에 대해서는 증액분을 반영해 국고로 우회 지원토록 한 것이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부족분에 대해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고 내년도 교육부 예산에 이자 지원분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에 이어 오전 11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참여하는 '3+3' 회동을 잇따라 갖고 최종 타결을 시도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농협 인출사건, 1억2000만원 원인규명도 못해 전남 광양시에서 예금주도 모르는 사이 거액이 인출되는 이른바 '농협 인출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어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24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부터 28일까지 이모(50·여)씨의 농협은행 통장에서 300만원씩 41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이 계좌이체 처리됐다. 경찰은 7월1일 '은행예금이 사라졌다'는 이 씨의 신고를 받고 2개월여 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수사결과 이 씨의 통장에서 텔레뱅킹을 통해 예금이 빠져 나갔으며 최종 이체된 통장은 차명으로 개설된 대포통장이었다. 또 IP추적을 통해 중국에서 이 씨의 농협 인터넷뱅킹에 접근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의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여부를 확인했지만, 이 씨는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았고 전화를 이용한 은행거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예금인출 과정이나 용의자, 범행수법 등 사건경위를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 종결했다. 대포통장 개설용 명의를 대여해준 4명에 대해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혐의를 적용했다. 또 추후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공정위, '고가논란' 이케아 가격조사 착수 공정위가 이른바 '고가 논란'에 휘말린 스웨덴의 세계적인 거대 가구기업 이케아에 대한 가격조사에 착수한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국내에 상륙과 동시에 고가 정책을 편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케아의 국내외 제품 판매가격을 비교해 내년 2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기회에 이케아를 비롯해 국내 가구업체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가구 전문점, 온라인 등 유통채널별로 가격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국내 첫 진출을 앞두고 일부 제품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비싼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만 고가 정책을 쓴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케아는 다음달 18일 경기도 광명에 국내 1호점을 연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사는 소비자단체를 통해 국내외 가격 실태를 파악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이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처벌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연평도 4주기 정홍원 "한반도는 아직 전쟁중"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연평도 도발 4주기 행사'가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전사자 유가족 및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순서로 진행됐으며, 본 행사에 앞서 전사자 명비 참배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안보에 대한 각오를 더욱 굳게 다져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넘볼 수 없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2일 이집트 등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관계로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 총리는 "연평도 포격도발은 정전 이후 북한이 저지른 최악의 도발 가운데 하나다. 우리 영토를 직접 겨냥해 군인,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0년째 발 묶였던' 북한인권법, 국회 문턱 넘나 국회서 10년째 발이 묶여 있던 북한인권법이 24일, 일괄 상정이 예정된 가운데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북한인권법안'과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북한인권증진법안' 등 2건을 상정한다. 해당 법안들은 외통위를 통과할 경우 27일 법안소위로 넘겨져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새누리당이 지난 2005년 처음 발의한 북한인권법은 폐기와 제출이 반복된채 10년째 통과되지 못했다. 김영우 의원이 당내 의원들이 내놓은 5개 법안을 합쳐 대표발의한 북한인권법은 통일부에 북한인권자문위원회를 두고 통일부 장관이 북한인권 기본 계획 및 집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또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 활동 등을 지원토록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도록 했다. 심재권 의원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북한인권증진법은 북한 주민과 제3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 북한 정치범 등의 자유권 회복을 증진하고 통일부에 인도적지원협의회를 설치해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협의 조정토록 하고 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학교비정규직 파업 '급식 후폭풍'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둘째날인 21일, 전국 곳곳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는 후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파업으로 인해 아이들은 이틀째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식을 지급받거나 단축수업을 받는 실정이다. 현재 이들의 요구조건은 호봉제의 도입, 근속수당 상한선 폐지, 급식비 월 13만원 지급, 방학 중 임금 지급, 전 직종 처우 개선 수당 지급 등이다. 학교비정규직연대 관계자는 "총파업 기간에도 교육청과의 대화는 언제나 가능하다"며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의 전향적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농성을 비롯한 2차 파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2개 학교 547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한 서울지역의 급식 중단 학교는 62개로 지난 20일 84개보다 22곳 줄어들었다. 파업 참여자 중 급식종사원은 344명으로 초등학교 45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2곳 등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참여 학교는 초등 19곳, 중등 9곳, 고등 8곳, 특수 2곳 등 모두 38개교다. 특히 이 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누리과정 예산 ‘삐거덕’ 여야 또 ‘네탓 공방’ 누리과정 예산안 편성이 20일, 원점으로 되돌아온 가운데, 여·야·정 합의 번복을 놓고 여야가 또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으며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 십자포화를 날리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누리과정 예산편성 협상 과정에서 당내 혼선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모두 다 열심히 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전체를 통할해야 할 원내대표로서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국가예산의 전체 틀 측면에서 풀어보려는 충정으로 받아들인다”며 애써 독려했다. 그는 “좀 더 철저하게 챙겨가면서 하겠다. 교문위 간사를 맡고 계신 신성범 의원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근혜 “공무원연금 개혁, 올해 안으로 처리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김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자리에서 “미래 세대와 다음 정부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게 될 현행 공무원 연금 제도는 야당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내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고 주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중FTA는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피해 보완 대책 등을 면밀히 마련하는 등 국회 차원의 대책을 준비해 달라”고 여당에 당부했다. 이에 김 대표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참여하는 당·정·노 실무위원회가 28일부터 활동을 개시하므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올해에는 국회 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만큼,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의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에 징역 10년 선고 20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해진해운(세월호 선사) 대표 김한식(72)씨에게 징역 10년과 함께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이날,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불구속기소된 청해진해운 대표 김씨와 임직원, 화물 하역업체 우련통운 관계자, 한국해운조합 운항관리자 등 11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세월호의 과적 및 부실고박을 지속케 하는 구조적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가 하면 피해 변제를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김씨에 대해 징역 10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 6일 이뤄진 결심공판에서 검사는 김 대표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김 대표와 함께 구속기소된 청해진해운 상무 김모(63)씨에 대해서는 금고 5년에 벌금 200만원을, 해무이사 안모(60)씨에게는 징역 6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물류팀장 남모(56)씨와 물류팀 차장 김모(45)씨에 대해서는
[일요시사 정치팀] 새정치연합, 박근혜 회동 제의에 "적절한 때가 아냐" 거부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제안에 대해 때가 아니라며 거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최근에 새정치연합에 회동을 요청해온 사실은 있지만 지금은 국회에서 여야가 예산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비리 국정조사 실시 여부 등을 놓고 상당히 대립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야당 지도부와 대통령이 회동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앞으로 여야가 예산과 국조문제에 대해 진척이 있은 후 적절한 시점에 회동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 측에서 최근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박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청해왔고, 문 위원장은 우윤근 원내대표와 상의 후 이같이 결론을 냈다. 김 대변인은 "지난 번에는 대통령께서 국회를 방문했으니까 그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지원 “1월7일 전에 비대위원 사퇴” 박지원 전 원내대표(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는 당권 도전을 위한 비대위원들 사퇴 시기와 관련해 “1월7일까지 (경선후보) 등록마감이라는 타임테이블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20일,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예산 국회를 효율적으로 잘 하고 또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당을 재건시키느냐, 이런 문제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권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계파간 첨예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는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두 번 정권 교체에 실패하지 않았나.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당권과 대권의 분리가 적합하다. 이것은 당과 국민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권은 아무래도 경륜도 있고, 경험도 있고, 때로는 투쟁도 하고, 때로는 양보도 하는 그러한 정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처받기 쉽지만, 대권 후보는 정책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몸과 마음을 섞어가는